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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5 인구주택·농림어업 총조사 실시본부 출범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13 18:20:26통계청이 13일 ‘2025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 실시본부’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2025년 총조사 준비에 착수했다. 통계청은 올해 11월과 12월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를 연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총조사는 통계청이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게 된다.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 기본 통계로서 대한민국 영토 내에 거주하는 인구·가구·주택 현황을 조사하는 자료다. 이 통계는 각종 정책 수립과 평가, 학술 연구, 기업 경영 등에 활용되며 가구 부문 표본조사의 모집단과 표본 추출 틀을 제공하게 된다. 농림어업총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영농 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등을 반영해 조사하게 된다. 조사 결과는 지속 가능한 농림어업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올해 센서스 100년을 맞이해 2025 총조사가 국가와 지역 정책의 기초 자료가 되는 가장 중요한 조사”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2개의 총조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봉은사 생전예수재' 국가무형유산 된다
문화·스포츠문화 2025.05.13 18:20:17국가유산청이 불교 의례인 ‘봉은사 생전예수재’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생전예수재(生前預修齋)’는 ‘살아서 미리 덕을 닦는 재(齋)’라는 의미로 살아 있는 자가 사후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 의례다. 앞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영산재(1973), 수륙재(2013)와 함께 불교를 대표하는 천도 의식이다. 지정 예고된 ‘봉은사 생전예수재’는 1849년 홍석모가 일 년의 세시풍속을 기록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19세기 중반 윤달의 대표적인 풍습으로 언급되는 등 역사성과 학술성·대표성을 지닌 무형유산이다. 사단법인 생전예수재보존회는 ‘봉은사 생전예수재’의 보유 단체로 인정 예고됐다. 생전예수재보존회는 2017년 6월 설립된 단체로 재를 이끌어나가는 연행 능력 등 생전예수재의 전승에 필요한 기반과 기량, 전승 의지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가유산청은 ‘영산재’ 전승교육사인 이병우 씨도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이 씨는 2005년 국가무형유산 전승교육사로 인정됐다. 하지만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전승 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그간의 공로를 예우하기 위해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하기로 했다. 국가유산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검토한 뒤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무형유산 지정과 보유단체 인정, 명예보유자 인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
"목숨 다할 각오"…김흥국 등 연예인 10명, 김문수 지지선언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13 18:19:24가수 김흥국, 개그맨 이혁재 등 보수 성향의 연예인 10명이 “더 많은 우파 연예인이 나와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목숨을 다할 각오로 지지하러 왔다"며 1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김 씨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과 보수우파 국민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김 후보와 함께 전국 유세장에 투입돼 열심히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길게 얘기해봤자 말보다는 해병대 스타일로 짧게 들이대겠다”며 자신의 유행어를 섞어가며 분위기를 띄운 뒤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데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씨는 선거운동을 어떤 방식으로 도울지에 대해 “우파 연예인들이 분위기 메이커”라며 “선거판의 딱딱한 분위기를 우파 연예인들이 가면 어렵게 사는 국민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고 선거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되면 우파 연예인들은 몇 년 또 쉬어야 한다”며 “좌파 연예인은 방송되고 우파 연예인은 안 되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 씨는 지지 배경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삶의 궤적을 보니까 정치인도 존경받을 인물이 있구나 자각해서 도움이 되고자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연예인이 좌파, 진보 편을 들면 개념 있다는 소리를 듣게 돼 우파 연예인들이 용기가 안 난다”며 “연예인도 국민 눈높이에서 살고 있는데 정치인들이 법적 책임은커녕 도덕적 책임을 지지 않는 나라는 안 된다고 생각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최준용·노현희, 개그맨 신동수·김한배가 참석했고 서명옥·윤재옥·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배석했다. -
“제주 한화우주센터에서 6G 통신위성 생산”할 것
산업산업일반 2025.05.13 18:19:15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한화시스템 대표가 제주 한화우주센터에서 6세대(6G) 통신위성 생산 계획을 밝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손 대표는 전날 오영훈 제주지사와 제주부영호텔에서 만나 “한화우주센터에서 6G 통신위성을 생산하기 위한 계획을 갖고 있다”며 “통신위성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늦지 않게 시설 투자 등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가 통신위성 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제주한화우주센터 건립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4월 착공해 현재 약 6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한화우주센터는 10월 우주산업단지인 제주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준공된다. 한화우주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건축 면적 1만 514.3㎡, 연면적 1만 6177.8㎡ 규모다. 이곳에는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 시설이 조성된다. 위성 AIT 시설은 조립과 기능·성능 시험을 하는 곳이다. 위성 AIT 시설이 준공되면 제주에서 저궤도 초소형 위성을 조립하게 된다. 한화우주센터는 위성 관련 연구소 개념도 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우주센터가 조성되는 하원테크노캠퍼스는 산업단지로 지정돼 우주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
삼성 AI 무선청소기, 유럽서 "역대 최고" 격찬
산업산업일반 2025.05.13 18:18:02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세계 최고 흡입력의 무선 청소기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제트 400W(사진)’가 글로벌 정보기술(IT) 매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영국 리뷰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는 4.5점의 높은 평가 점수(5점 만점)를 부여하며 비스포크 AI 제트 400W의 강력한 흡입력과 배터리 성능을 호평했다. 이 매체는 “제품의 흡입력이 강력할 뿐 아니라 바닥의 유형과 청소 환경에 따라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해줘 편리하다”며 “지금까지 리뷰한 무선 청소기 중 최고의 집진율과 구석 청소 성능을 구현한다”고 평가했다. 영국 테크 매체 T3는 비스포크 AI 제트의 상세 기능을 조명하며 “매우 인상적인 제품”이라고 했다. T3는 제품이 기대되는 이유로 삼성 고유의 헥사젯 모터 기반 흡입력, AI 모드 2.0, 각각 최대 100분·60분 청소가 가능한 두 개의 배터리 제공, 먼지 통을 자동으로 비우는 청정스테이션, 청소 기록 추적 및 맞춤형 유지 관리 조언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앱 등을 꼽았다. 독일의 주요 테스트 전문 매체 칩은 제품의 뛰어난 흡입력, 긴 배터리 사용 시간, 청정스테이션, 디스플레이 기능을 장점으로 들며 자체 테스트한 43종의 무선 청소기 중 비스포크 AI 제트 400W를 1위로 선정했다. 또 독일 IT 매체 커넥트는 “비스포크 AI 제트 400W가 집안 바닥이나 청소 환경에 따라 최적의 흡입력을 알아서 선택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청소는 물론 배터리 사용량까지 절감할 수 있다”며 “디스플레이에 남은 사용 시간을 분 단위로 표시해준다는 점도 매우 유용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IT 매체 샘모바일은 “강력한 400W 흡입력과 함께 경량형으로 만든 이번 제품은 AI 모드 2.0과 올인원 청정스테이션, 스마트싱스 기반의 편의성까지 갖춰 삼성전자 무선 청소기 중 최고의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
HD현대사이트솔루션, 국내 첫 ‘중대형 전동 지게차’ 상용화
산업기업 2025.05.13 18:18:00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중대형 전동 지게차를 출시해 산업 현장의 전동화 전환을 가속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다음 달 최대 9톤급 전동 지게차 신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모델은 4톤~9톤급 총 8종이다. 5톤을 초과하는 전동 지게차의 출시는 국내 제조사 가운데 처음이다. 신모델에는 고성능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돼 1시간 충전으로 최대 11시간 연속 가동(93㎾h 배터리 옵션 선택 시)이 가능하다. 또 고전압 배터리와 고효율 영구자석 모터를 탑재해 동급 내연기관 이상의 출력을 발휘한다.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고온이나 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해풍과 비바람이 잦은 열악한 실외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IP67’ 등급 이상의 방수 및 방진 설계를 적용했으며 고강도 살수 테스트와 침수 주행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액셀을 밟지 않아도 정밀하게 저속 주행하는 ‘크립’ 기능을 중대형 전동 지게차에 적용해 사전 테스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측은 설명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조선소와 항만, 건설 현장 등 주로 디젤 지게차를 사용하는 작업 현장의 전동화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실내에서 주로 쓰이는 소형 지게차는 소음과 매연 문제 등 작업 환경의 개선을 위해 전동화가 보편화된 반면 실외 작업에 주로 투입되는 중대형 제품은 그간 전동화 전환이 더뎠다. 그러나 최근 탄소 중립 정책 강화와 배터리 기술 발전에 힘입어 중대형 산업차량도 본격적인 전동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전동 지게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광희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산업차량본부장은 "내연기관 중심의 기존 중대형 산업차량을 전동화한 이번 신모델은 산업 현장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과 탄소 배출 저감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장비”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시진핑 통화 앞두고 협상 급물살…'깜짝 합의' 나오나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13 18:18:00미국과 중국의 통상 협상을 이끄는 수장들이 15~16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다시 한 번 만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주 합의’가 나올지 주목된다. 한국을 비롯한 역내 주요 국가들의 통상장관들이 제주도에 집결하는 만큼 미중 간 치열한 외교 전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나라가 양국 협상에서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단연 미중 간 후속 합의 여부다. 앞서 양국은 12일 ‘제네바 경제 무역 회담 연합 성명’을 통해 최대 145%에 달했던 상호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낮추기로 전격 합의했지만 그 기간은 90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희토류 수출제한, 서비스 시장 개방 등 비관세장벽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미국이 펜타닐 유입 혐의를 이유로 중국에 부과한 20%의 관세도 유지한 만큼 양국 간 의제는 산적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양국은 경제·무역 관계를 협의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후속 협상을 이어나가기로 한 상태다. 현재로서는 상당한 합의가 진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합의에서 가장 큰 것은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기로 한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과의 무역 관계에서 완전한 재설정(total reset)을 이뤘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도 이뤄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만약 양국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진다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인 1월 18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며 취임 이후로는 처음이다. 트럼프 특유의 과장 어법을 감안하더라도 양국 간 협상이 긍정적인 상태에서 진행되는 것은 분명하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양국 간 긴장이 언제 다시 고조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90일 동안 양국 간 실무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현재 10%로 낮아진 대중·대미 상호관세가 다시 치솟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관세가 양국 간 무역을 사실상 단절 상태로 만드는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으면서도 향후 미중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현재 설정된 30%의 관세보다는 “상당히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미국이 중국에 품은 기본적인 불만들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당시 약속했던 것을 지키지 않고 수정주의 노선을 취하고 있다는 점, 중국 정부의 무차별적인 보조금, 핵심 기술 유출 등인데 이에 대한 언급은 이번에 따로 없었다”며 “양국 모두 국내 경제에 대한 상당한 부담 때문에 일시적으로 합의를 했지만 이후에는 양국 관계가 더 큰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급진전된 양국 간 화해 무드 속 이번 제주 APEC 통상장관회의는 이 같은 미중 간 대화와 견제가 얽히고설키는 ‘글로벌 통상 협의의 큰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자신들의 영향력을 넓히려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다. 한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한미 관세 협상 고위급 중간 점검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2+2 고위급 통상 협의를 마친 뒤 제주에서 고위급 통상 중간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지난달 26일 방미 귀국길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의 중간 점검 회의는 제가 갈 가능성도 꽤 많다”고 밝혔다. 현재 한미 통상 당국은 2+2 협의에서 정한 7월 8일을 협상 시한으로 두고 ‘패키지 딜(줄라이 패키지)’ 타결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실무 선에서 관세 및 비관세, 경제 안보, 투자 협력, 통화(환율)정책 등 분야에서 의제를 좁혀가며 본격적인 협상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미국 측이 현재 18개 주요 국가와 상호관세 관련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한미 협의가 속도를 내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
이준석 "간첩죄, 中등으로 확대해야…민주당, 중국몽에 부회뇌동"
정치정치일반 2025.05.13 18:16:58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3일 “이준석 정부는 간첩죄 대상을 적국뿐 아니라 외국으로 확대하고 최고형인 사형도 선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군사기밀을 빼내려다 잡힌 중국인이 간첩죄보다 형량이 낮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의 재판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간첩인데 간첩이라 부르며 처벌할 수 없는 홍길동 같은 현실”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간첩죄 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냐. 언제까지 중국몽에 부화뇌동해 중국의 이익을 대변할 셈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자폭설’을 제기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이사장을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지명했던 이재명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중국보다 두려운 것은 중국몽에 휩싸인 사람이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가 되는 것”이라며 “정권을 잡으면 중국 비위에 거스르지 않으려고 손바닥 비비며 ‘쎄쎄’만 외치다가 간첩이 판치는 세상을 만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대한민국이 ‘스파이 천국’이 되길 원치 않는다면 지금 즉시 원 포인트 간첩죄 법 개정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가진 의석으로는 단독으로 간첩죄 법 개정을 하고도 남을 정도”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등은 간첩죄 적용 범위를 적국(북한)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간첩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했으나 해당 법안은 국회를 표류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간첩법 개정이 표류하는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면서 “민주당이 반대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친중 사대주의 때문”이라고 했다. -
울산시, 위험 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준공
사회전국 2025.05.13 18:11:03울산국가산단의 지하에 묻혀 있는 각종 위험물질 배관이 통합 관리된다. 울산시는 13일 남구 부곡동에서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통합안전관리센터는 부지면적 6000㎡, 연면적 2340㎡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통합관제실과 실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총 사업비는 156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23년 10월에 착공해 이날 준공됐다. 1960년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울산국가산업단지에는 각종 배관이 밀집돼 있다. 위험물질 배관은 1526㎞이며 이 중 20년 이상 된 배관은 916㎞에 이른다. 60여 년간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노후화와 과밀화로 폭발과 화재 등 사고 위험 요인이 증가했다. 또한 이송물질에 따라 개별법 적용을 받고 있어 지하배관의 안전관리를 총괄할 수 있는 센터 건립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 2019년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국비 6억 원을 확보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사업 추진 협약을 맺은 후 2023년 10월 착공해 센터를 준공하게 됐다.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으로 국가산업단지 내 지하배관의 안전관리와 실시간 통합관제, 안전관리자 교육 등이 가능해져 국가산단 안전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 준공으로 CCTV와 같은 디지털 기반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첨단 기술을 융합해 한층 더 지능적이고 체계적인 산업단지 안전망 구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KB국민銀, 편의점족 겨냥 'GS통장' 선보인다
경제·금융은행 2025.05.13 18:10:02KB국민은행이 국내 최대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손잡고 ‘GS통장(가칭)’을 내놓는다. GS페이 결제를 해당 통장으로 하면 GS에서 판매하는 상품 할인 같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KB국민 입장에서는 MZ세대 이용률이 높은 편의점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어 ‘윈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금융계와 유통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GS리테일은 최근 GS통장 개발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상품이 출시되면 이용자들은 GS리테일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GS페이에 해당 통장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이 스타벅스와 협업해 내놓은 제휴 통장 ‘KB 별별통장’과 비슷한 구조다. GS통장은 GS리테일이 은행권과 처음으로 내놓는 단독 제휴 통장인 만큼 편의점 할인을 포함한 각종 혜택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국민은행과 스타벅스가 제휴해 출시한 ‘KB 별별통장’은 50만 원 이상 입금자에게 스타벅스 쿠폰을 제공하고 선착순으로 한정판 키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두 회사의 동맹은 고객 확보 측면에서 서로 도움이 된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GS리테일은 제휴 통장에서만 제공되는 할인과 혜택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를 GS페이로 유인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GS페이는 GS25와 GS더프레시, GS샵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중 GS페이의 주요 활용처는 GS25다. 지난해 말 기준 점포 수는 1만 8112곳이다. GS페이 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인 우리동네GS 월간활성이용자수(MAU)만 400만 명을 웃돈다. 우리동네GS는 카드결제뿐 아니라 은행·2금융·증권사 등 41개 금융사의 계좌 기반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입장에서는 편의점 주요 고객인 청소년과 MZ 고객을 끌어들여 미래 고객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을 세웠다. 양측은 활발한 제휴 논의를 위해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와 이환주 국민은행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하는 회동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KB는 그룹 차원에서 이종산업과 제휴를 다각화해 고객 저변을 넓힌다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만의 상품, 서비스로 경쟁하기보다 다른 기업의 플랫폼, 서비스와 결합할 때 파급력과 성공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고 성과도 커진다”며 “임베디드 금융을 통해 우리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휴사로부터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 함께 살아가고 성장하는 공동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베디드 금융이란 유통사인 비금융 디지털플랫폼이 금융 상품을 단순히 중개하거나 판매하는 것을 넘어 자사 플랫폼에 타 금융사의 상품·서비스를 내재화하는 것을 말한다. 양 회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도 임베디드 금융을 강조하며 주요 금융그룹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로 저원가성 예금 확보가 중요해진 만큼 유통사와의 제휴가 더 중요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업계에서는 KB국민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제휴를 확대하면서 수신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올 3월 말 기준 국민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156조 2034억 원으로 지난해 말(151조 4751억원) 대비 4조 7283억 원 증가했다. 이는 주요 시중은행 중 최대 증가 폭이다. 국민은행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6%로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 줄었지만 순이자이익은 2.9% 늘어난 3조 2622억 원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이 올 들어 주요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으면서 저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이 급증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기아대책, 튀르키예 이스켄데룬 한국문화센터 개소
사회피플 2025.05.13 18:07:28국제구호개발기구 희망친구기아대책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 이스켄데룬에서 한국 마을 문화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마을에는 2023년 튀르키예 강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540가구, 2500여 명의 이재민이 컨테이너 임시 정착촌에 머무르고 있다. 기아대책은 센터에서 한국어 및 컴퓨터 교실, 아동 친화 공간 운영을 비롯해 심리 정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 개소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지원했다.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은 “오랜 시간 컨테이너 마을에서 일상을 견뎌온 이재민들에게 문화센터는 회복과 자립의 든든한 출발점이 돼줄 것”이라며 “앞으로 이곳이 문화와 배움,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부고] 신상훈씨(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 부인상 외
사회피플 2025.05.13 18:07:18▲이근숙씨 별세, 신상훈씨(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전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부인상=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1599-3114 ▲김명욱씨 별세, 김주연·주미씨 부친상, 최광철(대신증권 금융소비자보호부문 상무)·김용태씨(NHN Now아트1팀 책임)장인상=12일 한양대구리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30분 (031)566-2040 ▲남한우씨 별세, 강송자씨 남편상, 남기석·남종식·남미경·남미숙씨 부친상, 육태선·김현준씨 장인상, 박선희·김수자씨 시부상, 남호현·남희주씨 조부상=13일 원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31)590-3114 ▲이정임씨 별세, 권중철씨 부인상, 권태효(문화체육관광부 학예연구관)·권태일(연합뉴스 애드사업2부장)·권태희·권태수씨(코레일네트웍스)모친상, 서명덕씨(한솔병원 진료과장)시모상, 장헌준(세무사)·김남규씨(안양도시공사 노조위원장)장모상=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02)3010-2000 ▲김환석씨(전 매일유업 대표이사)별세, 김희선씨 배우자상, 김창주·김주희씨 부친상=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27-7500 ▲김윤이씨 별세, 김주연·김혜연·김미연씨 부친상, 정철원·이기문(KBS 편성전략국 PD, 전 스포츠국장)·김길수씨 장인상=13일 한강성심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633-4455 -
[인사] 보건복지부 외
사회피플 2025.05.13 18:07:08◇보건복지부 <과장급 전보>△자살예방정책과장 박정우 △기초연금과장 임세희 △보건산업진흥과장 임강섭 ◇미디어월드 △대표발행인 방규식 △총괄에디터 정박문 △미디어본부장 노문규 -
"대통령실 세종 이전 조속히 추진"…정치권·학계 한목소리
정치선거 2025.05.13 18:06:59대선을 앞두고 행정수도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정치권과 학계, 시민사회가 한 목소리로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이전하고 행정수도 완성해야 한다며 뜻을 모았다. 13일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행정수도 세종 완성 대선공약 공동기획 세미나'에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 등 주요 정당과 학계, 시민단체가 참석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해야 할 때"라며 "제2차 공공기관이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기 임기 내 건립하고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서 함께 추진하겠다”고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다. 양항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김문수 후보가 충청을 찾아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시에 이전하고 개헌으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패러다임으로 행정수도 세종이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직무대행도 “실질적인 대통령 집무와 국회 운영이 세종에서 이뤄지도록 한다면 개헌을 기다릴 것 없이 즉각적으로 세종이 행정수도로 기능할 것”이라며 “젊은 개혁신당의 패기로 압도적이고 신속하게 행정수도로 기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정치적 구호나 빈 공약이 아닌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며 "시대적 방안을 찾는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지방자치학회·세종사랑시민연합회의 공동 개최로 진행됐으며 박종혁 한경대 교수가 발제를 맡아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 등을 추진하기 위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제안했다. 아울러 세종시가 전국적 발전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스마트시티 구축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해외 입양은 아동 수출 사업…한국이 그 몸통"
사회피플 2025.05.13 18:06:58“해외 입양은 아이가 친부모 밑에서 자랄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고 국가가 자국민을 지켜주지 않은 행태입니다.” 최근 ‘국민을 버리는 나라’ 책을 출간한 이경은 국경너머인권 대표는 1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해외 입양은 ‘가난한 모국보다 부자 나라에서 사는 게 낫다’ ‘아기를 위한 것이다’라는 식으로 오랜 세월 미화되고 포장됐다”며 “해외 입양은 국가가 아동을 보호해야 하는, 더 나아가 자국민을 지켜줘야 하는 의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이 대표가 설립한 국경너머인권은 해외 입양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비영리단체다. ‘국민을 버리는 나라’는 2012년 미국에서 발생한 이른바 ‘SK 사건’을 되짚어보면서 해외 입양의 그늘을 보여주는 책이다. SK(입양된 아기의 이름 이니셜) 사건은 미국으로 입양된 생후 15일된 아기에 관한 이야기다. 당시 미국 시카고 오헤어공항에서 미국인 여성이 한국에서 입양한 아기를 입국시키는데 그 과정에서 불법 입양임이 드러났다. 이 대표는 이 사건 때 보건복지부에서 아동정책 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SK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미국과 한국 법정에서 분투한다. 수개월간의 법률 공방 끝에 SK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 대표는 “SK 사건을 통해 해외 입양의 문제점을 알게 됐고 또 해외 입양에 대한 법리적 부분부터 여러 가지를 연구했다”며 “사건이 일어난 지 13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이 나왔는데 그동안 내가 해외 입양과 국가의 의무 등에 대해 공부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부 기관에서 일했던 그는 “우리나라는 국민을 지켜주지 않는 나라”라며 작심 비판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해외 입양이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가 해외 입양을 본격 추진한 것은 1953년부터이며 70년이 지난 지금도 해외 입양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동안 해외로 입양된 아이들 20만여 명은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 입양을 ‘아동 수출 산업’이라고 규정했다. 결코 아동을 위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한국은 지난 70년 동안 최장·최대 아동 송출국이며 선진국 특히 미국 사람들은 건강한 2세 미만의 아기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 그 공급처가 바로 한국”이라면서 “아기 송출 이면에는 경제적인 면도 있다. 1980년대에 아기를 해외로 입양시킨 국내 입양기관이 받은 금액은 1인당 3000달러라는 증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기를 데려오는 국가도 자선사업을 하는 국가로 미화돼 있는데 그 나라들은 자국의 부부들이 쉽게 자녀를 만들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뿐이다”라며 “해외 입양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한 형태이며 그 몸통이 부끄럽게도 한국”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국가를 향해 제언하고 요구하는 것은 복잡하고 어려운 게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국가가 지켜달라는 것이다. 그는 “아이들은 태어난 가정에서 자랄 권리가 있다. 해외로 입양되는 아기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권리를 박탈당하는 것”이라며 “친부모가 그 아기를 기르기 힘든 상황이면 국가가 지원해서 그 부모가 키우도록 해야 한다. 이게 바로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우리나라도 고아 수출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며 “아이를 버리는 나라, 아이를 파는 나라가 아니라 사람이 오는 나라, 사람을 지키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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