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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CT, 제2회 AI 신용평가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5.07 16:05:01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8일부터 30일까지 약 3주간 ‘제2회 PFCT 인공지능(AI) 신용평가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PFCT가 금융산업의 혁신을 이끌 차세대 AI 금융기술 인재를 직접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AI 신용평가모델의 개발 원리부터 PFCT가 다루는 비식별화된 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실제 적용까지 폭넓은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신용평가사에 입사하지 않고도 실제 현업 수준의 실무 중심 금융기술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 강사진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의 실무진으로 구성된다. 30개 이상의 금융기관 프로젝트를 수행한 금융기술 전문가, 한국 금융사 최초로 ICLR, KDD 등 세계적인 AI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한 AI 엔지니어와 데이터분석가 등이 강사로 나선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6개월간의 하반기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선발된 인턴은 PFCT가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과 함께 진행하는 실제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PFCT의 AI 리스크 관리 솔루션 ‘에어팩(AIRPACK)’에 적용되는 금융기술을 실무 현장에서 직접 체득할 수 있다. 2회째를 맞은 이번 아카데미는 올 7월 14~18일 5일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PFCT 본사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교육 기간 동안 전일 참여가 가능한 학부생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은 PFCT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PFCT 에어팩 사업을 총괄하는 이재균 CBO는 “AI 기술과 금융 혁신에 열정을 지닌 우수한 인재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SC제일銀, 최고 연 2.8% '웰쓰세이버통장' 출시
경제·금융은행 2025.05.07 16:02:27SC제일은행은 은행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2.8%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웰쓰세이버통장’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웰쓰세이버통장은 자유입출금식으로 이자 계산 기간의 전월 마지막 영업일 은행 거래 실적 구간에 따라 1.0~2.8%의 이율이 결정된다. 신규 가입 3개월 전 마지막 영업일의 기준 시점 은행거래실적과 비교해 매일의 잔액 중 증가한 금액까지만 적용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은행 거래 실적은 예금주 본인명의 △수익증권(펀드) △신탁계약 △원화/외화 입출금예금 등에 대한 매월 마지막 영업일의 원금의 총 잔액이다. 은행거래실적에 따라 △10억 원 이상 2.8% △3억 원 이상 2.6% △1억 원 이상 2.4% △1억 원 미만 1.0%의 금리가 제공된다. 은행거래실적 증가금액이 1000만 원 미만인 경우 또는 매일의 잔액 중 증가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잔액에 대해서는 기본이율 0.1%가 적용된다. 가입일로부터 가입 월의 말일까지는 실적에 관계없이 은행 거래 실적 10억 원 이상 구간 최고 이율인 2.8%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SC제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 웰쓰세이버통장을 2025년 5월 2일 가입하면서 1억 원을 예치하고, 펀드 4000만 원을 가입한 경우 해당 고객의 은행거래실적은 1억 4000만 원이 되고 모두 증가 금액으로 인정된다. 가입 후 첫 이자지급일 6월 2일에 지급되는 이자는 5월 이자계산기간(5/2~6/1) 동안 발생한 이자로 은행거래실적 구간 10억 원 이상에 해당하는 최고이율을 적용 받게 된다. 6월 이자계산기간(6/2-6/30)에는 2.4%의 금리를 1억 4000만 원 한도 내에서 제공받는다. 아울러 웰쓰세이버통장 출시를 기념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이벤트 대상 투자상품에 2000만 원 이상 가입하고, 전월 대비 증가 자금으로 웰쓰세이버통장을 가입 후 가입 다음달부터 2개월간 매월 평잔을 5000만 원 이상 유지하면 상품권 10만 원권을 받게 되며 △평잔 1억 원 이상이면 15만 원권 △평잔 3억 원 이상이면 30만 원권 △평잔 10억 원 이상이면 100만 원권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정재원 SC제일은행 담보여신·수신상품부문장은 “변동성이 높은 금융시장 상황에서 다양한 상품을 거래하는 고객들이 웰쓰세이버통장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공시[5월 7일]
증권국내증시 2025.05.07 15:59:33<코스피 시장>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연 2회 배당 시행으로 주주가치 제고 ▲한화시스템(272210)=올 2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예고 ▲동성제약(002210)=풍문 등 조회 공시 관련 매매 거래 정지 ▲한화생명(088350)=캐롯손해보험과의 합병 비율 1대0.2973564로 산정 <코스닥 시장> ▲스마트레이더시스템(424960)=해외 ITS 전문기업과 8억 원 규모 레이다 모듈 공급계약 ▲씨유테크(376290)=라비닉스 흡수합병 ▲아티스트스튜디오(200350)=스튜디오지담과 드라마 제작 계약 ▲삼영이엔씨(065570)=직무집행정지 및 대행자선임 가처분 신청 소 취하 -
관리자 계정 뚫고 상품권 발송…30억 해킹 일당 덜미
사회사회일반 2025.05.07 15:59:18모바일 상품권 30억 원어치를 해킹한 후 현금화해 해외로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모바일 상품권 해킹조직원 19명을 정보통신망침입 및 컴퓨터등사용사기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중국 국적 총책 A 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17일~18일 모바일 쿠폰 판매업체 시스템에 관리자 계정으로 침입해 모바일 상품권을 주문한 후 본인들이 지정한 휴대폰으로 수신하는 방법으로 30억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 7687개를 탈취한 혐의를 받는다. 해킹한 상품권 중 7168매(28억 6720만 원상당)을 전국 22개 대형마트에서 지류 상품권으로 교환한 후 상품권 업자를 통해 현금화한 뒤 해외로 빼돌렸다. 피의자들은 크게 교환책, 수거책, 송금책 등 역할을 분담하여 점조직 형태로 활동했다. 이들은 대부분 서로 일면식이 없었고 텔레그램으로만 소통했다. 해외 총책은 상품권 교환 고액 알바라고 속여 조직원을 끌어모으는 한편 수거책 등 상위의 조직원 자리에는 초등학교 동창이나 가족 등 신뢰할 수 있는 지인들을 앉혔다. 수사팀은 폐쇄회로(CC)TV 추적과 피의자들 간 텔레그램 대화 등을 분석해 약 9개월간 순차적으로 핵심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
카카오페이, 1분기 영업이익 44억…흑전 성공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5.07 15:52:33카카오페이가 올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2025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한 219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44억 원, 당기순이익은 144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출 중개, 자회사 등 금융 부문과 기타 서비스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한 802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분기 연속 38%대를 기록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카드추천 서비스와 광고 서비스가 성장을 주도하며 같은 기간 47.8%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오프라인과 해외 결제의 거래량 확대에 힘입어 1.9% 늘었다. 1분기 거래액은 44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매출기여거래액은 같은 기간 7% 증가한 12조 8000억 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29%를 차지했다. 서비스별 거래액도 결제∙금융∙송금 각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42% 성장하며 상승을 이끌었으며 해외결제 거래액도 20%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는 대출 서비스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송금 서비스는 자산관리, 주식 서비스 등 금융 영역 사용자 활동 증가에 힘입어 8% 성장했다. 카카오페이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1609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0.6% 감소한 211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말 2000억 원대까지 기록했던 누적결손금은 지속적인 이익 개선으로 207억 원의 이익잉여금으로 첫 전환했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면서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분기 주식 거래액은 같은 기간 54% 늘어 처음으로 18조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결제∙금융∙기타 서비스 등 모든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금융 서비스와 기타 서비스의 매출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
신한인증서 발급하면 '땡겨요' 포인트 최대 5000점 쏜다
경제·금융은행 2025.05.07 15:52:09신한은행이 신한인증서 발급 고객에게 배달앱 ‘땡겨요’의 포인트를 최대 5000점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이날부터 이달 27일까지 진행되며 신한 쏠(SOL)뱅크에서 신한인증서를 신규 발급하거나 2023년 3월 28일 이전에 발급한 인증서를 재발급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신한인증서는 신한은행이 개발한 간편 인증 시스템으로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간편 비밀번호, 생체 인증을 통해 빠르게 본인 확인과 전자 서명이 가능하다. 신규 및 재발급의 경우 땡겨요 4000포인트, 땡겨요에서 신한인증서를 활용해 땡겨요페이 연결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등록한 고객에게는 추가로 1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 일상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보다 많은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 인증서 활용 제휴기관을 확대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약·바이오 전문 인력 키운다…경과원-화성시, ‘미래기술학교’ 입교식
사회전국 2025.05.07 15:51:41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부는 화성시와 7일 경기바이오센터 3층 GG바이오허브 에듀스테이션에서 ‘미래기술학교 제약·바이오 전문가 양성 과정’ 입교식을 가졌다. 미래기술학교 제약·바이오 전문가 양성 과정은 화성시가 주관하고 경과원이 전문교육기관으로 참여해 제약·바이오 산업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지역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교육 과정이다. 이번 교육생 모집에는 화성 지역 청년의 높은 관심으로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20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4주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개론, 품질관리 및 보증 기초 이론, 표준작업지침서(SOP) 작성, 기기분석 실습, 산업체 현장 방문 등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받는다. 경과원은 교육을 마친 교육생 중 우수 교육생 2명을 선발해 경과원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명문제약, 우진비앤지, 한국제약협동조합, 한미약품 등 지역의 우수 기업에서 3개월간 직무 현장 실습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실무 경험을 쌓으며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석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이번 과정은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를 키우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참여 청년들이 실무능력을 강화하고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입교식에는 송지혜 화성시 청년청소년정책과장, 경과원 바이오인력양성팀 관계자, 선발된 교육생 20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과정 운영을 다짐했다. -
권성동, 재판 정지법 처리한 민주에 "깡패 집단" 맹비난[영상]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07 15:48:41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통령 당선 시 재판을 정지시키는 형사소송법을 단독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깡패 집단이지 정당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차라리 이재명 유죄 금지법을 제정하라. 법안에 이재명 주민등록번호를 쳐놓고 이 사람은 신성불가침의 존재이니 무조건 무죄라 쓰고 일방 처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민주당은 법사위 소위와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잇달아 의결했다. 또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허위사실공표 구성 요건 중 '행위'라는 용어를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이참에 위증교사죄도 폐지하고 대장동, 백현동 관련 배임죄도 폐지해 무죄로 만들라”면서 “김정은 통치 자금 상납법, 유엔 대북제재 탈퇴법도 제정하지 왜 안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독재는 더이상 미래가 아니라 현재”라며 “의회권력으로 이미 행정부와 사법부를 포괄적으로 지배하는 이재명 독재는 시작된 지 오래다. 국회는 범죄자 이재명을 위한 면죄부 발급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이 6·3 대선 이후로 연기된 데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운 결정 아닐 수 없다”며 “이제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지켜야할 마지막 희망은 우리 국민의힘 국민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만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는 길”이라며 “우리가 패배하고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이라는 최후 브레이크 장치마저 잃어버린다면 이재명 독재는 막을 길이 전혀 없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의총 이후 법사위와 행안위 앞으로 달려가 “피고인 이재명 면죄입법 지금 즉시 철회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
고려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에 명예정치학박사 학위 수여
사회피플 2025.05.07 15:48:06고려대는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정 이사장은 7선 국회의원으로서 정치 발전과 외교·안보 강화에 헌신하고, 아산사회복지재단 및 아산나눔재단을 통해 사회 복지 증진과 미래세대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정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8년부터 2014년까지 7회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과 월드컵 조직위원장으로서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성사시켰다. 정 이사장은 사회공헌 면에서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 왔고, 아산나눔재단을 설립해청년 창업과 사회 혁신을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회적 기반을 마련했다. 고려대는 5일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정 이상장에 대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정 이사장께서는 정치와 외교를 비롯해 사회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오신 분”이라며 “그 삶과 발자취에는 지성과 공공성의 가치를 지닌 리더십이 담겨 있으며, 이는 고려대학교가 지향하는 ‘인류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이라는 비전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고려대는 민족사학으로서 우리나라의 독립 정신을 고취해왔으며, 해방 후에는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산업화에 앞장서 왔다”며 “이러한 고려대학교가 개교 120주년을 맞는 올해 명예 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고대인들과 함께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잠실우성' GS, '개포6·7' 현대…무혈입성 유력
부동산분양 2025.05.07 15:47:17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송파구 ‘잠실우성’과 강남구 ‘개포주공6·7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모두 최종 유찰됐다. 조합과 수의계약이 가능해진 만큼 각각 GS건설과 현대건설의 무혈입성이 점쳐진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우성 조합이 이날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만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지난 3월 1차 입찰에도 GS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수의계약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비사업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이 2회 이상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잠실우성 재건축은 잠실동 12만 354㎡ 면적에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286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전체 공사비는 1조 6934억 원, 3.3㎡당 920만 원으로 강남권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7단지’도 이날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만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은 개포동 185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5층, 2698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예상 공사비는 1조 5319억 원이다. 조합은 조만간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과 수의계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대전시 자원봉사 소통공간 ‘공유주방’ 문 열어
사회전국 2025.05.07 15:47:06대전시는 동구 중동에 위치한 청춘다락 1층 기존 공간을 리모델링해 ‘대전광역시 자원봉사 공유주방’을 조성하고 7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자원봉사 공유주방’은 최대 100명분의 급식이 가능한 규모이며 대형 조리기구, 주방용품, 식탁과 의자가 완비돼 있다. 운영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대관은 대전광역시사회혁신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날 대전시와 자원봉사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공장이 각각 5000만원과 1440만원 상당의 공유주방 운영 물품을 기탁했다. 이장우 대전시장는은 “이 공간은 단순한 조리시설을 넘어 이웃과 소통하고 공동체를 이어주는 따뜻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봉사자들의 쉼터이자 나눔의 장이 되도록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EU "러시아산 에너지 퇴출"…가스 계약 파기 초강수
국제정치·사회 2025.05.07 15:45:03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차단을 시도 중인 유럽연합(EU)이 2027년까지 모든 러시아산 에너지를 역내에서 퇴출하겠다고 선언했다. EU 집행위원회는 6일(현지 시간) 가스·석유·원자력 등 모든 러시아산 에너지의 역내 퇴출 계획을 담은 ‘리파워EU(REPowerEU) 로드맵’을 발표했다. 향후 2년에 걸쳐 러시아 연료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가스의 경우 천연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모든 러시아산 가스 수입의 신규 계약을 법으로 금지한다. 기존에 체결한 단기 현물 계약도 중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장기 계약 물량은 2027년 말까지 강제 종료하도록 할 계획이다. 원유는 이미 시행 중인 제재 조치를 강화한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가격상한제를 회피해 밀수하는 이른바 ‘그림자 함대’에 대한 추가 조처를 마련할 방침이다. 원자력발전소의 연료인 러시아산 농축우라늄 수입도 제한해나간다. 단 예르겐센 EU 에너지·주택 담당 집행위원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리가 러시아산 에너지를 구매하는 데 쓴 돈이 우크라이나 군사원조액보다 많다”며 “더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AI 기반 사용후 배터리 지원사업 선정…경북도 국비 100억 확보
사회전국 2025.05.07 15:44:33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인공지능(AI) 기반 사용 후 배터리 평가 및 재사용 지원 기반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 농업,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사용 배터리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AI 솔루션을 접목한 사업이다. 도와 구미시는 주관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함께 사업에 응모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농기계, 이동형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재사용 배터리에 대한 전주기 시험·인증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오는 2029년까지 5년 간 국비를 포함해 총 23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의 핵심 인프라인 AI기반 재사용 배터리 통합지원센터는 구미국가1산업단지에 조성되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운영을 맡는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재사용 배터리의 성능·안전성 진단 체계를 갖춤에 따라 지역 주력산업인 2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 정부 AI 전담부처 절반이 민간 출신”…선구매로 수요 창출[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5.07 15:44:00e-메일 대신 팩스, 카드 대신 현금을 쓰던 ‘갈라파고스’ 일본이 변신하고 있다.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정부 조직 체계를 바꿔 우리보다 먼저 인공지능(AI) 전담 부처를 출범시키더니 최근 AI 예산을 67% 증액시킨데 이어, 민간인 출신들까지 절반 넘게 영입하며 혁신의 가속페달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전환(DX)에 뒤처졌던 일본이 AI 정부를 필두로 한 AI전환(AX)에서는 한국보다 앞서나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무엇보다 정부의 DNA가 달라지고 있다. 6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일본의 AI 전담 주무 부처인 디지털청은 올 1월 기준 총원 1180명 중 절반이 넘는 600명을 민간 출신 인력으로 충원했다. 출범 4년 만에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것이다. 관료 출신보다 민간 경력자를 더 많이 채용해 자칫 탁상행정에 빠질 수 있는 AI 전담 부처의 기능과 역할을 보다 내실화했다. 반면 한국에는 아직 AI 전담 주무 부처가 없다. AI 정책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총괄하고 있지만 과기부 인원도 대부분이 행정 관료 출신이다. 경제 부처 출신인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AI 전담 부처가 만들어지더라도 행정고시 출신 관료들끼리 몇 번 순환근무를 돌리고 나면 전문성은 사라지고 각종 행정 규제만 남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AI 정부 예산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올해 일본의 AI 분야 직접 지원 예산은 1969억 엔(약 2조 원)으로 전년 대비 67.4% 증가했다. 우리나라도 추가경정예산에 AI 관련 재원 1조 8000억 원을 배정하기는 했지만 집행 속도에서 일본과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AI 스타트업 1호 구매자는 日정부 지난달 말에 본지 기자가 찾아간 도쿄대 이학부 3호관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대학 캠퍼스 건물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 건물 3층에는 도쿄대와 소프크뱅크가 2019년 공동으로 설립한 ‘비욘드 인공지능(AI)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다. 디지털전환(DX)에서 뒤졌던 일본의 AI 전환(AX)을 꿈꾸는 괴물 두뇌들이 이곳에서 양성되고 있는 것이다. 도쿄에서 만난 AI 스타트업 파인디(Findy)의 야마다 유이치로 대표는 “소프트뱅크 같은 대기업과 일본 정부가 함께 일본의 AI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본은 최근 글로벌 AI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후에 있는 일본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규제 완화 덕분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창업 1년 만에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한 사카나 AI다. 이 기업은 구글의 일본연구소에서 일하던 외국인 두 명이 창업했지만 일본의 소버린(국가 주권) AI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일본 정부는 초기 구축에 수백억 원 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AI 스타트업 “정부, 민간 AI 솔류선 선구매 해야” 한목소리 일본 현지에서 만난 스타트업 전문가들은 단순한 지원 프로그램만으로 AI 킬러 기업을 키워낼 수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가 ‘1호 구매자(buyer)’로 나서야 선순환의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AI 전담 부처인 디지털청이 재원을 투입해 기업들에 일감을 공급하고 여기서 나오는 자금으로 기업들이 생존하면서 실력을 키우는 구조가 이미 조성돼 있다. 과거 김대중(DJ) 정부 시절 우리나라가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을 육성했던 전략을 일본이 그대로 카피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일본 디지털청은 AI 스타트업의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다. 법률 문서 자동화 AI 솔루션을 개발한 후지이 요헤이 부스트드래프트(BoostDraft) 대표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일본정책투자은행, 국제협력은행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해 재단법인, 대학 등에도 이미 리걸테크(LegalTech) 솔류션을 계약해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 내 30대 로펌 중 25곳이 해당 회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지자체 도쿄도와는 법무행정의 자동화를 위한 실증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일본의 AI 활용 채용 관리 시스템 스타트업을 이끄는 쇼다 이치로 헤르프(HERP) 대표도 “디지털청이 우리 프로그램을 먼저 구입해 사용하면서 다른 부처들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 부처와의 협업은 사업을 키워나가야 하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레퍼런스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청에는 스타트업 출신 인재가 많아서 우리 시스템을 빠르게 이해하고 도입했다”면서 “디지털청이 스타트업 서비스를 도입한 자체가 일종의 상징적인 메시지라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AI 엔지니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파인디(Findy)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는 디지털청뿐 아니라 도쿄도 산하 GovTech Tokyo와 협력해 공공기관 엔지니어 채용을 지원하고 있고 실제 매칭 시스템이 정책 검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야마다 유이치로 파인디(Findy) 대표는 “AI 정부로의 전환은 스타트업에게 커다란 비즈니스 기회이다”고 말했다. 규제완화 중요…정부 발주 확대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2022년 이후 스타트업 법·제도 개선, 보조금 확대, 규제 완화 등에 이어 ‘발주 확대’라는 실질적 전환 단계에 돌입했다. 국내 AI 기업인 리베라웨어 관계자는 “최근에 사실 2~3년 사이에 일본 정부 주도 하에 DX(디지털 전환)이 되게 화두가 되어서 정부가 보조금도 많이 지급했고, 규제 같은 것들도 많이 풀어줘서 DX 관련된 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앞장서 규제 완화를 하고 민간의 기술 도입과 발주 확대로 이어지는 AI 정부의 선순환 구조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의 규제 완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일본 AI 스타트업도 목소리를 냈다. 일본의 대표적인 IT 인재 매칭전문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는 소메야 켄타로 라프라스(LAPRAS) 대표는 “기존의 규제 때문에 사용자가 실제 사용을 못하는 상황은 굉장히 불행한 사회다”면서 “확실히 정부에서 빨리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어느 정도 이 규제를 빨리빨리 완화해 주는 것들이 제일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은 AI 정부 전환에 있어 아직 속도가 더딘 편이다. 디지털청과 같은 통합적 주무 부처가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정부가 민간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도입해 사용한 사례도 극히 드물다. 국내의 한 AI 스타트업 대표는 “정부는 말로만 AI 육성을 말할 뿐이고 보여주기식 정책이 많다”면서 “AI 스타트업은 판로가 없고, 정부가 첫 구매자가 되는 경우도 없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AI 정부로 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을 장려하는 수준을 넘어 정부가 선구매자로서 책임 있는 소비자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정부의 본질은 단지 첨단 기술을 이해하는 정부가 아니라 민간 기술을 직접 구매하고 사용하는 정부이기 때문이다. 英, 첫 성장구역 지정…"AI 도입효과 865조원"' 한편 구조적 저성장 기조 속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한 돌파구를 찾는 나라는 일본 뿐만이 아니다. 특히 제조업 기반이 약한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AI에 집중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영국이 대표적인 사례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올 초 50개 항목으로 구성된 AI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국가 슈퍼컴퓨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공공 컴퓨팅에 구축에 들어가는 자원(AIRR)을 2030년까지 20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히 공공의 연산 능력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교육, 도로 유지 보수 등의 공공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10년 동안 최대 4700억 파운드(약 865조 원)의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영국 정부의 구상이다. 여기에 ‘AI 성장 구역’을 지정해 각종 규제를 없애고 전력망을 깔아주는 한편 민간투자를 집중 유치하기로 했다. 영국의 1호 AI 성장 구역은 옥스포드시 남쪽의 컬럼이라는 작은 마을로 결정됐다. 영국 정부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국가 AI 시장이 2035년 1조 달러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에서는 이미 다양한 공공 부문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세금·복지·비자·여권 등 정부의 허가 처리 과정에 AI를 활용해 공공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현재 영국의 정부디지털서비스(GDS)는 연금 규제 기관과 협력해 미래의 연금 제도 동향을 예측하는 데 AI 알고리즘을 활용 중이다. 영국의 국세청(HMRC)도 AI를 활용해 민원 우선순위를 파악한다. 각종 행정처리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AI를 정부 업무에 적용하고 있는 추세다. 규제 개선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영국의 과학혁신기술부는 2023년 ‘인공지능 규제 백서’를 발간했다. 이는 2022년 제안된 ‘인공지능 규제 프레임워크’에 담긴 규제 이행 원칙과 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백서에는 AI 샌드박스와 테스트 베드가 필요하다는 지침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단일 분야에 속하는 상품·서비스에 다수의 규제 기관 승인이 필요한 경우를 중심으로 샌드박스를 우선 추진하고 추후 ‘복수 분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AI 상품이나 서비스 출시에 다수의 규제 기관이나 규제 지침이 관련된 경우 시장 진입장벽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규제를 풀고 사후 조정하는 방침으로 혁신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영국 정부는 기술 규제가 아닌 AI 오남용 규제, 획일적 규제가 아닌 구체적 상황에 따른 유연한 규제를 지향하고 있다. 한국도 지난해 12월 AI 기술 진흥을 위한 법적 근거를 담은 ‘AI 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향후 마련될 시행령에 따라 규제의 범위와 요건 등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만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AI는 인프라가 없으면 성장할 수 없는 산업”이라며 “국가 수준에서 콘텐츠를 만들 필요는 없어도 AI가 잘 운영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정부' 1위는 사우디…정부기관 39%가 이미 활용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도 인공지능(AI)에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고 있다. 중동의 맹주 국가인 사우디의 움직임이 가장 빠르다. 사우디는 2023년 정보통신기술(ICT)에 국가 주도로 27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고 지난해 4월에는 약 400억 달러(57조 원) 규모의 AI 펀드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 센터, 반도체 제조 업체 등 AI 관련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9년 설립된 사우디 데이터 및 인공지능 당국(SDAI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사우디 국내총생산(GDP)의 12%는 AI가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우디의 AI 역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는 정부의 역할이 크다. 영국의 토터스 미디어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AI 지수에 따르면 사우디는 ‘AI 정부 전략’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2위, 한국과 중국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토터스 미디어는 2019년부터 매년 국가별 AI 역량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는 총 83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점수와 순위를 산정했다. 보고서는 “사우디는 향후 10년 간 AI에 대한 대규모 정부 투자 등의 정부 전략으로 1위를 차지했다”며 “최근 글로벌 AI 민간 자금 조달은 둔화되고 공공투자 규모는 증가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사우디는 특히 정부 기관 내 AI 도입을 가속화해 AI 산업 성장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이미 정부 기관의 39%가 AI를 사용하거나 실험하고 있으며 정부 기관의 43%는 지난해 혹은 올해 AI 프로젝트에 예산을 배정했다. 기업에 대한 투자 의지도 크다. 사우디의 벤처캐피털 회사들은 AI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3년 기준 AI 분야 투자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 정부는 2030년까지 200억 달러의 AI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선주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AI 분야에서 정부의 공공투자 목표는 결국 산업을 키우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업이 성장하면 일자리도 늘고 생태계도 조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도 투자와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국산 P-CAB신약, 유럽·아프리카로 해외영토 넓힌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5.07 15:43:25국산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가 해외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넘어 북유럽과 북아프리카 등으로 잇달아 진출하며 K신약의 영토를 넓히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195940)은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사인 '타부크제약'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완제품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상은 이집트·수단·에티오피아·모로코·예멘·리비아 등 6개국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타부크제약과 체결한 중동·북아프리카 10개국 수출 계약에 이은 추가 성과다. 타부크제약은 중동·북아프리카 전역에 강력한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제약사다. 이로써 케이캡은 한국을 제외하고 기술수출과 완제품 판매 계약 방식으로 해외 53개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제일약품(271980)의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도 스웨덴 소재 P사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의 유통 및 판매를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P사는 북유럽 의약품 시장에서 희귀의약품 및 수입 의약품의 공급과 유통에 경쟁력이 있는 제약사로 알려졌다. 주요 계약 조건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자큐보는 스웨덴을 비롯한 노르웨이·덴마크·핀란드·아이슬랜드 등 스칸디나비아 5개 나라에서 유통될 예정이다. 이로써 자큐보는 중국·인도·멕시코·중남미 등을 포함해 출시 1년 만에 전 세계 26개국에 진출하게 됐다. 케이캡과 자큐보는 국산 P-CAB 신약이다. 케이캡은 2018년 국산신약 30호, 자큐보는 지난해 국산신약 37호로 허가받고 출시됐다. P-CAB는 소화성 궤양용제 중 가장 최신 계열인 3세대 치료제다. 빠른 약효 발현과 강력한 위산 억제 효과가 있어 30년 이상 사용된 2세대 치료제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를 넘어선 약물로 평가받는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이라는 목표의 절반을 넘어섰다"며 "케이캡이 해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혁신 신약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국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북유럽 유통 및 판매 계약 체결은 향후 자큐보의 EU 확대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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