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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화 상징 ‘華城’이 디지털로…‘실감 화성’ 체험展
문화·스포츠문화 2024.05.21 19:59:10200여년 전 그림이 살아움직인다. 디지털로 체험하는 조선 왕실 행차도다. ‘K컬처’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전통 문화유산의 활용도 한국이 앞서가는 셈이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한국전통문화대와 함께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21일부터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대표적 왕실 회화인 ‘화성원행도(華城園幸圖)’에 가상융합 기술을 활용해 재현한 체험형 디지털 전시 ‘실감 화성(實感 華城), 디지털로 체험하는 8일간의 왕실 행차’를 개최한다. ‘화성원행도’는 1795년(정조 19) 윤2월 9일부터 16일까지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수원 화성행궁에 행차한 것에 대해 그린 기록화다. 대성전 참배, 특별 과거시험 합격자 축하잔치, 어머니 혜경궁의 환갑잔치, 야간 군사 훈련을 비롯해 배로 다리를 놓아 한강을 건너는 행렬의 모습 등 여러 행사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평면으로만 감상했던 궁중 기록화 ‘화성원행도’에 가상융합기술을 접목해 230여 년 전, 정조대왕의 화성 행차를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 디지털헤리티지학과 교수가 참여해 ‘화성원행도’의 행사 장면에 포함된 건축, 복식, 기물(물품), 궁중공연, 의례 절차 등을 상세히 고증하고, 이를 가상융합 기술을 활용하여 입체감 있는 3차원(3D) 원천데이터와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했다. 전시는 총 4종의 콘텐츠와 2편의 미디어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 혜경궁의 환갑잔치와 정조가 지휘하는 서장대 야간 군사훈련은 증강현실(AR)로 구현됐다. 관람객은 태블릿 컴퓨터를 활용해 전시된 모형이나 그림 위에서 궁중 공연과 훈련과정을 3차원 만화(3D 애니메이션)로 체험할 수 있다. 이어 ▲ 신하들과의 활쏘기 행사와 백성들과 함께한 야간 불꽃놀이는 가상현실(VR)로, 배로 다리를 만들어 한강을 건너는 행렬의 모습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통합된 확장현실(XR)로 구현돼 각각 전용 기기 등을 활용해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 영상으로는 ▲ 한강을 건너기 전 수원 화성행궁에서 출발하는 환궁 행렬의 모습을 담은 미디어 영상과 ▲ 정조의 복식을 고해상도의 3차원 콘텐츠로 재현한 총 2편이 준비돼 있다. 다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의 경우 체험에 대기가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는 있을 듯하다. 수원 화성은 정조가 조선의 문화 수준이 ‘조선중화(朝鮮中華)’로 올라섰다고 과시하면서 조성한 신도시다. 만주족 치하의 중국은 중화에서 멀어졌다는 반발심도 있었다. 즉 ‘조선중화’에서 따와 화성(華城)이라는 도시 이름이 붙었다. 진시품을 제작한 한국전통문화대 측은 ‘화성원행도’의 디지털 활용에 5년여의 기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문화재(국가유산)의 활용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 이유라는 설명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첨단기술과 국가유산이 결합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우리 국가유산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6월 16일까지. -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난기류에 방콕 비상착륙…1명 사망
국제정치·사회 2024.05.21 19:57:39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21일 난기류를 만나 비상착륙 하면서 1명이 사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발 SQ321편 여객기가 이날 오후 3시45분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 했다. 이 과정에서 탑승객 1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객기가 운항 도중 심한 난기류를 만나 방콕에 비상착륙했다"고 설명했다. 보잉 777-300ER 기종 여객기에는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싱가포르항공은 정확한 부상자 수를 발표하진 않았다. 다만 태국 매체들은 부상자가 30명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고도 1만 1300m에서 순항하던 여객기가 이륙 약 11시간 후 미얀마 인근 안다만해 상공에서 5분 만에 9400m까지 급하강한 후 방콕에 착륙했다고 항로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24'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 승객은 "갑자기 비행기가 기울면서 흔들렸고, 급격하게 하강하면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좌석 위 수하물 칸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
경복궁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영웅'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1 19:48:04배우 정성화와 뮤지컬 '영웅'팀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에서 열린 ‘코리아 온 스테이지(KOREA ON STAGE)’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뉴진스 다니엘, 코리아 온 스테이지 진행 맡았어요~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1 19:47:07그룹 뉴진스(New Jeans) 다니엘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에서 열린 ‘코리아 온 스테이지(KOREA ON STAGE)’ 진행을 맡았다. -
뉴진스 다니엘, 요정 같은 자태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1 19:46:32그룹 뉴진스(New Jeans) 다니엘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에서 열린 ‘코리아 온 스테이지(KOREA ON STAGE)’ 진행을 맡았다. -
뉴진스 다니엘, 생애 첫 단독 MC 기뻐요!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1 19:45:10그룹 뉴진스(New Jeans) 다니엘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에서 열린 ‘코리아 온 스테이지(KOREA ON STAGE)’ 진행을 맡았다. -
조보아, 꽃보다 아름다워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1 19:21:51배우 조보아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에서 진행된 ‘2024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
조보아, 순백의 여신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1 19:19:12배우 조보아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에서 진행된 ‘2024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조보아, 누가 꽃이게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1 19:18:46배우 조보아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에서 진행된 ‘2024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
포즈 취하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조보아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1 19:18:26배우 조보아와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국가유산 서포터즈들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에서 진행된 ‘2024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 임명된 배우 조보아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5.21 19:18:04배우 조보아와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국가유산 서포터즈들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에서 진행된 ‘2024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저가 中 전기차, 美 진출 봉쇄 효과…"미래 불확실성 제거 호재"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5.21 19:16:40국내 완성차 및 배터리 업계는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 조치에 대해 미래 불안 요소가 제거됐다는 측면에서 호재라는 반응이다. 저가의 중국산 제품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 본토로 밀려 들어오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터리 부품과 소재 업체들의 경우 여전히 중국 생산 의존도가 높아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이번 관세 인상 조치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14일(현지 시간) 현행 25%인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율을 100%까지 올리기로 했다. 이번 관세 인상 조치가 현대차그룹의 올해 미국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전기차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계열을 길게 놓고 보면 호재다. 값싼 전기차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교란해온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덤핑 판매 전략이 미국에서는 통하기 힘들어진 까닭이다. 이번 관세 인상 조치는 사실상 중국산 전기차의 미국 시장 진입을 봉쇄하는 효과가 있다. 현대차그룹이 적어도 미국 시장에서는 저가의 중국산 전기차와의 경쟁을 피하면서 시장점유율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로는 미국에 판매 중인 중국 전기차가 없어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에 중국의 값싼 자동차가 앞으로 들어오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번 제재는 우리 기업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배터리 3사도 미국 정부의 조치를 호재로 판단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주로 현대차그룹과 미국·유럽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회사에 판매하는 배터리 물량이 거의 없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배터리에 대해 관세율을 25%로 올려도 영향이 미미하다는 얘기다. 오히려 이번 관세 인상으로 배터리 3사가 중저가 배터리 시장에 대응할 시간을 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배터리가 주력인 국내 배터리사는 일러야 내년 말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산이 가능하다”며 “이번 관세 인상 조치는 LFP 배터리가 주력인 중국 업체를 견제하는 효과가 있어 국내 업체들이 양산 시점까지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생산 비중이 높은 배터리 부품 및 소재 업체들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에 대한 중국의 생산 점유율은 2022년 기준 평균 71%로 집계됐다. 음극재의 경우 한국의 생산 비중은 6%에 불과하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보복성 정책을 쏟아내면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져 국내 배터리 소재사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지점이다. 소재에 들어가는 광물도 중국 의존도가 높다. 흑연은 2026년으로 관세 부과를 2년 유예했지만 그동안 대체재를 확보하지 못하면 타격은 불가피하다. 흑연은 중국이 전 세계 생산 점유율 78%를 차지하고 있다. -
美 중국산 주사기·바늘 연내 관세 '0%→50%' …저가 공세 밀렸던 국산제품 '숨통'
문화·스포츠헬스 2024.05.21 19:15:59조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주사기와 바늘, 고무장갑, 안면 마스크 등 의료기기 관세 인상을 추진함에 따라 저가 공세에 밀려 시장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제약·바이오 업계는 통상 전쟁이 격화할수록 부정적인 영향 또한 커질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달 17일(현지 시간) 중국산 주사기와 바늘, 고무장갑, 안면 마스크 등의 관세율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연내 주사기와 바늘에 대한 관세율은 0에서 50%, 특정 호흡기와 안면 마스크에 대한 관세율은 0~7.5%에서 25%로 인상할 예정이다. 의료 및 수술용 고무장갑 관세도 2026년까지 7.5%에서 25%로 크게 오른다. 미국의 이 같은 관세 인상 조치에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은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HLB그룹은 지난해 자회사 화진메디칼에서 생산하는 주사기 ‘소프젝’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HLB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산 저가 주사기 공세에 밀려 미국 시장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중국산 주사기 관세가 크게 높아지며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신아양행·풍림파마텍 등이 미국에 주사기를 수출하고 있다. 국산 주사기의 수출액 규모는 2021년 기준 6200만 달러로 이 중 상당 부분이 코로나19 이후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최근 중국 내 플라스틱 주사기 제조 업체 저장룽더제약과 상하이 카인들리 엔터프라이즈 두 곳에 대해 ‘품질 문제’를 이유로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의료기기를 제외한 제약·바이오 전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특정 분야에 국한된 만큼 국산 의약품 수출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조치로 보지는 않는다”며 “통상 분쟁이 장기화할수록 관세 인상 동참 등 어떤 조치가 나올지 몰라 장기적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은 대중 무역 규제 움직임의 일환으로 이달 15일 생물보안법을 미 하원 상임위원회인 감독 및 책임 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미국 의회가 선정한 중국의 우려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중국의 베이징유전체연구소(BGI), 우시앱택, MGI 등이 대상이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위탁생산개발(CDMO) 업체들이 이번 입법의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중국산 덤핑 해소 전망… “가격 상승에 수익성도 오를 것”
산업기업 2024.05.21 19:15:07국내 태양광 업계는 중국산 태양광에 대한 미국의 관세 조치로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의 생산을 확대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보조금 혜택이 커질 수 있고 중국산 태양광이 덤핑 수준으로 낮추던 태양광 판매 가격이 올라 한국 기업의 태양광 수익 역시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해 14.25%의 관세를 부과하고 동남아 4개국(태국·베트남·캄보디아·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태양광 패널의 관세 면제 조치를 종료하기로 한 것은 중국산 태양광에 대한 높은 진입 장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낮은 가격을 앞세워 물량을 투하하던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타격을 입는다는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의 장악력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국내 태양광 수출액 10억 달러 가운데 96%(9억 6000만 달러)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최대 시장이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 조치는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해 태양광 영토를 더욱 넓힐 계기가 될 수 있다. 강정화 수출입은행 인프라금융부 연구원은 “자국에 생산 공장을 지은 국가에 보조금 등 지원을 집중하겠다는 미국의 의도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것은 불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모듈 생산능력이 총 8.4GW인 2개의 생산 라인(돌턴·카터즈빌)을 갖춘 한화큐셀은 수혜가 예상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등 다른 태양광 업체들도 미국 진출을 고려해볼 필요성이 커졌다. 미국에서 중국산 제품이 끌어내린 태양광 판매 가격이 오르는 것도 한국 기업에 긍정적이다. 강 연구원은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익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수출 길이 막힌 중국산이 다른 우회 루트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우회 수출에 대한 미국의 추가 대응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
[영상]초등생 치고도 '70m' 내달렸는데…"뺑소니 아냐" 도대체 왜?
사회사회일반 2024.05.21 19:08:138살 아이를 치고 70m가량을 더 달린 운전자가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JTBC에 따르면 경북 문경에서 초등학생 2학년 딸을 키우고 있는 A씨는 당시 사고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딸 B양은 지난달 17일 오전 8시 29분쯤 학교 근처에서 사고를 당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검은 승용차가 골목길로 들어섰고 골목과 이어진 오른편 언덕에서는 B양이 뛰어오고 있었다. 이윽고 차량과 충돌한 B양은 부딪힌 충격으로 차량 보닛에 올라갔다 떨어졌다. 그런데 해당 차량은 멈추지 않고 속력을 더 내 70m를 더 간 뒤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B양은 뇌출혈과 두개골, 다리가 부러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차량과 아이가 충돌하자마자 차량이 멈춰섰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겠지만 70대 운전자는 “사고 순간 브레이크인 줄 알고 가속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운전자가 형사 처벌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멈춰야 할 순간 가속해 당초 뺑소니를 의심했지만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돌아왔기 때문에 뺑소니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상해가 인정되지 않으면 보험합의사항이라고 알렸다고 한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 상태가 심각한데 처벌이 안 된다니”, “골목길에서 엑셀을 저렇게 밟으면 어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이와 비슷한 대법원 판례 등을 살피며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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