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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문기남씨(전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전 울산대 축구부 감독) 별세 외
사회피플 2025.08.10 16:11:13▲이용숙씨 별세, 김문주씨 모친상, 강석주씨 장모상, 강지원씨(서울경제신문 기자)외조모상=10일 인천사랑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32)441-0404 ▲문기남씨(전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전 울산대 축구부 감독)별세, 이창실씨 남편상, 문경민(개인사업)·문경희·문유진·문경근씨(서울신문 기자)부친상=9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2262-4811 ▲황일우씨(경북대 의대 명예교수, 전 경북대병원장, 전 대한외과학회장)별세, 황윤진(경북대 의대 명예교수)·황윤재씨(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부친상, 김숙영(대구가톨릭대 의대 교수)·이미경씨(랩지노믹스 진단검사의학과의원 원장)시부상=9일 대구가톨릭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53)650-4444 ▲유재희씨 별세, 조승리씨(비즈니스포스트 산업&IT부 기자)모친상=10일 인천세림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30분 (032)523-8844 ▲박민남씨 별세, 박형철씨(현대자동차 울산홍보팀장)부친상=10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53)961-4444 ▲오종순씨 별세, 이영석(한국선급 부사장)·이현석·이도경씨 모친상, 김종위씨 장모상=9일 부산시민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51)636-4444 ▲박연이씨 별세, 이정근·이정숙씨 모친상, 전창국씨 장모상, 전재훈(연합뉴스 기자)·전두리씨 외조모상=9일 인천성모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7시 (032)517-0710 -
[동십자각 ] 가장 멋있고 비참한 나라
증권국내증시 2025.08.10 16:01:39“혹시 마지막으로 한국 사회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인터뷰의 마지막, 예정에 없는 질문을 던지자 장하준 런던대 경제학과 교수는 잠시 머뭇거렸다. 20대 초반까지를 제외하면 줄곧 영국에서 바라본 한국에 대한 소회가 얼마나 많을까. 이내 결심한 듯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제일 멋있는 나라인데 한편으로는 제일 비참한 나라”라는 한마디를 던졌다. 어쩐지 앞보다는 뒤에 무게가 있는 것 같았다. 그가 느끼듯 외국인들의 한국을 향한 열광은 놀라움을 넘어 의아할 정도다. 투자 업계에서도 글로벌 투자기관 근무자들이 올리브영에서 쇼핑하기 위해 한국 출장을 가장 선호한다는 말이 들린다.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PEF)가 국내 업계 1위 준오헤어와 화장품 용기 제조사인 삼화를 8000억 원에 인수한다는 소식 역시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필두로 한 콘텐츠 역시 영화·뮤지컬·소설 등 다방면에서 환호를 받고 있다. 빨리빨리 문화도 예전과 달리 호감의 대상이 됐다. 세탁소·안경점처럼 우리의 일상도 빠르게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장점을 본 글로벌 PEF의 관심 목록에 올라 있다. 반면 장 교수가 언급한 비참함에는 한국의 높은 자살률, 노인 빈곤율, 남녀 임금 격차가 있다. 오로지 성장만 보고 달려왔던 시간이 성과만큼 폐해를 쌓은 것이다. 이제는 빛과 그늘을 아우르는 해법이 필요하다. 의대로 쏠리지 않아도 괜찮은 직장에서 오래 일할 수 있고 노후에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으려면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부자에게 매기는 세금으로는 그늘을 밝힐 재원을 감당하기 어렵다. 장 교수는 지난 25년간 이 문제의 해법으로 대기업 오너가와 사회의 대타협을 통한 복지 강화를 주장해왔다. 지금까지는 각자 한쪽만 바라보는 기업과 사회 모두에서 환영받지 못한 주장이지만 이제는 달라질 때다. 이번 관세 협상에서 정부와 기업 오너가 보여준 ‘원팀 행보’는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오랜만에 기업가다운 역할을 해냈다. 오너가는 누가 뭐라 해도 주주보다는 기업 생존의 무게를 지는 사람들이다. 상속세 폭탄 대신 승계의 길을 터서 그들의 책임감을 존중해주자. 대신 정상적인 기업 성장을 막을 만큼 수익을 가져가거나, 횡포를 부리는 만큼만 제한하자. 대신 그들 역시 사회에 상당한 재원을 내놓아야 한다. 최근 한국에서 활발하게 투자 활동을 하는 EQT파트너스의 모회사는 발렌베리 가문이다. 6대째 승계한 오너가의 자산이 많아야 600억 원 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대기업 오너 중에 비슷한 규모의 자산만 남기고 사회에 환원하고, 국민들은 오너가의 승계를 지지하는 그림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그 정도의 결단이 있어야 사회적 대타협이라고 할 수 있죠.” 장 교수가 남긴 마지막 말이 현실이 되기를 바란다. -
[신조어 사전] 디토합니다
사회사회일반 2025.08.10 16:01:13‘동의’라는 의미의 라틴어 ‘디토(Ditto)’에서 유래한 신조어다. 주로 ‘같이 00를 하자’는 상대방의 물음에 찬성하거나 감정을 공유할 때 사용한다. 걸그룹 뉴진스의 노래 ‘디토(Ditto)’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젊은 세대에서 익숙한 표현이 됐다. 디토는 소비 문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나 추종하는 사람을 따라 소비할 때 ‘디토 소비’라고 한다.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의 추천, 리뷰를 통해 소개된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현상이다. 지난해 품절 대란이 일어난 ‘두바이 초콜릿’, 디저트 브랜드 ‘요아정’ 열풍이 대표적인 디토 소비의 사례다. 다만 일각에서는 타인을 추종하는 소비 행태가 과소비와 비합리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R&D예산 삭감 딛고…팁스 투자 살아난다
산업중기·벤처 2025.08.10 15:59:53스타트업 투자 불황이 길어지며 위축됐던 팁스(TIPS) 투자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이후 급감했던 팁스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침체된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러올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10일 유진투자증권이 지난달 발간한 ‘비상장기업 투자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팁스 운용사의 투자 건수는 138건으로 최근 5년 평균 투자 건수인 66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반적인 투자 시장 위축 상황 속에서도 팁스 투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풀이된다. 전체 투자 건수 대비 팁스 운용사의 투자 비중도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4월 27.3%까지 떨어졌던 전체 투자 건수 대비 팁스 운용사 투자 비중은 5월 32.9%로 반등한 데 이어 6월 국내 투자사의 투자 건수 81건 중 25건(30.9%)을 차지하며 두 달 연속 30%를 넘어섰다. 특히 팁스 운용사는 초기 단계 투자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올해 상반기 단계별 투자 현황을 보면 초기 투자 단계인 시드 투자는 14건, 프리 A는 39건, 시리즈 A는 38건으로 전체 투자 186건 중 중 절반 가량(91건)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후기 투자 단계인 시리즈 C는 7건, 투자금 회수 단계인 엑싯(M&A·IPO)도 8건이다. 한편 KB인베스트먼트는 팁스 운용사 총 투자 건수 1위로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상위 20개 운용사 구성은 변동 없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만 팁스 운용사 투자가 늘고 있음에도 전반적인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올해 6월 기준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 건수는 81건으로 최근 5년 평균인 115건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스타트업 투자 열풍이 정점에 달했던 2022년(197건)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는 지난해 R&D 예산 삭감 충격에 더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 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R&D 예산 삭감에 대한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 R&D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시그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팁스 투자가 버팀목 역할을 하며 점차 시장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이 집계한 스타트업 투자 결산에 따르면, 7월 국내에서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은 총 127개사, 총 유치금액은 약 8601억 원으로 지난 6월(85건, 약 4679억 원) 대비 투자 건수는 약 49%, 유치 금액은 84% 이상 증가했다. 특히 6월 헬스케어·바이오 등 특정 산업군에 집중됐던 투자에서 벗어나 모빌리티, 교통 등 다양한 기술 기반 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며 전반적인 투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
"줄서지 마세요" AI로 진화하는 리테일 무인화
산업중기·벤처 2025.08.10 15:59:13무인 매장에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완전 자동화 바람이 거세다. 단순히 사람만 없는 무인 매장을 넘어 비전 AI와 현장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컴퓨팅 등을 활용해 자동 결제와 매장의 재고 확인 등 운영까지 자동화하는 완전 무인화 형태의 매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0일 삼성카드의 무인 가맹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2250개였던 무인 점포는 올해 초 1만 개를 넘어서며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건비 급등과 인력난에 대한 대안으로 무인 매장 창업 열풍이 거센 가운데 소비자의 언택트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완전 자동화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AI 매장 자동화 기업 파인더스에이아이는 AI 계산대 위에 상품을 올려두기만 하면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상품을 식별하고 1초 만에 결제를 완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셀프 키오스크 대비 결제 시간을 최대 90%까지 줄인다. 매장 운영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도 있다. 생성형 AI 기업 딥브레인AI는 영상 및 음성 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대화가 가능한 AI 키오스크를 개발했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며, 안내부터 주문까지 대응할 수 있어 무인 편의점이나 카페 등 다양한 매장 환경에 사용할 수 있다. AI를 통해 학습 없이도 매장 내 상품, 고객, 재고 상태 등을 즉시 탐지하고 분석할 수 있는 모델도 나왔다. 비전 AI 기업 슈퍼브에이아이의 ‘ZERO’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프롬프트(Multi-modal Prompts) 방식으로 재고 관리 자동화, 불법행위·사고 대응, 고객 행동 분석, 매대 최적화가 가능하도록 한다. 글로벌 무인 매장 자동화 시장 진출도 가시화하고 있다. 실제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이번 달부터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인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싱가포르 종합병원 내 무인 매장에 AI 기술을 제공해 운영 중이다. 회사는 향후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발전해나가면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나아가 매장 운영까지 전반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업계 자동화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수지·송혜교 레드카펫 '픽'…해외 인지도 높이며 존재감 [글로벌 '핫' D2C]
산업중기·벤처 2025.08.10 15:58:38글로벌 시장에서 음악, 영상, 뷰티에 이어 K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류 콘텐츠를 통해 널리 알려진 배우들이 입는 의상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주목도가 높다. 국내 패션 브랜드인 아보아보(회사명 : ABO)의 해외 인기가 대표적 사례다. 아보아보는 여러 한류 스타들의 무대 의상으로 활용되면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인지도를 쌓았다. 영화배우 수지와 송혜교, 조여정 등이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제, 미국 오스카 시상식에서 아보아보의 의상을 착용한 게 대표적 사례다. 한아름 아보아보 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스타들이 아보아보의 의상을 찾는 이유에 대해 “좋은 소재와 핏은 실제로 눈으로 볼 때보다 입었을 때 진가를 드러낸다”며 “배우들의 존재감을 더욱 끌어올리는 게 우리 제품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미국 뉴욕의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하고 현지 시장에서 경력을 쌓은 패션 전문가다. 파슨스 졸업 후에는 뉴욕에서 최고급 브랜드의 제품을 기획·생산하는 의류 프로모션 업체를 창업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2013년 자신의 의류 브랜드를 출시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브랜드 출시에 앞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입었을 때 좋은 핏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전담팀을 꾸리고 수없이 많은 개발 과정을 거쳤다. 한 대표는 특히 일본과 중국 고객들이 아보아보를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그 덕에 2013년 브랜드 출시 후 매년 20~30%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의 알리바바의 온라인 플랫폼 ‘티몰 글로벌’에도 입점했다. 최근 진행된 중국 2대 전자상거래 행사인 ‘618’행사에서 아보아보는 티몰 글로벌 패션 부문 신규 브랜드 매출 1위를 달성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아보아보는 해외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042000)'와 함께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전용 온라인몰을 구축하기도 했다. 또 중국과 일본에 오프라인 매장 오픈까지 준비 중이다. 한 대표는 "미국에서 창업을 했을 때에는 유명 최고급 브랜드들을 고객사로 둔 덕에 다양한 고급 소재를 직접 다루고, 완성도 높은 옷을 생산하는 과정을 빠르게 배울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경험을 살려 아보아보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올림픽 체조경기장 폭발물 설치했다"…관객 대피·경찰 수색 중
사회사회일반 2025.08.10 15:58:06올림픽 체조경기장(KSPO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객이 대피하고 경찰이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올림픽공원 내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 “KSPO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취지의 팩스가 발송됐다.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은 팩스를 받은 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소방당국과 공동대응해 출동했다. 오후 3시 20분께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 등도 현장에 도착해 폭발물을 수색하고 있다. 공연장에 있던 관객들도 대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연이 있어 인파가 있지만 현장은 계속해서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
플젠, 이젠 두산의 도시로…"인구 15%가 두산패밀리"
산업산업일반 2025.08.10 15:56:49“플젠은 과거 스코다의 도시였는데 이제는 두산(000150)의 도시가 돼가고 있습니다.” 25일 방문한 체코 프로축구 1부 리그 ‘FC 빅토리아 플젠’의 홈구장. 1만 2000명 규모의 전용 경기장에는 ‘Doosan Arena(두산아레나)’라는 이름이 선명히 박혀 있었다. 이날은 경기가 없었지만 선수들은 ‘Doosan’이 가슴에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빈다고 했다. 두산은 2005년부터 20년째 FC 빅토리아 플젠을 후원하고 있다. 두산스코다파워 인수 전부터 꾸준히 지역사회와 호흡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150년 전통의 국민 기업 스코다파워를 인수할 때 플젠에서 반발이 거의 없었던 데 힘이 됐다. 1911년 창단해 역사는 깊지만 줄곧 1·2부 리그를 오가며 하위권에 머물렀던 FC 빅토리아 플젠은 두산이 메인 스폰서가 돼 재정 상황이 나아지면서 리그 1·2위를 다투는 명문 구단으로 성장했다. 구단 관계자는 “2010년 전까지는 한 차례도 우승을 못 했지만 지금은 벌써 3차례 이상 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도 두 차례나 진출했다”고 말했다. 두산스코다파워가 플젠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했다. 두산스코다파워 플젠 공장에서 일하는 1000여 명의 직원 중 한국인은 단 4명뿐이다. 임영기 두산스코다파워 법인장(CEO)은 “대부분의 직원은 플젠 지역민인데, 협력사 직원과 그 가족을 포함하면 플젠시 인구 18만 명 중 15% 수준인 약 2만 5000명이 ‘두산스코다파워 패밀리’”라고 설명했다. 두산도 플젠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위해 지역 기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직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엔지니어는 인근 웨스트보헤미아대 공대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웨스트보헤미아대는 체코의 명문 공대로 잘 알려져 있다. 플젠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도 20여 명의 학생이 스코다파워 공장에서 기술을 연마 중이다. 법인세 납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원전 수주를 발판으로 두산스코다파워에 발전기 기술을 이전하고 관련 생산 시설을 갖춘다. 최소 2000억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공장 증설과 설비 투자에 따라 지역사회 고용 등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스코다파워 관계자는 “FC 빅토리아 플젠과 함께하는 유소년 스포츠 육성, 양로원·어린이집 지원 등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李대통령, 내일 임시 국무회의…조국 사면여부 결정
정치대통령실 2025.08.10 15:56:29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해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를 확정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내일(11일) 오후 2시 30분 제35회 임시 국무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안건은 일반안건 1건으로,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조치 등에 관한 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밝다. 앞서 이달 7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사면심사위원회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를 심사했다. 사면심사위에서는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최강욱 전 의원 등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진다. -
"매달 300만 원 도저히 못 내"…월세 대신 '2억'짜리 '이곳'으로 이사하는 사람들
국제국제일반 2025.08.10 15:49:23영국에서 비싼 월세를 견디지 못하고 거주지를 보트로 옮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등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소도시 브리스톨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루시 바웍은 지난해 4월 아파트 생활을 포기하고 중고 보트로 이사했다. 해당 보트는 길이 14.6m, 폭 3.65m 면적으로 한 사람이 거주할 만한 주방과 침실, 화장실 등이 마련된 중고 동력 보트다. 보트를 구입하기 위해 바웍은 10만파운드(약 1억8500만원) 넘는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생활은 과거보다 훨씬 여유로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트 생활 이전까지만 해도 바웍은 연인과 함께 브리스톨 번화가 베드민스터의 한 아파트에서 월세와 공과금을 부담했는데 매월 1600파운드(약 295만원)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그러나 연인과 헤어진 후 월세가 부담스러워지자 바웍은 아파트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는 "저는 보트 타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곧 보트가 정말 살기 좋고 관리하기도 쉬운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제 보트가 제 집"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현재 바웍의 보트는 브리스톨 부둣가에 정박해 있으며 구입 후 단 한 번도 모터를 작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난방, 화장실 문제 등 아파보다 불편한 점도 있지만 바웍은 "집을 샀다면 30년 동안 대출금에 묶여 있어야 하겠지만, 보트는 수년이면 다 갚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적다"며 "또 보트는 계류 비용과 물값, 전기료 등을 모두 포함해도 월 600파운드(약 110만원)에 불과하다. 아파트에 살 때는 여유가 없었지만 이제는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선 집값 문제로 주택 대신 보트를 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의 평균 집값은 26만 5000파운드(4억9000만 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3.5%가 오른 가격이다. 또 영국 전역의 주거 월세는 1339파운드(247만 원)이며 1년 동안 7% 올랐다. -
[부고] 강지원씨(서울경제신문 기자) 외조모상
사회사회일반 2025.08.10 15:41:15▲이용숙씨 별세, 김문주씨 모친상, 강석주씨 장모상, 강지원씨(서울경제신문 기자) 외조모상=10일 인천사랑병원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32)441-0404 -
전재수 해수부장관 “동남권 투자은행보다 공사가 맞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10 15:40:19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10일 부산에 설립될 동남권 투자 기관이 은행이 아니라 공사 형태로 가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약속한 동남투자은행 대신 규제가 자유로운 동남투자공사로 방향을 바꾼 것이라 주목된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동남투자은행이 아니고 동남투자공사를 만들어서 신속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대규모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투자공사로 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자 시절에 부산에 동남투자은행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동남투자은행을 만들어 조선, 자동차 등 핵심 산업에 자금을 융자하고 투자하며 산업 육성과 인프라 조성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3조원 규모의 자본금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산업은행 등이 공동 출자해 마련하겠다는 구체적인 투자 계획도 내놓았다. 하지만 전 장관은 투자은행을 설립하면 은행에 적용하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규제를 받아야 해서 동남투자은행 대신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동남투자공사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전 장관은 동남투자공사를 3조원 규모로 출범시키기로 했다. 그는 “대규모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는 투자공사로 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투자공사 출범시 공사채 3조원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15배까지 투자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 해수부의 구상이다. 전 장관은 북극항로에 대비해 정부 기관과 해운 기업, 조선 인프라 등을 부산·울산·경남에 집적화해 서울·수도권에 이은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전 장관은 “동남투자공사와 해사전문법원, HMM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들을 부산에 집적화시킬 것”이라며 “북극항로가 열리면 서울·수도권의 성장 엔진 하나만 가지고 위태롭게 날고 있는 대한민국에 성장 엔진을 하나 더 장착해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올해 12월 31일까지 해수부 부산 이전을 재확인했다. 그는 “지금 12월 31일날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타임 스케줄을 만들어놓았다”며 “연말까지는 해수부가 부산으로 내려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수부 산하기관도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산하기관의 부산 이전도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김 가격이 평년보다 40% 이상 치솟자 해수부가 20년 만에 마른김 비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가격이 저렴할 때 사들여 보관했다가 가격이 많이 오를 때 시중에 물량을 공급하는 방식의 비축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비축 예산 증액을 기재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장관도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식 수산물은 생산 예측이 가능해 비축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양식 수산물까지 비축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속보] 올림픽체조경기장 폭발물 설치 신고…관객 대피
사회사회일반 2025.08.10 15:32:5210일 오후 2시쯤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콘서트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내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 'KSPO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송달됐다. 이 팩스를 받은 사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소방당국과 공동대응해 KSPO돔으로 출동해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
"스마트농업으로 기후대응"…APEC 장관선언문 채택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10 15:31:07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들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농식품 분야 혁신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특히 회원국들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농업에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에서 농식품 혁신을 위한 장관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문은 약 7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회원국들은 농식품 생산·유통·소비 전 단계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기후변화, 공급망 불안 등 복합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AI와 디지털 기술을 농업에 적극 도입하고 국가 간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회의 의장을 맡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기후위기, 지역 분쟁, 공급망 충격 등 복합적 위기는 농식품 시스템의 회복력과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 농식품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전환적 접근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장관은 “원조 수혜국에서 반세기 만에 공여국이 된 대한민국은 스마트 농업, AI 농산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 지역 중심의 연대 협력 등 농정의 새 틀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1년 수립된 ‘2030 식량안보 로드맵’의 추진 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 운영 세칙을 확정했다. 각국 대표단은 AI 활용 방안과 자국의 농식품 혁신 사례를 공유했고 한국은 농촌 활성화, 청년 농업인 육성, 식량 접근성 향상 등의 의제를 중점 제시했다. 또한 한국은 회의 기간에 중국·일본·베트남·말레이시아 등과 양자 회담을 열어 K푸드 시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 명의 각국 대표단이 참석했는데 공식 만찬에서 한국의 전통주와 전통주 칵테일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도 박물관에서 보물사냥하세요'
사회전국 2025.08.10 15:28:21경기관광공사는 1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박물관에서 디지털 기반의 체험형 관광 콘텐츠 ‘경기 트레저 헌팅’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 트레저 헌팅’ 사업은 관람객이 QR코드, 증강현실(AR),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위치기반 체험형 게임 콘텐츠를 통해 도내 문화유산을 직접 발굴·탐사하는 디지털 기반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첫 시범사업인 만큼 사용자 경험, 운영 결과 반영 및 도내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의 전략적 확산 차원에서 경기도 박물관에서 전시물을 활용해 운영한다. 방문객은 전시 공간을 돌아다니며 스마트폰을 통해 박물관내에 숨겨진 QR코드 등을 찾아 스캔 시 유물에 관한 스토리텔링과 퀴즈가 뜨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면 디지털 보물(문화유산)을 획득할 수 있다. 미션 완료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경기관광공사는 내년부터는 민간 협력 및 시·군 참여하에 ‘챌린지 트레저 헌팅’ 등으로 경기도 전역에 걸쳐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내 문화유산을 보다 재미있게 체험하고,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산하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 실험”이라며 “이를 통해 도 문화유산에 대한 보호 인식 증진 및 관광자원으로의 활용 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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