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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체육회, 세 번째 '2025 한강명산트레킹' 행사 개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08 00:10:00서울시체육회가 18일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세 번째 ‘2025 한강명산트레킹’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인 반포한강공원 야외무대에서 시작해 잠수교, 거북선 나루터 반환점을 지나 다시 반포한강공원으로 돌아오는 총 6.7km의 코스에서 진행된다. 특히 트레킹 중 잠수교 ‘무지개 분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마련돼 시민들에게 한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버스킹 공연, 기념품 증정, SNS 인증 이벤트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참가 신청은 11일 오후 3시까지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은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며 시민들이 함께 거닐며 건강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달빛 아래 빛나는 한강에서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사설] 與野 경제 공통 공약은 빠르게 추진하고 쟁점 법안은 숙의해야
오피니언사설 2025.07.08 00:05:007월 임시국회 회기 첫날인 7일 여야가 공통 대선 공약을 골라내고 추진할 ‘민생공약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만나 여야 간 견해차가 크지 않은 민생 관련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진 의장은 “200여 건의 공통 공약이 있는데 그중 입법이 필요한 것을 추리니 80여 건”이라고 말했고, 김 의장은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 없다”고 화답했다. 양당의 21대 대선 공약 가운데는 인공지능(AI) 분야 100조 원대 펀드 조성, 반도체 산업 적극 지원 등 비슷한 내용이 많다. AI 산업 진흥 관련 공약들은 매우 유사하다.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개 이상 확보와 AI 인재 적극 육성 등의 구상을,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가 100조 원 규모의 민관 합동 펀드 조성을 통한 AI 스타트업 투자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영세업자·취약계층 뒷받침과 관련해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화폐 확대 방안 등을 내세운 이 대통령과 저소득 소상공인에 대한 바우처 지원 및 신용카드 소득공제 등을 내건 김 전 후보의 공약이 닮았다. 이처럼 ‘쌍둥이’에 가까운 공통 공약에 대해서는 여야가 선심 공약 배제와 재원 확보를 전제로 조속히 실행에 옮겨 경제 살리기에 불을 지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여야 간 이견이 큰 쟁점 법안들은 숙의를 거쳐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선 민주당이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통과시킨 방송 3법에 대해 야당이 ‘방송 장악 의도’라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KBS 등 공영방송 이사 수를 확대하고 방송사 임직원, 언론·방송 학회 등에 이사 추천권을 주는 내용의 방송 3법에 대해 야당은 친여 성향인 언론노조와 관련 단체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형사 사법 체계의 무리한 개편으로 국민 편익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검찰 개혁법과 불법 파업에 대한 기업 방어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도 서두르지 말고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상법 추가 개정에 대해서는 기업의 투자 위축과 경영권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제계의 우려를 경청해야 할 것이다. -
[사설] 韓 잠재성장률 1%대…단기 부양 대신 구조개혁 속도 낼 때다
오피니언사설 2025.07.08 00:05:00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올해 1%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고가 나왔다. OECD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1.9%로 예측해 지난해 12월 추정치(2.0%)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OECD의 한국 잠재성장률 예상치가 2%를 밑돈 것은 처음이다. 앞서 국회 예산정책처는 3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1.9%로 내렸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잠재성장률을 1.8%로 예상했다. 노동·자본·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동원해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의 성장률이 2%를 넘지 못한다는 의미다. 한국은 2000년대 초반 5% 안팎의 잠재성장률을 유지했지만 계속 하락해 2020년대 들어서는 2%대 중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경제가 성숙해지면 잠재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은 일반적 경향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하락 속도가 상대적으로 너무 빠르다는 점이 문제다. 한국은 2021년 잠재성장률이 2.3%를 기록해 세계 1위 경제 대국인 미국(2.4%)에 뒤처진 후 5년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머지않아 잠재성장률 추정치가 우리보다 낮은 캐나다(1.7%), 이탈리아(1.3%), 영국(1.2%), 프랑스(1.0%) 등 다른 주요 7개국(G7)들에도 뒤질 수 있다. KDI는 경제 효율성을 높이지 않으면 2050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0.1%로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저성장이 장기화하면 일자리 감소와 소득 정체, 복지 비용 증가로 경제가 구조적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려면 저출생·고령화 문제도 점차 해결해가면서 노동시장 유연화를 위한 구조 개혁을 서두르고 각종 규제 사슬들을 혁파해야 한다. 또 초격차 기술 개발과 고급 인재 육성을 적극 지원해 신성장 동력을 점화해야 할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잠재성장률 3%’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 중심의 경기 진작에 치중하면 물가 상승과 자산 버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확장 재정 정책은 단기적으로 부양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체제를 만들려면 나랏돈을 푸는 부양책 대신 일관된 구조 개혁으로 경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
[사설] 국힘 혁신위까지 좌초, 모든 기득권 내려 놓고 전면 대수술하라
오피니언사설 2025.07.08 00:05:00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근본적 변화’를 추진하겠다며 신설한 혁신위원회가 7일 첫발을 내디디기도 전에 좌초됐다. 비대위가 이날 안철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 6인 인선안을 발표하자 안 의원이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라며 혁신위원장 사퇴 및 당 대표 경선 출마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당의 6·3 조기 대선 후보 교체 파동과 관련해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던 2인의 ‘인적 쇄신’을 요구했으나 송 위원장이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경위야 어찌됐든 지난달 임기를 마친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에 이어 안 의원의 쇄신안마저 불발되면서 당권을 쥔 친윤계 등 주류의 자기 희생이 없는 당 개혁 추진의 한계가 드러났다. 이런 와중에 지난주 실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1.2%포인트 떨어진 28.8%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이달 1~3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22%에 그쳤다. 당의 주류 세력이 계엄·탄핵 사태 및 대선 패배와 관련해 처절한 반성과 쇄신 없이 당권과 의원직에 연연했던 탓으로 보인다. 실제로 당 주류인 영남 텃밭 출신 의원 가운데 차기 총선 불출마 등 기득권 포기 의사를 밝힌 인사는 아무도 없었다.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익과 국민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쟁점 법안들을 밀어붙이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형해화하는 데 국민의힘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점도 지지층을 등 돌리게 했다. 국민의힘이 제1야당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면서 살아남으려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을 거의 해체하는 수준으로 대수술을 해야 한다. 계엄·탄핵 사태에 대한 참회,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 기능 회복, 분열된 당의 통합 등을 대원칙으로 삼아 전면 쇄신을 해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당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 특히 정권 재창출 실패에 책임이 있는 일부 핵심 인사의 자기 희생으로 당 쇄신의 길을 터야 한다. 또 국민의힘이 쟁점 입법, 고위 공직자 인사 검증 등과 관련해 비판과 대안 제시의 역할을 하면서 국익을 위해서는 여야 협치를 모색하는 자세를 보여야 수권 정당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다. -
PXG, GEN7 아이언 구매고객에게 웨지 증정 이벤트[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08 00:05:00PXG가 아이언 세트 구매 고객에게 웨지를 주는 이벤트(사진)를 진행한다. 전국 PXG 공식 대리점을 통해 GEN7 아이언 세트(6피스 이상)를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슈가대디3 웨지 1개를 준다. GEN7은 PXG 아이언 중에서 가장 높은 반발계수(COR)를 가진 모델로 폭발적인 비거리와 관용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우 얇은 페이스 디자인과 관성모멘트(MOI)를 높이기 위한 무게 재배치로 헤드 무게를 줄였다. 이벤트로 증정되는 슈가대디3 웨지는 100% 밀링 단조 공법으로 제조됐다. 부드러운 타구감과 그린 주변의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감 있는 컨트롤 능력을 발휘한다. -
ITZY 류진도 '이것' 때문에 고생했다?…여름철 방치하면 혹처럼 커진다
문화·스포츠헬스 2025.07.07 23:20:22여름철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땀과 피지 분비가 늘고 피부가 약해지기 쉬운 시기다. 특히 피어싱 흉터나 외상 부위가 염증으로 번질 위험이 커지고 켈로이드가 새로 생기거나 기존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켈로이드는 상처 치유 과정에서 섬유아세포가 콜라겐을 과도하게 생성해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두껍고 단단하게 자라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상처 발생 3~6개월 내 붉은 결절로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 자주색 등 어두운 색으로 변하며 주변 건강한 피부까지 침범할 수 있다. 저절로 사라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크기가 커지는 경우가 많다. 주로 가슴, 어깨, 귀, 턱선 등 피부가 많이 움직이거나 당겨지는 부위에 잘 생긴다. 흑인과 아시아인처럼 멜라닌 색소가 많은 사람에게 흔히 발생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위험이 높다. 피부 표면은 매끄럽지만 만지면 고무처럼 단단하고, 가려움, 따끔거림,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크기가 커지면 외관상 스트레스는 물론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켈로이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땀과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켈로이드 부위가 쉽게 자극을 받고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켈로이드가 더 튀어나오거나 색이 짙어질 수 있다. 귀는 피어싱, 마스크 끈, 안경, 머리카락, 액세서리 등으로 자극받기 쉬운 부위로 여름철 땀과 피지가 더해지면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상처 부위를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 감염으로 켈로이드가 악화될 위험도 커진다. 전문가들은 "켈로이드는 방치하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치료법으로는 스테로이드 주사, 냉동치료, 실리콘 압박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있으며, 크기가 클 경우 수술적 절제를 고려할 수도 있다. 단순 절제만으로는 재발 위험이 높아 보조 치료가 필수다. 켈로이드 체질이라면 피어싱, 타투, 불필요한 피부 시술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상처가 발생했을 경우 감염과 자극을 최소화하고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상처 부위의 청결 유지와 자극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
무역협상 막판 긴장 고조에 뉴욕 증시 하락 출발…S&P500, 0.36%↓
증권해외증시 2025.07.07 23:13:01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무역 협상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면서 7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이날 9시 40분께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3.37포인트포인트(-0.16%) 하락한 4만4755.16에 장을 출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2.87포인트(-0.36%) 내린 6256.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6.18포인트 떨어진 -0.61%를 기록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장 시작 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여러 무역 (합의) 발표를 할 것”이라며 “무역 협상과 관련해 많은 사람이 입장을 바꿨다. 따라서 어젯밤 내 이메일 계정은 많은 새로운 제안으로 가득 찼다. 앞으로 며칠간 바쁠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끝나는 7월 9일 까지 여러 국가와의 무역 협상 결과가 발표될 수 있다는 예고다. 다만 시장은 그동안 주요국과의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 등을 고려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관세율이 명시된 서한을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정오부터 발송하겠다면서 무역 상대국의 양보와 빠른 합의를 종용해왔다. 세븐스리포트리서치의 설립자인 톰 에세이는 이날 주가 하락 출발에 대해 “관세는 이미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부과되고 있으며 이는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베트남의 20% 관세에 중국 30%, 영국 10%가 더해졌고 곧 다른 나라들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세 부담이 시장 예상보다 크고 앞으로 경제에 부정적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발표한 후 테슬라의 주가는 7.34% 급락 출발했다. 감세 법안을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온 머스크 CEO는 지난 5일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여러분께 자유를 돌려드리기 위해 ‘아메리카당’이 창당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제3당을 시작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터무니없다(ridiculous)”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항상 양당 체제였다”면서 “제3당을 시작하는 것은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미국 달러지수는 0.39% 오른 94.57에 거래되며 소폭 상승했으며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71%에 거래됐다. -
'VIP 격노설' 김계환 12시간 특검 조사…"추가 소환도 검토"
사회사회일반 2025.07.07 23:06:25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7일 'VIP 격노설'을 규명할 핵심 인물인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불러 12시간 동안 조사했다. 김 전 사령관은 윤석열 정권 당시 대통령실로부터 수사외압 의혹의 발단이 된 VIP 격노설을 전달받은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특검은 이날 조사에서 격노설의 실체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김 전 사령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관련 참고인 조사까지 받고 오후 10시 30분께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귀갓길 '박정훈 대령에게 VIP 격노 언급한 적이 없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며 '격노'했고, 경찰이첩을 보류시키고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이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은 김 전 사령관이 같은 날 오후 5시께 자신을 사령관 집무실로 불러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전해줬다고 밝혔지만, 김 전 사령관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공개된 통화기록을 보면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57분 이종섭 전 장관과 통화했고, 당일 오후 5시에는 임기훈 당시 대통령실 국방비서관과 약 3분간 통화했다. 특검은 이날 김 전 사령관 조사에서 통신기록과 당일 행적을 토대로 대통령실과 이 전 장관으로부터 받은 지시내용을 캐묻고, 윤 전 대통령 격노 관련 발언의 진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 전 사령관이 VIP 격노를 언급했다는 박정훈 대령 외 또 다른 해병대 간부의 진술 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과정에서 수집된 정황 증거도 조사 과정에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사령관은 그간 법정과 국회 등에서 증언할 때 VIP 격노 관련 발언을 부인해왔다. 일각에선 지난해 12월 전역 후 민간인 신분이 된 김 전 사령관이 특검 조사에서 이전과 달리 입을 열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김 전 사령관의 진술 방향에 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김 전 사령관의 추가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이날 김 전 사령관을 상대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구명로비 의혹, 허위보고 혐의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
"20조 벌었다"…스칼렛 요한슨, 로다주 제치고 역대 흥행 수익 1위
서경스타TV·방송 2025.07.07 23:05:27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남녀 통합 역대 최고 흥행 배우 자리에 올랐다. 7일(현지시간) 영화 데이터 사이트 '더 넘버스'에 따르면 스칼렛 요한슨은 주연작 36편으로 전 세계 누적 수익 146억 1486만달러(한화 약 20조 296억원)를 기록했다. 사무엘 L. 잭슨(146억 달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143억 달러)를 제치고 공식 1위에 올랐다. 요한슨의 흥행 랭킹 역전극을 이끈 작품은 최근 개봉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다. 이달 4일 북미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주말 3일 만에 1억 4730만달러(한화 약 2018억원)를 벌어들였으며 글로벌 수익은 3억 1830만달러(한화 약 4362억원)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고공행진 중이다. 이번 성과는 작품 수보다 효율이 주목된다. 사무엘 L. 잭슨이 71편, 로다주가 45편의 주연작으로 이룬 기록과 달리 요한슨은 단 36편으로 같은 수준의 누적 수익을 달성했다. 다만 북미 박스오피스 누적 수익 기준으로는 여전히 사무엘 L. 잭슨이 1위다. 이번 통계는 주연작만 집계됐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오펜하이머’와 같은 조연 출연작은 포함되지 않았다. 1984년생인 요한슨은 1994년 아역으로 데뷔했으며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블랙 위도우' 역으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다. 현재 요한슨은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홍보 차 한국을 방문 중이며 오는 9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할 예정이다. -
"도둑 맞았는데 CCTV 안 보여준다?"…코스트코, 절도·폭행에도 '수사 비협조'
사회사회일반 2025.07.07 22:49:10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코리아가 절도·폭행 사건에도 경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세종남부경찰서와 한국일보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코스트코 세종점 주차장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주차 중 시비 끝에 협박과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 폐쇄회로(CC)TV 열람을 요청했지만 코스트코 측은 "압수수색 영장을 가져오라"며 거부했다. 경찰은 "범죄 수사 목적이면 영장 없이도 열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코스트코는 '본사 지침'을 내세우며 버텼다. 결국 경찰은 다음 날 영장을 청구해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폐쇄회로(CC)TV 를 확보했다. 이 같은 비협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세종점에서 발생한 폭행·절도 사건 4건에서도 코스트코는 피해자 요청까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당사자의 자기 정보 열람 권리를 보장한 개인정보보호법도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자사 물건이 도난당한 경우에도 코스트코는 폐쇄회로(CC)TV 복사나 촬영을 위해 영장을 요구하며 수사에 소극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처리가 2~3배 더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비협조는 전국 17개 지점 모두 동일하다. 경찰은 "외국계 기업이라도 국내법을 지켜야 한다"며 "수사기관 협조를 법적으로 강제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내각 빨리 구성하게 살펴달라"…이재명 대통령, 與 상임위원장단 만찬
정치대통령실 2025.07.07 22:46:56이재명 대통령이 7일 더불어민주당 상임위 위원장·간사들과의 만찬회동에서 신속한 내각 구성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참석자들에게 이달 4일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통과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다음 주에 있을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내각을 빨리 구성할 수 있도록 잘 좀 살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이 중점 처리 대상으로 설정한 민생 법안을 각 상임위에서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강조했다고 참석자들은 말했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한 이른바 '방송 3법'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이라며 법안 내용에 대해 동의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잘했으면 좋겠다. 끝나는 게 중요하다"며 "(임기가) 끝날 때 더 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고 한다. 이날 만찬은 오후 6시 30분께부터 2시간 20여분간 진행됐다. 만찬에는 한식 메뉴와 함께 화이트·레드 와인이 나왔다. -
"어쩐지 요즘 꿈자리가 뒤숭숭"…잠들기 전 먹은 '이 음식' 때문이었네
문화·스포츠헬스 2025.07.07 22:35:14자기 전 치즈 등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면 악몽을 꿀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연구진은 음식과 수면, 꿈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과학저널 '심리학 프런티어스'에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 주저자인 토레 닐슨 교수는 "악몽은 유당불내증과 기타 음식 알레르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일부 음식에 민감한 사람들의 식습관을 바꾸면 악몽을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캐나다 맥이완대 학생 1082명을 대상으로 식습관, 건강상태, 수면의 질, 꿈의 빈도, 특정 음식과 꿈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 등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참가자의 40.2%는 음식이 어떤 식으로든 수면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 중 24.7%는 특정 음식이 수면을 악화시켰다고 답했고, 20.1%는 특정 음식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수면을 악화하는 음식으로는 디저트나 단 음식, 매운 음식, 유제품이 포함됐다. 수면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 음식으로는 과일, 허브차, 채소가 꼽혔다. 섭취하는 음식이 꿈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5.5%에 불과했지만, 이들 대다수는 단 음식이나 유제품을 먹었을 때 더 불안하고 기괴한 꿈을 꿨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특정 음식이나 특정 성분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음식 불내증과 악몽, 수면의 질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특히 유당불내증이 위장 문제, 악몽, 수면의 질 저하와 연관이 있음을 발견했다. 닐슨 교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위장 증상을 겪고 수면 장애가 있을 때 악몽이 더 심했다"며 "다른 신체 감각이 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유제품을 섭취하면 위장 장애를 유발하고, 이로 인한 불편함이 꿈과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진은 유당불내증과 악몽 사이의 연관성 외에도 음식과 수면의 질 사이의 연관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닐슨 교수는 "다양한 나이, 배경, 식습관을 가진 더 많은 사람을 연구해 이번 연구 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해외서 폰 충전 주의하세요”…‘이렇게’ 충전하다간 정보 다 털린다는데
사회사회일반 2025.07.07 22:34:28해외 공항이나 지하철 등에서 제공하는 공용 USB 충전 포트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연결할 경우,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외국에서 USB 충전 포트를 매개로 한 해킹 수법인 ‘초이스 재킹(juice jacking)’이 퍼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초이스 재킹은 외부인이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된 USB 포트를 통해 사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빼내는 수법이다. KISA는 해외에서 제공되는 무료 와이파이나 USB 충전 포트를 사용할 경우 보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안내했다.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한 해킹은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가 도청되면서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로그인 정보나 금융 관련 데이터 등이 외부에 노출된다. 반면, USB 포트를 통한 침입은 물리적인 연결 순간 기기에 저장된 정보에 직접 접근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더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연락처, 사진, 계정 정보 등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된 민감한 자료에 대한 탈취뿐 아니라, 랜섬웨어 감염까지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전문가들은 부득이하게 공공장소에서 USB 포트를 이용해야 할 경우, 충전 중 휴대전화의 전원을 완전히 끄는 방식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전원이 꺼져 있으면 운영체제가 작동하지 않아 데이터 송수신 기능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 역시 고도화된 공격에는 완전한 방어 수단이 될 수 없어 근본적인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ISA는 해외에서 모바일 기기를 안전하게 충전하기 위한 수칙으로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휴대할 것 △충전 전용 케이블을 사용하거나 USB 대신 어댑터로 연결할 것 △암호가 설정된 와이파이만 이용할 것 등을 권장했다. 한편, 미국 교통안전청(TSA), 연방수사국(FBI), 연방통신위원회(FCC) 등 주요 정부 기관들도 유사한 위험을 인지하고 공공 USB 포트 대신 개인용 충전기나 벽면 콘센트를 활용해 충전하는 방식을 선택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
美재무 "48시간내 여러 무역합의 발표…中과 몇주 내 만날 것"
국제정치·사회 2025.07.07 22:04:16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은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여러 무역 (합의)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무역 협상과 관련해 많은 사람이 입장을 바꿨다”며 "따라서 어젯밤 내 이메일 계정은 많은 새로운 제안으로 가득 찼다, 앞으로 며칠간 바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베선트 장관의 말은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끝나는 7월 9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유예 시한 전에 몇몇 국가와의 무역협상 타결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해온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관세율이 명시된 서한을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정오(한국시간 8일 오전 1시)부터 발송하겠다며 무역 상대국의 양보와 빠른 합의를 종용해왔다. 베선트 장관은 서한의 내용에 대해 "이는 단지 '미국과 무역을 원하는 것에 감사하다. 우리는 여러분을 무역파트너로서 환영한다. 여러분이 돌아와서 협상하고 싶지 않다면, 관세율은 여기 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이번에 정한 관세율에 따른 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힌 만큼 서한에 명시된 관세율을 피하려면 미국과 협상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중국과의 기술 협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베선트 장관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중국 측 대표와 만날 것”이라며 “중국이 원한다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무역을 넘어 다른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고문도 이날 90일동안 90건의 무역 협정을 체결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킬 자신이 있다며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무역 적자를 보고 있는 모든 국가가 완전히 참여하고 있다"며 "우리가 협상에서 배운 것은 이 나라들이 우리에게 가진 이점을 포기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
대만 폭스콘, 자금난 빠진 닛산 수도권 공장 인수 검토
국제정치·사회 2025.07.07 22:02:12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 실적 부진에 빠진 일본 닛산자동차의 수도권 공장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7일(현지 시간) 교도통신은 폭스콘이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옷파마 공장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공장은 연간 24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지난해 실제 생산량은 약 10만 대에 불과해 가동률은 40%에 그쳤다. 닛산은 옷파마 공장을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은 전기차 사업 확장을 위해 일본 내 제조 거점 확보를 모색해왔다. 당초 폭스콘은 닛산과 EV분야 협력을 통해 닛산의 옷파마 공장에서 자사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했었다. 그러나 자금난에 빠진 닛산이 기술 개발비 등 현금 마련을 위해 공장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교도통신은 폭스콘과 닛산의 협업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폭스콘이 일본 내 전기차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전기차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폭스콘이 자사 부품 공급망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가 있어 실제 인수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닛산은 이날 2031년 만기 전환사채를 발행해 1500억 엔(약 1조 40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총 7500억 엔(약 7조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전기차 및 기술 개발에 투자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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