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물회·회덮밥 3만원 기본, 그나마 '시세가'"…잡히나 했는데 다시 사라진 오징어
사회사회일반 2025.07.27 10:08:24강원 동해안에서 한동안 비교적 많이 잡혔던 오징어가 다시 자취를 감추면서 피서철 대표 별미인 오징어 요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6~22일 오징어 어획량은 29톤(t)으로 전주 127t의 23% 수준에 그쳤다. 이는 전전주 324톤과 비교하면 무려 10분의 1 이하로 급감한 수치다. 2주 연속으로 어획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속초시 15t, 강릉시와 동해시가 각각 4t, 고성군 3t, 삼척시 2t, 양양군 1t이 잡혔으나, 피서 성수기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어획량 급감으로 활어 20마리 1두름 가격은 29만100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주 21만원보다 8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이 같은 공급 부족으로 동해안 횟집들은 오징어 요리를 '시세가(변동가격)'로 판매하는 곳이 늘고 있다. 오징어 물회는 2만5000원에서 3만2000원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 시세가로 매일 가격이 변동된다. 오징어 회덮밥도 2만5000~3만2000원으로 가장 비싼 메뉴에 속한다. 피서객 A씨는 "올해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과 함께 오징어 물회를 먹으러 왔는데, 3만원이 넘는 가격에 놀라 오징어가 들어가지 않은 2만원대 회덮밥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다행히 올해 누적 어획량은 2055t으로 전년 동기 535t보다 384% 증가했지만, 최근 급감세로 피서철 수급 불안정이 지속될 전망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한동안 많이 잡혔던 오징어와 청어 어획량이 2주간 감소하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먹고 싶은 거 다 먹었는데 살 빠지네"…아침만 굶어도 이런 효과 나타나다니
문화·스포츠헬스 2025.07.27 10:06:56‘하루 중 일정 시간에만 식사하고 나머지는 금식하는’ 시간제한 식사법이 대사 관련 지방간(MASLD)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식사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방식이다. 25일 노원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안상봉·오주현 교수와 KH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연구소는 대사 관련 지방간 환자를 대상으로 한 16주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시간제한 식사법이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지방간 개선에도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연구팀은 337명의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4개월(16주)간 세 그룹(△일반 치료 △칼로리 제한 식이요법 △시간제한 식사)으로 나눠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이중 시간제한 식사는 하루 8시간(주로 낮 12시~저녁 8시) 중에만 음식을 섭취하고, 나머지 16시간은 금식하는 시간제한 식사를 병행했다. 그 결과 시간제한 식사 그룹은 간에 쌓인 지방이 평균 23.7% 감소했으며, 전체 체중도 4.6%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일반 치료 그룹(0.7% 감소)과도 비교했을 때 뚜렷하게 높은 수치다. 반면 칼로리 제한 그룹(24.7% 감소)과는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냈다. 또 체중·허리둘레·체지방량 역시 시간제한 식사 그룹에서 유의하게 줄었다. 특히 체중의 5% 이상을 뺀 비율도 절반 이상에서 나타났으며, 내장지방도 줄어들어 대사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결과는 표준 치료인 칼로리 제한식 그룹과 유사한 수준의 개선 효과였다. 주목할 건 칼로리 제한을 두지 않고, 지중해식 식단 같은 특별한 식단 변경 없이 기존 식사를 유지한 채 식사 시간만 조절해도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동양인의 식사 습관에 맞춰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점도 유용하다. 그러나 혈당, 콜레스테롤, 수면 시간 등의 변화는 시간제한 식사 그룹과 칼로리 제한 그룹 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시간제한 식사가 간 건강 개선에는 효과적이지만, 그 외 대사 지표나 수면에는 특별한 이점이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번 연구의 공동 교신저자인 노원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안상봉 교수는 "지방간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쉬운 질환이다. 그러나 심하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간제한 식사법이 간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고, 꾸준히 실천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가부장문화 잔재인가…부모 살해 15년 vs 자녀 살해 7년 '형량 논란'
사회사회일반 2025.07.27 10:04:32이달 20일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가 사제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자녀 살해에 대한 처벌이 부모 살해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존비속 범죄에 대한 처벌 형량이 과거 가부장적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대법원 판결문 분석 결과, 2022년부터 올해 1월까지 선고된 비속살해(자녀 살해) 사건의 평균 유기징역 형량은 7.7년으로 존속살해(부모 살해)의 15.7년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존속살해로 기소된 53명은 모두 집행유예 없이 실형을 받았으며, 절반 이상인 31명(58.5%)이 15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12명(22.6%)은 징역 10~14년, 2명(3.8%)은 무기징역을 받았다. 반면 비속살해는 피고인 32명 중 22명(68.8%)이 징역 3~9년에 그쳤고, 4명(12.5%)은 아예 집행유예를 받았다. 비속살해 피해자 대부분(23건·79.3%)은 미성년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존속살해보다는 형량이 크게 낮았다. 법원 판결문에서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비속살해 판결문 16건에서는 "혈족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평생 갖고 살아야 해 범행으로 인한 피해를 스스로 입고 있다"며 가해자에게 동정적 태도를 보였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비관해 12세 아들을 살해한 40대 어머니 A씨는 "범행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평생을 죄책감과 회한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반면 존속살해 판결문에서는 '반사회적'(38건), '인륜'(33건), '패륜'(12건) 등 강한 비난 표현이 등장했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80대 아버지를 살해한 60대 아들도 "용납될 수 없는 패륜적이고 반사회적 범죄"라며 징역 7년을 받았다. 현행 형법은 존속살해를 사형이나 무기징역, 7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하지만 비속살해는 일반 살인과 같은 5년 이상 징역형을 적용한다. 이는 효(孝)를 중시하는 가부장적 유교 사상이 반영된 결과라는 지적이다. 21대 국회에서 비속살인죄 신설 법안 5건이 발의됐으나 모두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했지만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
주진우 "네버엔딩 계파 전쟁 끝내겠다…싸움 대상은 민주당"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7 09:44:46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주진우 의원이 “우리가 단일대오를 이뤄 싸워야 할 대상은 민주당"이라며 당내 계파 갈등을 청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당대회는 끝나도, 계파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국민이 등을 돌린 이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반탄파로,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찬탄파로 나뉘었다”며 “서로 ‘내부 총질'고 ‘극우’라며 청산하겠다고 하면서 지지자가 반으로 갈리며 지지율도 반토막이 났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과 외롭게 싸울 때, 당이 분열된 바람에 화력이 집중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계파 싸움 시즌2를 보고 있을 때쯤 지방선거는 패배로 끝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진정으로 절박해서 나왔다”며 “내가 이 네버엔딩 전쟁을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또 “대선 기간 열심히 김문수 후보를 도왔고, 장동혁 후보와 함께 민주당과 맞섰으며, 안철수 후보와 AI 정책을, 조경태 후보와 부산 발전 방안을 협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우리 당이 분열을 멈추고, 나의 전투력이 합쳐져 시너지를 낸다면 ‘젊고 강한 정당’이 될 것”이라며 “계파 없는 초선의 정치 신인, 주진우가 대표가 되는 것 자체가 쇄신”이라고 덧붙였다. -
"진보·보수 교회 다 뭉쳤다"…'교파 초월' 기독교역사문화관 다음달 개관
문화·스포츠문화 2025.07.27 09:38:01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다음달 문을 연다. 교파를 초월해 한국 기독교의 전체 역사를 아우르는 국내 첫 기독교역사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7일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에 따르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약 406평)의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서울시 은평구 진관1로94에서 다음달 12일 개관한다.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목사) 재단 이사장은 “개별 교회, 학교, 지자체 단위의 기독교 박물관이나 역사관은 있었으나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건립한 역사문화관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진보·보수 등 다양한 성향의 교회가 한마음으로 추진한 뜻 깊은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재단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순복음교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국내 주요 교파가 두루 참여하고 있다. 문화관 건립사업은 2011년 시작됐으며, 2020년 재단법인 설립과 부지 매입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총 사업비는 약 100억 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35억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교계 성금과 기부로 마련됐다. 문화관은 선교, 민주화 운동, 일상 속 신앙문화 등 한국기독교역사 140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지하 1층에는 시대별 전시(한말~민주화 이행기)를 중심으로 한 상설전시실이,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교육 공간이 마련된다. 시민 참여형 전시인 ‘아주 보통의 주말’ 등도 열릴 예정이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선교사 로제타 홀이 1906년 작성한 엽서, '코리아 미션필드' 전질 원본, 남궁억의 자수 무궁화 지도, 게일의 신역 성서,등이 있다. 한국교회의 전통과 변화, 사회 참여의 흔적들을 구체적 유물과 기록을 통해 조명한다. 전시 외에도 시민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 연 2회 학술세미나, 도슨트 교육 등 다양한 교육·연구 활동이 진행된다. 각 지역의 기독교 박물관과의 연대도 추진하며, 전국 기독교 역사자료의 허브형 전시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기채(중앙성결교회 목사) 재단 부이사장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은 최근 세계 박물관계가 지향하는 ‘열린 공간’에 부합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비기독교인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박물관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 KOSA와 AI·소프트웨어 육성 협력…"금융인프라 지원"
경제·금융은행 2025.07.27 09:31:06하나금융그룹이 27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협력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조준희 KOSA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명동 사옥에서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나금융은 KOSA가 선정한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금융 지원, 금리·환율·수수료 우대 혜택 제공, 자본시장 금융주선·증권대행, 기업공개(IPO)·경영·기업승계 컨설팅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전환(AX) 전략 가속화에도 협력한다. 인공지능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교육을 공동으로 시행하고 AI 기술력 강화 공동연구, AI 모델 개발 협력 등도 추진하다. 함 회장은 “KOSA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의 성장에 새로운 활로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AI·소프트웨어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 해야 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하나금융의 탄탄한 금융 인프라와 KOSA의 산업 전문성이 결합해 기업들의 성장 ESG 경영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윤상현 의원, 특검 출석…'尹공천개입 공범' 의혹
사회사회일반 2025.07.27 09:30:26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27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혐의 공범으로 지목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며 “조사에서 진지하게 진실하게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업무방해 등 피의자 신분이다. 이날 취재진이 ‘윤 전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고 직접 연락했나’는 질문에 윤 의원은 “그런 것은 (조사에) 가서 말하겠다”고 했다. 특검팀은 지난 2022년 6월 지방 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 의원을 상대로 공천 과정에서 부당한 외압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압력으로 당시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있었던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게 해줬다는 의혹이 있다. -
와인·스시·MLB까지…여의도에서 ‘10만원 미식 여행’ 해봤다[르포]
산업기업 2025.07.27 09:30:00서울 여의도. 일터가 몰린 이 회색 도시에서 ‘호텔 뷔페’는 호사다. 근사한 풍경과 다양한 메뉴, 와인까지 곁들일 수 있는 식사는 누구에게나 매력적이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요즘 웬만한 특급호텔 뷔페는 1인당 20만원을 웃돌며 “뷔페 한 끼가 항공권 값”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그런 와중에 ‘가성비’라는 단어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 곳이 여기에 있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라이브 다이닝 ‘브로드웨이’다. 무제한 와인에 장어초밥…‘가성비’ 소문은 근거 있었다 ‘평일 점심 6만9900원, 저녁 8만9900원.’ 고급 호텔 뷔페로서는 파격적인 가격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10만원을 넘지 않는다. 가격만 보면 “뭔가 빠져 있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들어서 보면 그 우려는 금세 사라진다. 오픈 키친에서 활기차게 움직이는 셰프들이 눈에 들어오고 스시와 그릴 메뉴가 풍성하게 구성된 메인 섹션이 식욕을 자극한다. 계절 프로모션도 한몫했다. 기자가 찾은 날은 ‘보양진미’라는 여름 한정 프로모션이 한창이었다. 장어초밥, 문어 유자 냉채, 갈비를 곁들인 해물 국수, 불도장, 송이구이, 더덕구이, 한방 삼계탕까지. 테이블 위에 놓인 작은 접시엔 매번 새로운 요리가 올라왔다. 한두 가지 메뉴에 집중하는 뷔페가 아닌 ‘골고루 잘 만든’ 뷔페라는 인상이다. 무제한 제공되는 맥주와 와인도 꽤 합리적인 선택지다. 물론 10만 원 이하 가격에 바랄 수 있는 최고급 와인은 아니다. 하지만 깔끔한 바디감과 가벼운 향을 가진 테이블 와인으로서는 모임 자리나 데이트에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 "2층도 올라가 보셨나요?"…야구팬 성지 ‘양스앤메츠’ 이 뷔페가 진짜 특별해지는 건 식사를 마친 후다. 브로드웨이는 최근 만석이 이어지자 뷔페 공간을 호텔 2층까지 확장했는데 바로 그곳이 미국 메이저리그 관련 소장품으로 꾸며진 스포츠 테마 공간 ‘양스앤메츠'(Yanks & Mettz)다. 처음엔 “호텔 뷔페랑 야구가 무슨 상관이야?”라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직접 가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입구 벽면에는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의 역사를 담은 사진과 유니폼이 전시돼 있다. 베이브 루스의 500호 홈런 기념 사인볼, 행크 아론과 새미 소사의 더블 사인 배트, 선수 사인볼과 배트 등이 진열돼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국내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수준이다. 가장 인상적인 건 이 모든 전시가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닌 진짜 ‘소장품’이라는 점이다. 미국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아이템들이며 일부는 희귀성 때문에 야구팬 사이에서도 전설로 불리는 것들이다. 식사 후 이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는 건 생각보다 큰 여운을 남긴다. 야구에 큰 관심이 없던 사람도 ‘스포츠가 한 세기의 문화를 어떻게 담아내는지’를 느끼게 만든다. 식사와 전시 감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성 덕분에 이곳은 단순한 호텔 뷔페가 아닌 ‘문화형 미식 공간’으로 다가온다. 무엇이든 ‘적당히’가 어려운 시대, 그 안의 균형감 물론 이곳에도 아쉬움은 있다. 한식 코너 일부는 양념 맛이 조금 강하거나 국물 요리들이 다소 평이한 구성으로 느껴질 수 있다. 바삭함이 중요한 튀김류는 리필 타이밍에 따라 만족도가 엇갈릴 수 있어 선호도가 갈릴 만한 요소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 모든 단점이 가격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이라는 점이다. 오히려 10만원 이하 가격으로 이 정도의 라이브 다이닝과 와인, 그리고 진짜 메이저리그 소장품까지 경험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한 고객은 “가족끼리 외식하면서 대화 소재로 야구 이야기를 꺼낼 수 있어 좋았다”며 “이 정도면 계절마다 한 번씩은 다시 오고 싶다”고 평했다. 뜨거운 여름날 장어초밥과 양갈비를 번갈아 즐기며 베이브 루스의 사인볼을 바라보는 순간. 그 낯선 조합이 어쩌면 지금 우리가 바라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여행’일지 모른다. -
“'尹공천개입 공범' 의혹”…윤상현 의원, 김건희특검 출석
사회사회일반 2025.07.27 09:29:26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혐의 공범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업무방해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사무실로 들어가기 전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서 진지하게 진실하게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고 직접 연락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조사에) 가서 말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2022년 지방선거 등의 공천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2022년 6·1 지방 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 의원을 상대로 공천 과정에 부정한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때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했다. 이와 관련한 수사에 착수한 특검팀은 이달 8일 윤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김 전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압수수색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윤 의원,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피의자로 적시됐다. -
"나흘간 매일 8Km를 지게로 날랐죠"…폭우 고립마을서 구호품 전달한 공무원들
사회사회일반 2025.07.27 09:12:40"마을까지 들어갈 방법이 걷는 것밖에 없어 무작정 지게를 들었다" 집중호우로 고립된 경기 가평군 마을에 20kg의 생필품을 직접 나른 경기도 공무원 신희섭 주무관의 말이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연인산도립공원 소속 신희섭, 박수완 주무관 등 공무원 2명과 기간제 근로자 8명 등 10명이 용추계곡 상류인 가평읍 중산리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지게로 구호 물품을 날랐다. 이들은 21일부터 전날까지 4일간 매일 4시간씩 왕복 8㎞ 다녔다. 20일 극한호우로 입구 도로 2km가량이 유실된 중산리마을엔 80대 어르신 7명이 고립된 상태였다. 폭우로 전기, 수도, 통신이 모두 끊겼고 구조 요청을 받은 도립공원 직원들은 생수와 양초, 라면, 의약품 등 20㎏의 구호 물품을 지고 마을을 오갔다. 신 주무관은 "돌아가신 조부모님 생각도 나고 해서 힘든지도 몰랐지만 있던 길이 다 유실된 상태에서 마을을 찾아가는 게 좀 어려웠다"고 전했다. 산리마을 입구 도로는 전날 임시 개통돼 지금은 차량으로 구호품이 전달되고 있다. -
AI 이강인이 삼행시 지어준다…KT AI 체험행사 성황
산업IT 2025.07.27 09:06:34KT는 고객 체험형 프로젝트 ‘K인텔리전스 럭키 드롭’ 첫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K인텔리전스 럭키 드롭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시리즈형 프로젝트다. KT의 인공지능(AI) 브랜드 K인텔리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온라인 사전 프로모션에 약 1만 8000명이 응모하며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어 오프라인 행사도 에버랜드 정문 야외 광장에서 이달 25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운영된다. 현장에는 K인텔리전스 럭키 드롭 대형 벌룬과 높이 4미터의 미디어 월이 설치됐다. 화려한 포토존을 비롯해 AI와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폭 넓은 체험형 콘텐츠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루 3회 열리는 ‘K 럭키 드롭 타임’은 참가자가 미디어 월의 증강현실 마커를 인식한 후 하늘에서 떨어지는 증강현실 럭키박스를 터치해 즉석에서 경품을 받는 체험형 콘텐츠다. 참가자에게는 풍선, 키링, 엽서, ‘한정판 이강인 유니폼’ 등 다채로운 경품이 제공된다. AI 음성 기술로 구현된 ‘AI 이강인’ 콘텐츠에도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AI 이강인은 관람객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주고 고객은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며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어갔다. 최신 AI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의 신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은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AI 기반 이미지 변환 체험을 통해 출력된 사진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 상무는 “K인텔리전스 럭키 드롭 프로젝트는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하는 참여형 브랜드 경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 기술 기반의 양방향 콘텐츠로 고객과 교감하는 브랜드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위엄 없다” vs “괜찮은데”… 10년 만에 바뀌는 경찰 근무복 평가는 [채민석의 경솔한이야기]
사회사회일반 2025.07.27 09:00:00“위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게 생긴 디자인 아닌가요?” 10년 만에 새로 제작되는 경찰 근무복의 디자인이 경찰 내외부를 가리지 않고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경찰은 창경 8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근무복을 제작하면서 편의성과 심미성을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디자인 공개 초반부터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경찰은 지난 24일부터 전국 시도 경찰청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근무복의 1차 시제품을 공개하는 시연회를 열고 있다. 현직 디자이너 2명으로 구성된 국민대 팀이 스케치 평가를 통해 정한 디자인 기조를 시제품으로 형성해 현장 근무자들에게 공개, 높게 평가받은 기조의 모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개선복제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근무복 디자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 외부로 유출됐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남색 근무복 상의의 가슴팍에는 흰색 줄무늬가 그려져 있었고, 오른팔에는 태극기가 붙어 있었다. 다른 근무복은 옅은 회색과 짙은 회색이 혼용된 점퍼 형태의 디자인이었다. 공개된 디자인을 본 경찰 내부에서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 내부 커뮤니티에서 일부 경찰관들은 “공장장이 입는 옷 같다”, “등산복이냐”, 권위라고는 찾아볼 수 없게 생겼다”고 비판했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올라온 사진을 본 경찰이 아닌 일반 누리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특히 ‘경찰의 권위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시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 누리꾼은 “과거 고(故) 앙드레김 디자이너가 제작한 옅은 하늘색 경찰복이 가장 경찰답고 좋았었는데,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그 이후로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곧 익숙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등장했다. 현재 복제이자 지난 2015년 도입된 옅은 남색과 짙은 남색 조합의 근무복이 처음에는 비판을 받았지만, 금방 경찰관 이미지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몇몇 경찰관들은 “편리해보이고 디자인도 나쁘지 않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1984년을 시작으로 10년 단위로 총 4회에 걸쳐 경찰 복제 개선 사업을 벌였다. 이번 5차 경찰 복제 종합 개선은 2015년 4차 개선 후 10년 만이다. 앞서 지난 2월 경찰청은 강추위 속 잇따른 집회와 시위 등으로 외근이 잦은 기동대원을 위해 방한 점퍼를 도입하는 한편 기동성 측면에서 혹평을 받은 근무복도 통기성이 좋은 소재로 바꾸겠다는 내용의 복제 개선 방침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경찰청은 설문 조사를 통해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점퍼, 기동복, 외근 복장 등을 개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진행한 사전 연구에 따르면 경찰의 겨울 점퍼는 외피가 얇고 솜 충전재를 사용해 혹한기 근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기동복 역시 유연하지 않은 소재로 만들어져 활동성이 떨어지고 통기성이 부족해 현장에서 “양복을 입고 뛰어다니는 기분”이라는 불만이 제기돼왔다. 이에 경찰청은 보온성·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충전재 삽입형 겨울 파카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외근복·기동복에 대해서도 경찰은 군대의 ‘컴뱃 셔츠’나 소방의 주황색 티셔츠 등을 참고해 경찰만을 위한 기능성 신소재 개발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심미성도 당시 경찰이 밝힌 고려 대상 중 하나였다. 경찰은 복제나 장구·제화 등에 대해 현장 요구에 따라 개별적으로 개선을 진행했지만 함께 착용했을 때 디자인이 조화롭지 못하고 기능이 서로 충돌한다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균형 디자인’도 방점을 두고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에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심미성과 관련한 문제가 제기되고 여론이 악화되자 경찰청은 아직 디자인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며 현장 근무자 평가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비판 여론은 시도청 순회의 취지가 현장근무자가 기조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며 “최종안은 시범착용, 기능성 테스트를 통해 10월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
KT, 가평 수해 지역에 이동형 발전차 긴급 투입
산업IT 2025.07.27 09:00:00KT가 폭우로 고립된 경기도 가평군 조정면 마일1리 마을회관과 용추계곡 인근 펜션에 구호 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동형 발전차와 발전기를 긴급 투입해 단전과 단수로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생필품을 제공했다. 이달 20일 새벽 집중호우로 가평군 조정면 일대는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겼다. 특히 마일1리는 마을 진입로가 유실돼 복구 인력과 차량도 접근할 수 없었다. 주민들은 4일 동안 고립됐다. KT는 23일 차량 진입로가 확보된 이후 우선적으로 통신 장비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타 지역 지원 후 회차 중이던 이동형 발전차를 마일1리 마을회관으로 긴급 투입했다. 마을에 전력을 공급해 냉방기기 및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가동시켰다. 임시 대피소 역할을 한 마을회관에도 전력을 공급하고 이재민들을 위해 생수 10 박스와 라면, 휴대용 가스버너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단전과 단수로 고립된 조정면 용추계곡 인근 펜션에도 이동형 발전기 1대를 지원하고 사용 방법을 안내했다. -
LG유플러스, 대학생 양자내성암호 전환 공모전 개최
산업IT 2025.07.27 09:00:00LG유플러스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PQC) 전환 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전은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인 PQC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에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를 빠르게 무력화할 수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PQC 기술의 도입과 고도화가 필수적이다. 공모 분야는 PQC 알고리즘 최적화, PQC 알고리즘 응용 2개로 나뉜다. 알고리즘 최적화 분야는 FPGA·ASIC·임베디드 환경에서의 성능·자원·속도 최적화 기술과 수학적 연산 최적화 기법을 다룬다. 알고리즘 응용 분야는 소프트웨어(SW)·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PQC 기술의 적용 사례와 실증 과제를 대상으로 한다. 공모전 접수는 9월 12일까지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각 참가자는 마감일까지 결과물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평가에는 암호학·보안공학·시스템응용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기술 완성도, 보안성, 실용성, 확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11월 최종 수상팀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대상(1팀) 500만 원, 최우수상(2팀) 각 300만 원, 우수상(2팀)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는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공공·민간 분야 보안 시스템에 적용돼 국제 보안 표준 변화에 대응하는 기반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PQC는 미래 디지털 사회의 신뢰 기반이 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국내 PQC 생태계 확대와 기술 실용화, 고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부-기업 원팀 체제로 美 관세 협상 돌파”…대미 투자 1000억 달러 카드 꺼내든 한국 [AI 프리즘*기업 CEO]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7 08:4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정부-기업 원팀 체제로 대미 관세 협상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재벌 총수들과 연쇄 회동을 가지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 돌파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삼성·SK·현대차·LG 등과 함께 1000억 달러(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수립해 협상 카드로 활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경쟁 본격화: 일본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321조원을 투자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설비투자를 기록했다. NTT가 25.3조원으로 투자 1위에 오르며 데이터센터와 기지국 확충에 나서는 등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한 인프라 투자가 전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 현지 생산 전략의 관세 회피 효과 입증: 현대모비스가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상반기 영업이익 1.6조원을 달성하며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앨라배마·조지아주 전기차 부품 공장 가동으로 관세 손실 500억-600억원을 세액공제 450억원으로 상쇄했다. [기업 CEO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회동이 성사됐다. 정부와 기업 간 원팀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이번 회동을 통해 대미 투자 등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대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져 삼성의 대미 투자 규모 확대와 미국 반도체 생산 거점 투자 금액 상향 조정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친기업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법인세 개편, 상법 개정안 추진으로 기업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핵심 요약: 일본 주요 기업 885개사의 올해 설비투자 계획이 전년 대비 12.4% 증가해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AI 수요 급증에 따른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이 투자 증가를 주도했다. 일본 대표 통신 기업인 NTT는 2조 5300억 엔을 책정하며 데이터 센터와 기지국 확충을 위한 토지 매입에 자금 대부분을 쏟을 예정이다. 투자액이 전년 대비 6.1% 증가한 KDDI도 오사카 AI 전용 데이터센터 건설에 쓸 계획으로 일본 내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 핵심 요약: 현대모비스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 6467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앨라배마·조지아주 현지 생산 확대와 전기차 부품 중심의 고수익 제품 공급하며 미국 관세에 재빠르게 방어했다. 실제 현대모비스의 2분기 관세 손실 500억~600억 원에 그쳤고 전기차 부품의 미국 생산으로 450억 원의 세액공제 혜택도 받았다. 반면 기아는 같은 기간 관세 직격탄을 맞아 2분기 영업이익이 24.1% 급감하며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양사 모두 3분기에 미국 관세 부담이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을 캐나다 등 기타 지역으로 돌리는 등 수출 전략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핵심 요약: 중국 정부가 과도한 가격 할인 경쟁을 차단하기 위해 27년 만에 가격법 개정에 나섰다. 최근 중국에서 디플레이션 압력 속에 산업 전반에서 출혈 경쟁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이 속에서 전기차, 태양광, 음식 배달 등 주요 산업에서 출혈 경쟁이 심화 되자 부당한 가격 책정 기준을 명확히 하고 디지털 경제 관련 규정을 추가한 것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치열한 할인 경쟁을 쥐들이 쳇바퀴 돌며 소모적 경쟁하는 모습에 비유하며 강도 높은 비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 관세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요? A. 현지 생산 역량 확보가 가장 확실한 대응책입니다. 현대모비스가 미국 현지 공장 가동으로 관세 손실을 세액공제로 상쇄한 사례처럼, 주요 시장에서의 현지 생산 기반 구축이 관세 회피와 동시에 정부 인센티브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최적 전략입니다. Q. 일본 기업들의 AI 인프라 대규모 투자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A. AI 인프라 투자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필수 경쟁 요소로 부상했음을 의미합니다. 일본 기업들이 321조원을 투자하며 데이터센터부터 전력망까지 전 산업적 투자에 나선 것처럼, 국내 기업들도 AI 관련 인프라 투자를 전략적 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Q. 정부-기업 협력 체제에서 CEO가 주의해야 할 점은? A. 정부 정책 방향과 기업 전략의 일치점을 찾되 기업 고유의 경쟁력은 유지해야 합니다. 현재 정부가 대미 투자 확대를 통한 관세 협상 지렛대 확보에 집중하고 있어 기업들의 협력이 중요하지만, 과도한 정치적 부담이나 단기적 정책 변화에 휘둘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AI 인프라 투자 전략 수립: 데이터센터, 전력망 등 AI 관련 인프라 투자 계획과 일본 기업 벤치마킹 ✓ 연내 현지화 전략 전면 재점검: 주요 시장별 생산 거점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 계획 완료 ✓ 분기별 중국 시장 분석: 가격법 개정에 따른 시장 환경 변화 대응과 품질 기반 차별화 전략 구성 [키워드 TOP 5] 정부기업 협력체제, 대미 투자 확대, AI 인프라 경쟁, 현지 생산 전략, 관세 회피 방안, AI PRISM, AI 프리즘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