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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한증'은 현재 진행형…홍명보호, 中 완파하고 6년 만의 왕좌 탈환 시동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07 21:53:39홍명보호가 중국을 대파하고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섯 번째 우승을 향한 첫 번째 단추를 훌륭하게 꿰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경기 용인의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2019년 대회에서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22년 일본에게 빼앗긴 왕좌 탈환을 노린다. 한국은 2003년 초대 대회와 2008년·2015년·2017년·2019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최다 우승국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6년 만이자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하는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소속팀이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어 출전국들은 유럽파가 아닌 자국 리거들을 중심으로 대회에 나선다. 홍명보호 역시 자연스럽게 유럽파나 중동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없이 K리거와 일본 J리거만으로 대회 참가 명단을 짰다. 특히 중국전에서는 K리그 선수들로만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홍 감독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에게 최전방을 맡겼다. 그 아래에는 문선민(FC서울)과 이동경(김천 상무)을 좌우 날개로 배치했다. 중원은 김진규(전북 현대),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에게 맡겼다. 김봉수는 2024년 11월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이번 중국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수비진은 김주성(FC서울), 박진섭(전북 현대), 박승욱(포항스틸러스)이 선택을 받았다. 측면 수비수로는 이태석(포항 스틸러스)과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이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 HD)가 꼈다. 한국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중국을 전반 초반부터 압박하며 골 찬스를 노렸다. 성과는 오래지 않아 나왔다. 전반 8분 상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동경이 그림 같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2021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스리랑카전에서 첫 골을 뽑아낸 후 4년 만 떠뜨린 그의 A매치 2호 골이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이후 쉴 새 없이 중국의 골문을 두드렸고 13분 뒤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는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가 나섰다. 주민규는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이태석이 올린 크로스를 침착하게 헤딩 슈팅으로 받아 넣어 팀의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한국은 전반 막판 김진규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추가골을 뽑아내는 데 실패했다. 후반에도 한국의 일방적인 흐름은 계속됐다. 후반 4분 이동경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아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지만 상대 간담을 서늘케 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 기다리던 추가골은 후반 12분 터졌다. 상대 오른쪽에서 이동경이 올린 코너킥을 박승욱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김주성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김주성이 A매치 네 번째 출전 만에 터뜨린 첫 골이었다. 홍 감독은 후반 18분 주민규와 문선민을 벤치로 불러 들이고 이호재(포항 스틸러스)와 강상윤(전북 현대)을 투입했다. 10분 후에는 김봉수와 김문환 대신 모재현과 서민우(이상 강원FC)를 출전시키며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대규모 교체 이후 한국은 수차례 슈팅을 만들어 내며 네 번째 골을 넣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거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한국의 3점 차 승리로 끝이 났다. ‘임시 감독’ 체제의 중국은 몇 차례 공격 기회를 맞이했지만 경기 내내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완패했다. 첫 경기를 무난하게 승리로 마무리 지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홍명보호는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차례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불닭의 힘' 실적 기대치 밑돌아도 '올려 올려'…"삼양식품 목표주가 170만원"
증권증권일반 2025.07.07 21:43:10'불닭볶음면'으로 K푸드 열풍을 주도하는 삼양식품에 대해 향후 공급능력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이 나오면서 목표주가가 150만원~170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7일 KB증권은 삼양식품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삼양식품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5.12% 오른 133만 40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1년 전(66만 2000원)에 비해 두 배 치솟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불닭볶음면'의 핵심 원재료를 공급하는 식품 원료 기업 에스앤디도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이날 7.94% 뛰었다. 류은애 연구원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장 평균 전망치인 1,293억원은 밑돌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환율 하락 속 4월 미국 코첼라 파트너십 관련 마케팅비 40억원, 5월 정기 급여 인상, 하반기 주요 유통처 물량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인 판촉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달 밀양 2공장 준공으로 공급능력이 확대돼 이익률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공급능력 확대로 미국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처로의 물량이 증가하고 믹스 개선에 따른 이익률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라면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다. 강한 제품 수요에 가격 민감도가 낮은 만큼 가격 인상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340억원에서 5,720억원으로 7% 올렸으며, 내년 추정치도 6,530억원에서 7,510억원으로 15% 상향했다. 류 연구원은 "지난 4일 종가 기준 주가 상승 여력은 18.2%"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음식료 업종 내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한화투자증권도 기존 목표주가 17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시장에서의 초과 수요 상태였던 만큼 생산량은 곧 판매량으로 이어지며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며 "2027년 1월 중국 공장 완공도 예정돼 있는 만큼 실적 상향 여지와 모멘텀이 줄을 잇고 있다"고 덧붙였다. -
조갑제 "국힘, 도로 '윤 어게인당' 된 듯…李 대통령은 밝은 사람"
정치정치일반 2025.07.07 21:42:38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꼽히는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해 “도로 윤 어게인 당이 돼버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사무총장, 김정재 정책위의장 등을 언급하며 “이른바 3역이라는 사람들이 다 윤석열 전 대통령 편에 섰던 이들”이라며 “그러니까 윤 어게인 당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 멤버들은 계엄 옹호, 그리고 부정선거 음모론에 편승하는 입장”이라며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없는 상태에서 똘똘 뭉쳐가지고 기득권 지키는 일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특히 ‘인적 청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 20명의 진짜 실력자(이른바 ‘언더찐윤’)가 거기에 있다. 그 사람들이 좌지우지한다. 보니까 대부분 다 대구 경북 출신 같은데 그 사람들이 진짜 무섭다”면서 “그런데 이름이 별로 안 알려져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거는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아주 폭탄선언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를 포함해 윤 전 대통령 두둔에 앞장서 왔던 친윤계 의원 44명에 대해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거나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의 초강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숙청에 가까운 개혁안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향해서도 “이재명 대통령과 싸워야 될 게 아니라 윤석열 잔존 세력과 싸워야 한다”며 “관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지금 시점에서는 이 대통령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남아있는, 드리워져 있는 윤석열의 그림자를 치우는 것을 기치로 내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내각 구성에 대해 ‘강팀’이라면서 “8명의 국회의원들이 핵심 자리에 딱 들어갔다. 관료 출신, 기업인 출신, 교수 출신 등 잘 짜여 있어 균형 감각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밝은 사람”이라며 “지난 한 달 사이에 나라 분위기가 밝아졌다. (이 대통령)은 실리주의자고 실용적”이라고 평했다. -
“무상 대여? 실상은 무상 양도”…尹 정부, 우크라에 軍 장비 빼돌렸나
정치정치일반 2025.07.07 21:42:29윤석열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상 대여한 군사 장비 중 우리 군이 충분히 보유하지 못한 장비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상범 법률위원장 등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당시 대한민국 국군에도 부족한 군사 장비가 사실상 불법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무상 양도·원조됐다”며 관련 계약서 원본 공개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윤 정부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우크라이나에 장애물 개척 전차 등 총 17종, 300억 원이 넘는 군사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무상으로 대여해줬다”며 “해당 장비 모두 국군 보유율이 100%가 아닌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토방위를 위해 국군에 우선 보급되어야 하는 군사 장비들이 우크라이나에 불법으로 지원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대여 계약서에 적힌 ‘반납 면제 조항’을 문제 삼으며 실질적으로는 무상 원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서상범 조국혁신당 법률위원장은 "무상대여 계약서에 '우크라이나 측 요청이 있으면 반납을 면제할 수 있다'는 면제 조항이 들어있었다”며 “형식은 대여 계약이지만, 반납 면제 조항을 추가해 실상은 무상 양도와 무상 원조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권한이 없는 안보실에서 국가 재산을 몰래 빼돌린 위장 계약"이라며 “실제로 국방부에서도 '우리 장비의 반환이 어려울 것 같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고, 계약된 장비 모두 이미 불용 처리 및 재산 삭감 처리가 완료된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즉 처음부터 반납 받을 계획은 없었으며 한발 더 나아가 국가 재산 목록에서 삭제한 것"이라며 "윤 전 정권과 안보실 관련자들은 국가 안보는 뒤로 하고 국민 몰래 법 위에 서서 300억원 상당의 국군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무상으로 퍼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안은 국회의 통제권을 우회하고 법적 절차를 조작한 중대한 헌법 위반이며, 국가안보실이 국가안보를 농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국방부를 향해 “우크라이나 원조 계약서 원본을 조속히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한 윤석열 정부 인사들이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문을 가장해, 우크라이나를 무려 127차례 방문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쓰레기 무단 투기 적발"…이런 '문자' 받으셨나요? 사기입니다
사회사회일반 2025.07.07 21:42:09최근 환경부, 지자체 등 관공서를 사칭한 폐기물 불법투기 관련 스미싱 문자가 돌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7일 파주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나 파주시 등을 사칭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과태료 부과’, ‘음식물무단투기 사실 확인’ 등과 관련된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다수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문자는 “쓰레기 무단 투기 사실 확인”이라는 문구로 특정 인터넷 주소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문자 내용을 문의하는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늘고 있다.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 주소를 누르면 개인정보 유출 및 금전적 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파주시에는 '청소행정과'라는 부서가 없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과태료가 부과될 경우 문자가 아니라 고지서를 우편물로 발송하고 있다”며 “의심되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시에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EU "트럼프와 좋은 의견 나눠…9일까지 美와 무역협정 체결 목표"
국제정치·사회 2025.07.07 21:36:53유럽연합(EU)이 오는 9일(현지 시간)까지 미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더케이르스마커르 EU 집행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통화에서 "좋은 의견을 나눴다"며 "모든 수준에서 합의를 이루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EU는 최소한의 원칙적 합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9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는 협상에 진전이 없는 국가들에 대해 8월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EU산 수입품에 2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를 오는 9일 0시까지 유예했다. 만약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EU산 제품에 최대 50%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EU는 미국과 기본관세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계획대로 9일까지 협상 결과를 내더라도 기본 원칙에 대한 잠정적 합의 수준이 될 전망이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지난 3일 "워낙 큰 규모여서 (협상 시한인)90일 안에 세부적인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
'中경제실세' 허리펑 방일 조율…美관세 난항겪는 日에 '추파' 던질까
국제정치·사회 2025.07.07 21:27:25중국 경제 실세로 알려진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일본 방문을 조율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7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1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중국의 날' 행사에 허 부총리를 보내는 것을 조율하고 있다. 오사카 엑스포에서는 각국이 자국의 전통문화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내셔널 데이'가 운영된다. 중국의 내셔널 데이는 오는 11일로 잡혀 있다. 요미우리는 "미국과의 대립을 염두에 두고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해 온 중국이 허 부총리의 방문을 통해 대일 관계를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에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허 부총리는 일본 경제단체와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 역시 오사카 엑스포 '중국의 날' 행사에 자국 각료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민당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도 허 부총리와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판다 추가 대여와 일본산 소고기 수입 재개를 요청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혼슈 서부 와카야마현에 있던 판다 4마리가 중국으로 가면서 도쿄 우에노동물원의 쌍둥이 판다 2마리만 남았다. 이들 판다도 내년 2월 20일이 반환 기한이다. 아울러 모리야마 간사장은 허 부총리에게 일본산 소고기 수입 재개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허 부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2023년 3월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이후 부총리에 임명됐다. 그는 전임자들보다 강력한 권한을 부여받아 경제의 핵심을 책임지는 '슈퍼 부총리'로 평가받고 있다. -
'尹 구속 심사' 남세진 판사, 누구?…"영장, 쉽게 안 내준다"
사회사회일반 2025.07.07 21:26:50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가를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9일 열린다. 심사를 맡은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7일 서울중앙지법은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9일 오후 2시 15분 남세진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영장 심문 당일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 출석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현재까지 법원에 별도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월 구속 심사 때는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 출석한 바 있다. 이번 영장심사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 등을 수사하며 청구한 것이다. 윤 전 대통령에게는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평양 무인기 의혹 등 외환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 4개월 만에 다시 구속된다. 윤 전 대통령의 영장 심사를 맡은 남세진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 33기로 서울 대진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동부지법, 대전지법 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전담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남 부장판사는 법조계에서 구속 요건을 까다롭게 보는 판사로 꼽힌다. 지난 3월 박현종 전 BHC 회장,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사건에서는 "구속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잇따라 기각했다. 반면 금품수수 경찰 사건에서는 "증거인멸·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을 결정했다. 사안마다 구속 필요성을 엄격히 따지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다. 법원은 9일 영장실질심사 이후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당일 늦은 밤이나 다음날 새벽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
"맹독인데 레시피가 돌아다닌다고?"…붉은사슴뿔버섯, 절대 먹지 마세요
사회사회일반 2025.07.07 21:19:12소량만 먹어도 치명적인 중독을 일으키는 '붉은사슴뿔버섯'이 최근 온라인에서 항암 효과가 있다며 조리법까지 소개되고 있다. 7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붉은사슴뿔버섯을 식용 가능한 버섯으로 소개하거나, 이를 활용한 음식 레시피를 공유하는 사례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며 "절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붉은사슴뿔버섯은 화려한 외형 덕분에 눈에 잘 띄지만 트리코테신 계열의 강한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 버섯을 먹으면 소화기뿐 아니라 신경계, 호흡기, 혈액, 피부 등 온몸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으며, 극히 적은 양으로도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럼에도 최근 일부 AI 기반 검색 서비스와 온라인 블로그에서는 "붉은사슴뿔버섯이 면역력 강화, 항암, 항산화 효과가 있다"며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 한 포털 블로그에는 '붉은사슴뿔버섯의 숨겨진 효능과 맛있는 레시피’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붉은사슴뿔버섯을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라고 소개하며 샐러드·볶음 조리법까지 자세히 안내하고 있었다. 이는 붉은사슴뿔버섯의 어린 시기나 말린 상태가 영지버섯과 모양·색깔이 유사해 벌어진 오해로 알려져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붉은사슴뿔버섯을 식용으로 오해하는 잘못된 정보가 국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 버섯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야생에서 자라는 버섯은 육안으로 독버섯과 식용 버섯을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버섯은 아예 채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만약 버섯을 섭취한 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박응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과장은 "야생 버섯은 전문가도 구별이 어려울 만큼 위험할 수 있다"며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에 속아 섭취하는 일이 절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보름 동안 ‘1400건’ 이상”…日 도카라 열도, 유례 없는 군발지진에 주민 대피까지
국제국제일반 2025.07.07 21:18:26일본 도카라 열도 인근 해역에서 약 보름 동안 1400건이 넘는 지진이 감지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긴장 속에 섬을 떠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6일 NHK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도카라 열도 근해에서 발생한 진도 1 이상 지진 횟수가 1432회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해당 해역에서 이날도 크고 작은 지진이 수시로 일어났으며, 특히 오후 2시 7분께에는 규모 5.4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도카라 열도 내 아쿠세키지마(惡石島)에서는 일본 기상청 기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포착됐다. 참고로 '진도'는 지진 규모와 달리 인간이 느끼는 진동이나 주변 사물의 움직임 등을 바탕으로 산정되는 수치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고, 선반 위 물건들이 낙하할 수 있는 정도의 강도다. 도카라 열도에서는 과거에도 지진이 잇따른 적이 있으나, 이번처럼 1400건이 넘는 군발지진이 기록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021년 12월과 2023년 9월에도 각각 300건이 넘는 소규모 지진이 잇달아 보고된 바 있지만, 이번에는 그 수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서 진도 6약 수준의 흔들림을 동반한 지진이 더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앞서 3일에도 아쿠세키지마에서 진도 6약에 해당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사람이 제자리에서 서 있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흔들림이며, 벽면 타일이나 유리창이 깨지고, 책장이 쓰러질 수도 있는 수준이다. 지진 활동이 계속되자 현지 주민들의 대피도 이어지고 있다. 6일 오전에는 아쿠세키지마를 포함한 두 개 섬 마을에서 46명이 섬을 떠났고, 4일에도 주민 13명이 가고시마시로 이동했다. 이번 도카라 열도의 지진은 통상적인 대지진 수준의 피해를 수반하진 않았지만, 최근 퍼진 ‘7월 대지진설’과 맞물리며 지진 규모 대비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
"방학 때 맡길 곳 없는데 어쩌지"…아이랑 같이 출근하고 밥도 먹는다
사회사회일반 2025.07.07 21:18:07제주도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방학기간의 돌봄 공백을 덜어주기 위해 ‘어나더+ 아이함께’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어나더+ 아이함께’는 제주도가 지난해 도입한 공간혁신 시책 ‘어나더 플러스(+)’의 확장형 모델이다. 도는 현재 전국 최초로 공간혁신 시책 ‘어나더 오피스’를 중앙부처와 행정시 공무원까지 참여하는 ‘어나더플러스’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이 기존 사무공간을 벗어나 도내 공공시설에서도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한 전국 최초의 근무·돌봄 연계 실험이다. 저출산과 돌봄 공백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직사회부터 가족친화적 근무 문화를 확산시키고, 새로운 일하는 방식의 정책 실험이라 할 수 있다. 시범 운영은 도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의 여름방학 기간(7월 28일~8월 1일) 중 오는 28일~31일, 29일~8월 1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 공무원은 자녀와 함께 제주시 관덕로에 위치한 제주소통협력센터로 출근하면 된다. 공무원이 원격근무하는 동안 자녀는 같은 건물 내 별도 공간에서 그림책 만들기, 연극놀이, 공예체험 등 창의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점심시간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 대상은 6~7세 자녀를 둔 제주도 및 행정시 소속 공무원이며,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신청을 받아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도는 제주소통협력센터가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점을 활용, 근무시간 외 점심시간 및 프로그램 종료 후 지역 식당, 카페, 시장 등을 이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나더+ 아이함께’는 육아기 공무원의 일·생활 균형 지원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이번 시범 운영이 공공영역을 넘어 민간과 지역사회로 확산돼 저출산·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선도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흥식 추기경 만난 李 대통령 "남북 관계 발전 위해 애써주신 교황청에 감사"
정치정치일반 2025.07.07 21:09:31유흥식 추기경을 접견한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오랜 시간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교황청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직을 맡아 세계 무대에서 큰 역할하고 계신 유 추기경님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 중인 유 추기경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약 40분간 접견했다. 그는 "한국 천주교회가 인권과 평화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에 크게 이바지해 주신 데 대해 국민을 대표해 감사를 전했다"며 "교황님을 알현해 인사드릴 수 있길 바란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교황청은 1963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며, 깊은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지난 5월 즉위하신 레오 14세 교황님께서도 새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말씀하신 만큼,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를 언급하며 "최대 100만 명의 세계 청년이 모여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쌓고,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부연했다. -
유네스코, 군함도 갈등에 일본 손 들어줬다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07 21:02:23일본의 군함도 관련 후속 조치를 유네스코에 재차 촉구하려던 우리나라의 시도가 무산됐다. 그러나 국제 무대에서 강력하게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군함도 의제의 정식 채택 여부를 표결에 부쳤다. 그간 우리나라는 일본 측의 후속 조치 이행이 미흡했기 때문에 정식 안건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해왔다. 하지만 일본은 ‘이미 논의가 끝난 문제'라고 주장해 결국 투표를 실시했고 21개 위원국 중 기권 8표, 찬성 7표, 반대 3표, 무효 3표로 일본의 주장이 관철됐다. 이날 투표는 각 위원국들의 정치적 부담을 고려한 한일 양국의 제안에 따라 익명투표로 진행됐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세 배 가량 많은 분담금을 유네스코에 내 왔다. 이번 표결 결과는 유네스코 회의장이 아닌 한일 양국 간의 협상 테이블에서 군함도 문제를 풀어나가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일본은 군함도와 관련해 앞으로 최소한 유네스코에서는 부담을 덜게 됐다. 우리 외교부는 “결과적으로 의제 채택에 필요한 표가 확보되지 못한 점은 유감스럽다”며 "앞으로도 양자 및 다자차원에서 일본이 스스로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지속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과거사 현안에 대해서는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해 나가면서도 일본과 상호 신뢰 하에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지난 2015년 7월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일본 나가사키현의 섬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이 강제 동원돼 매일 12시간 이상 석탄을 캐던 곳이다. 이 때문에 일본은 군함도 등재 당시 강제 노역 사실을 명시한 전시 센터 설립 등 후속 조치를 약속했고, 후속조치 이행에 관한 보고서를 지금까지 네 차례 제출했다. 그럼에도 지난 2020년부터 일본 도쿄에 운영되고 있는 전시 시설에서는 강제 동원에 대한 설명을 찾기 어렵다. 지난 2021년 강경화 당시 외교장관이 군함도의 세계유산 등재취소를 요청하는 서한을 유네스코에 보낸 배경이다. 특정한 세계유산과 관련해 후속 보고서가 여러 번 제출된 것도, 과거사 갈등 탓에 이 같은 표결이 이뤄진 것도 유네스코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
'6·27 규제' 피한 오티에르 포레…특공 경쟁률 232.9대 1 [집슐랭]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7.07 20:59:066·27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 서울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가 특별 공급에서 평균 200대 1을 웃도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오티에르 포레 특별공급 청약은 48가구 모집에 1만 1181명(기관추천 예비대상자 제외)의 신청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은 232.9대 1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타입별로 84.99㎡ A타입은 4명 모집에 1355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338.8대 1에 달했다. 이어 △49.88㎡(300.7대 1) △39.96㎡(285.7대 1) △59.96㎡ A타입(239.3대 1) 등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오티에르 포레는 포스코이앤씨가 성동구 성수동 1가 656-42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0층, 3개 동, 287가구(일반 분양 88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단지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 이하로 한정한 이른바 '6·27 대출 규제'의 시행일(6월 28일)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모집 공고를 내 규제 적용을 받지 않게 됐다. 전용 83㎡ 타입 기준으로 분양가가 약 18억 원에 형성돼 있어 만약 대출 규제 적용을 받았다면 최소 12억 원의 현금이 있어야 도전이 가능한 단지다. 강남권과 함께 최근 집값이 급등세를 나타낸 성동구에 위치한 데다 6·27 대출 규제를 피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오티에르 포레와 함께 특별공급 청약을 진행한 영등포구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의 경우 92가구 모집에 806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87.7대 1로 집계됐다. 이 단지도 6·27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 곳이지만, 최근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똑똑한 한 채'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린 가운데 경쟁률은 오티에르 포레보다 낮았다. -
"지금 안 바꾸면 내 인생 털린다?"…SK 위약금 면제에 통신사 '공포 마케팅' 폭주
산업산업일반 2025.07.07 20:33:54SK텔레콤의 해킹 사고로 촉발된 통신업계의 고객 유치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일부 유통망에서는 해킹 공포를 자극하는 멘트까지 등장하며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에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4일 해킹 사고와 관련해 이미 번호이동을 한 고객과 오는 14일까지 번호이동을 하는 고객의 위약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KT와 LG유플러스가 SKT 고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시장 경쟁이 급속히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통신사 유통망에서는 "해킹은 내 정보를 털기 시작해 결국 내 인생을 털리는 것",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위험한 선택" 등 공포를 자극하는 문구를 활용하며 SKT 고객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이번에 안 바꾸면 우리 아이가 위험할 수 있다"는 멘트까지 등장했다.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인한 2차 피해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일부 통신사들이 불안을 부추기며 무리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번호이동 고객 유치를 위한 보조금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플래그십 제품의 번호이동 판매 장려금을 70만~90만원대로 올렸으며 SK텔레콤도 이에 맞서 보조금을 상향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일부 유통 현장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100만원이 넘는 보조금이 붙은 사례도 포착됐다. 시장 과열 조짐이 뚜렷해지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마케팅 임원을 불러 과열 경쟁 자제를 요청했다. 방통위는 "최근 번호이동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과열되고 있다"며 "통신 3사는 불법 보조금 지급, 소비자 차별 등 위법 소지가 없도록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기한이 14일까지인 만큼 이번 주가 최대 경쟁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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