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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李 방탄법' 강행에…고동진, '허위사실 공표죄 강화법' 맞불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07 17:13:15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이재명 방탄법’에 맞서 허위사실공표죄의 구성요건 중 ‘행위’에 대한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튿날인 2일 허위사실 공표 구성요건에서 ‘행위’라는 용어를 삭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을 발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후보자가 ‘행위’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할 경우에 처벌하고 있는데, 선거법을 개정해 사실상 처벌 근거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이 개정안이 발효되면 이 후보는 면소(법 조항 폐지로 처벌할 수 없음) 판결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맞서 고 의원은 ‘행위’에 대한 기준에 ‘관련 진술 또는 발언’을 포함시켜 ‘그 행위에 대한 진술과 발언’에 대해서도 허위사실인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게 했다. 고 의원은 “민주당이 행위 기준을 삭제할 경우 정치인들이 당선될 목적으로 하는 허위사실 발언들이 난무하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정치에 대한 신뢰가 급격히 무너질 것”이라며 “행위라는 기준이 없을 경우 후보자가 어디까지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냐, 그 기준이 무엇이냐, 이렇게 불명확한 상황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발언 자체도 행위이고, 교유행위에 대한 발언도 허위사실공표죄의 행위에 대한 발언이기 때문에 선거법상 행위라는 기준 자체를 삭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의 입법 독재로 공정한 선거문화까지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
미중 협상에 휘청이는 원화…"환율 되돌림도 배제 못해" [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7 17:12:20미중 스위스 회담 계획 소식에 원화 가치가 강세를 띠며 원·달러 환율은 개장부터 1380원 수준까지 크게 내렸다. 하지만 달러화 반등과 대만 달러 평가 절하가 맞물리며 한때 1400원대로 복귀하는 등 하루 사이 크게 출렁였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원 내린 1398.0원에 오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3원 내린 1380원에 개장했다. 시가 기준 지난해 11월 6일(1374.0원) 이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병철 NH농협은행 과장은 “전반적으로 달러화 약세와 위안화 강세로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장 초반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며 "달러화 대비 대만 달러 환율 급락이 경제구조가 비슷한 한국의 원화 헷지 수요로 이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오는 10일(현지 시간) 스위스에서 중국 측과 만난다고 밝힌 점도 장 초반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중 무역 마찰이 완화될 거란 기대가 시장에 퍼지면서 위안화, 대만 달러 등을 중심으로 강세를 띠었다. 특히 대만 달러의 경우 미국이 대만 달러 강세를 용인할 거란 소문이 돌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환율은 개장 이후 낙폭을 줄여나갔고 오후 2시 8분께는 1402.5원에 거래되면 그간의 하락분을 반납하기도 했다. 저가 매수에 따른 달러화 가치 반등, 달러화 대비 절하로 돌아선 대만 달러 영향 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본격적으로 하락 국면에 돌입한 것인지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은 “미중 협상에 큰 진전이 없다면 원화 절상이 일부 되돌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기 시점에선 1400원대 초반에서 전반적 흐름이 조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이재명 대장동 재판도 대선 후로… 6월 24일로 기일 변경
정치선거 2025.05.07 17:10:3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이어 대장동 사건 재판도 대선 이후로 연기됐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이달 13일과 27일 예정돼 있던 이 후보의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의 다음 공판기일을 6월 24일로 변경했다. 이날 이 후보 측의 기일 변경 신청에 따른 재판부의 결정이다. 재판 과정에서 이 후보 측은 선거운동 기간을 이유로 기일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지난달 8일 "구체적 일정이 정해지면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으라"며 기일을 지정했다. 대선일과 선거운동 기간 확정에 이어 지난달 27일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재판부는 정식으로 접수된 이 후보 측 기일 연기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도 오는 15일 예정됐던 첫 재판을 대선 이후인 6월 18일로 한 달 연기했다. 이 후보 측은 '후보자의 균등한 선거운동 기회'를 보장한 헌법 제116조와 '대선 후보자의 선거운동 기간 중 체포·구속 금지'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11조를 사유로 들어 선거일 이후로 기일 변경을 신청했다. 이에 고법 형사7부는 신청서 접수 직후 기일 변경 사실을 알리며 "대통령 후보인 피고인에게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판의 공정성 논란을 없애기 위해 재판기일을 대통령 선거일 후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측은 위증교사 사건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3부(이승한 부장판사)에도 이달 20일로 예정된 기일의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변경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에스지헬스케어, MRI용 AI 소프트웨어 ‘IAI’ 美 FDA 승인 신청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5.07 17:00:00영상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에스지헬스케어(398120)는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소프트웨어 ‘IAI’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에스지헬스케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 ‘IAI’는 수십만 장의 임상영상 데이터를 학습한 AI 알고리즘을 MRI 영상 획득 과정에 적용해 촬영 시간을 기존 20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고,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는 혁신적 소프트웨어다. 특히 영상 노이즈를 제거해 왜곡을 최소화함으로써 현장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IAI’는 기존 MRI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도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장비 변경 없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비용절감의 장점도 갖췄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번 FDA 승인 신청을 위해 기술문서와 임상 데이터를 제출했으며, 향후 심사에 대비한 자료 보완과 제반 사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내 유통 채널 확대도 병행해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
"핏불테리어·도사견 허가 받아야 사육 가능"…경기도, 맹견 사육허가제 시행
사회전국 2025.05.07 16:59:50도사견이나 핏불테리어 등 맹견을 키우는 경기도민들은 앞으로 맹견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맹견을 키우려면 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소유자가 정신질환자 및 마약류의 중독자가 아님을 증명하는 의사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주민등록상 관할 시군을 통해 경기도로 사육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육허가 신청서가 접수되면 경기도 기질평가위원회를 통해 해당 개에 대한 기질평가를 실시하며, 사람과 동물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사육허가증이 발급된다. 동물보호법 상 맹견은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 및 잡종의 개다. 다만 다른 품종의 반려견도 사람·동물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공격성 등 분쟁이 된다면 기질평가를 거쳐 맹견으로 지정될 수 있다. 기존 맹견 소유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계도기간에 따라 올해 10월 26일까지 사육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 도는 올해 맹견 소유자의 편의를 위해 기질평가 장소를 시흥(드린겐애견테마파크) 등 도 전역에 걸쳐 3개소 이상 마련해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제도의 정착을 위해 맹견사육허가를 신청한 선착순 30마리의 맹견에 대해 무료로 사전 모의 테스트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연숙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맹견사육허가제를 통해 반려견 안전사고 예방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이 기대된다”며 “기존 맹견 소유자께서는 10월 26일까지 사육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속히 관내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에이아이코리아, ‘서울대 융합기술원’ 합류…로봇·AI·딥러닝 R&D 가속화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5.07 16:57:24에이아이코리아(364950)는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 신규 전문 부설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연구개발(R&D) 체계를 이원화해 기술 혁신과 신제품 개발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규 부설 연구소는 로봇, AI, 플라즈마 등 첨단 기술의 융합 연구와 개발을 전담하며, 본사 R&D 센터는 암모니아 크래커(분해 장비) 등 그린에너지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대 융합기술원은 나노, 로봇, AI, 데이터, 정보기술,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융합기술 전문 연구소가 집적된 연구 거점이다. 다수의 기업 연구소와 연구원들도 함께 입주해 고부가가치 기술 및 혁신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에이아이코리아는 특히 로봇 사업 부문의 기술 고도화에 신규 연구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로봇과 AI의 융합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성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3세대 비전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스누아이랩’의 R&D 센터도 서울대 융합기술원에 입주해 있어 보다 긴밀한 협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양사는 AI 기반 차세대 자율주행로봇(ARM)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美HBM 패키징 공장 부지 확정
산업기업 2025.05.07 16:57:14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3000억 원)를 투입해 건설할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공장 이전 부지의 시의회 건설 허가를 취득했다. 당초 계획했던 부지를 변경하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 일각에서는 사업 지연 우려까지 제기됐지만 기술과 인력 확보에 한층 유리한 부지를 확정해 현지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인디애나주 지역 언론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웨스트라피엣 시의회는 공청회를 열고 SK하이닉스 패키징 공장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안을 찬성 6, 반대 3으로 가결했다. 공청회에는 100명 넘는 지역 주민이 참석해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시 의회는 일부 주민들이 공장 건설에 따른 환경오염 등을 지적했지만 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와 고용 유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부지 이전을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월 퍼듀대 산하 퍼듀리서치재단이 보유한 부지에 패키징 공장을 짓기로 했지만 공장 건설 지역 변경을 추진했다. 새 부지가 공동 연구를 진행할 지역 명문 퍼듀대와 더 가깝고 교통 편의성 등도 유리했기 때문이다. 다만 해당 부지가 주택 용도로 묶여 있어 용도 변경이 필요했는데 일부 주민들이 환경 문제와 트럭 통행 증가 등을 우려하며 반대했다. 회사는 반대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수차례 설명회를 개최하고 향후 지역 대표와 주민·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디애나 전문가 및 파트너 자문 위원회’를 구성, 공장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견을 수렴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새 공장의 용수 50%를 재활용하는 등 환경 분야 대책도 마련했다. 공장 부지가 확정되면서 SK하이닉스는 이르면 하반기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028년 인디애나 HBM 패키징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까지는 2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 부지 규모가 더 큰 만큼 SK하이닉스는 HBM 성장에 따라 생산량 확대 등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인디애나주 반도체 공장 착공식을 새 정부 출범과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에 대응해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칩의 핵심인 HBM 패키징 시설인만큼 트럼프 정부의 미국내 투자 유치 정책에 부응하는 측면이 상당하다”며 “SK하이닉스의 미국 공장 건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트럼프 정부와의 통상 협상에 지렛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남 어린이재활병원 공사장서 굴착기 운전기사 깔림 사고로 숨져
사회사회일반 2025.05.07 16:56:18경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사 중 굴착기 기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42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부지 내 공사장에서 60대 굴착기 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A씨가 굴착기 사이드미러를 조정하던 중 굴착기 상부와 하부 사이에 끼여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 A 씨가 발견된 곳은 창원경상국립대병원 터에 있는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사장이다. 지난달 10일 착공식을 한 이곳에서는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굴착기에 끼이게 된 이유와 정확한 사망 시점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
민주, ‘예산 부수법안 본회의 자동 부의 제한’ 재추진
정치정치일반 2025.05.07 16:52:34더불어민주당이 세입예산안 부수 법안을 국회 본회의 자동 부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재발의했다. 앞서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한 차례 폐기된 가운데 예산에 부수되는 법안에 대해선 입법부 권한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대선을 앞두고 다시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7일 세입예산안 부수 법률안 자동 부의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같은 당 박지원·김남근·이용선·허영·허성무 의원 등 10명이 제안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국회법 제85조의3제4항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세입예산안과 관련된 법안을 ‘예산 부수법안’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렇게 지정된 예산 부수법안은 일반적인 법안과 다르게 심의가 종료되지 않아도 예산안과 함께 자동으로 본회의에 부의된다. 현행 국회법에는 예산안 심사를 매년 11월 30일까지 마치도록 하고 있다. 만약 정해진 기한까지 심사를 마치지 못하면 예산 부수법안은 자동으로 본회의에 부의된다. 민주당은 조세법률안의 경우 정부가 통상적으로 매년 9월 초 제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1월 30일까지 약 90일 동안 모든 심사를 마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 의원은 개정안 제안 이유를 통해 “국회입법조사처의 2020년 조사에 의하면 제20대 국회 가결법안의 입법기간은 정부안의 경우 평균 244.9일, 의원안의 경우 269.5일이었던 것으로 나타난다”며 “이에 비하면 세입예산안 부수 법률안의 심사기한은 지나치게 짧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조세법률 심사 권한이 투명하고 충실하게 행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앞서 이 같은 이유로 지난해 11월 국회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당시 상임위원회에서 비슷한 내용의 개정안을 통합·조정해 제출된 법안은 예산 부수법안 뿐만 아니라 예산안에 대해서도 심사 기한이 지나더라도 자동으로 본회의에 부의되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정부와 국민의힘은 개정안이 국회 선진화법 도입 취지를 무력화하고 조세법률주의 원칙을 위배한다며 반대했다. 결국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지난해 12월 “헌법이 정한 기한 내에 예산안이 의결되도록 유도하는 장치가 없어지면 예전과 같이 국회의 의결이 늦어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께 돌아가게 된다”며 거부권을 행사했다. -
'年 5조' 농어촌기본소득까지…현금성 공약에 재정 멍든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7 16:51:10대선을 한 달가량 앞두고 주요 대선 주자들이 현금성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소득세 공제 확대와 같은 세금 감면 공약이 쏟아지는 가운데 재정 의무지출을 늘리겠다는 공약까지 더해지면서 국가 재정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7일 농어촌에 기본소득을 지급해 농촌인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1인당 월 15만~2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는 ‘농어촌 기본소득’ 모델이다. 이 후보는 “지역 재량 예산을 늘려 지역화폐를 대규모로 발행하고 농어촌 기본소득도 지급해야 농촌인구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공약을 실현하는 데 막대한 재정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통계청의 ‘2024년 농림어업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농가와 어가의 인구는 각각 200만 4000명, 8만 4000명을 기록했다. 이 후보의 공약에 따라 매월 15만~2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경우 연간 발행 규모는 최대 5조 1112억 원에 이르게 된다. 농어가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만 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가정해도 전체 208만 8000명의 55%가량인 116만 5000명이 지급 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재정 전문가들은 기본소득 형태의 정부 이전지출이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2020년 펴낸 ‘한국은행 거시계량모형(BOK20) 구축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등 정부 투자의 재정승수는 0.64인 반면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부 이전지출의 재정승수는 0.2에 불과하다. 승수효과는 정부 지출이 1원 늘어날 때 국내총생산(GDP)이 얼마나 늘어나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모든 농어촌 인구가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보기도 힘들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판매 금액이 1억 원 이상인 농가 비율은 4.2%, 어가는 16.5%였다. 인구수로 따지면 각각 8만 4000명과 1만 3860명이다. 이미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수출 확대, 청년농·어부 확대 등 농어촌 소득 증대와 농촌 소멸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필요성과 효과성 두 측면에서 모두 불확실하다”며 “농업법인과 같이 소득이 높은 엉뚱한 곳에 보조금이 지원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농어촌 기본소득 외에도 지역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햇빛·바람연금’을 주겠다는 공약도 내놓은 바 있다. 현금성 공약을 제시한 것은 민주당뿐만이 아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오전 9시~오후 5시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993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9.2%를 차지했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2022년 내놓은 ‘도시철도 무임수송 운임 지원 재정 소요 추계’에 따르면 정부가 65세 이상 고령층의 지하철 승차비 100%를 국비로 지원하는 경우 연평균 8700억 원(5년간 4조 3500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서울시를 기준으로 버스는 무임승차를 지원하고 있지 않지만 버스 무임승차까지 이뤄질 경우 정부 재정 소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주자들이 포퓰리즘 경쟁을 펼치는 사이 정부 곳간은 비어가고 있다. 실질적인 나라 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올해 본예산 기준 73조 9000억 원으로 GDP 대비 2.8%였지만 추경 후 각각 86조 4000억 원, 3.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구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만약 국채를 찍어내 재원을 조달한다면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
JW중외제약, 1분기 매출 1835억 원…R&D 투자로 영업익 감소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5.07 16:50:28JW중외제약(001060)은 올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83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4% 감소한 226억 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5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리바로젯’은 23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5.1% 늘었다. ‘리바로’ 단일제를 포함한 리바로 제품군(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 전체는 4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는 각각 145억 원, 60억 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각 29.2%, 16.7% 성장했다. 수액제 매출 604억 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제품군은 11.6% 성장한 20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초수액 실적은 207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리바로젯, 헴리브라 등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R&D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따라 혁신신약 과제에 대한 투자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직 전공의 문 열어준다…조규홍 "이달 복귀 방안 검토"
문화·스포츠헬스 2025.05.07 16:50:24이달 중에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고연차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내년 전문의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복귀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정부가 전향적인 검토에 나선 것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기자단에 전한 ‘사직 전공의 관련 입장’에서 “수련병원을 떠난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가 확인된다면 5월 중이라도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매년 3·9월 각각 개시하는 전공의 수련 일정에 더해 희망자에 한해 추가 모집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공의들은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한 후 대부분 수련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는 1672명으로 의정 갈등 이전의 12.4%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고연차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내년 전문의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5월 내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올 하반기 모집에 복귀하면 전문의 시험 응시를 위해 1년을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사직 전공의인 임진수 전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가 진행한 5월 추가 모집 의향 설문조사의 중간 집계 결과 100여 명이 참가해 80% 정도가 “복귀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전공의 수련 및 전문의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대한의학회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최종 설문 결과가 나오면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추가모집이 성사된다 해도 얼마나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사직 전공의 상당수가 현재 의원급 등 다른 의료기관에 재취업해 근무 중이고 수련을 포기한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수현과 중2 때 첫 성관계, 이용당한 기분"…故 김새론 '녹취록' 푼 가세연
서경스타TV·방송 2025.05.07 16:45:46고 김새론 유족 측이 배우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고소하며 생전 녹취록도 공개했다. 7일 오후 고 김새론 유족 측 대리인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번호사는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도 참석했다. 이날 유족 측 기자회견의 주 쟁점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인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점, 고인과의 녹취록을 공개한 제보자가 피습을 당한 것 등 두 가지였다. 먼저 김세의는 "제보자가 한국시간으로 5월 1일 한국과 중국에서 넘어 온 두 명의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 목 부위에 아홉 차례나 찔렸다. 가족들이 더 이상은 이 사태가 커질 수 있어 오늘 일부만이라도 공개해달라고 요청이 왔다”며 현 상황에 대해 알렸다. 그러면서 “제보자 측에 의문의 전화가 왔다. 그 인물이 고인과의 녹취록을 주면 4억 5000만 원 상당의 소송을 취하할 것이고 현금 20억 원을 준다고 했다. 하지만 제보자는 이를 거절했고 이후 출근길에 피습을 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세의는 “명백한 살인교사 사건이다. 계획 범죄를 저지른 것이며 사건 발생한 뉴저지 주 경찰이 아닌 미 연방수사국에서 수사 진행 중임을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세의는 제보자와 김새론의 이모 신변 위협이 지속되고 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했다. 유족 측은 제보자가 피습 당한 부위 사진을 공개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김세의는 미국 뉴저지에 사는 한 제보자에게 김새론의 녹취를 받았다며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 속에서 김새론이라고 밝힌 인물은 “수현 오빠랑 사귀었다”며 “저 보고 미쳤다고 하겠지만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내가) 대학 가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미성년자 때부터 만났다. 그런데 수현 오빠랑 골드메달리스트 사람들이 정말 무섭고 뭐든 다 하는 사람들이라 꼭 비밀 지켜줘야 한다”며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것들인데 중학교 때부터 뭔가 이용당한 기분이 든다”고 했다. 또 “처음 관계 한 건 중2 겨울방학 때인데 지금 생각하면 당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이거 아는 사람들이 다들 왜 가만두냐고 똑같이 반응한다”고 밝혔다. 이날 부지석 변호사는 “당일 유족 측은 본 법무법인을 통하여 김수현을 상대로 아동복지법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복지법 제17조 제2호는 아동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이를 매개하는 행위 또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성희롱 등의 성적 학대 행위를 한 자를 처벌하고 있다”며 “유족 측은 김수현이 고 김새론 양이 미성년자인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김새론 양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성희롱 등 성적 학대 행위를 하였음을 확인해 아동복지법위반으로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수현 측은 지난1일 배우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지난 달 30일 “법원의 잠정조치 결정을 무시하고 김수현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 고발 했다고 밝혔다. -
[영상] 대통령 되려면 돈 얼마나 써야 할까? 아무나 못 뛰어드는 '쩐의 전쟁'
정치선거 2025.05.07 16:44:32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단일화 압박에 반발하며 선거운동 보이콧을 선언하자 대선 비용 논란이 불붙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낙선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후보 교체 시 경선 비용을 변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후보들이 경선 과정에서 최소 2억 원 이상을 썼다고 밝혔다. 실제 대통령 후보로 나서려면 중앙선관위원회에 기탁금 3억 원을 내야 한다. 원내정당 후보라면 당내 경선에서도 수억 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이재명 후보는 예비·본경선에서 총 4억 원, 김문수 후보는 세 차례 경선에 3억 원을 냈다. 이 비용은 후원금으로 충당하거나 본선에서 10% 이상 득표해 보전받을 수 있다. 득표율이 10%에서 15%면 절반이, 15% 이상이면 전액이 보장된다. 원내정당의 경우 선거보조금도 별도로 지급된다. 20대 대선에선 각 정당에 약 465억 원의 보조금이 지 급됐다. 하지만 원내정당 소속이 아니거나 득표율 10%를 넘지 못한 후보는 모든 비용을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
‘이예원 vs 방신실 vs 홍정민’ 챔피언끼리 맞대결…올 KLPGA 첫 ‘2승’ 첫 ‘5억 원 돌파’ 주인공 나올까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5.07 16:38:18지난 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 5억 원 이상을 번 선수는 모두 19명이다. 물론 역대 최다 숫자다. 6개 대회가 끝난 2025시즌 KLPGA 투어에서는 아직 5억 원을 돌파한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수원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첫 5억 원 돌파 주인공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총상금 10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따라서 상금 1위(3억 9224만원) 홍정민부터 상금 2위(3억 6591만원) 방신실 그리고 상금 3위(3억 2296만원) 이예원까지 세 선수 중 한 명이 우승 상금을 추가한다면 가장 먼저 시즌 상금 5억 원을 넘을 수 있게 된다. 공교롭게도 세 선수가 대회 첫 날 같은 조로 묶여 상금 5억 원 돌파를 향한 샷 대결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지난 주 우승자, 우승자를 제외한 상금 최고 선수 그리고 지난 대회 우승자를 한 조로 짜는 조 편성 제 1법칙에 따라 같은 조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홍정민은 지난 주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방신실은 홍정민을 제외한 선수 중 가장 상금 랭킹이 높다. 또 이예원은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다. 세 선수는 올 시즌 나란히 1승씩 거둔 공통점도 있다. 챔피언끼리 조 편성은 또 있다. 올해 나란히 1승씩 거둔 김민주, 박보겸, 김민선7이 같은 조에서 시즌 2승을 향한 대결에 나서게 됐다. 이들 세 선수는 상금랭킹 4~6위에 올라 같은 조로 편성됐다. 김민주가 4위(2억 5689만원), 박보겸 5위(2억 4546만원) 그리고 김민선7이 6위(2억 3933만원)다. 이 2개 조에서 우승자가 나온다면 올 시즌 첫 ‘다승 주인공’도 탄생한다. 상금은 두둑이 벌고 있지만 우승에 목마른 세 선수가 또 같은 조로 샷 대결을 벌이게 돼 관심을 모은다. 상금 7위(2억 3564만원) 고지우와 상금 8위(2억 3507만원) 지한솔 그리고 상금 9위(2억 2928만원) 박지영이다. 세 선수는 올해 모두 한 차례 준우승 기록이 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는 황유민, 전예성과 같은 조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대회 주최사인 NH투자증권의 후원을 받고 있는 박민지가 우승할 경우 KLPGA 투어 통산 최다승(20승) 타이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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