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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NHN, 스테이블코인 정산사업 나선다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7.22 15:16:43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대비해 NHN이 블록체인 기업과 손잡고 정산 인프라 구축을 모색한다. 다양한 발행 주체와 블록체인 플랫폼이 혼재된 시장에서 코인과 원화를 교환해주는 중간 계층을 설계하겠다는 목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NHN과 수호아이오는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넘어 발행 주체가 서로 다른 여러 스테이블코인을 중간에서 정산하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중에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이 유통될 경우 각 코인을 법정화폐로 교환하는 데 드는 불편과 비용을 줄이기 위한 구조다. 예를 들어 네이버와 카카오, 신한에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을 가맹점A가 국민은행에서 원화로 바꾸려고 하면 해당 발행사들이 국민은행과 제휴를 맺어야 교환이 가능하다.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는 블록체인도 각기 달라 정산 과정은 더욱 복잡해진다. 이를 고려해 NHN 측은 가맹점과 발행사, 금융 기관 사이를 중개하며 실시간 잔고 조회와 정산 처리를 자동화한다는 구상이다. 실증 실험은 이르면 9월부터 진행된다.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 정산 실험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도 업무협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NHN KCP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정산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진출 여부를 확정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원화 코인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앱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블록오디세이는 자동매매 기능으로 코인 거래가 가능한 탈중앙화 앱을 준비 중이다.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창업자는 “발행사 입장에서는 결제 외에 원화 코인 수요처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트레이딩 슈퍼앱으로 이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유>KR모터스, 상한가 진입.. +29.89% ↑
증권News봇 2025.07.22 15:12:38오후 3시 12분 현재 KR모터스(000040)가 +29.89% 오른 578원(▲133)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85억8,168만, 거래량은 1,613만1,048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50(매도):50(매수)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KR모터스는 전일 하락(445원, ▼-18, -3.89%) 마감했으나, 이 시각 현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개월간 KR모터스는 상승 16회, 하락 13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34.11%였다. 이 기간 '운수장비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3.80%를 기록했다.현재 '운수장비업' 총 64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1개, 상승 종목은 5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042660) +1.54%, 삼원강재(023000) +0.59%, 상신브레이크(041650) +0.50%)[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女 플뢰레, U대회 단체전서 이탈리아 꺾고 우승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22 15:07:05한국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조국에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펜싱 종목 네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심소은, 박지희(이상 서울특별시청) 모별이(인천광역시중구청), 김호연(강원특별자치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2일 독일 에센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대2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본선 첫 경기인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8강전에서 미국을 45대21로 완파한 뒤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프랑스와 만난 한국은 접전 끝에 32대31로 승리를 거뒀고 지난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와 가진 결승전에선 초반부터 앞서 나간 끝에 승리를 따냈다. 한국 펜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박상원), 여자 사브르 개인전(전하영),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이어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모별이는 단체전에선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한국 펜싱은 남자 플러레 단체전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
"매일 ‘치팅데이’ 즐겨도 살 안 찐다?"…기막힌 ‘비만 예방법’ 나왔다는데
문화·스포츠헬스 2025.07.22 15:04:46기름진 음식을 마음껏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고 지방간도 생기지 않도록 돕는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했다. 최근 국제 바이오 학술지 셀(Cell)에는 미국 텍사스대 샌안토니오캠퍼스 연구팀이 고안한 치료법이 소개됐다. 이 방법은 체내 마그네슘 대사를 조절해 비만과 지방간을 예방하는 원리다. 연구팀은 에너지원인 ATP(아데노신 삼인산)를 만들어내는 세포 내 소기관 미토콘드리아의 작동 방식에 주목했다. 미토콘드리아 내 마그네슘 농도가 높으면 ATP 생산이 감소하는 반면 마그네슘 유입을 제한하면 당과 지방을 더 효과적으로 태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미토콘드리아로 마그네슘을 운반하는 유전자인 MRS2를 제거했다. 이후 해당 쥐들에게 고지방·고당 식단을 장기간 제공한 결과, 일반 쥐와는 달리 체중이 증가하지 않았으며 날씬한 상태를 유지했다. 지방간과 비만의 징후도 나타나지 않았다. 마그네슘은 동물 체내에서 네 번째로 풍부한 전하를 띤 미네랄이며 혈당 및 혈압을 조절하고 뼈 강도를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연구진은 동일한 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 ‘CPACC’도 개발했다. 이 약물은 MRS2 유전자가 없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미토콘드리아 내 마그네슘 유입을 억제해 에너지 소비를 늘리고 체중 감소를 유도했다. 실제로 CPACC를 투여받은 실험용 쥐들은 체지방이 빠르게 줄었고 간 조직에서는 지방간의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 현재 이 약물은 특허 출원 단계에 있다. 마데쉬 무니스와미 UT헬스 샌안토니오 박사는 “이 치료법은 단순히 체중만 감량시키는 것이 아니라 심혈관 질환, 뇌졸중, 간암 위험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고지방·고당 식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사질환이 단순히 칼로리 과잉이 원인이 아니라 세포 내 미네랄 대사 조절을 통해서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는 10억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4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국내 성인 비만율은 2022년 기준 37.2%로,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상승한 이후 여전히 3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
식품 업계, 수해복구 성금행렬…CJ·KT&G 5억
산업산업일반 2025.07.22 15:03:17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식품 기업들이 잇따라 성금을 기탁하며 복구 및 이재민 구호 지원에 나섰다. CJ(001040)는 피해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5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기부금은 피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 구호 물품 제공, 긴급 주거 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CJ 주요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피해 지역에 햇반, 비비고 국물 요리 등 가정간편식(HMR)과 맛밤 등 간식류로 구성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CJ푸드빌은 충남 당진·아산시와 예산군, 경남 산청군 등 집중호우 피해가 큰 지역에 뚜레쥬르 빵과 음료 7600개를 전달했다. KT&G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 원을 긴급 전달하고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전하고자 한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이재민들의 일상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는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에게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제공했다. 윤호중 hy·팔도 회장은 이날 이재민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했다. hy와 팔도는 각각 건강음료 8000개와 용기면 6300개·생수 6400개를 지원한다. 해당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과 지원 인력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
HD현대일렉, 2분기 영업이익 2091억…전년比 0.5% 감소
산업기업 2025.07.22 15:01:29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2분기 209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북미 지역에서 신규 수주가 44%나 감소했지만 HD현대일렉트릭은 여전히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돼 있어 연간 수주 목표(38억 2000만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9062억 원, 영업이익 209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0.5%씩 줄어들었다. 사업부문 별로는 전력기기 부문이 2분기 매출 484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3776억 원보다 28.2% 증가했다. 배전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했지만 이는 지난해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률은 2024년 20.1%로 20% 돌파한 이래 올해 1분기 21.5%, 2025년 2분기 23.1%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분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9억 9600만 달러(약 1조 3827억 원)를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23억 3100만 달러(약 3조 2361억 원)를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65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기기 인프라 수요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전략적 수주와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시멘트 업계, 순이익보다 큰 ‘탄소 중립’ 설비 투자
산업중기·벤처 2025.07.22 14:57:03국내 시멘트업계가 최근 5년간 강화된 환경 규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순이익보다 많은 비용을 설비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시멘트협회가 22일 발표한 '2024년 설비투자 실적 및 2025년 계획'을 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시멘트 업계가 환경 규제에 대응해 집행한 설비 투자액이 총 2조 5306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같은 기간 연평균 당기순이익이 4200억 원에 불과한 만큼 환경 규제 비용이 시멘트 업계에 큰 부담이 되는 모양새다. 다만 설비투자액은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1년 4226억 원이던 설비투자는 2022년 4468억 원, 2023년 5683억 원, 2024년 5788억 원으로 증가한 후 올해 5141억 원(계획치)으로 전년 대비 11.2%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환경·안전 분야인 ‘합리화 설비투자’는 지난해 1560억 원에서 올해 1875억 원으로 20.2% 증가했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강화된 환경 규제 준수를 위한 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규제 대응 비용으로 분류되는 합리화설비투자의 5년 평균치는 4302억 원으로 같은 기간 순이익(4200억 원)을 넘어섰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질소산화물(NOx) 배출 부담금 등 정부의 강화된 환경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환경설비 구축은 시기상 건설경기 상황이나 연동된 업계 경영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적용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향후 안정적인 생존 기반 마련이 더 우선이므로 건설 현장 가동 중단 증가에 따른 매출 감소와 손실 확대에도 불구하고 환경투자를 최대한 유지하려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인천경제청, 벤처·창업생태계에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 1호’ 수혈
사회전국 2025.07.22 14:56:12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역 벤처·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 동력에는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 1호’가 있다. 이 펀드는 인천경제청이 지난해 30억 원을 출자해 총 595억 원 규모로 조성한 ‘공공-민간 협력형’이다. 2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펀드는 인천경제청이 인천테크노파크를 통해 출자하고 민간 벤처캐피털이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참여하는 공공-민간 협력형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등 IFEZ 전략산업 분야에서 혁신 벤처·창업기업 발굴과 투자를 하고 있다. 해당 펀드를 활용해 최근에는 스타트업에 자금 수혈을 집행하면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테솔로(로봇용 다관절 그리퍼), 더프라자(무인 생활체육시설 이용 서비스 플랫폼)는 인천스타트업파크 1호 펀드가 지원한 대표적 기업이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장착되는 부속품인 델토 그리퍼(Delto Gripper) 제조업체인 테솔로는 1호 펀드를 기반으로 KB 인베스트, 삼성벤처투자 등 동반투자를 추가로 이끌어 냈다. 더프라자는 골프 등 프리미엄 무인 생활체육시설 이용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개인 레슨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가 상승돼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에 2028년까지 총 150억 원을 출자, 조성목표 15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망 스타트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경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펀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는 자금 공급을 넘어 혁신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과 민간 투자 유치까지 연결하는 촉진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 벤처·창업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한전원자력연료, ‘i-SMR DAY’ 워크숍 열어
사회전국 2025.07.22 14:56:09한전원자력연료는 22일 대전 본사에서 ‘i-SMR DAY’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Innovative Small Modular Reactor)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개발 사업으로 한전원자력연료는 SMR에 적합한 원자력연료 및 노심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i-SMR 기술개발의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한전원자력연료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조범진 i-SMR 총괄운영반장의 개회사와 최재돈 기술본부장의 축사에 이어 i-SMR 기술개발 사업 진행 현황, 한전원자력연료의 참여 과제에 대한 주요 수행 결과와 현안 발표가 이어졌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안전성, 경제성, 유연성이 확보된 i-SMR의 혁신적인 특성을 고려해 SMR 적용 노심설계코드 및 방법론 개발과 무붕산노심 및 탄력운전에 최적화된 원자력연료와 노심구성품 개발 등 9개 정부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i-SMR 총괄운영반과 SMR 전략 수립을 위한 특별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 정창진 사장은 “글로벌 SMR 사업 시장 성장 대비 관련 기술 및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올해와 내년에 걸쳐서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SMR 사업전략 수립 및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활용의 유연성과 경제성을 갖춘 안전한 차세대 SMR 핵연료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달러 약세는 ‘비(非)달러 자산' 랠리 신호탄…코스피, 장기 상승 진입할 것”
증권국내증시 2025.07.22 14:53:42올해 달러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도 장기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금 국내 증시가 바닥에서 올라오면서 큰 장이 됐지만 이를 기업 기초체력(펀더멘털)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며 "달러 약세에 따른 비달러 자산 선호가 증시 반등의 핵심 동인"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반대로 움직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 4월 9일 코스피 지수는 연저점(2284포인트)을 기록했고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1487원)을 기록했다. 이날 이후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반등했다. 지난달 말까지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중반대까지 내려갔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최근 2주 만에 40원가량 올랐다. 이에 코스피도 이달 들어 상승 폭을 줄이기도 했다. 김 센터장은 약달러 기조의 배경으로 우선 미국의 감세 정책과 재정적자를 꼽았다. 그는 역사적으로 미국 공화당이 정권을 잡으면 재정지출 감축과 감세를 동시에 추진한 점을 들어 재정건전성이 개선된 적이 없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에 대한 크레딧이 떨어진다면 금리가 올라가도 달러화의 가치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요인으로는 스티브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1월에 작성한 보고서를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미란 보고서'의 핵심을 환율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미국이 타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달러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춰야 한다는 게 (보고서의) 골자”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스스로 달러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올 5월 미국과 대만의 무역 협상을 언급했다. 협상 이후 대만달러의 가치가 치솟았고 증시에는 외국인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김 센터장은 "달러 약세와 신흥국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반전은 비슷하게 나타난다"며 "2022~2023년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16조 원가량 순매수했던 것도 환율 변동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달러 약세가 장기화하면 비달러 자산 기반 국가의 증시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 센터장은 신정부가 외친 '코스피 5000 시대'를 두고 "황당한 목표치는 아니다"라고 짚었다. 그는 "과거 강세장을 봤을 땐 지수가 1년에 20% 오를 때도 있었다"며 "이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5년 동안 코스피가 연 10.7%가량 오르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가는 대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있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함을 기할 것을 제언했다. -
[속보] 김건희 특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연락두절…신속히 조사 응하라"
사회사회일반 2025.07.22 14:53:10[속보] 김건희 특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연락두절…신속히 조사 응하라” -
하나證, 퇴직연금 DB형 원리금 보장 상품 2분기 수익률 1위
증권정책 2025.07.22 14:52:48하나증권은 직연금 확정급여(DB)형 원리금 보장 상품 2분기 운용 수익률이 증권업계 전체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하나증권의 DB형 원리금 보장 수익률은 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1분기 동일 항목에서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 DB형 원리금 비보장 수익률은 7.45%로 업계 전체 2위에, 개인형 퇴직연금(IRP)형 원리금 비보장 수익률은 7.84%로 업계 전체 3위에 올랐다. 하나증권은 올해 퇴직연금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기반 초개인화 포트폴리오 시스템 ‘AI연금프로’를 도입해 자산 운용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내 수익률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직원별 수익률을 평가하고 우수 직원들의 포트폴리오를 공유하는 등 전체적인 투자 역량 향상에도 집중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상빈 하나증권 연금사업단장은 “손님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운용 전략과 지속적인 임직원 역량 강화를 통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
최태원 끌고 조현상 밀고…경제계, APEC 성공 향해 뛴다
산업기업 2025.07.22 14:52:29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사 흥행을 위한 빅샷(거물) 초청에 경제계가 발벗고 나섰다. 특히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을 맡은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으로 활동하는 조현상 HS효성(487570) 부회장의 활약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10월 경주 APEC의 성패는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APEC CEO 서밋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상회의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21개 회원국 최고지도자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CEO 서밋은 얼마나 많은 유명 기업인들이 참석하는지, 기업과 정부 간 어떤 파트너십 성과물을 만들어내는지에 따라 행사의 격이 천지 차이로 갈리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18일 개최지 경주에서 열린 점검회의에서 “글로벌 빅샷들이 대거 참석하는 그야말로 지구촌 CEO 정상회의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각 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CEO 초청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특유의 네트워크와 스킨십을 바탕으로 최전선에서 빅테크 CEO 섭외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그는 지난주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를 찾아 샘 올트먼 CEO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등 폭넓은 협력 관계를 논의하며 10월 경주 방문을 요청했다. 조 부회장의 행보도 두드러진다. 조 부회장은 2월 호주 브리즈번을 시작으로 4월 캐나다, 이달 베트남을 돌며 ABAC 회의를 주재하면서 세계 무대에 경주 APEC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달 15일(현지 시간)에는 르엉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기조연설자로 직접 초청했다. 이규호 코오롱(002020) 부회장과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도 조 부회장과 더불어 ABAC 한국 대표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빅샷이 또 다른 빅샷을 부르고 정상들의 참여 의지까지 높일 수 있다”면서 “많은 기업인들이 각 사 현안을 뒤로한 채 APEC 성공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고 전했다. -
[속보] 김건희 특검 “23일 신한은행·경남스틸·JB우리캐피탈 소환”
사회사회일반 2025.07.22 14:48:59[속보] 김건희 특검 “23일 신한은행·경남스틸·JB우리캐피탈 소환” -
[기고]반복되는 산사태와 인명피해를 예방하려면
사회전국 2025.07.22 14:48:05지난 7월 중순 극한 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다. 올봄 대형산불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겪은 경남 산청지역에 또다시 산사태로 인해 큰 피해가 있는 상황이다. 왜 여름철만 되면 산사태가 되풀이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가? 우리나라의 경우 산사태는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호우, 국토의 63%인 산지의 특성, 주민대피 체계 미흡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먼저 강우량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시우량 30㎜ 이상, 일 강우량 100㎜ 이상, 연속강우량 200㎜ 이상이 되면 산사태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그런데 최근 강우 패턴을 보면 지난 30년 전보다 극한 호우가 내리는 경우가 약 3배 정도 많아졌다고 한다. 산청지역은 시간당 120㎜, 누적 강수량 평균 555㎜라고 하는데 이는 불가항력이라 할 수도 있다. 둘째 우리나라 산지는 화강암이 풍화된 마사토 지역이 많아 토양의 응집력이 약하다. 산지의 토사 두께는 50㎝에서 2m로 급경사지는 침식이 심해 50㎝ 정도다. 경사도가 30도가 넘으면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산림 당국에서는 산지의 지형, 지질, 위치 등을 고려하여 전국에 3만 1000개소를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산사태 취약지역 이외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주민대피 체계도 문제다. 토양이 물을 머금을 수 있는 토양 함수량이 80%일 때 산사태 주의보, 90% 일 때 산사태 예비경보, 100% 이상일 때 산사태 경보를 발령한다.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면 대피 준비를 하고 있다가, 산사태 예비경보가 발령되면 각 지자체의 장이 주민대피명령을 내리는데 현장에서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인명피해 발생 여부가 가려진다.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호우와 산지의 지형 특성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생활권 주변을 중심으로 하는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특별관리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과제다. 주민대피체계 확립과 현장의 실행력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지역주민들이 과하다고 느낄 정도로 적시에 신속하게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평소에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등 재난 시 대피 장소와 대피 요령을 잘 안내하고 홍보해야 한다.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 긴급대피 재난문자 전송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마을 이장들을 중심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위주로 대피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차량 동행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마을 단위로 야외 방송을 함과 동시에 산기슭 외딴집을 중심으로 실내에서도 스피커로 들을 수 있는 ‘스마트방송’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다. 산사태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할 수는 있다. 산사태 등 산림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정부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의무이자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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