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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동성제약 법정관리 신청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5.07 16:37:55지사제 ‘정로환’, 탈모약 ‘미녹시딜’ 등으로 유명한 코스피 상장사 동성제약(002210)이 7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회생절차 개시 신청에 대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 요구를 받으면서 이날 오후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동성제약은 이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동성제약의 자금난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66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884억 원으로 전년(886억원) 대비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금난 상황, 임시주주총회 소집 계획 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별도 공식 입장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국거래소는 동성제약 주식 매매거래를 이날 오후 3시 19분부터 정지했다. 동성제약은 그동안 경영권 분쟁을 겪어왔다. 최근 최대주주가 브랜드리팩터링으로 변경되면서 창사 68년만에 오너 경영체제가 갑작스럽게 막을 내렸다. 기존 최대주주이자 오너 2세 이양구 회장이 보유 주식 지분 14.12% 전량을 돌연 매각한 것이다. 매각 가격은 당일 주가 기준 약 15% 할인된 주당 3256원이다. 이번 회생 신청으로 전 경영진인 이 회장 측이 현 경영진인 나원균 대표로부터 경영권 탈환을 시도하기 위해 추진했던 임시주주총회 소집도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최근 경영권 변경 과정에서 헐값 매각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업계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확대될 지 주목하고 있었다. -
[영상] 한덕수 "단일화 안되면 대선 후보 등록 안 할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07 16:35:51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위한 단독 회동을 앞두고 사실상 후보직 사퇴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며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 도리가 아니다. 그런 짓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단일화의 세부 조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단일화 절차는 국민의힘이 알아서 정하면 된다.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일화 어떤 방식이든 좋다. 여론조사도 좋고 TV토론도 좋다”며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그 어떤 절차에도 아무런 불만 없이 임하고, 결과에 적극 승복하겠다”고 역설했다. -
'26조' 체코 계약 위기인데…K원전 집안싸움 '국제중재'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7 16:31:56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정산 문제를 두고 갈등을 이어오던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이 결국 국제중재 절차를 밟기로 했다. 26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사업이 본계약을 하루 앞두고 중단된 지 24시간도 안 돼 이번에는 집안싸움이 전 세계로 번진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 모델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수원은 7일 한전과의 UAE 바라카 원전 추가 공사비 정산 문제를 런던국제중재재판소(LCIA)에 중재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협상 막판 한전이 한수원 측에 비용의 일부를 지급하고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해 국내 중재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양측은 결국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문제가 되는 추가 정산비 규모는 최대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국제중재 절차에 돌입하면 2~3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불확실성 리스크는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원전 업계에서는 양측 갈등의 본질적인 원인이 저렴한 고정 입찰가를 써내 수주를 따내는 한국형 수출 모델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명 ‘온 타임 온 버짓(On time On budget)’으로 불리는 이 모델은 공사 비용과 공기(工期)를 보장해 사업을 따내는 데는 유리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대형 인프라 사업 특성상 원자재 가격 변동과 기한 연장이 일어날 수밖에 없어 분쟁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 한전은 2017년에도 UAE 바라카 원전 건설사였던 현대건설·삼성물산과 추가 비용 문제로 국재중재를 받은 바 있다.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수원과 체코의 원전 계약을 두고 집요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도 바로 이 대목이다. 한수원의 원자로 건설 단가는 ㎾당 약 3571달러로 알려졌는데 이는 EDF(7931달러)나 미국 웨스팅하우스(7800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EDF는 이를 경영 효율성으로 달성할 수 없는 덤핑으로 규정하고 한국 정부가 사실상 차액을 보전하는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한수원이 이 같은 견적서를 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정부와 업계는 이 같은 프랑스 측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상 한수원은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종호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책임연구원은 “한국의 입찰가가 저렴한 것은 원전 공급 인프라가 튼튼하고 공사 관리 노하우가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한 지붕 두 가족과 다름없는 한전과 한수원이 정산 문제를 두고 국제중재에까지 나서면서 저가 수주 문제는 두고두고 K원전 산업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럽 원전 기업들이 이번 중재 사례를 가지고 향후 원전 수주전에서 공격을 해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국내외 반도체 기업 총출동’…SMC코리아 2025, 14일 개최
산업산업일반 2025.05.07 16:30:51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논의하는 'SMC 코리아 2025'가 14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SMC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소재 콘퍼런스다. 올해 행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유럽 최대의 비영리 종합 반도체 연구소인 아이멕(imec),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등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와 장비·재료업체, 전문 리서치 기관이 대거 참석한다. 참석 기업 및 기관들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따른 소재 혁신과 시장 전망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3차원(3D) D램, CFET(Complementary FET)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의 발전에 따른 소재 혁신과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첨단 메모리 제조 공정에 요구되는 반도체 재료의 기술 혁신 로드맵을 주제로 한 세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CFET은 현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 선단 공정 영역에 활용되는 최신 반도체 트랜지스터 구조인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를 적층한 차세대 기술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널 토의와 반도체 소재 공급망 생태계 내 소통 및 협력 기회를 넓힐 수 있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
어버이날도 1억 송이 꽃 밭에서…고양국제꽃박람회, 트로트 공연 등 이벤트
사회전국 2025.05.07 16:29:131억 송이 꽃의 향연인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현장에서 부모님들에게 특별한 날을 선물할 이벤트를 마련했다. 7일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따르면 어버이날인 8일 부모님들의 흥을 돋울 트로트 공연이 일산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펼쳐진다. '뱀이다'를 부른 가수 김혜연과 미스트롯·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김나희, 영기의 특별 공연이 이어진다. 야외 플라워마켓의 화훼판매장에서는 어버이날을 위한 카네이션이 준비돼 있으며 어버이날 깜짝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날 꽃박람회에 방문한 인증사진을 SNS에 게시하면 실내전시관 2층 쉼터에서 관엽·다육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25일 막을 올린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 6일 기준 2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꽃 전시와 공연·이벤트, 체험을 즐겼다. 이번 꽃박람회는 오는 11일까지 열리며 공연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IDT 인수 효과'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7배 성장
문화·스포츠헬스 2025.05.07 16:28:07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46억 원, 영업적자 15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223억 원 대비 약 7배 가량 성장했으며 영업적자 폭은 전년 동기(281억원) 대비 46% 감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0월 인수를 완료한 독일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IDT 바이오로지카의 흑자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IDT는 지난해 4분기 흑자로 전환했고 올해 1분기에도 기조를 이어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IDT 연간 매출 41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올해부터 남반구 수출 물량의 확대,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범미보건기구(PAHO) 선행입찰 추가 수주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국내에서 개발된 유일한 대상포진백신인 ‘스카이조스터’는 가격 경쟁력과 접종 편의성을 강점으로 국내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을 추진 중이다. 점으로 국내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도 추진 중이다. 글로벌 기업인 사노피와의 전략적 협업 강화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사노피에서 도입한 소아용 6가 혼합백신 ‘헥사심’은 올해 1월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됐고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는 2월부터 영유아 대상 접종을 개시한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IDT의 안정적 성장, 자체 개발 백신의 신규 시장 개척 등으로 실적을 빠르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조류독감(H5N1) 백신 개발을 위한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내년 하반기 임상 1/2상 진입이 목표다. -
금천구, 영구 불임 예상자 난자·정자 냉동비 지원… 여성 최대 200만원
사회사회일반 2025.05.07 16:27:54금천구가 항암치료 등 의학적 사유로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구민을 대상으로 난자·정자 냉동 시술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모자보건법 시행령 제14조에 해당하는 의학적 사유로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구민이다. 유착성자궁부속기절제술, 부속기종양적출술, 난소부분절제술, 고환적출술, 고환악성종양적출술, 부고환적출술, 항암치료, 염색체 이상 등 8가지 사유가 해당된다. 금천구는 검사, 과배란유도, 생식세포 채취, 동결 및 보관비 등 항목에 대해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한다. 결혼 여부에 관계없이 여성은 최대 200만원, 남성은 최대 30만원까지 생애 1회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본 시술과 무관한 검사료, 입원료, 연장 보관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서울시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사업 등 유사 사업과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구는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정·난관 복원시술비 지원’ 등 다양한 가임력 보존과 경제적 지원을 위한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
정정훈 신임 캠코 사장 “국민이 가장 의지하는 기관 될 것”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5.07 16:23:43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임 사장이 7일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국민이 가장 든든히 의지할 수 있는 공적 자산관리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디지털·에너지 전환, 글로벌 경쟁 격화 등 복합 도전에 직면한 지금이야말로 캠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취약계층의 회생과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고 공공자산을 활용해 국민 편익을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는 “멈추지 않는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고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 된 캠코를 만들겠다”며 “세대·직급·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일상이 되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에게 "임직원의 열정과 헌신이 존중받고 보람이 되는 캠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캠코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사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세제실장 등을 역임했다. 조세와 경제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정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캠코의 핵심 사업인 공공자산의 효율적 활용, 부실자산 정리 등 공적 기능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
재판 4개, 소개팅 5번, 주식 투자 실패…이재명의 비하인드 [대선주자 TMI]
정치선거 2025.05.07 16:23:19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야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TMI(Too Much Information·과한 정보)는 무엇이 있을까. 알고 보면 흥미로울 이 후보의 TMI를 살펴봤다. ①자수성가한 정치인 정확한 생일조차 기억되지 못할 만큼 가난했던 안동 시골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땐 걸어서 두 시간 등굣길을 다녔다. 중학교도 못 가고 공장에 들어간 이 후보는 임금 체불과 작업반장의 폭력까지 버티며 소년공 시절을 보냈다. 대학 진학은 꿈 같았지만, 1982학년도 대학입학학력고사에서 285점을 받아 서울대학교 상경계열도 가능한 성적을 냈다. 결국 장학생으로 중앙대학교 법대에 진학했다. ②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 시민운동가 출신 변호사였던 이 후보는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을 이끌고 있었다. 이때 한나라당 시의회가 병원 설립을 저지하자 이 후보는 시민들과 함께 분노했고, 2004년 정치에 입문하겠다고 결심했다. 실제로 정당에 가입해 정치 인생을 시작한 것은 2005년 8월 23일로,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부터다. 이듬해에는 4회 지방선거에서 단수공천으로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이대엽 한나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그후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③파워블로거 2006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이 후보는 블로그를 활발히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무지개 송어’, ‘밍밍’, ‘나초초’ 등 다양한 닉네임을 사용했다. 이 후보가 작성한 게시글에는 “미친듯이 슬퍼질 때가 있다”, “오지마… 사랑해버릴 것 같아…” 등 다소 감성적인 문구들도 담겨 있었는데, 마치 2000년대 유행한 귀여니 소설을 연상케 한다. ④퍼스널컬러는 겨울 쿨톤 2021년 퍼스널컬러 상담을 통해 ‘겨울 쿨톤’을 진단받았다. 한편 지난해 1월, 8년만에 더불어민주당 로고가 변경됐는데 일각에서는 새로운 로고 색상이 이 후보의 퍼스널컬러에 맞춘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⑤주식 투자 실패로 재산 날린 경험 有 1997년 외환위기 때 선물·옵션에 투자해 전세금만 빼고 전재산을 잃은 경험이 있다. 지난해 11월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주식 투자자들을 만나 “저도 한때 ‘소형 잡주’에 투자했다가 IMF 사태 때 다 털어먹고 우량주 장기투자 원칙을 지켜 본전을 회복했다”고 털어놨다. ⑥아내와 네 번째 만남에 청혼 1989년 이 후보는 8월에 만난 사람과 결혼하겠다고 결심하고, 총 5명의 여성과 소개팅을 진행했다. 그중 세 번째 소개팅 상대가 바로 아내인 김혜경 씨였다. 이 후보는 김 씨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지만, 네다섯 번째 소개팅이 남아 있어 주선자의 입장을 고려해 소개팅을 계속 나갔다. 그런데 이때 아내인 김 씨와 함께 나갔다. 당시 김 씨는 밖에서 기다렸다고 한다. ⑦대선일까지 예정된 재판은 4개 이 후보는 6·3 대선 전까지 4개의 재판이 예정돼 있다. 5월 13일은 대장동 의혹 관련 공판기일, 5월 20일은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재판, 5월 27일은 대장동 의혹 공판·쌍방울 대북송금사건·법인카드 사적 유용 재판 준비기일, 6월 3일은 위증교사 결심 공판이 있다. 다만 대선일은 임시공휴일로 법원도 쉬기 때문에 위증교사 결심 공판 일정은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
이재명 "이제 문화는 먹고 사는 문제…K-콘텐츠 지켜낼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07 16:18:3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저는 문화라는 것이 먹고 사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문화 콘텐츠 산업 진흥 의지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골목골목 경청투어'로 전북 전주에서 열린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에 참여해 "문화 콘텐츠는 국민 일자리 사업으로도 상당히 유망한 영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영화 '해운대',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 영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 드라마 ‘더 글로리’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박해영 작가 등 유명 창작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후보와 영화 생태계 지원책, 글로벌 OTT의 시장 장악에 대한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는 "우리가 경제적으로 앞서 있지만 문화의 측면에서도 전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특성이 있는데 문화와 사고의 깊이가 사실 좀 남다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하는데 공룡이 막 밟고 있고 풀밭이 막 무너지고 있다"며 "일자리를 늘리고 문화인의 자부심도 높이는 등 이를 지키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정치인들, 관료들이 문화의 중요성, 문화 산업의 진흥을 말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른다"며 "기껏 생각하는 게 예산 올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일 좋은 건 문화 산업 일선에 있는 사람들이 수요자 입장에서 세밀하게 '이거 필요해'를 직접 하는 것"이라며 "문화 영역 인재도 키워야 하고 작가 학교도 하나 만드는 게 어떨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이 아니라 지원하고 같이 협력하는 것으로 바뀌었다"며 "더 나은 문화와 미래 만드는 데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
경제계 이재명 만나 '규제 혁파' 직언…"강연회 방식 탈피"
산업기업 2025.05.07 16:13:53경제5단체장을 비롯한 기업인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만나 산업 육성과 규제 개선 등 경제계 숙원을 털어 놓는다. 과거 경제단체 주관의 대선후보 초청 행사는 후보자의 비전을 듣는 ‘강연회’였지만 이번에는 정책 제언과 현장 건의 중심으로 형식이 확 바뀌었다. 7일 민주당과 경제계에 따르면 이 후보는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주요 기업 대표, 회원사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난다. 과거 경제단체들은 대선 때마다 후보를 각각 초청했는데 올 해는 조기 대선으로 시일이 촉박한 점을 고려해 5개 단체가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진행 방식이 바뀐 점이 눈에 띈다. 3년 전인 2022년 2월 14일 대한상의가 마련한 같은 행사의 이름은 ‘특별 강연’으로 이 후보가 30~40분간 경제 정책을 발표한 뒤 관련 질의응답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 후보가 3분간 모두 발언을 한 뒤 경제5단체장이 각각 정책 제언을 한다. 이후 취재진이 퇴장한 채 이 후보가 참석 기업인의 현장 건의를 청취하고, 취재진이 재입장하면 후보의 짧은 마무리 발언으로 행사가 끝난다. 3년 전 간담회와 비교해 이 후보의 발언 시간은 대폭 줄고 그만큼 듣는 시간이 많아져 최근 이 후보의 경청 행보와 맥을 같이하는 셈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인의 목소리를 더 많이 전달하는 형태로 구성을 바꿨다”고 전했다. 경제5단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초청 간담회도 열 계획이지만 날짜는 미정이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 후보 간 단일화 협상 등으로 일정 조율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의 맛'을 세계로…서울시, 에드워드리 홍보대사에 위촉
사회사회일반 2025.05.07 16:13:10세계적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가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서울시는 7일 오전 시청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리는 방송 활동과 다수의 요리책 출판을 통해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기여해왔다. 요리 외에 여성·흑인 셰프들의 권리 증진 및 다양성 확대를 위해 힘쓰는 등 약자들과 동행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제로 플라스틱’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한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메시지 전달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는 에드워드 리의 인지도 및 진정성 있는 요리 철학을 바탕으로, 서울의 매력적인 음식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한편 서울을 더욱 매력적인 글로벌 관광지로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날 위촉패 수여식 이후에는 에드워드 리와 서울시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오찬이 진행됐다. 오찬 메뉴는 시청 구내식당 요리사들이 차린 두부 요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두부는 흑백요리사 준결승전에서 에드워드 리가 깊은 인상을 남긴 재료로 저속노화 등 서울의 건강한 식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식단으로 분류된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의 미식 문화를 함께 나눈다는 의미를 두부 요리를 통해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워드 리는 “서울은 음식 문화가 매우 다채롭고 풍부한 도시”라며 “앞으로 서울시 홍보대사로서 서울의 맛을 세계에 소개하고, 서울이 가진 독특한 매력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이 미식 대표 도시로 위상이 높아져 가는 가운데 국제적으로 저명한 에드워드 리 셰프님이 서울시 홍보대사를 맡아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인이 꼭 경험하고 싶은 ‘미식 도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좋은 활동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HBM 기술까지 中에 유출…前 SK하이닉스 직원 구속기소
사회사회일반 2025.05.07 16:10:13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제조 공법에 쓰일 수 있는 첨단기술 등을 중국 기업으로 유출한 전 SK하이닉스 직원이 구속기소됐다. 이 직원은 1만 건이 넘는 기술 사진 자료를 들고 중국 화웨이의 반도체 자회사로 이직하려 했으나 내부 감사에서 적발돼 이직도 무산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중국으로의 국내 반도체 기술 유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법원도 최근 기술 유출 사범의 형량을 높이며 엄벌 기조를 세우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안동건 부장검사)는 7일 SK하이닉스 중국법인에 근무하면서 중국 화웨이의 팹리스 자회사 하이실리콘 이직을 위해 CIS(CMOS 이미지센서) 관련 첨단기술과 영업비밀을 무단 유출하고 부정 사용 및 누설한 김 모 씨를 구속기소했다. 김 씨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CIS는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영상으로 만드는 소자로 SK하이닉스는 2007년 CIS사업부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단가가 낮은 중국 경쟁사 영향 등으로 출범 18년 만인 올 3월 CIS사업에서 철수했다. 김 씨는 하이실리콘의 이직 제안을 받고 몸값을 높이기 위해 SK하이닉스의 CIS 기술 자료를 무단으로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사내 보안 규정을 위반해 사내 문서 관리 시스템에서 첨단기술·영업비밀 자료를 출력하고 사진 촬영 방식으로 기술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가 확보한 SK하이닉스의 기술자료 사진은 1만 1000여 장에 달한다. 일부 기술 자료는 대외비 문구나 회사 로고를 삭제하고 촬영해 유출이 금지된 자료라는 사실을 은폐하기도 했다. 특히 김 씨가 촬영한 자료 중에는 HBM 기술에 쓰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본딩 초기 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HBM 관련 1위 기업인 SK하이닉스는 최근 HBM 적층 공법에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적용할 경우 HBM에 적용되는 칩 크기를 줄이면서 전력 효율 등 성능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김 씨는 SK하이닉스의 기술과 영업비밀 자료를 인용해 작성한 이력서를 하이실리콘 등 2곳의 중국 회사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직을 시도했다. 하지만 김 씨는 2022년 SK하이닉스의 내부 감사에서 적발됐고 검찰의 수사 끝에 이날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SK하이닉스에서 기술을 빼돌려 지난해 재판에 넘겨진 전 SK하이닉스 직원인 중국인 A 씨는 이날 열린 2심 선고에서 1심보다 더 높은 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고법 형사 2-1부는 이날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5년 및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1심에서는 징역 1년 6월 및 벌금 2000만 원이 선고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국가핵심기술과 영업비밀이 유출되고 회수되지 않아 피해회사와 대한민국의 재산상 손해액수를 가늠할 수조차 없다”고 했다. 2022년까지 SK하이닉스에 다니던 A 씨는 고액의 연봉을 받고 중국 화웨이로 이직했다. 이 과정에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정 문제 해결책 관련 자료를 A4 용지 4000여 장 분량으로 출력해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기소된 김 씨도 A 씨의 기술 유출이 적발된 후 벌인 사내 감사에서 범행이 드러났다. 검찰은 “앞으로도 기업과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기술 유출 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
법사위, 14일 ‘사법부 대선개입 의혹’ 청문회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07 16:10:05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는 14일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법사위는 7일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대의 뜻을 밝히며 전원 퇴장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도 의결했다. 이날 채택된 증인 명단에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해 12명의 대법관이 모두 포함됐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대법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파기환송을 결정한 데 대해 “대선 한가운데서 대법원장이 대법관을 동원해 선거에 개입한 것”이라며 “심판이 선수로서 플레이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장을 나가기 전 “‘대선 한가운데에서 이렇게 해야 하느냐’는 비판은 할 수 있겠지만, 판사가 판결도 할 수 없는 것인가”라며 “원하지 않는 판결이 나왔다고 이를 범죄로 바라보고 청문회를 하는 일이 있을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전체회의에 앞서 법사위 법안소위에선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장 밖에서 ‘피고인 이재명 면죄입법 철회하라’, ‘권력찬탈 입법내란 이재명 세력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
CJ올리브네트웍스 인증서 해킹 피해…CJ "고객 정보 유출 아냐"
산업IT 2025.05.07 16:06:32CJ대한통운 등 CJ그룹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관리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인증서 파일이 해킹된 사실이 전해졌다. 7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날 오전 중 CJ올리브네트웍스의 디지털 서명이 탑재된 인증서 파일이 해킹된 것을 인지해 폐기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서명은 프로그램이 특정 회사가 만든 정상적인 파일이라고 증명하는 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특정 회사를 사칭할 위험이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현재로서는 인증서를 폐기했기 때문에 회사 사칭의 위험은 없는 상황”이라며 “고객사 정보 유출 건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사건이 알려진 것은 중국 보안 기업 레드드립팀이 공개한 북한발 악성파일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의 디지털 서명이 탑재된 것이 발견되면서다. CJ올리브네트웍스 인증서 유출 과정에서 북한발 악성 파일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북한 해킹 그룹이 연루됐다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해킹에 연루된 북한 해킹 그룹은 '김수키'로 의심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현재로서는 상황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레드드립팀은 김수키가 탈취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전자 서명 정보를 악용해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을 공격하려 했다는 정황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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