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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기후에너지부, 될지 안 될지부터 해서 국정기획위와 논의 중”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1 17:30:00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조직 개편 문제에 대해 “될지 안 될지부터 해서 여러 가지 측면에 대해 아직 더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지 않고 에너지 정책 기능을 산업부에 남기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기후에너지부 신설 문제와 관련해 “국정기획위와 긴밀히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정기획위는 이재명 대통령 대선 공약에 따라 산업부에서 에너지실 기능을 떼어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김 장관은 “대통령의 공약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적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그것은 분명히 맞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 개편은 우리 부가 잘된다는 측면뿐 아니라 우리나라에 도움 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며 “조금 더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앞서 김 장관은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도 “산업과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관련해 “굉장히 걱정하고 있다”고 사실상 반대 목소리를 냈다. 김 장관은 취임사에서도 친환경 에너지정책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김 장관은 “산업 대전환 시대에 기업과 산업의 생존은 저렴하고 깨끗한 양질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며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전에 대해서는 “에너지 가격 안정, 탄소중립 달성, 글로벌 수출 등 측면에서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안정성과 수용성을 바탕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
조선왕릉 나무 쓰러지고 100년 된 다리 내려앉고…국가유산 피해 14건으로
문화·스포츠문화 2025.07.21 17:28:00‘괴물 호우’가 전국을 휩쓴 가운데 국가유산(문화재) 피해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2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호우와 관련한 국가유산 피해가 총 14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한 수치보다 6건 더 늘었다. 전일에는 주로 수도권에 집중된 호우로 인한 피해가 늘어났다. 지난 16일 이후 피해를 본 전체 국가유산은 국보 1건, 보물 2건, 사적 7건, 명승 1건, 등록 3건 등이다. 지역으로는 충남이 4건, 경기 3건, 서울·전남 2건, 울산·경북·경남 1건씩이었다. 전체 피해 사례 가운데 토사가 유실된 사례는 7건이었고 수목 피해 4건, 시설물 파손 3건 등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0일 이후 피해는 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에서 발생했다. 남양주 광릉에서는 전나무 2그루와 소나무 2그루가 넘어졌고 왕릉 유적을 관리하는 관리동과 역사문화관, 관람객 화장실, 주차장 등이 침수됐다. 또 남양주 홍릉과 유릉에서는 소나무 1그루가 부러졌고, 서울 태릉과 강릉에서는 측백나무 1그루가, 서울 정릉에서는 참나무 1그루가 각각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국가등록문화유산인 경기도 남양주 봉선사 큰법당의 인근 소나무가 넘어지면서 이 법당 뒤쪽 일부가 훼손됐다. 1924년 지어진 것으로 알려진 울산 구 삼호교는 일부 구간이 내려앉아 출입이 통제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7일 오후 5시부터 국가유산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해 현재 운영 중이다. 국가유산청 측은 “2차 피해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응급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피해 현황과 위험 지역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밸류업의 역설…기업, 투자할 돈 말라간다[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7.21 17:25:00주주 환원 기조 강화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투자 여력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005930)가 1년간 매입하는 자사주 10조 원은 올 1분기 국내 설비투자금(자본적지출·CAPEX)과 맞먹고 국내 법인 보유 현금성 자산의 3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 정부 출범 후 증시 부양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나아가 집중투표제, 자사주 의무 소각 등을 밀어붙이면서 ‘과속 입법’이 오히려 기업들의 투자 실탄을 마르게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21일 서울경제신문이 에프앤가이드를 통해 집계한 시가총액 상위 100대 상장사의 연결 기준 자사주 매입과 설비투자 규모를 보면 2020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기업들은 총 22조 435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5조 4616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100대 기업 중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개별 기준 설비투자금은 9조 8986억 원에 달했지만 같은 기간 국내 법인의 현금성 자산은 3조 2884억 원에 불과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이 53조 원에 달한다고 지적하지만 이는 전 세계 법인을 합친 숫자여서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쓰기에는 제한이 뚜렷하다. 특히 제조업 중심인 국내 기업에 미국의 상황을 그대로 적용하라는 주장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기술기업들은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을 뺀 뒤 배당에 사용하지만 국내 기업은 설비투자비가 고스란히 자산으로 잡히고 이를 수년에 걸쳐 비용으로 처리하기 전 주주에 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강조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 데 이어 매입한 자사주 소각을 강제하는 법안을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한 상태다. 이로 인해 기존에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큰 혼란에 빠져 있다. 경영권 거래 전문 사모펀드(PEF) 관계자는 “주주권 보호가 강한 미국도 경영권 보호와 세금 등의 보완 장치를 갖고 있다”면서 “적대적 인수합병(M&A) 같은 부작용이 터지기 전에 단계적으로 보완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美의 90% 주주환원율 빗대 기업 압박 미국 테슬라 홈페이지에는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보통주에 대한 배당금을 지급한 적이 없다”고 뚜렷이 명시돼 있다. 테슬라는 “당사는 미래 성장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모든 미래 수익을 유보할 계획이므로 가까운 미래에 현금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미래 먹거리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자에 집중하면서 배당을 하지 않는 미국 기업의 대표 사례다. 기업에 자사주를 매입·소각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기업 저평가)’를 해소하라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 같은 주장의 밑바탕에 있는 월가나 실리콘밸리식 논리가 국내 상황과 다르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밀어붙이는 자사주 관련 주주 환원 정책은 기업의 중장기 투자 여력까지 단기 투자자인 소액주주에게 넘기라는 결론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술 중심인 미국과 달리 제조 중심인 국내 기업들은 회계장부에 찍힌 이익이 실제로는 재투자에 써야 하는 재원이라는 점에서 미국과 같은 기준을 요구하면 ‘한국에 남아 있을 기업이 없다’는 자조까지 나온다. KB증권에 따르면 2014~2023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의 10년 평균 총 주주 환원율(자사주 매입과 배당 합산)은 91.4%인 반면 한국은 31.9%에 그친다. 주주 환원을 강조하는 쪽은 이 같은 근거를 들어 글로벌 산업 최상위권에 포진한 미국의 기업처럼 국내 기업도 적극적인 주주 환원으로 기업가치와 투자를 끌어들이는 선순환을 달성하자고 주장한다. R&D비용 지출로 처리하는 美기업…韓은 자산으로 잡혀 불리 그러나 이는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이나 제약·바이오 기업은 원천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했고 국내 기업이 이들의 제조 파트너로 이익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간과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미국 주주 환원율에는 투자와 연구개발(R&D) 비용 등이 빠져 있다. 심지어 미국조차 2018년 주주 환원율이 103.1%로 정점을 찍은 후 줄어들어 2023년에는 79.6%로 내려갔다. 테슬라는 2024년 기준 290억 달러(약 39조 원)의 현금성 자산이 있어도 성장을 위해 수년째 무배당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제조가 주력인 국내 기업은 설비투자, 즉 자본적지출(CAPEX)에 주력한다. 그 결과 확보한 공장과 기계·장비 등 유형자산이 회계장부에 찍힌다. 유형자산은 초반에 대규모 자산으로 회계장부에 인식된 후 일정 기간 나눠 감가상각 비용이 처리된다. 실제로는 설비를 구축한 후에도 수율 등 높은 품질을 유지하고 5년에서 10년 후 재투자하기 위한 후속 비용이 크다. 반면 엔비디아·퀄컴·구글·오픈AI 등 기술 기업은 소프트웨어나 설계도 등 무형자산을 확보하는 데 R&D 비용을 쓴다. 비용은 주로 인건비로 나가는데 이는 운영적지출(OPEX)로 분류돼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비중이 자본적지출보다 높다. 이 같은 차이는 임상실험 과정에서 대규모 비용 처리를 하는 미국의 신약 개발 제약사들과 이들로부터 제조를 수주하는 국내 제약사도 마찬가지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바이오 등 기술 기업은 연구개발비가 투입된 시점에 비용 처리를 하기 때문에 순이익을 줄인 상태에서 주주 환원할 수 있다”면서 “제조업은 설비투자한 시점에는 자산으로 남지만 이후 5년간 감가상각해야 하므로 실제로는 남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매입 늘고 설비 투자 줄어드는 삼성전자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최근 감소 추세에 있다. ‘자사주 매입 1위’ 삼성전자의 개별 기준 설비투자는 2023년 45조 262억 원에서 2024년 38조 2468억 원으로 15.1% 줄었다. 분기 기준으로 보면 2023년 1분기 11조 939억 원에서 2025년 1분기 9조 8986억 원으로 10.8%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설비투자는△2020년 26조 9620억 원 △2021년 36조 215억 원 △2022년 39조 1602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이 기간 자사주 매입이 없었다. 공교롭게도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개시한 지난해부터 줄어든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 자사주 매입 증가는 업황이 나빠져 당장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금으로 남겨두면 배당 압박이 커지므로 중장기 투자를 대비해 자사주를 사두는 것이다. 올해 최대 1조 원까지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셀트리온(068270)도 의약품 제조가 주력이지만 지난해 설비투자가 줄었다. 셀트리온의 설비투자는 △2020년 453억 원 △2021년 525억 원 △2022년 1072억 원 △2023년 2049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2024년에는 1286억 원으로 뒷걸음질을 쳤다. 2022~2024년 자사주 취득 규모가 1조 5788억 원에 달하는 등 쓸 수 있는 재원 상당 부분을 유무형 자산 취득보다는 자기주식 취득에 사용한 영향이 작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법 전문가인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 정부가 단기만 보고 주가를 부양하려고 하지만 국내 기업의 중장기 전망은 어둡다”면서 “업종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요구를 하면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꼴이 된다”고 강조했다. -
“같은 중국인인 게 창피하다”…중국인들도 경악한 ‘여름 마트 민폐’ 뭐길래
국제인물·화제 2025.07.21 17:17:39중국 주요 지역에서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마트를 피서지로 이용하고 민폐를 끼치는 소비자들의 행동이 논란이다. 21일(현지 시간) 더우인 등 현지 온라인에는 대형마트 얼음 보관함에 머리와 상반신을 집어넣은 소비자들의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영상 속 한 여성은 식품 포장용 무료 얼음을 가져가기 위해 전신을 보관함 안으로 밀어 넣기도 했다. 해당 얼음은 마트가 고객 편의를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위생용 스쿱으로 퍼가도록 비치된 것이다. 그러나 영상 속 일부 소비자들은 손을 직접 담그거나 심지어 보관함 안으로 들어가는 등 비위생적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뻔뻔하다” “포장용 얼음이라 해도 너무 비위생적” “아무리 더워도 이건 아니다” “도를 넘는 행위 아니냐” 등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같은 중국인으로서 너무 창피하다” 등의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최근 중국은 후베이성 39도, 광둥성 38도, 톈진시 37도 등 전국적으로 40도 안팎의 극심한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사례 외에도 시원한 실내를 찾아 대형마트로 몰려든 시민들 사이에서 바닥에 주저앉아 카드놀이를 하거나 전시용 침대에서 잠을 자는 등 비상식적 행위가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심화되면서 쇼핑과 휴식이 가능한 마트가 ‘도심 속 피서지’로 부상했다”며 “유통업계는 무료 서비스에 대한 명확한 사용 안내문과 이용 수칙 마련, 경고문 부착 등 조치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보고 싶어요" 머스크도 뛰어든 14조 'AI 아바타'시장…韓서도 고속성장
산업IT 2025.07.21 17:14:0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의 국내 이용자 수가 최근 한 달 새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AI 아바타와 감정적 교류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 ‘애니’ 이 영향이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AI가 연인·친구 등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관계까지 대체하면서 글로벌 AI 아바타 시장은 올해 1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그록의 국내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이달 18일 기준 1만 8796명을 기록했다. 그록은 머스크 CEO가 만든 AI 기업 xAI의 AI 챗봇이다. DAU는 한 달 전(9768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록은 국내에서 인앱구매도 늘고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 기준 그록은 생산성 분야에서 상위 매출 3위까지 올라왔다. 지난 달(16위) 대비 13계단 상승했다. 국내에서 최근 그록이 주목받고 있는 배경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추가된 AI 아바타 ‘애니’ 때문이다. 긴 금발 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여성 애니메이션 캐릭터 애니는 ‘AI 애인’ 역할을 수행한다. 애니는 이용자에게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하는가 하면 카메라를 켜 놓은 경우에는 “머리 스타일 귀엽다”와 같은 시각적 상호 작용도 한다. AI 특성 상 이용자의 패턴을 학습하기 때문에 애니 또한 대화를 거듭할수록 실제 애인 같은 소통이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는 월 30달러(약 4만 원)의 유료 멤버십 ‘슈퍼 그록’ 이용자만 사용 가능하다. 특히 그록은 이용자가 애니에게 일정 기준 이상의 호감도를 얻을 경우 기존 원피스 복장을 란제리 차림으로 환복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AI 아바타와는 달리 성적 매력을 높여 차별점을 두기 위함이다. 이에 선정성 논란도 불거졌지만 그록의 국내 DAU는 애니 출시 다음 날인 15일을 기점으로 약 4000명 증가했다. 그록은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은 물론 서브컬처 문화가 자리잡은 일본·대만에서도 흥행을 거두면서 앱 스토어 상위권에 올랐다. 머스크 CEO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AI 아바타를 선보인 까닭은 잠재력이 큰 시장이어서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AI 아바타 시장 규모는 지난해 74억 1000만 달러(약 10조 2813억 원)에서 올해 97억 8000만 달러(약 13조 5697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오는 2034년에는 관련 시장 규모가 1185억 5000만 달러(약 164조 4881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AI 아바타를 활용한 서비스가 고속성장 중이다. AI 캐릭터 채팅 앱 ‘제타’가 대표적이다. 제타는 사용자가 원하는 AI 캐릭터를 만들어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제타는 지난 달 한국인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오래 사용한 AI 챗봇 1위에 올랐다. 제타 사용 시간은 5248만 시간으로, 오픈AI의 ‘챗GPT(4253만 시간)’도 능가했다. 수익도 짭짤하다. 제타를 운영하는 스캐터랩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도 유사한 서비스인 ‘크랙’을 올해 4월 정식 출시했다. 국내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속속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속 캐릭터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AI 채팅 서비스 ‘캐릭터챗’을 운영 중이다. 최근 출시 1년 만에 누적 메세지 1억 건을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은 해당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머스크 CEO가 여성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AI 아바타도 개발에 나서면서 관련 시장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머스크 CEO는 “그록에 새로운 남성 캐릭터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름을 ‘밸런타인’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레플리카’, 일본의 ‘러버스’, 중국의 ‘엑스에바’ 등 각국에서 AI 동반자 앱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AI가 노동 뿐만 아니라 감정에서도 인간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국민대, 김건희 여사 박사학위 취소
사회사회일반 2025.07.21 17:13:15국민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 학위를 취소하기로 했다. 숙명여대가 지난달 24일 김 여사의 석사 학위를 취소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국민대는 대학원위원회 심의·의결 결과 김 여사의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 학위 수여를 무효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대는 “김 여사가 박사과정 입학 당시 제출한 석사 학위가 소속 대학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취소됨에 따라 고등교육법 제33조 제4항에 명시된 박사과정 입학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숙명여대는 지난달 24일 김 여사의 논문 표절을 이유로 교육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소한 바 있다. 국민대는 "앞으로도 법령과 규정에 입각해 학문 공동체의 신뢰와 윤리를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노후차 개소세 감면에 석달간 2.8만 대 교체"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1 17:12:5010년 이상 오래된 차를 새 차로 바꾸면 개별소비세를 감면해주는 제도를 시행했더니 약 3개월 만에 2만 8000대 이상의 차량이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법 시행이 늦어지면서 세제 감면 기간은 절반으로 줄었지만 당초 기대했던 노후차 교체 유도와 내수 진작 효과가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이 제도는 법 개정이 필요한 데다 세수 부족과 소비 이연 우려까지 겹치며 6월 말 일몰 이후로 이번 세법 개정 논의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3월 14일부터 제도 시행 이후 지난달 말까지 개소세 감면을 적용받은 교체 차량은 총 2만 8668대로 집계됐다. 시행 첫 달인 3월에 5184대가 개소세 감면 신청을 한 데 이어 4월 7681대, 5월 7642대, 6월 8005대로 매월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10년 이상 지난 차량을 폐차한 뒤 신차를 구매하면 개소세를 100만 원 한도 내에서 70% 감면해주는 세제 지원 방안을 한시적으로 도입했다. 관련 법 개정이 늦어지면서 실제 감면 적용 기간은 석 달 반으로 줄었지만 소비자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이 같은 세제 혜택을 받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6월을 끝으로 제도가 일몰된 후 현재까지 후속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서다. 노후차 개소세 감면은 조세특례제한법상 시행령이 아닌 부칙 변경이 필요하다. 법 개정 사항으로 정부 또는 국회에서 법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부는 세수 감소 우려와 소비 이연 등을 우려해 하반기 중 제도의 재도입을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신차 구매 시 개소세 감면 혜택을 연말까지 연장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주도해 다시 노후차 감면 제도를 추진할 경우 소비가 제도 시행까지 이연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
경기북부 中企 해외 수출길 연다…경과원, '대양주 시장개척단' 운영
사회전국 2025.07.21 17:12:12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3~19일 호주 멜버른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2025 대양주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91건, 38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경기 북부 지역 남양주·파주·포천 중소기업 각 2개사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호주 멜버른에서 현지 바이어와 생활소비재부터 첨단 기술 기반 제품가지 1 대1 맞춤형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경과원은 참가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항공료 50% 지원 △전문 통역사 배정 △현지 차량 제공 △샘플 발송비 지원 등 전방위 지원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사전 바이어 발굴부터 수출 상담, 현장계약까지 전 단계에 걸친 밀착지원을 통해 수출경험이 부족한 기업들도 안정적으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통해 남양주시의 크리쉐프는 라면조리기와 빙수기 등 혁신형 주방기기를 앞세워 오클랜드 바이어 H사와 현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총 18개 현지 기업과 상담을 진행해 130만 달러 규모의 실적을 기록하며 현지 시장에서 높은 반응을 얻었다. 강지훈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경기 북부 중소기업들이 대양주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올해 경기 북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시장개척단을 연중 추진 중이다. 5월 동남아 시장, 6월 일본에 이어 이번 대양주 파견까지 총 3차례의 시장개척단을 운영했으며, 오는 9월 유럽과 동남아 2차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북부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
실탄 100억弗…글로벌 PEF 몰려온다 [시그널]
증권IB&Deal 2025.07.21 17:10:00기업 경영권을 사고 파는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한국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만 최소 100억 달러(약 13조 9220억 원) 이상 모아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법 개정으로 국내 자본시장에 변화가 몰아치는 가운데 글로벌 PEF들의 활동 폭이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1일 서울경제신문 조사 결과 글로벌 주요 8개 운용사들이 지난해 조성을 완료했거나 현재 조성중인 아시아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PEF 규모는 약 696억 달러(약 96조 91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은 아시아 펀드에서 평균 15%가량을 한국에 할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시 총 104억 달러(약 14조 5000억 원)를 국내에 투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코인베스트먼트 펀드와 인수금융까지 합하면 30조 원 넘는 자금이 한국 시장에 투입될 수 있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올 하반기부터 아시아 지역에 투자할 역대 최대 규모 바이아웃 펀드 결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액은 이전치를 뛰어넘는 200억 달러다. EQT파트너스는 올 상반기 114억 달러 규모로 신규 아시아 펀드 1차 모집을 마감했다. 최종 목표치는 125억 달러다. EQT는 현재 코스피 상장사 더존비즈온 경영권 인수 협상을 진행중이다. 블랙스톤은 지난해부터 조성을 시작한 신규 아시아 펀드 목표액을 100억 달러로 조준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준오헤어 경영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베인캐피탈도 지난달부터 70억 달러 규모의 새 아시아 펀드 조성에 착수했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연내 시작할 신규 펀드 목표액을 60억 달러로 잡아뒀다. CVC캐피탈과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은 지난해 조성한 아시아 펀드를 각각 68억 달러, 53억 달러 수준으로 모집 완료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소수지분이나 메자닌 투자를 병행하는 크레디트 펀드, 인프라 펀드까지 한국에서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자본의 공습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한국 위주의 바이아웃 펀드들도 펀드 규모를 늘려잡는 추세다. MBK파트너스가 연내 70억 달러를 목표로 한·중·일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한국에만 투자하는 PEF 중 한앤컴퍼니가 35억 달러 규모로 지난해 펀드를 조성했다. 토종 운용사 중 IMM프라이빗에쿼티(2조 원),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1조 5000억 원) 등 조단위 펀드를 결성하는 곳들도 늘었다.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000 달성을 목표로 증시 부양에 큰 의지를 나타내면서 한국을 향하는 글로벌 자본들의 관심은 더 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PEF들은 주주 충실 의무를 명문화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배당세 개편, 자사주 의무 소각, 의무공개매수제도 등의 정책들이 도입되는 상황을 눈여겨 보고 있다. 일본 시장의 거버넌스 개선이 증시 부양에 효과를 내자 한국에서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 최근 공개매수를 수반한 경영권 거래의 물꼬가 트이면서 비슷한 방식의 거래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일각에선 적대적 인수합병(M&A)이 점차 늘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PEF 관계자는 “한국에서 IT, 뷰티, 콘텐츠 분야 매물을 찾고 있다”며 “최대주주 지분을 수반한 경영권 인수가 타깃이지만 협상 불발시 적대적 M&A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6개월이면 끝날 일, 6년 소송”…‘5인 미만’ 현실 보여준 판결
사회사회일반 2025.07.21 17:06:48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자신이 당한 부당한 일을 해결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는 판결이 나왔다. 근기법을 적용받았다면 6개월 걸릴 피해 구제가 법원을 거치면서 6년 만에 이뤄졌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전남에 있는 한 장애인지원센터에서 일했던 근로자 A씨가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해고를 주장하면서 시작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겼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월 센터장으로부터 폭언과 험담이 반복되자, 고용노동부 산하 지청에 센터장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다. 당시 지청은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했다. 하지만 A씨가 일한 센터가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인 탓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규율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직장 내 괴롭힘은 근로기준법 조항으로 5인 이상 사업장만 적용된다. 지역 인권센터는 A씨의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했지만, 인권센터는 사측에 권고 권한만 있다. 이로 인해 중단되지 않은 직장 내 괴롭힘은 A씨에 대한 사측의 징계와 해고로 이어졌다. 부당해고라고 판단한 A씨는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았지만, A씨의 손을 든 인권위의 처분도 권고에 그친다. 결국 A씨는 2022년 3월 법원에 해고 무효 소송을 냈다. A씨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인 탓에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할 자격이 없었기 때문에 법원을 찾았다. 작년 7월 A씨는 이 소송에 이겨 복직했다. 추가로 사측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에서도 법원은 A씨의 손을 들었다. 노동계는 A씨처럼 직장 내 괴롭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대부분 사측 보복이 두려워 피해를 참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직장갑질 119가 지난달 1~7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34.5%(345명)는 최근 1년 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 대응을 묻자 55.7%는 ‘참거나 모르는 척 했다’고 답했다. 심지어 18%는 회사를 그만뒀다.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47.1%는 ‘대응을 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고 단념했다. 32.3%는 ‘향후 인사 등 불이익이 걱정된다’고 했다. 박점규 직장갑질119 운영위원은 “만일 A씨가 5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로서 근기법을 적용받았다면, 6개월이면 피해 구제(고용지청, 노동위 절차 기준)가 이뤄졌을 것”이라며 “근기법 밖에 있는 노동자가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를 보여주는 판결”이라고 답답해했다. -
민주, 국민의힘에 대선 공통공약 11개 전달…"관련 논의 제안"
정치정치일반 2025.07.21 17:06:19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공약했던 주요 법안 11개를 국민의힘에 제안하고 조속한 통과를 위해 협의하기로 했다. 여야가 공통 공약했던 법안인 만큼 7월 임시국회 내에서 처리하는 게 목표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책위에서 여야 민생공통공약 추진 협의와 관련해 실무 협의 진행상황을 보고했다”며 “우리 측에서 공통 공약으로 11개 법안을 제안했고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제안한 공통 공약에는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경계성지능인 지원법 등이 포함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선 때 공약으로 했던 내용들인 만큼 국민의힘도 적극적으로 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체적인 법 명과 내용적인 부분들이 있으니 그런 부분들을 검토해 최대한 빨리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이 제안한 11개 법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아직 구체적인 반응은 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 변경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전국적인 수해 대응을 위해 전국 순회 경선 일정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5일 호남권 및 27일 경기·인천권 합동 연설회 일정을 다음 달 2일 투·개표 일정과 병행해 진행하기로 했다. 전당대회 일정 변경은 22일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된다. 23일 예정됐던 정청래·박찬대 후보의 TV토론 일정은 주말로 변경될 예정이다. 29일 MBC에서 방송 예정인 TV토론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
탈중앙화 신원 프로젝트 트러스타AI, 바이낸스 알파 상장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7.21 17:05:06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탈중앙화 신원 네트워크 프로젝트 트러스타AI의 거버넌스 토큰 TA가 바이낸스 알파에 상장됐다. 바이낸스 알파는 바이낸스 상장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상장 대상으로 고려될 수 있는 토큰 사전 심사 풀이다. 트러스타AI는 21일 오후 4시부터 TA가 바이낸스 알파에서 거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는 바이낸스에서 TA 선물 거래도 가능해졌다. 트러스타AI는 탈중앙화 신원(DID)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셀레스티아·스타크넷·아비트럼·만타 등 다양한 블록체인에 에어드랍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가상자산 에어드랍을 진행할 때 사람이라는 점을 인증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잠재력을 인정받아 트러스타 AI는 컨센시스, 스타크넷, 세븐엑스, 해시키 등 투자사로부터 300만 달러(약 41억 6610만 원)를 투자 받았다. 트러스타AI 관계자는 “트러스타AI는 주요 체인 및 프로토콜 대상 데이터 분석 중심의 기업간거래(B2B) 서비스와 6억 개 이상 지갑을 분석할 수 있는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온체인 인증 서비스 등 2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향후 솔라나·스크롤·톤 등 다양한 체인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 최대 온체인 ID 인증 제공업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이태식 과총 회장 자진 사퇴
산업IT 2025.07.21 17:05:01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이태식 회장이 21일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내부 구성원들에게 “조직의 안정과 미래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 판단해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과총이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거듭나 과학기술계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지속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이 회장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에서 비리가 드러나며 논란을 빚었다. -
인천 총기 살인 사건은 ‘가정불화’
사회전국 2025.07.21 17:04:38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쏴 숨지게 한 범행 동기는 ‘가정불화’로 파악됐다. 인천연수경찰서는 21일 오후 4시 기자브리핑에서 살인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한 A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범행 동기는 가정불화 등의 이유로 확인됐으며, 구체적 범행 동기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상대 구체적 범행동기, 총기 제작 경위 등 확인해 구속영장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년 전에 아내와 이혼했으며, 아들과 정기적인 왕래를 꾸준히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는 범행 당일 랜트를 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차량을 타고 서울 한강 방향으로 이동 중이었다. A씨가 범행 당일인 20일 아들 B씨에게 쏜 사제 총기는 쇠파이프 3개에 1개의 손잡이로 구성돼 있다. 모두 일회용으로 공작소에서 사용 용도에 맞게 절단해 만들어졌다. 이 같은 총기가 총 11개 차 안에서 발견됐으며, 일부 총기에는 탄환이 장전돼 있었다. 당시 탄환은 여러 개의 조그만 구슬이 들어있어, 발사 시 한꺼번에 12개의 구술이 발사되는 산탄이다. 멧돼지 등 사냥하는 엽총에서 이러한 산탄을 사용한다. A씨는 이 산탄을 20년 전에 개인으로부터 구매해 총 86개 소지하고 있었다. A씨가 범행 당시 발사한 산탄은 총 세 발로, 이중 두 발은 B씨에게 또 한 발은 문을 향해 쐈다. 경찰은 A씨가 서울 도봉구 쌍문동 자신의 집에 설치한 폭발물 15개에 대해서는 다시 집에 돌아가지 않을 생각으로 설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발물은 일부 온라인에서 구매한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 통, 우유 통 등으로 점화장치가 연결돼 있었다. 폭발물은 21일 낮 12시에 폭발하도록 설정돼 있으며, 이날 새벽 경찰특공대에 의해 해체 완료됐다. 경찰은 해당 폭발물의 위력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한편, A씨는 전날 오후 9시 31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이후 도주한 A씨를 추적해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서울방배 도봉경찰서와 공조해 붙잡은 뒤 인천으로 압송했다. -
대전교통공사, ‘대전 0시 축제’ 대비 현장 안전점검 실시
사회전국 2025.07.21 17:04:18대전교통공사는 ‘대전 0시 축제’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21일 축제장소 인근 역사인 중앙로역과 대전역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대전 0시 축제 성공기원 캠페인도 가졌다고 밝혔다. 연규양 사장은 현장점검 중 역무원들을 격려하며 “축제를 방문하는 외지인 관광객들에게 대전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교통공사는 전문 강사를 통한 역무원 친절서비스 교육을 집중 실시한데 이어 2023년과 2024년도 축제 기간 중 도시철도 22개역 승·하차 및 버스 환승데이터의 고객 이동패턴 혼잡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방문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교통공사는 ‘대전 0시 축제’ 기간중 중앙로(대전역~옛 충남도청) 구간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만큼 도시철도가 축제 장소로 가장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이라고 보고 시민과 타 지역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규양 사장은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를 이용해 ‘대전 0시 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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