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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7만여 소상공인에 2조원대 비대면 대출"
경제·금융은행 2025.07.27 10:43:51KB국민은행이 27일 ‘비대면 소상공인 대출상품’을 통해 7만 여명의 소상공인이 2조 원대의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대출,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대출, 신용대출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비대면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중 하나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해 접근성을 높이고 연 2~3%대 금리로 비용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
이차전지株, 드디어 빛 보나…외인들 이달 저가 매수 '줍줍'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27 10:38:40이달 들어 이차전지주 주가가 미국의 대중 무역 규제 등에 고공행진하면서 국내 업종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순매수하며 가격을 끌어올렸으나 개인은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아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이차전지 주요 기업으로 구성된 KRX 2차전지 톱10 지수는 15.8% 올랐다. 이는 거래소 테마지수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4.0%)의 4배 수준이다. KRX 2차전지 톱10 지수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I(006400), 포스코퓨처엠(00367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SKC(011790), 에코프로머티(450080)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10개 기업의 시가총액 총합은 203조 4760억 원으로 지난달 말(171조 720억 원) 대비 32조 44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전기차 캐즘 우려에 하락세가 짙었던 이차전지 주가는 올 들어서도 미국발 관세 우려가 맞물리며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다. 올 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5월에는 미국 의회가 전기차 세액공제 조기 종료 등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또는 축소를 추진하면서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자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KRX 2차전지 톱10지수는 지난 5월 23일 2149.44까지 내려 연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중국 대형 리튬 채굴업체가 생산 중단을 공시해 리튬 가격이 반등한 데다, 지난 18일 미국 상무부가 배터리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중국산 흑연에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기업의 반사 수혜 기대감이 커졌다는 평가다. 특히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이차전지주를 대거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을 640억 원 순매수했고 POSCO홀딩스와 엘앤에프(066970)를 각각 1300억 원, 70억 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이차전지 하락 가능성에 베팅하는 양상이다. 이달 들어 개인은 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RISE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 ETF(상장지수펀드)를 21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동일한 지수를 정방향으로 추종하는 'RISE 2차전지TOP10' ETF의 순매수액은 4억 3000만 원에 불과했다. 54배 차이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9월 이후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되는 데다, 리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가격 인하에 따른 수요 확대, 중국 리튬업체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기 전까지는 리튬 가격의 구조적 성장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리튬 가격 반등 및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이슈지만, 현재 가격대는 장기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했다”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향후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되면 추가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동시에 나온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는 경기 변동·보조금 정책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ESS 수요는 재생 에너지 확대 및 전력망 안정화 필요성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구조적 수요 성장이 가능하다"며 "컨테이너 형태의 ESS는 셀 중심으로 공급되는 전기차 배터리보다 판가가 2배가량 높아 셀 업체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ESS 시장 내 점유율 확대 여부에 따라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의 실적 개선폭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수 있다"며 "만약 미국 ESS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 요인이 현실화할 경우 국내 이차전지 업종 주가도 강한 반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LG전자, 美 타임스스퀘어에 멸종위기 피그미 올빼미 영상 상영
산업기업 2025.07.27 10:28:18LG전자(066570)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알리며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환경보호 활동을 이어간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의 7번째 영상 ‘피그미 올빼미’(Cactus Ferruginous Pygmy-owl) 편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이번 영상은 이상기후 등으로 서식지를 위협 받는 피그미 올빼미의 모습을 3D로 보여주며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린다. 미국 서부와 멕시코 사막 지대에 주로 서식하며 선인장 안을 보금자리로 삼는 피그미 올빼미는 기후 변화와 개발 등으로 서식지가 감소하면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LG전자는 앞서 올해 2월과 4월 타임스스퀘어에서 각각 모나크 나비와 서인도제도 매너티 편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눈표범(4월), 흰머리수리(7월), 바다사자(9월), 붉은 늑대(12월) 등 멸종위기종 주제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왔다. 올해부터는 미국 현지 방송사 NBC가 제작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 ‘디 아메리카스(The Americas)’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TV·모니터, EU서 '사이버 보안' 인증
산업기업 2025.07.27 10:20:54삼성전자(005930)가 유럽연합(EU) 무선기기지침(RED) 사이버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보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TUV SUD’로부터 유럽에 수출되는 2025년형 TV와 모니터 전 제품군에 대해 RED 규정을 충족하는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RED는 EU 무선장비 사이버 보안 관련 규제로 보건 및 안전, 전자파 적합성, 무선주파수의 효율적 사용에 관한 지침이다. EU는 8월부터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있는 제품에 RED 요구 사항 준수를 의무화한다. 삼성전자는 RED 인증을 통해 국제 보안 기준과 무선통신 안전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를 자체 개발했으며 지난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로부터 암호 모듈 국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다양한 기기들의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보안 인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보안성과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김세영·김효주 ‘워드 잡아라’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7 10:18:14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26일(현지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나나 마센(덴마크)과 함께 공동 2위로 27일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다.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1위인 로티 워드(잉글랜드)와는 2타 차이다. 전날 1위에 3타 뒤진 4위였던 김세영은 사흘 연속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1라운드 17번 홀(파4), 2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한 김세영은 이날 14번 홀(파5)에서 또 2타를 줄였다. 김세영은 "14번 홀 긴 퍼트로 이글을 잡았고 마지막 홀 버디도 내일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승한 지가 꽤 됐는데 그동안 우승을 목표로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의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4년 8개월 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2라운드를 마치고 캐디로부터 '남자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처럼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보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밝힌 김세영은 "오늘은 큰 기복 없는 경기를 펼쳐 조금 (셰플러와) 비슷했던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김세영이 우승하려면 넘어야 할 상대는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워드다. 2004년생 워드는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나와 공동 10위에 올랐고 올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역시 아마추어 자격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이달 초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일랜드 오픈에서 우승한 워드는 16일 프로로 전향하고서 이번 대회에 처음 프로 자격으로 나왔다. 워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3년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한 로즈 장(미국) 이후 약 2년 만에 프로 데뷔전에서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남긴다. 장과 워드 외에는 1951년 이스턴 오픈 베벌리 핸슨(미국)이 프로 데뷔전을 LPGA 투어 대회에서 치러 곧바로 우승한 사례가 있다. 김효주가 14언더파 202타, 단독 4위에 올랐다. 선두와 3타 차인 김효주가 우승하면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처음 2승을 달성한다. 올해 LPGA 투어는 앞서 열린 18개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는 LPGA 투어 사상 개막 후 최다 대회 기록이다. 김효주는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5위, 최혜진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다. 2라운드까지 6위로 선전한 투어 신인 윤이나는 이날 2타를 잃고 5언더파 211타, 공동 18위로 밀렸다. -
전세계 증시 '24시간 거래' 추진…美, 자본시장 블랙홀 되나
증권증권일반 2025.07.27 10:15:07세계 금융시장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 증권가가 '24시간 주식거래'를 일상화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요국 증권거래소들도 이를 뒤쫓고 있다. 영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주식 거래시간을 늘리는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자본 유치 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형국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는 주식 거래시간 연장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24시간 거래든, 거래시간 연장이 되든 간에 확실히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상업적, 정책적, 규제적 측면에서 주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2일에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유럽 지사의 현물주식 부문 책임자 앨릭스 달리가 CNBC 방송에 출연해 거래시간 연장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SIX 그룹도 상장지수펀드(ETF)나 파생상품 등을 중심으로 거래시간 연장을 검토 중이며, 신흥국 주요 거래소들에서도 비슷한 논의를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만 라흐만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사장이 주식시장 운영을 기존 2세션 체계에서 3세션 체계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의 24시간 거래 도입에 대응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달 23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증권거래소(JSE)도 24시간으로 거래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현지 경제지에서 보도했다. 한국도 올해 초 대체거래소(ATS) 출범과 한국거래소의 금융 파생상품시장 야간거래 개시 등으로 사실상 12시간으로 거래시간이 늘어났다. 또 미국처럼 24시간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러한 움직임을 촉발한 미국에서는 뉴욕증권거래소(NTSE)가 일간 거래시간을 현행 16시간에서 22시간으로 늘리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나스닥도 내년 하반기부터 거래 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각국이 24시간 거래에 눈길을 돌리는 배경으로는 이미 24시간 연중무휴로 가동되는 가상화폐 시장과의 경쟁이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한편에서는 세계 경제가 각자도생으로 흐르는 가운데 주요국 증시 간 승자독식의 자본 흡수 경쟁이 펼쳐질 것이란 관측 속 24시간 거래체제는 이를 위한 포석일 뿐이란 견해도 제기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 시장의 24시간 거래 추진은 단순한 제도 개편이라기보다 글로벌 자본 흐름을 선점하기 위한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면서 “거래 시간이란 장벽이 점차 허물어지면서 자금의 흡입력이 미국 등 선진 시장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시아권 거래소 입장에선 미국으로의 증시자금 이탈이 더욱 가속화할 여지가 크다. 가뜩이나 거센 한국 증시의 ‘탈(脫) 국장’ 현상이 더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5시~익일 오전 9시)까지 운영되는 뉴욕 증시가 24시간 체제로 재편될 경우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의 낮 시간대 미국 주식 거래가 특히 용이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자금 유출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며 “이는 국내 시장의 유동성 감소와 중소형주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물회·회덮밥 3만원 기본, 그나마 '시세가'"…잡히나 했는데 다시 사라진 오징어
사회사회일반 2025.07.27 10:08:24강원 동해안에서 한동안 비교적 많이 잡혔던 오징어가 다시 자취를 감추면서 피서철 대표 별미인 오징어 요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6~22일 오징어 어획량은 29톤(t)으로 전주 127t의 23% 수준에 그쳤다. 이는 전전주 324톤과 비교하면 무려 10분의 1 이하로 급감한 수치다. 2주 연속으로 어획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속초시 15t, 강릉시와 동해시가 각각 4t, 고성군 3t, 삼척시 2t, 양양군 1t이 잡혔으나, 피서 성수기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어획량 급감으로 활어 20마리 1두름 가격은 29만100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주 21만원보다 8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이 같은 공급 부족으로 동해안 횟집들은 오징어 요리를 '시세가(변동가격)'로 판매하는 곳이 늘고 있다. 오징어 물회는 2만5000원에서 3만2000원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 시세가로 매일 가격이 변동된다. 오징어 회덮밥도 2만5000~3만2000원으로 가장 비싼 메뉴에 속한다. 피서객 A씨는 "올해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과 함께 오징어 물회를 먹으러 왔는데, 3만원이 넘는 가격에 놀라 오징어가 들어가지 않은 2만원대 회덮밥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다행히 올해 누적 어획량은 2055t으로 전년 동기 535t보다 384% 증가했지만, 최근 급감세로 피서철 수급 불안정이 지속될 전망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한동안 많이 잡혔던 오징어와 청어 어획량이 2주간 감소하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먹고 싶은 거 다 먹었는데 살 빠지네"…아침만 굶어도 이런 효과 나타나다니
문화·스포츠헬스 2025.07.27 10:06:56‘하루 중 일정 시간에만 식사하고 나머지는 금식하는’ 시간제한 식사법이 대사 관련 지방간(MASLD)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식사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방식이다. 25일 노원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안상봉·오주현 교수와 KH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는 대사 관련 지방간 환자를 대상으로 한 16주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시간제한 식사법이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지방간 개선에도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연구팀은 337명의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4개월(16주)간 세 그룹(△일반 치료 △칼로리 제한 식이요법 △시간제한 식사)으로 나눠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이중 시간제한 식사는 하루 8시간(주로 낮 12시~저녁 8시) 중에만 음식을 섭취하고, 나머지 16시간은 금식하는 시간제한 식사를 병행했다. 그 결과 시간제한 식사 그룹은 간에 쌓인 지방이 평균 23.7% 감소했으며, 전체 체중도 4.6%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일반 치료 그룹(0.7% 감소)과도 비교했을 때 뚜렷하게 높은 수치다. 반면 칼로리 제한 그룹(24.7% 감소)과는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냈다. 또 체중·허리둘레·체지방량 역시 시간제한 식사 그룹에서 유의하게 줄었다. 특히 체중의 5% 이상을 뺀 비율도 절반 이상에서 나타났으며, 내장지방도 줄어들어 대사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결과는 표준 치료인 칼로리 제한식 그룹과 유사한 수준의 개선 효과였다. 주목할 건 칼로리 제한을 두지 않고, 지중해식 식단 같은 특별한 식단 변경 없이 기존 식사를 유지한 채 식사 시간만 조절해도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동양인의 식사 습관에 맞춰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점도 유용하다. 그러나 혈당, 콜레스테롤, 수면 시간 등의 변화는 시간제한 식사 그룹과 칼로리 제한 그룹 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시간제한 식사가 간 건강 개선에는 효과적이지만, 그 외 대사 지표나 수면에는 특별한 이점이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번 연구의 공동 교신저자인 노원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안상봉 교수는 "지방간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쉬운 질환이다. 그러나 심하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간제한 식사법이 간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고, 꾸준히 실천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가부장문화 잔재인가…부모 살해 15년 vs 자녀 살해 7년 '형량 논란'
사회사회일반 2025.07.27 10:04:32이달 20일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가 사제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자녀 살해에 대한 처벌이 부모 살해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존비속 범죄에 대한 처벌 형량이 과거 가부장적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대법원 판결문 분석 결과, 2022년부터 올해 1월까지 선고된 비속살해(자녀 살해) 사건의 평균 유기징역 형량은 7.7년으로 존속살해(부모 살해)의 15.7년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존속살해로 기소된 53명은 모두 집행유예 없이 실형을 받았으며, 절반 이상인 31명(58.5%)이 15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12명(22.6%)은 징역 10~14년, 2명(3.8%)은 무기징역을 받았다. 반면 비속살해는 피고인 32명 중 22명(68.8%)이 징역 3~9년에 그쳤고, 4명(12.5%)은 아예 집행유예를 받았다. 비속살해 피해자 대부분(23건·79.3%)은 미성년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존속살해보다는 형량이 크게 낮았다. 법원 판결문에서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비속살해 판결문 16건에서는 "혈족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평생 갖고 살아야 해 범행으로 인한 피해를 스스로 입고 있다"며 가해자에게 동정적 태도를 보였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비관해 12세 아들을 살해한 40대 어머니 A씨는 "범행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평생을 죄책감과 회한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반면 존속살해 판결문에서는 '반사회적'(38건), '인륜'(33건), '패륜'(12건) 등 강한 비난 표현이 등장했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80대 아버지를 살해한 60대 아들도 "용납될 수 없는 패륜적이고 반사회적 범죄"라며 징역 7년을 받았다. 현행 형법은 존속살해를 사형이나 무기징역, 7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하지만 비속살해는 일반 살인과 같은 5년 이상 징역형을 적용한다. 이는 효(孝)를 중시하는 가부장적 유교 사상이 반영된 결과라는 지적이다. 21대 국회에서 비속살인죄 신설 법안 5건이 발의됐으나 모두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지만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
주진우 "네버엔딩 계파 전쟁 끝내겠다…싸움 대상은 민주당"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7 09:44:46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진우 의원이 “우리가 단일대오를 이뤄 싸워야 할 대상은 민주당"이라며 당내 계파 갈등을 청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당대회는 끝나도, 계파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국민이 등을 돌린 이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반탄파로,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찬탄파로 나뉘었다”며 “서로 ‘내부 총질'고 ‘극우’라며 청산하겠다고 하면서 지지자가 반으로 갈리며 지지율도 반토막이 났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과 외롭게 싸울 때, 당이 분열된 바람에 화력이 집중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계파 싸움 시즌2를 보고 있을 때쯤 지방선거는 패배로 끝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진정으로 절박해서 나왔다”며 “내가 이 네버엔딩 전쟁을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또 “대선 기간 열심히 김문수 후보를 도왔고, 장동혁 후보와 함께 민주당과 맞섰으며, 안철수 후보와 AI 정책을, 조경태 후보와 부산 발전 방안을 협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우리 당이 분열을 멈추고, 나의 전투력이 합쳐져 시너지를 낸다면 ‘젊고 강한 정당’이 될 것”이라며 “계파 없는 초선의 정치 신인, 주진우가 대표가 되는 것 자체가 쇄신”이라고 덧붙였다. -
"진보·보수 교회 다 뭉쳤다"…'교파 초월' 기독교역사문화관 다음달 개관
문화·스포츠문화 2025.07.27 09:38:01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다음달 문을 연다. 교파를 초월해 한국 기독교의 전체 역사를 아우르는 국내 첫 기독교역사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7일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에 따르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약 406평)의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서울시 은평구 진관1로94에서 다음달 12일 개관한다.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목사) 재단 이사장은 “개별 교회, 학교, 지자체 단위의 기독교 박물관이나 역사관은 있었으나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건립한 역사문화관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진보·보수 등 다양한 성향의 교회가 한마음으로 추진한 뜻 깊은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재단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순복음교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국내 주요 교파가 두루 참여하고 있다. 문화관 건립사업은 2011년 시작됐으며, 2020년 재단법인 설립과 부지 매입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총 사업비는 약 100억 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35억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교계 성금과 기부로 마련됐다. 문화관은 선교, 민주화 운동, 일상 속 신앙문화 등 한국기독교역사 140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지하 1층에는 시대별 전시(한말~민주화 이행기)를 중심으로 한 상설전시실이,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교육 공간이 마련된다. 시민 참여형 전시인 ‘아주 보통의 주말’ 등도 열릴 예정이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선교사 로제타 홀이 1906년 작성한 엽서, '코리아 미션필드' 전질 원본, 남궁억의 자수 무궁화 지도, 게일의 신역 성서,등이 있다. 한국교회의 전통과 변화, 사회 참여의 흔적들을 구체적 유물과 기록을 통해 조명한다. 전시 외에도 시민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 연 2회 학술세미나, 도슨트 교육 등 다양한 교육·연구 활동이 진행된다. 각 지역의 기독교 박물관과의 연대도 추진하며, 전국 기독교 역사자료의 허브형 전시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기채(중앙성결교회 목사) 재단 부이사장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은 최근 세계 박물관계가 지향하는 ‘열린 공간’에 부합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비기독교인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박물관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 KOSA와 AI·소프트웨어 육성 협력…"금융인프라 지원"
경제·금융은행 2025.07.27 09:31:06하나금융그룹이 27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협력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조준희 KOSA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명동 사옥에서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나금융은 KOSA가 선정한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금융 지원, 금리·환율·수수료 우대 혜택 제공, 자본시장 금융주선·증권대행, 기업공개(IPO)·경영·기업승계 컨설팅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전환(AX) 전략 가속화에도 협력한다. 인공지능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교육을 공동으로 시행하고 AI 기술력 강화 공동연구, AI 모델 개발 협력 등도 추진하다. 함 회장은 “KOSA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의 성장에 새로운 활로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AI·소프트웨어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 해야 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하나금융의 탄탄한 금융 인프라와 KOSA의 산업 전문성이 결합해 기업들의 성장 ESG 경영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윤상현 의원, 특검 출석…'尹공천개입 공범' 의혹
사회사회일반 2025.07.27 09:30:26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27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혐의 공범으로 지목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며 “조사에서 진지하게 진실하게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업무방해 등 피의자 신분이다. 이날 취재진이 ‘윤 전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고 직접 연락했나’는 질문에 윤 의원은 “그런 것은 (조사에) 가서 말하겠다”고 했다. 특검팀은 지난 2022년 6월 지방 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 의원을 상대로 공천 과정에서 부당한 외압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압력으로 당시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있었던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게 해줬다는 의혹이 있다. -
와인·스시·MLB까지…여의도에서 ‘10만원 미식 여행’ 해봤다[르포]
산업기업 2025.07.27 09:30:00서울 여의도. 일터가 몰린 이 회색 도시에서 ‘호텔 뷔페’는 호사다. 근사한 풍경과 다양한 메뉴, 와인까지 곁들일 수 있는 식사는 누구에게나 매력적이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요즘 웬만한 특급호텔 뷔페는 1인당 20만원을 웃돌며 “뷔페 한 끼가 항공권 값”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그런 와중에 ‘가성비’라는 단어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 곳이 여기에 있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라이브 다이닝 ‘브로드웨이’다. 무제한 와인에 장어초밥…‘가성비’ 소문은 근거 있었다 ‘평일 점심 6만9900원, 저녁 8만9900원.’ 고급 호텔 뷔페로서는 파격적인 가격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10만원을 넘지 않는다. 가격만 보면 “뭔가 빠져 있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들어서 보면 그 우려는 금세 사라진다. 오픈 키친에서 활기차게 움직이는 셰프들이 눈에 들어오고 스시와 그릴 메뉴가 풍성하게 구성된 메인 섹션이 식욕을 자극한다. 계절 프로모션도 한몫했다. 기자가 찾은 날은 ‘보양진미’라는 여름 한정 프로모션이 한창이었다. 장어초밥, 문어 유자 냉채, 갈비를 곁들인 해물 국수, 불도장, 송이구이, 더덕구이, 한방 삼계탕까지. 테이블 위에 놓인 작은 접시엔 매번 새로운 요리가 올라왔다. 한두 가지 메뉴에 집중하는 뷔페가 아닌 ‘골고루 잘 만든’ 뷔페라는 인상이다. 무제한 제공되는 맥주와 와인도 꽤 합리적인 선택지다. 물론 10만 원 이하 가격에 바랄 수 있는 최고급 와인은 아니다. 하지만 깔끔한 바디감과 가벼운 향을 가진 테이블 와인으로서는 모임 자리나 데이트에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 "2층도 올라가 보셨나요?"…야구팬 성지 ‘양스앤메츠’ 이 뷔페가 진짜 특별해지는 건 식사를 마친 후다. 브로드웨이는 최근 만석이 이어지자 뷔페 공간을 호텔 2층까지 확장했는데 바로 그곳이 미국 메이저리그 관련 소장품으로 꾸며진 스포츠 테마 공간 ‘양스앤메츠'(Yanks & Mettz)다. 처음엔 “호텔 뷔페랑 야구가 무슨 상관이야?”라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직접 가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입구 벽면에는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의 역사를 담은 사진과 유니폼이 전시돼 있다. 베이브 루스의 500호 홈런 기념 사인볼, 행크 아론과 새미 소사의 더블 사인 배트, 선수 사인볼과 배트 등이 진열돼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국내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수준이다. 가장 인상적인 건 이 모든 전시가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닌 진짜 ‘소장품’이라는 점이다. 미국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아이템들이며 일부는 희귀성 때문에 야구팬 사이에서도 전설로 불리는 것들이다. 식사 후 이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는 건 생각보다 큰 여운을 남긴다. 야구에 큰 관심이 없던 사람도 ‘스포츠가 한 세기의 문화를 어떻게 담아내는지’를 느끼게 만든다. 식사와 전시 감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성 덕분에 이곳은 단순한 호텔 뷔페가 아닌 ‘문화형 미식 공간’으로 다가온다. 무엇이든 ‘적당히’가 어려운 시대, 그 안의 균형감 물론 이곳에도 아쉬움은 있다. 한식 코너 일부는 양념 맛이 조금 강하거나 국물 요리들이 다소 평이한 구성으로 느껴질 수 있다. 바삭함이 중요한 튀김류는 리필 타이밍에 따라 만족도가 엇갈릴 수 있어 선호도가 갈릴 만한 요소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 모든 단점이 가격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이다. 오히려 10만원 이하 가격으로 이 정도의 라이브 다이닝과 와인, 그리고 진짜 메이저리그 소장품까지 경험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한 고객은 “가족끼리 외식하면서 대화 소재로 야구 이야기를 꺼낼 수 있어 좋았다”며 “이 정도면 계절마다 한 번씩은 다시 오고 싶다”고 평했다. 뜨거운 여름날 장어초밥과 양갈비를 번갈아 즐기며 베이브 루스의 사인볼을 바라보는 순간. 그 낯선 조합이 어쩌면 지금 우리가 바라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여행’일지 모른다. -
“'尹공천개입 공범' 의혹”…윤상현 의원, 김건희특검 출석
사회사회일반 2025.07.27 09:29:26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혐의 공범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업무방해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사무실로 들어가기 전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서 진지하게 진실하게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고 직접 연락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조사에) 가서 말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2022년 지방선거 등의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2022년 6·1 지방 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 의원을 상대로 공천 과정에 부정한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때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했다. 이와 관련한 수사에 착수한 특검팀은 이달 8일 윤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김 전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압수수색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윤 의원,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피의자로 적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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