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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3범' 돈 스파이크, 출소 후 첫 방송 출연…무슨 말 할까
서경스타TV·방송 2025.07.24 14:17:19마약 투약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작곡가 돈 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출소 넉 달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24일 JTBC에 따르면 돈 스파이크는 이날 방송되는 JTBC 유튜브 정치·시사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마약 중독에 빠진 이유부터 치료와 회복 과정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는 마약 예방 및 치유 단체 '은구(NGU)'를 이끄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도 함께 출연한다. 돈 스파이크의 방송 출연은 정식 방송 복귀는 아니지만 지난 3월 징역 2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이후 첫 공식 행보다. 그는 2021년 12월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구입하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2022년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7회에 걸쳐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건네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으나 검찰은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다. 2심에서는 형이 뒤집혀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이 이를 확정했다. 그는 지난 3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
"세입자만 피해자냐"…생존 위기 호소한 전세 임대인들
사회사회일반 2025.07.24 14:16:02“전세시장 붕괴의 피해자는 사기를 당한 임차인만이 아닙니다. 임대인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2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주최로 열린 ‘전세제도 개선안 공청회’에 참석한 비(非)아파트 임대사업자 40여 명이 한목소리로 그간의 고충을 쏟아냈다. 이날 발언 도중 울먹이는 임대인이 있는가 하면 격앙된 반응들도 터져나왔다. 최근 정치권과 시민사회 일각에서 이뤄지고 있는 부동산 제도 개편 논의에 대해 임대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입장을 전한 드문 사례다. 임대인도 구조적 전세 부실의 피해자라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전국오피스텔협회 대표로 나선 A씨는 “대위변제 한 건만 있어도 나머지 19채 전세계약이 막히고, 신용은 바닥나며 파산조차 불가능해진다”며 “현 제도는 사기꾼이 아닌 선량한 임대인까지 부실화시키는 구조”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미 무너진 임대인들을 위한 구제방안이 시급하다”고도 강조했다. 시민사회계 일각에서 논의된 전세금 보증보험제도의 개편안에 대해서도 사실상 반대 의견이 나왔다. 강희창 한국임대인연합회장은 “보증보험의 통합 자체에는 일정 부분 공감하지만 전액을 임대인에게 의무화하는 방안은 선의의 사업자에게까지 사실상 ‘징벌’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금 반환보증 한도가 60%에 그친다면 나머지는 월세로 전환될 수밖에 없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세입자 몫으로 전가된다”고도 꼬집었다. 앞서 경실련은 보증보험 가입 책임을 임대인 측에 두고, 범위도 집값의 60% 수준으로 제한해야 시장 안정성이 회복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실련은 이날 공청회에서 기존 입장을 다시 설명하며 제도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서민 주거 안정 △임대차 시장 정상화 △위험 주택의 사전 차단이 이번 개편안의 핵심 목표다. 경실련 측은 “전세가를 시장 원리에 따라 형성시키면서 공공 보증은 제한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면서 “임차인과 임대인의 분쟁 조정을 위한 공동 구제센터 신설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장석호 공인중개사는 “임대차 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은 수년간 누적된 정책 실패”라면서 “보증비율과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과도한 세제 혜택은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번 공청회는 그간 임차인 피해 중심으로 논의돼온 전세사기 담론에 임대인들의 목소리까지 반영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택수 경실련 부장은 “전세제도 정상화를 위해선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의 협력과 상생이 필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넥슨, 난투형 대전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 국내 출시
산업IT 2025.07.24 14:15:25넥슨은 신작 난투형 대전(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슈퍼바이브는 헌터(캐릭터)를 선택해 3인 1팀으로 구성된 12팀이 전투에 나서는 게임이다. 이용자는 넥슨 포털이나 넥슨플러그에서 게임에 접속할 수 있고 전 세계 이용자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넥슨은 내달 10일까지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게임 대회 ‘치캉스’와 연계한 스트리머(인터넷 방송인) 대회 ‘슈바 썸머스쿨 시즌1’을 연다. -
경찰, 방시혁 '1900억 부당이익' 혐의 관련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
사회사회일반 2025.07.24 14:15:22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1900억 원대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살펴보고 있는 경찰이 하이브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용산구 소재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앞선 17일 방 의장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의 청구를 거쳐 전날 서울남부지법에서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1년 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는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지분을 대거 매입한 사모펀드(PEF)와는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는 비공개 계약을 체결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방 의장 혼자 1200억 원, 전 임원까지 합치면 총 1900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금융당국 등은 보고 있다. 앞서 검찰 역시 같은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주도권 다툼이 불거지기도 했다. 증선위는 이달 16일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배당하자 경찰은 중복 수사가 우려된다며 18일 해당 사건을 이송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21일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에 수사지휘를 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
코인원, 30억 이상 거래자 대상 ‘THE VIP CLUB’ 사전 모집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7.24 14:08:51코인원이 30억 원 이상 실거래 이력이 있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멤버십 ‘THE VIP CLUB’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거래소 구분 없이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에게는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와 VIP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인원은 24일 ‘THE VIP CLUB’의 사전등록 사용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멤버십으로 올 하반기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코인원은 정식 출시에 앞서 핵심 혜택을 먼저 경험할 사전 등록 고객을 8월 3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코인원 또는 타 거래소 중 한 곳에서 총 30억 원 이상 거래 이력이 있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사전등록 신청을 위해서는 이벤트 코드(FIRSTVIP2025)를 필수 등록해야 한다. 신청 조건을 충족하면 코인원 기존 사용자는 코드 등록 후 자동으로 자격 심사가 진행된다. 타 거래소 이용자는 코드 등록 후 별도 절차를 통해 해당 거래소 거래 내역을 증빙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2영업일 이내 개별 안내 예정이다. ‘THE VIP CLUB’ 사전 등록 사용자에게는 0.02%~0.035%의 국내 최저 수준의 특별 수수료율이 제공된다. 멤버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되고, 이 혜택은 정식 프로그램이 출시될 때까지 등급 변동 없이 유지된다. VIP 전용 일대일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용 이메일 채널을 통해 문의 시 전담 부서에서 빠르고 정확한 소통을 보장한다. 사전등록 사용자에게는 정식 프로그램 출시 시 별도 심사 없이 자동으로 자격이 승계되는 특권이 제공된다. 이를 기념하는 명예 배지도 영구적으로 부여된다. 이성현 코인원 공동대표는 “VIP 사용자를 위해 업계 최저 수수료와 프리미엄 케어 혜택을 담은 최상위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
李대통령, 오늘 이재용 만날 듯…재계와 연쇄 회동
정치대통령실 2025.07.24 14:05:42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간 관세 협상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전략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15일에는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과 각각 만찬 간담회를 한 바 있으며 이 밖에도 재계 총수들과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앞서 이 대통령과 정 회장·구 회장과의 만남을 소개하는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R&D(연구개발)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회장과의 만남에서도 역시 유사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
"알몸김치라도 어쩔 수 없어"…너무 비싼 배추 가격에 '중국산' 다시 밥상으로
사회사회일반 2025.07.24 14:04:36올해 상반기 김치 수입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물가 부담이 가중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김치에 대한 수요가 식당을 중심으로 높아지면서다. 올해는 무더위와 뒤늦은 장마 등 이상기온으로 배추 등 원재료값 상승이 불가피해지면서 값싼 중국산 김치에 대한 수입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치 수입액은 9379만달러(약 13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8324만달러)보다 11.2%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수입액은 사상 처음으로 2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수입량도 16만3148톤(t)으로 전년 같은 기간(1만5011톤)보다 10.1% 늘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수입량이 30만톤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 김치의 99.9%는 중국산이다. 여기에 중국에서 들여오는 배추 등 김장 재료까지 포함하면 실제 중국산 김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배춧값 폭등에 대응해 중국산 배추에 한시적으로 할당관세(0%)를 적용하며 수입을 늘린 바 있다. 중국산 김치는 그간 ‘위생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21년 중국의 한 김치 공장에서 직원이 알몸 상태로 소금물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영상이 공개돼 중국산 김치 불매운동이 벌어졌던 ‘알몸 김치 파동’ 사건부터 2005년 기생충 알과 납 성분 검출, 2013년 병원성 대장균 검출 등의 여파에도 중국산 김치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국산 김치보다 가격이 월등히 싸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른 무더위와 폭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농산물 생육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김치 원재료 가격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배추 1포기 가격은 5240원으로 한 달 전(3621원)과 비교해 44.7%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년(4804원)과 비교해도 9.1% 비싼 가격이다. 배추 외에 열무도 ㎏당 3981원으로 1개월 전(2545원)보다 56.4% 올랐고, 무도 개당 2553원으로 22.9% 비싸졌다. -
한국은 25만원인데…노인에 86만원, 청년엔 65만원 통 크게 푼 ‘이 나라’는?
국제국제일반 2025.07.24 14:04:27정부가 내수 활성화와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나선 가운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도 유사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이달 22일부터 21세 이상 59세 이하 국민에게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했다. ‘SG60 바우처’로 명명된 이 쿠폰은 싱가포르 독립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약 300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600 싱가포르달러(약 64만6000원)가 지급된다. 해당 바우처는 2만3000여 개의 소상공인 매장과 8개 슈퍼마켓 체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를 통해 내수 진작과 지역 소매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앞서 싱가포르는 이달 1일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1인당 800 싱가포르달러(약 86만 원)의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체 대상자의 83%인 약 91만5000명이 쿠폰을 수령해 총 1억2670만 싱가포르달러(약 1377억 원)가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다. 로런스 웡 총리는 “국가 발전에 기여한 국민 모두에게 혜택을 나누겠다”며 소비쿠폰의 전 국민 확대 지급 방침을 직접 발표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번 정책에 총 20억2000만 싱가포르달러(약 2조18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말레이시아도 유사한 지원책을 내놨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내달 31일부터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00링깃(약 3만3000원)의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료 보조금 삭감 계획을 일부 수정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을 2.9%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한국 역시 지난 22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본격화했다. 지급 금액은 소득 수준과 지역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1~2차에 걸쳐 소득 상위 10%에게는 15만 원, 일반 국민은 최대 25만 원이 지급된다. 한부모 가정과 차상위 계층은 최대 4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 거주자에게는 3만 원,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 원이 추가로 지급돼, 1인당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
"한국만 유독 심한 줄?"…어이없이 당했다는 '이 나라' 바가지요금 수법 보니
국제국제일반 2025.07.24 14:04:20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도, 울릉도 등 국내 주요 여행지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해외 주요 관광지에서도 관광객을 상대로 고의로 더 비싼 요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파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관광지에서 현지인보다 최대 50% 비싼 요금을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파리의 바가지요금에 대한 관광객들의 제보가 잇따르자 현지 매체 르파리지앵이 이를 확인하는 잠입 취재에 나서 폭로하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르파리지앵 기자는 에펠탑이 그려진 셔츠와 야구모자를 착용하고 미국식 억양을 쓰는 미국인 관광객으로 분장, 진짜 파리 시민과 함께 에펠탑 근처 한 카페를 방문했다. 두 사람은 각각 따로 라자냐와 음료를 주문했고 몰래 이 과정을 촬영했다. 프랑스인은 6.5유로짜리 캔 콜라와 함께 무료 물을 제공받았다. 반면 가짜 미국인은 콜라를 작은 사이즈로 선택할 수 없었고, 중간 또는 큰 사이즈만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결국 받은 콜라는 9.5유로짜리 0.5리터 캔이었다. 또 가짜 미국인에게는 무료 물이 제공되지 않았고, 병에 담긴 비텔 생수를 6유로에 따로 주문해야 했다. 실제로 르파리지앵이 파리 도심에서 만난 미국인 관광객들은 식당 물값과 관련해 "식당에서 항상 물값을 내야 하는 줄 알았다", "물을 달라고 해도 늘 유료 생수병을 가져왔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잠입 실험 팀은 근처 다른 레스토랑으로 옮겨 팁 정책도 비교했다. 프랑스인은 명세서에 법정 10% 서비스 요금이 포함된 금액을 받았는데, 가짜 미국인에게는 금액에 서비스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팁 추가 여부를 물었다. 그는 카드 결제 시 팁 10%를 입력했지만, 웨이터가 몰래 이를 15%로 수정한 사실도 나중에 확인했다. 르파리지앵은 지난달 비슷한 실험을 통해 파리의 일부 식당이 외국인들에게 값싼 와인을 비싸게 속여 판다고도 폭로했다. 외국인 관광객으로 위장해 식당에 잠입한 소믈리에가 9유로짜리 샤블리를 주문했는데, 실제로는 메뉴에서 가장 저렴한 5유로짜리 소비뇽 블랑이 나왔다. 하지만 계산은 9유로로 청구됐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경제 전문가 마르크 마지에르는 "대낮의 강도질이자 약자에 대한 착취"라며 "관광객은 피곤하고 말도 잘 못 알아듣는다는 것을 알고 이런 식으로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호텔·레스토랑 협회(GHR)의 프랑크 트루에 대변인은 "업계에 대한 모욕"이라며 "프랑스에서 (수돗)물과 빵은 무료이고 병 생수는 거부할 수 있으며, 팁은 서비스가 만족스러우면 자발적으로 주는 것일 뿐 절대 의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도, 울릉도 등 국내 주요 여행지에서도 바가지요금 논란이 확산했다. 1박에 200만 원이 넘는 숙박료를 받거나 비계가 대부분인 삼겹살을 판매하고, 순대 6조각에 2만 5000원을 받는 등 형편없는 서비스, 과도한 가격에 소비자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바가지 논란에 국내 여행을 믿지 못하겠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여행객 감소로 이어지고 있어 관광 업계의 자정 노력과 함께 정부 및 지자체의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대전시, “중앙로지하도상가, 법과 원칙 따라 공정하게 관리”
사회전국 2025.07.24 14:04:14대전시가 중앙로지하도상가 운영과 관련해 법과 원칙 따라 공정하게 관리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시는 중앙로지하도상가의 운영 체계를 전면 개편한 이후 상인들의 영업 안정과 부담 경감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중앙로지하도상가는 수십 년간 운영단체가 기부채납 조건에 따라 무상 또는 유상으로 사용해 왔으나 관련 법령에 따라 사용 기간이 2024년 7월 5일자로 종료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사용권을 재정비하고 공공자산의 원칙 있는 관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점포의 무단 점유 문제에 대해 시는 법을 지키는 정상사용허가자가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원칙 아래 낙찰가를 기준으로 한 변상금 부과 원칙을 엄정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는 법제처와 행정안전부의 유권해석에 기반한 적법한 조치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일부 무단점유 상인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측이 제기한 △입찰 강행 △변상금 부과 기준 △온비드 조회수 조작에 따른 낙찰가 상승 등에 대해 모두 사실과 다르다”며 “(경쟁)입찰은 행정안전부 표준절차와 온비드 전자입찰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게 진행됐고 입찰 일정에 대해 사전 안내도 충분히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온비드 조회수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 증거 없이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의혹을 확실히 밝히기 위해서는 수사 권한이 없는 시 자체 감사보다는 경찰 등 수사기관에 의뢰함이 타당하며 수사기관 요청 시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무단점유자에 대한 명도소송, 변상금 부과 등 법적 절차도 병행하고 있고 조속히 무단 점유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합법적으로 사용권을 확보한 정상사용허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부담 완화 조치도 추진 중이다. 우선 사용료 산정 기준이 되는 점포 감정평가액에 대해 상인들의 경영상 어려움 등을 감정평가법인에 적극 전달했고 그 결과 2025년도 중앙로지하도상가의 전체 감정평가액이 전년 대비 4.73% 인하됐다. 이는 점포별 낙찰률과 연동돼 사용료 부담을 직접으로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또한 고정비 중 하나인 공용관리비 분담 구조도 손질한다. 기존에는 시와 상인이 각각 44%, 56%를 부담했으나 지하 주차장 등 공용면적 확대를 반영해 시 분담률을 60%까지 높이고 상인 부담률은 4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단, 이 조치는 주차장의 공용면적 포함이 선결 조건이다. 해당 방안이 확정되면 상인들의 연간 부담이 연간 약 3억 4000만원, 월평균 2800만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공유재산은 시민 모두의 자산인 만큼, 원칙과 공정을 기반으로 관리하는 데에는 변함이 없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하도상가 정상사용허가자의 부담을 줄이고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함께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위성락, 루비오 만남 불발된 채 귀국하나…성과없는 방미 우려
정치대통령실 2025.07.24 14:01:26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나흘 간의 방미 기간 중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지 못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위 실장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의 만남도 추진했으며, 성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뜩이나 이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측 사정으로 한미 재무·통상 수장의 ‘2+2 장관급 회담’ 개최가 돌연 연기된 상황에서 위 실장 마저 뚜렷한 성과 없이 귀국길에 오른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미국 측 인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제한된다"면서도 “한미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가안보실장 또한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미 행정부 내외 인사들을 만나 우리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사실 위 실장이 지난 20일 지난 방미 이후 11일 만에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서 통상협상에 속도가 붙는 게 아니냐는 기대를 키웠다. 위 실장은 2박3일 간 미국 고위급 인사들과 상호관세와 더불어 농수산물·자동차 시장 개방, 국방비 증액 등 통상·안보를 총망라한 패키지딜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내각 경제·통상팀이 대거 방미길에 오르면서 패키지딜에 성사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루비오 장관 마저 만나지 못하고 귀국할 경우 정부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워싱턴DC 현지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이들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장 등 미 정부 주요인사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
엠앤씨솔루션, 상반기 순익 187억…전년 比 138% 증가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24 14:00:50Motion & Control 방산 전문기업인 엠앤씨솔루션(484870)이 2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매출액은 1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0억원,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138% 급증했다. 이에 따라 엠앤씨솔루션은 창사 이래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실적 개선은 2분기에도 고른 성장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2분기 매출액은 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4억원, 108억원으로 57%, 70% 성장했다. 특히 전 사업분야에서 고른 실적 개선이 나타났으며 수익성 지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K2 전차·K9 자주포·천무 등 국내 주력 지상무기의 수출 증가 ▲국내 지상무기 정비 사업 및 유도무기 양산 프로젝트의 확대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특히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및 중동 지역에서 K-방산에 대한 수출 계약이 잇따르며 완제품 공급뿐 아니라 부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방위력 개선 및 전력 증강을 위한 정비·양산 수요가 지속되며 매출 기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지역 분쟁, 중국·대만 긴장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NATO 국가를 중심으로 한 유럽 주요국의 방위비 증액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무기체계 전반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방산 부품 산업 전반에도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수요 확대는 엠앤씨솔루션의 수출 물량 증가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성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이사는 “글로벌 방산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회사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은 이미 시장에서 입증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R&D와 품질 및 생산 효율화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주·항공, 민수,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오후 2:00 현재 코스닥은 41:59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출판·매체복제업(0.84%↓)
증권News봇 2025.07.24 14:00:3124일 오후 2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3p(-0.34%) 하락한 810.83로,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종이·목재업(-4.18%), 오락·문화업(-2.34%), 운송업(-1.94%)이며, 강세업종은 기타서비스업(+0.24%), 제약업(+0.18%), 운송장비·부품업(+0.13%)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출판·매체복제업이 14:86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금융업은 40:60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개인은 5억, 외국인은 74억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62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에이에프더블류(312610)가 29.93% 오른 1,667원을 기록 중이고,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29.93%), 중앙첨단소재(051980)(+25.31%)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매커스(093520)(-11.42%), 자람테크놀로지(389020)(-11.14%), 베노티앤알(206400)(-11.0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1234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94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2:00 현재 코스피는 40:60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기계업(2.57%↑)
증권News봇 2025.07.24 14:00:1724일 오후 2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20p(+0.32%) 상승한 3193.97로, 40(매도):60(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기계업(+2.57%), 의약품업(+1.33%), 전기전자업(+1.19%)이며, 약세업종은 종이목재업(-4.59%), IT 서비스업(-2.56%), 음식료품업(-2.37%)이다. 수급측면으로는 기계업이 57:43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19:81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5,695억, 기관은 1,960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8,351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SNT에너지(100840)가 29.82% 오른 49,200원을 기록 중이고, HD현대건설기계(267270)(+15.75%),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14.74%)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대양제지(016590)(-18.00%), 대상홀딩스우(084695)(-8.91%), 대성산업(128820)(-7.93%)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181개, 하락종목은 72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토허제·PF악화에 토지 가격 상승률 0.1% 포인트 감소한 1.05%
부동산정책·제도 2025.07.24 14:00:002025년 상반기 국내 토지 가격 상승률이 전반기 대비 0.1% 포인트 하락한 1.05%를 기록했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역시 전반기 대비 상승 폭이 감소했다.부동산 경기 악화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이 어려워지고 토지거래허가제도가 강화되자 토지가격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국토부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토지 가격 상승률은 1.05%다. 2024년 상반기 0.99% 대비 0.06% 포인트 확대됐지만 2024년 하반기 보다는 0.10% 포인트 축소됐다. 다만 올해 2분기 들어서는 상승 폭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2분기 지가변동률은 0.55%로, 1분기(0.50%) 대비 0.05%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2025년 상반기 지가변동률은 수도권(1.49% → 1.40%) 및 지방(0.58% → 0.44%) 모두 2024년 하반기 변동률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1.77%→1.73%), 경기(1.27%→1.17%) 2개 시도가 전국 평균(1.05%)을 상회했지만 서울과 경기 역시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시군구 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 2.81%, 용산구 2.61%, 용인 처인구 2.37% 등 252개 시군구 중 47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2025년 상반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약 90.7만 필지(592.3㎢)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상반기 대비 2.5% 감소(△2.3만 필지) 및 2024년 하반기 대비 4.2% 감소(△3.9만 필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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