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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폭등했는데 단돈 5센트…"광란의 투기 상황, 美증시 급락 대비하라"
증권증권일반 2025.07.26 09:39:16단돈 5센트에 불과한 밈주식이 미증시 전체 거래량의 15%를 차지하는 등 최근 월가에 '밈주식(유행성 주식)' 열풍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증시가 투기적 열풍에 휩싸여 증시 침체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며 "증시 급락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경고하며 투자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S&P500이 5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 증시가 최근 랠리하고 있으나 지난 몇 달 동안 투기적 거래 지표가 급격히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 지표는 1998~2001년 닷컴 버블 시대와 2020~2021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치솟았다. 보고서를 집필한 벤 스나이더 분석가는 "최근 투기 거래의 급증은 증시의 단기적 상승을 유발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증시 침체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뿐만 아니라 블룸버그통신도 이날 단 5센트에 불과한 '밈주' 한주가 이달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량 15%를 차지하는 등 밈주식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미국 증시의 랠리가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의료 정보 기술 회사 ‘헬스케어 트라이앵글’은 시장에서 존재감이 없었지만 갑자기 이날 주가가 100% 폭등, 5센트를 기록했다. 그런데 30억주 이상이 손바꿈했다. 이는 이날 NYSE 거래량의 15%에 해당한다. 단돈 5센트에 불과한 밈주식이 미증시 전체 거래량의 15%를 차지한 것이다. 이 업체 이외에도 최근 월가에 또다시 밈주 열풍이 불며 밈주식이 들썩이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거래 플랫폼인 오픈도어, 미국의 유명 백화점인 콜스 등이 최근 월가의 대표적 밈주로 급부상하며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래 밈주의 원조는 '게임스톱'이었다. 지난 2021년 연초 코로나 팬데믹 직후 연준이 금리를 대폭 내리자 미국의 개미들은 듣보잡 주식을 매집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등 밈주 열풍을 주도했었다. 이후 4년 만에 월가에 밈주 열풍이 다시 불고 있는 것이다. 이는 미국증시에 거품이 잔뜩 끼어 있음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거품은 꺼질 수밖에 없어 미국증시의 랠리가 종점을 향해 가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블룸버그는 경고했다. -
"전 국민 15만원 받아가세요"…오늘부터 '소비쿠폰' 누구나 신청 가능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6 09:36:17정부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26일부터 출생연도 구분 없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반드시 신청을 마쳐야 지급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소비쿠폰 신청 첫 주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를 적용했으나, 이날부터는 모든 국민이 요일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며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프라인 창구가 운영되지 않으므로 온라인을 통해서만 접수 가능하다”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국민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지급되며 총 5조원이 넘는 규모다. 신청 첫 주인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이미 전체 지급 대상자(약 5천만명)의 절반 이상인 2889만 8749명이 신청을 완료해 5조2,186억원이 지급됐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지류·모바일·카드형) 가운데 수령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받길 원하는 국민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앱은 물론, 콜센터·ARS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플랫폼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 해당 카드사와 제휴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다만 이 역시 평일에만 운영된다. 지역사랑상품권 중 모바일 또는 카드형을 희망하는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받기를 원하는 국민은 반드시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소비쿠폰은 신청일 다음 날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매장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소로 제한되며,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주점 등 일부 업종은 사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400㎜가 넘는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은 쿠폰 사용 이후 다시 장이 서는 등 지역경제 회복의 상징 사례로 꼽히고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소비쿠폰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동시에 민생 회복을 지원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기한 내 신청하지 않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무역 협상 훈풍·깜짝 실적에 뉴욕증시 사상 최고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6 09:19:33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협상 기대감과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이 맞물리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나스닥 지수도 3일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01포인트(0.47%) 오른 44,901.92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5.29포인트(0.40%) 오른 6,388.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36포인트(0.24%) 상승한 21,108.32에 각각 마감했다. 이번 주만 놓고 보면 S&P500 지수는 1.5%, 다우지수는 1.3%, 나스닥 지수는 1.0% 상승해, 3대 지수 모두 주간 기준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주간 내내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증시 상승세의 배경에는 2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편입기업 169개사 중 82%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다음 주 실적을 공개할 애플과 메타플랫폼 등 대형 기술주(빅테크)로 옮겨가고 있다. 무역 협상 훈풍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공식 발표한 데 이어, 유럽연합과의 최종 합의도 가시권에 들어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SNS(엑스, 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오는 일요일(27일) 스코틀랜드에서 대서양 간 무역관계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뉴욕증시가 강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마크 해켓 네이션와이드 수석시장전략가는 투자자 노트에서 "노동시장과 소비 둔화, 무역 갈등, 연준 의장 해임설 등 시장을 짓누르던 우려들이 현실화되지 않으면서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낙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토마스 마틴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무역협상 타결을 선반영한 상태여서, 기대와 달리 협상이 무산될 경우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무역 협상 결과와 빅테크 실적 발표에 따라 추가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
민감한 시기에…'서열 2위' 우원식 의장, 조국 전 대표 만났다
정치정치일반 2025.07.26 09:14:19이재명 정부의 첫 8·15 광복절 특별사면이 임박한 가운데,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이 수형 생활 중인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를 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교도소를 직접 찾아 수용된 인사를 접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달 9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조 전 대표를 접견했다. 과거 특별면회라고 부르던 '장소변경접견' 방식이다. 장소변경접견은 규정상 30분 이내로 제한된 일반면회와 달리 시간제한 없이 이뤄지고 의자나 소파가 비치된 비교적 자유로운 공간에서 신체 접촉도 가능하다. 우 의장 측은 "두 분간에 나누신 이야기를 확인할 수는 없다"며 "인간적인 측면에서 방문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과거 우 의장의 후원회장을 오래 맡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였던 2014년에는 당 혁신위원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돼 수형 생활을 하고 있다. 만기 출소는 내년 12월이지만 올해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자에 포함될지를 두고 정치·사회적 관심이 큰 상황이다.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조국 전 대표와 정경심 전 교수 모두 검찰권 남용의 희생자”라며 사면·복권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민주당 등 야권의 협조를 강하게 요청했다. 황운하 의원(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대표의 조속한 사면이 정의이며 순리”라고 주장하며 국회 본회의에서 직접 촉구하기도 했다. 조 전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올해 8·15는 광복 80주년", "검찰+정권의 독수에 희생당한 모든 이들과 함께 조국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놓아야 할 때"라며 "내란을 함께 극복해 낸 민주 대통령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 국회 대리인단의 핵심이자 조 전 대표의 변호인이었던 이광범 법무법인 LKB 대표도 페이스북에 "이제는 사랑하는 가족과 국민 곁으로 돌아올 때"라는 글을 올렸다. 반면 국민의힘 등 보수진영에선 “사면은 야합이자 후보자 매수에 해당할 수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조 전 대표와 관련한 사면 이슈에 즉답을 피하는 등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는 광복절을 앞두고 '기준사면' 대상자를 선별하는 등 특별사면 검토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사면 대상과 기준에 대한 검토 작업이 끝나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인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사·복권 후보자를 심사하게 된다. 사면심사위가 특사·복권 건의 대상자를 선정해 정 장관에게 심사 의견을 제출하면 법무장관이 대상자 명단을 사면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에게 상신하고, 대통령이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특사·복권 대상자를 결정한다. -
유급 대상자 2학기 복귀·국시 추가 실시…이번에도 의대생 '불패'
사회사회일반 2025.07.26 09:00:00정부가 수업 거부로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 8000여 명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본과 3·4학년생이 의사 국가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추가로 시험도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 초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증원 발표로 촉발된 의대 파행 사태가 1년 5개월 만에 일단락된 셈이다. 그러나 갈등 국면에서 의대생의 편의를 봐주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비판을 받았던 교육 당국이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의료 갈등 출구를 마련하면서 특혜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 과정에서 2개 학년이 함께 수업들 듣거나 6년제인 의대 과정이 일부 단축돼 교육의 질 저하 우려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40개 의대 총장들의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가 제안한 이 같은 내용의 의대 정상화 대책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 24·25·26학번이 동시에 1학년 수업을 받는 ‘트리플링’은 피할 수 있게 됐다. 24·25학번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더블링’은 못 막았지만 교육 당국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한 셈이다. 다만 수업 거부 의대생 8305명에 대해 원칙대로 유급 처분을 한 것 외에 이번 대책에서 원칙 적용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의대생들의 2학기 수업 복귀를 위한 학칙 개정이 대표적이다. 다수 의대는 1년 단위로 학사 과정을 짠 학년제로 운영돼 현행 학칙대로면 유급 확정 시 2학기 복귀가 불가능하다. 이에 의총협은 교육부와 협의해 학칙을 학년제에서 학기제로 바꿔 유급 학생들이 2학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본과 3·4학년을 제외하고는 1년 반 가까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정상 진급이 가능한 것도 지나친 특혜로 볼 수 있다. 특히 본과 3학년 졸업 시점을 2027년 2월과 8월 중 대학 자율 선택에 맡겨 2027년 2월 졸업하는 일부 대학 본과 3학년은 학칙이 정한 예과와 본과 6년 교육 연한보다 한 학기 줄여 졸업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학생이 총 5.5학년을 이수하게 돼 1학기 정도의 기간이 단축된 것은 맞다”면서도 “해당 결손 부분은 방학 등을 이용해 충분히 교육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사 유연화라고 정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총협이 본과 4학년과 일부 대학 본과 3학년 중 8월에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하반기에만 볼 수 있던 국가고시를 한 번 더 볼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는데 교육부는 이 안도 받아들였다. 의사 인력 배출 등을 고려한 조치지만 특혜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혜로 보일 수 있으나 국가적 차원에서 의료 인력 양성 시스템이 복원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대학들의 추가 강의에 대한 재정 지원 요구도 수용했다. 앞서 교육부는 미복귀 의대생 휴학 불가 방침에서 입장을 바꿔 휴학을 승인해주고 압축 수업이 주요 골자인 학사 유연화 대책도 발표했다. 이마저 통하지 않자 모집 인원 동결이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의대 재학생 1만 9475명 중 30%가 조금 넘는 학생들만 복귀했다. 교육부가 의총협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면서 의대생 ‘불패’가 이번에도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리하게 의대생들의 복귀를 허용하다 보니 교육의 질 저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선 24·25학번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7500명이 같은 수업을 들을 경우 수업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대한의사협회는 24·25학번 동시 교육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개 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듣는 것이 얼마나 부담될지는) 2학기 복귀 여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이들이 본과에 진입했을 때 생겨날 수 있는 교육 부담을 어떻게 해소할지 사후 파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본과 3학년 중 2월에 졸업하는 학생의 경우 한 학기 일찍 졸업하게 되는데 이 경우 실습이 포함된 수업이 압축적으로 진행돼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화 방안에 대해 의대 증원 정책을 밀어붙인 결과이기는 하지만 특혜 논란은 피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의대 정원 심의 기구인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서 향후 의대 정원 논의를 이어가는 등 증원 추진 동력이 꺼지지 않은 만큼 의대 파행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에 기반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교육계 관계자는 “지난 정권에서 의대 증원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의정 갈등이 격화한 만큼 현 정권에서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면서도 “의대생들에게 지나친 특혜를 제공해 의료 교육의 질 담보도 쉽지 않게 됐다. 비슷한 일이 없도록 증원 논의 과정에서 의료계·정부뿐 아니라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논의를 해야 한다”고 짚었다. -
가처분 신청의 전략적 활용과 방어법 [최승환 변호사의 경영권 분쟁 해결사]
사회사회일반 2025.07.26 09:00:00최근 국내 자본시장에서는 행동주의 펀드의 급부상과 적대적 M&A가 늘어나며, 기업들이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행동주의 투자자, 사모펀드(PEF), 소액주주연합의 공격적 움직임이 현저히 늘었으며, 여러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에서 주주총회 안건 상정, 이사 선임·해임 문제를 둘러싼 소송이 빈번하다. 이러한 경영권 분쟁에서 법률적 대응은 필수이며, 그중에서도 가처분은 분쟁 초기에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로 떠올랐다. 가처분은 법원의 본안 판결 이전에 임시적으로 권리를 보호하거나 급박한 손해를 방지하는 긴급조치다. 특히 주주총회 개최, 이사회 결의, 신주 발행 등 중요한 의사결정을 두고 첨예한 대립이 발생할 때, 법원의 가처분 결정은 그 자체로 기업의 경영권 향방을 결정짓는 위력을 발휘한다. 경영권 분쟁 현장에서도 “기업가치가 불확실성으로 인해 빠르게 하락하고 있으니 법원의 신속한 판단이 절실하다”는 호소가 빈번하게 제기될 만큼, 가처분의 신속한 대응은 기업가치 보호와 직결된 필수 절차가 되었다. 경영권 분쟁에서 빈번한 가처분의 유형과 실제 사례 경영권 분쟁에서 자주 사용되는 가처분 유형으로는 의안 상정 가처분,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등이 있다. ①의안 상정 가처분-주주제안권 보호의 수단 경영권 분쟁에서 자주 부각되는 것은 의안 상정 가처분이다. 회사가 소수주주의 정당한 주주제안을 이유 없이 거부할 때, 법원이 개입하여 회사로 하여금 해당 의안을 강제로 주주총회에 상정하도록 하는 조치다. 공격자 측은 일반적으로 정관 변경과 이사·감사의 해임 및 선임 안건을 상정하도록 요구하고, 회사가 이를 거부하면, 법원이 강제상정하도록 명한다. 방어 측은 이러한 가처분 신청이 제기될 경우, 즉시 주주제안의 적법성 여부와 이를 거부할 정당한 사유가 있음을 철저하게 입증해야 한다. 2025년 진원생명과학에서는 2대 주주인 투자조합 측에서 주주제안권을 행사해 이사 선임 등 의안의 주주총회 상정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법원에 의안 상정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한 사례가 있다. 소수주주가 주주총회 그 자체의 소집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회사가 이를 거절하는 경우 비송사건인 임시주주총회소집허가 신청 사건이 제기되기도 한다. ②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주주 권리 제한의 엄격한 기준 상법상 각종 의결권 제한 규정의 적용을 받거나, 대량보유보고의무를 위반 또는 냉각기간을 위반한 주식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경우, 이를 법원이 강제로 제한할 수 있다. 또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의 변형된 형태로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이 제기되기도 한다. 실제로 2025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영풍·MBK 연합이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을 신청하였으나, 법원은 상법 제369조 제3항(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을 근거로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을 기각했다. 따라서 기업은 평소 상호주 관계 등 주요 주주의 지분구조를 철저히 점검하여 법적 취약점을 파악·보완해야 한다. ③이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경영진에 대한 치명적 위협 이사 선임의 주주총회 결의에 하자가 있거나, 이사의 배임·횡령 혐의가 소명되면 법원은 신속히 직무집행을 정지시키고 직무대행자를 선임한다. 이는 경영진에게는 치명적인 조치로, 특히 가처분이 발령되면 해당 이사는 경영 일선에서 배제된다. 기업은 혐의가 사실이 아니거나 경미하다는 점과 함께, 이사의 직무가 중단될 경우 회사가 입을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소명해야 한다. ④신주 발행금지 가처분-지분희석에 대한 법원의 엄격한 통제 기존 경영진이 제3자에게 우호적 지분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신주를 발행하여 기존 주주의 지분을 희석하려 할 때, 법원은 그 발행 목적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한다.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법원은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을 인용한 반면, 한미사이언스는 정당한 자금조달 목적을 인정하여 기각한 사례가 있다. 따라서 방어 측은 신주 발행 목적과 절차의 공정성을 철저히 준비하여 법원의 인용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 기준과 대응전략 법원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본안 소송에서의 승소 가능성과 긴급한 보전 필요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엄격히 판단한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명확한 증거와 설득력 있는 논리를 제시해야 한다. 예컨대, 공격자 측은 이사의 위법행위를 구체적으로 입증하거나 주주총회 소집 지연 등으로 인해 회사가 중대한 손해를 볼 우려가 있음을 소명해야 한다. 반면 방어 측은 상대방이 제기한 의혹의 사실관계가 부정확하거나 과장된 것이며, 가처분 조치가 회사에 오히려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것임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실무적 가처분 대응전략의 필수 원칙 기업은 상대의 가처분 신청을 예상하여 평소에 계약서, 이사회 의사록, 공시자료 등의 관련 증거를 철저히 보관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분쟁 초기 단계에서 상대가 제기할 수 있는 법적 이슈를 미리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은 단순한 법적 절차를 넘어 기업 경영 안정의 근간을 지키는 중요한 전략이다. 또한 가처분이 인용되어 기업이 위기에 처할 경우에도 본안 소송을 철저하게 준비하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안 소송의 향배에 따라 가처분의 효력을 배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본안 소송에서 승소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 없이는 궁극적인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영권 분쟁에서 가처분이란 단순한 임시적 법적 구제 수단이 아니라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전략적 도구다. 적절한 상황에 정확한 시기를 골라 사용한다면, 분쟁에서의 주도권을 잡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겠지만, 반대로 무리하게 남발하거나 부실한 대응을 할 경우 오히려 회사를 위기에 빠뜨릴 수도 있다. 따라서 가처분 대응전략은 언제나 신중하고 치밀하게 계획되고 준비되어야 하며, 단기적 전술을 넘어 기업 경영의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
“강력한 한 방이 없네”…맥도날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먹어보니 [신상 언박싱]
산업생활 2025.07.26 08:45:00하루하루 쏟아지는 수많은 유통·식품업계의 신상품 중 서울경제신문 생활산업부 기자들이 직접 매장에서 ‘내돈내산’한 가장 핫한 신상품을 한자리에서 먹어보거나 이용해보고 후기를 전달드립니다. <편집자 주> 한국맥도날드가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신메뉴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 2종을 선보였다. 2021년 이후 매년 이어지고 있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취지로 운영된다. 2021년 창녕 갈릭 버거, 2022년 보성녹돈 버거, 2023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2024년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등 출시 때마다 큰 주목을 받았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익산 고구마를 으깨서 부드럽게 만든 크로켓 속에 모짜렐라를 더했다. 여기에 할라피뇨와 양파 등으로 감칠맛을 살린 할라피뇨 마요 소스가 깔끔하고 매콤한 끝맛을 완성했다. 출시 9일 만에 누적 판매 100만 개를 돌파하며 역대 한국의 맛 프로젝트 메뉴 사상 최단 돌파 기록을 세웠다. 가격은 버거 단품 7900원 세트 9200원. 머핀 단품 5100원 세트 6400원. ■식탐대가(앉은 자리에서 과자 한 봉지 순삭하는 디저트킬러. 단짠을 사랑하는 맵찔이) 비주얼 신선하다. 두툼한 고구마를 한번 튀기고 그 안에 치즈를 넣어서 고구마와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혹할 만. 소고기 패티는 일반 빅맥 패티보다 다소 짜게 느껴졌다. 단짠을 노린 것 같은 느낌. 하지만 양념이 강한 건지 한입 베어 무는 순간 고구마 맛이 느껴지기보다는 일반 맥도날드 햄버거 맛이었음. 빅맥인지 고구마 버건지 말 안 하면 모를 정도. 배달시켜 먹어서 그런지 치즈가 쭉 늘어난 것도 아니고.. 맛이 없진 않았지만 다시 사 먹을 것 같지는 않음.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단짠러버(퇴근길 단 음식을 때려넣고 이어 짠 음식을 찾아 먹는다. 단 걸 먹고 나면 짠 음식이, 짠 걸 먹고 나면 꼭 단 게 당긴다. 단짠단짠 먹고 늘 후회를 반복.) 해장을 햄버거로 할 정도로 햄버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기대가 높았던 신상 햄버거였다.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에 나온 햄버거들이 대체로 평이 좋았던 점도 기대감을 높인 요인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인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내 입맛과 다소 거리가 있었다. 고구마와 모짜렐라, 따로 떼어놓고 보면 모두 맛있는 재료들인데 이를 합쳐서 만든 햄버거는 장점들이 살지 않았다. 모짜렐라를 품은 고구마를 튀겨서 만든 듯한데 모짜렐라가 적어서 그런지 늘어나지 않았다. 고구마 맛보다 튀김옷 맛이 더 느껴졌다. 고구마와 모짜렐라를 분리해서 넣거나 모짜렐라를 고구마 표면에 뿌리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었다. 고구마는 고구마만 먹어도 맛있다 보니 햄버거 재료로 활용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맥도날드 한국의 맛 버거는 역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가 최고였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컨츄리가이(과자는 내 돈 주고 사먹지 않음. 베이커리류도 마찬가지인데 유일하게 돈 주고 사먹는 디저트는 베이글.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에 베이글 조합이 최상. 과자는 먹어야 한다면 감자칩을 먹겠음) 모짜렐라라고 하면 어쩐지 치즈가 쭉 늘어나서 먹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왜 고구마일까? 고구마 맛은 거의 나지 않았다. 올드패션 피플 중 1인으로서 언제나 햄버거는 햄버거다워야 한다는 믿음을 가져왔다. 롯데리아는 불고기, 맥도날드는 빅맥, 버거킹은 와퍼. 언제나 새로운 시도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용감한 결정이었을 테니. 하지만 그뿐이다. 스테디셀러가 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스몰이터(엽떡 5단계만 주문할 정도로 매운 음식 러버. 빵과 디저트는 초코 맛을 좋아하고, 전체적으로 달면 다 맛있다고 느낀다. 다만 입이 짧아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서 외국인 친구가 ‘스몰 이터’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전체적으로 아리송한 맛. 이 버거의 가장 큰 특징인 고구마 패티가 좀 퍽퍽하다. 안 그래도 식감이 퍽퍽한데 그걸 한번 튀겨서 촉촉함은 제로에 가까웠다. 그걸 막아보고자 소스와 토마토를 넣었겠지만, 조화로움 측면에서는 실패한 것 같다. 일부 후기에서는 '고치돈'이 생각난다는 의견도 있던데, 고치돈 맛도 아니다. 이 버거의 핵심 아이템인 고구마 자체의 단맛이 적어 아쉬웠다. 고구마가 맛있었다면 익산 고구마를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을 텐데. 치즈 양은 생각보다 적다. 소스의 끝맛이 은근히 매워 약간 입맛이 돌게 하는 점이 유일한 장점. 맛 ★★☆☆☆ 가격 ★★☆☆☆ 재구매의사 ★☆☆☆☆ ■꿈꾸는미식가(직관적인 맛을 좋아하지만 음식의 레이어를 찬찬히 음미하려고 (나름) 노력함. 먹을 게 눈 앞에 있으면 아무리 배불러도 입안에 가져감. 밥보단 빵. 고수 좋아 코코넛 좋아!) 맥도날드가 음식에 부릴 수 있는 모든 기교를 부린 결과. 넣을 수 있는 모든 재료를 다 활용했구나 싶었다. 전에 나온 한국의 맛 버거를 한 번도 안 먹어봐서 기대도 없고 상상도 안 갔는데 맛있어서 놀랐다. 재료가 조화롭다기보단 맛이 없을 수 없는 것들을 합쳐놓았달까. 할라피뇨 씹히는 걸 개인적으로 싫어하는데 생 할라피뇨가 아닌 소스여서 더 좋았다. 늘 판매하는 것도 아니니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춘식이 봉투는 정말 귀여웠다. 맛 ★★★★☆ 가격 ★★★☆☆ 재구매 의사 ★★★★★ -
트럼프 “8월1일 끝낼 것”…韓 '농산물' 협상카드로 꺼냈다
정치대통령실 2025.07.26 08:18:50대통령실이 25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협상 품목 안에는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며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8월 1일 이전에 상호 호혜적 타결 방안을 도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패키지 딜로 제시한 투자·구매·안보 분야 가운데 “안보가 안정적으로 (협상이 이뤄지고 있어) 이를 토대로 다른 분야의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통상대책회의를 열어 한미 관세 협상 전략을 논의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제외한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해 대통령실과 정부 안보·경제 라인이 모두 참여했다. 김 정책실장과 위 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가 제안한 조선업과 반도체를 비롯한 전략 제조업에서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해 8월 1일 이전 상호 호혜적인 타결 방안을 도출하자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 완화를 미국 측에 강하게 요청했다”며 “우리 측 협상단이 미국 현지 시간 25일 추가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안보 패키지가 다른 분야보다 (협상이) 안정적”이라며 “선순환을 기대하며 관세 분야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美에 車·상호관세 완화 강력요구…8월1일 전 협상타결 의지 재확인” 대통령실과 정부 경제·안보 라인이 모두 모여 25일 통상대책회의를 긴급하게 개최한 것은 교착상태에 빠진 한미 관세 협상이 상호관세 유예 마감인 8월 1일 전에 타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컸던 탓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앞서 패키지 딜로 제시한 투자·구매·안보 등을 미세 조정하고 비관세장벽의 대표 격인 농산물 등도 포함하는 등 협상안을 재조정해 협상에 나섰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회의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맺을 수 있는 부분을 제안했고 미국에서 상당한 관심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한미는 조선·반도체를 비롯한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했다”며 “앞으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고 8월 1일 이전 상호 호혜적 타결 방안 도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는 양국 간 제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 완화를 미국 측에 강하게 요청했다”며 “미국 현지 시간 25일 이어질 추가 협의에도 현지 협상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미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협상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전체적인 패키지를 내놓고 협상을 해 왔다가 7월 7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편지가 있었다”며 “(편지에는) 주로 관세·비관세에 관한 부분으로 한국도 거기에 맞춰서 또 패키지를 재조정해서 지금 다시 협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우리 의견에 긍정적 반응과 반대의 견해가 공존하고 있음을 전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우리가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교섭팀들이 가서 주로 대응하고 있는 부분은 관세·비관세 투자에 관한 것”이라며 “한미 간의 협상 전선에 무슨 이상기류가 생긴 거 아니냐, 협상을 거부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패키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반영이 되는 부분도 있고 더 추가할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반도체 등 제조 협력 강화 한미 이상 기류엔 "원활"선긋기 ‘협상 시한이 8월 1일 이후로 연기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김 실장은 “8월 1일 이후 데드라인이 이어질 수 있냐는 장담은 없고 미국이 생각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면서도 “거기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고 당초 8월 1일 시한 전제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날 “다음 달 1일까지 대부분의 협상을 끝내겠다”며 “일부 협상은 서한 발송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또 “통상 분야는 계속 활발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것보다는 미국이 어느 분야에 중점을 두는지를 듣고 우리 쪽, 특별히 한미 상호 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기여하는 것을 제안했고 미국이 관심 많은 분야도 있었다. 협의가 실질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에 계속 체류하며 미국 측과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정부는 현지 협상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한미 상호 간 최상의 협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10년 응어리 3년 만 포텐 터졌다…노관규의 '상상력' 대한민국 새로운 경제지도 탄생[전남톡톡]
사회전국 2025.07.26 08:00:00기업이 거꾸로 찾아온다. 그것도 수도권도 아닌 인구 30만 명이 채 되지 않은 지방도시에….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지향한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정책으로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 10년 동안 정치적 야인생활. “오로지 순천발전과 순천시민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그의 응어리는 민선 8기 마지막해를 달려가고 있는 지금. 폭발 일보 직전이다. “중소도시가 대도시 흉내 내 경쟁력이 있겠나.” 전봇대 283개를 뽑고 자연을 기초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인 순천. 대한민국 생태수도의 진가가 나온다. 옆 동네인 여수·광양이 석유화학·철강의 위기로 휘청이며 SOS를 외치고 있지만, 순천에는 대기업에 이어 앵커기업들의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경제를 특정 산업군에 의존하는 것 만으로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다. 옛날처럼 공장 부지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기업이 지방에 오는 시대는 끝났다.” 노 시장은 힘주어 말한다. 그의 자신감은 허투로 들리지 않는다. 전남 22개 시·군중 13개가 소멸 위기인데 오히려 순천은 광주·전주에 이은 명실상부 세 번째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 기업이 순천에 올 수 밖에 없는 이유. 여기서(순천) 일할 고급인력들이 이 정도 정주여건이라면 순천에서 살고 싶다는 여론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생태로 무장한 차별화된 정주여건은 그 어느 도시도 따라올 수 없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순천에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설립 중이다. 이러한 미래전략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기회발전·문화도시 특구에 이어 교육발전특구까지 거머쥔 순천. 여수MBC마저 순천MBC로 바뀐다. 여수MBC는 경영 악화, 시설 노후화 등을 이유로 순천에 있는 국제 습지센터로 사옥을 이전을 공식화 했다. 지역사회의 반발에도 여수MBC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특구에 진출하는 것이다. 방송사를 철수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사를 방송사답게 유지해내고자 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수MBC 이전에는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지만, 순천의 특구 매력에 흠뻑 빠질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KBS여수방송국도 최근 순천방송국에 흡수 통합됐고 수많은 주요 언론사들이 순천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이 배경에는 민선 8기 들어 전국구가 된 순천지역 뉴스에 대한 가치 상승과 함께 기업들마저 시선을 집중하면서 만들어진 새로운 경제지도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순천시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제1차 기회발전특구 지역으로 최종 지정과 관련해서도 전국과 다르게 희소성이 있다. 순천 특구는 지정된 8개 시·도 특구 중에서 문화콘텐츠 분야로 유일한 지역이다. 순천시는 제조업과 산단 위주의 정형화된 특구 모델을 신청한 여타 시·군·구와 달리, 특구 계획 초기 단계부터 국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유수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그 결과 문화콘텐츠 산업이 새로운 경제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리더의 추진력과 상상력, 공무원의 창의성과 적극행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대성공과 함께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순천의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튼실히 닦는 계기가 됐다. 차별화된 기업 유치 전략은 대기업 투자를 연신 이끌어내며 미래 성장동력까지 확보하는 등 ‘3대가 잘사는 도시’ 구축을 위한 기업이 원하는 지·산·학·연 거버넌스를 구축해 투자하기 좋은 최적지로 순천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특히 순천은 적극적 기업유치를 위해 기업보다 앞서 더 발 빠르게 인허가를 처리하고 산단 주변 교통혼잡 대책을 마련했다. 한전과 전력 공급 협의를 하는 등 선제적으로 기업을 흡수하기 위한 행정력은 순천의 강력한 힘이다. 순천은 투자유치 정책자문단, 기업지원 원스톱 TF팀 구성, 찾아가는 기업애로 청취, 관련 부서와의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 순천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 전면 개정을 추진하는 등 ‘솔루션 패키지’를 발굴해 저성장, 인구소멸, 규제 해소 등 복합 문제를 한꺼번에 풀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투자유치는 역대급 신기록 행진이다. 지방도시가 나아가야 할 길. 중소도시 신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생태수도 순천. 기업유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대형쇼핑몰 유치도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계 대형 유통 할인점인 코스트코 쇼핑몰이 개발 중인 순천 선월지구에 입점한다. 복합쇼핑몰 3종 세트를 추진하고 있는 광주도 30년 넘게 걸렸지만, 민선 8기 노관규 순천시장은 자신의 야심찬 공약사업 이행에 한 걸음 나아갔고, 순천시민들의 가장 가려운 부분을 긁어줬다. 코스트코 본사 측은 신규 점포 출점 지역을 고심한 끝에 순천 선월지구로 낙점했는데 입점이 가시화될 경우 광주·전남 최초이자 유일한 점포가 된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과감한 ‘혁신의 길’을 걷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 이제는 생태수도 2탄 치유도시를 향해 새로운 정치여정에 닻을 올렸다. 순천의 혁신·발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
美 생물보안법 재추진 움직임 속 中 우시 등 로비 지속
산업바이오 2025.07.26 08:00:00미국에서 '생물보안법안'이 재추진되는 분위기 속에 중국계 바이오기업들이 로비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우시앱텍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36만달러, 34만달러의 로비 자금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시바이오로직스 역시 1분기와 2분기 각각 19만달러씩, 총 38만달러가 로비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들은 외부 로비기관과 자사 미국법인을 통한 직접 로비를 병행하고 있다. 미국은 로비공개법은 모든 로비 내역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으며 상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일반 국민도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미국 상원과 하원은 각각 2023년 12월(상원 S.3558)과 2024년 1월(하원 H.R.8333)에 생물보안법안을 발의했지만 최종 통과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4월 30일 상원 국토안보 및 정무위원회 소속 게리 피터스 민주당 의원은 브루킹스연구소 행사에서 공화당 소속 빌 해거티 의원과 함께 법안의 재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바이어협회는 “생물보안법이 통과될 경우 양사의 미국 내 사업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로비를 통해 입법을 저지하거나 내용을 완화하려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하원 어느 곳에서도 아직 해당 법안이 공식 발의되진 않은 상태다. -
"하루 한 숟가락이면 충분"…당뇨·콜레스테롤 동시에 잡는 '이것', 놀라운 효과
문화·스포츠헬스 2025.07.26 07:52:13대추야자로 식초를 만들어 마시면 혈당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 영양학(Frontiers in Nutrition)'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푸트라대와 이란 샤히드 베헤쉬티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은 대추야자 식초가 2형 당뇨병과 고지혈증 환자의 혈당·지질 수치(LDL 콜레스테롤 등)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실험은 30~60세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매일 대추야자 식초 20mL를 10주간 마시게 했다. 다른 그룹은 색과 맛은 같지만 생리활성물질(항산화나 혈당 조절 등에 관여하는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위약 음료를 마시게 했다. 연구팀은 컴퓨터 기반 분자 도킹과 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추 식초의 주요 성분이 혈당·심혈관 관련 단백질과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지도 살펴봤다. 그 결과 대추야자 식초를 마신 그룹은 당화혈색소 수치(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준을 반영하는 지표)가 6.85%에서 6.08%로, 공복혈당은 168.4mg/dL에서 147.6mg/dL로 낮아졌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121.05mg/dL에서 111.09mg/dL로 줄었다. 체내 단백질과의 상호작용도 확인됐다. 대추야자 식초의 유효성분은 혈당 흡수에 관여하는 SGLT1, 인슐린 분해 효소인 DPP-IV, 혈압 조절 단백질인 ACE 등과 안정적으로 결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작용이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조절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대추야자 자체는 당분이 많지만 식초로 만들면 발효 과정에서 당이 줄고, 유효 성분은 더 활발히 작용한다"며 "특히 65~70도의 중간 온도로 압력 건조할 경우 당분은 유지되고, 생리활성물질 손실은 최소화돼 효과적인 식초 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한 단기 실험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효과나 인과관계를 확인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대추야자는 중동 지역에서 주로 섭취되는 대표적인 열대 과일로, 풍부한 천연 당분과 각종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
셀틱 미드필더 권혁규, 프랑스 리그1 낭트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26 07:47:28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소속이던 미드필더 권혁규(24)가 프랑스 FC낭트로 이적했다. 낭트 구단은 셀틱과 권혁규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26일(한국 시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낭트는 "키 192㎝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는 경합에 강할 뿐 아니라 양발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어 기술적인 면에서도 매우 뛰어나다"고 호평하면서 "여름에 몇몇이 팀을 떠난 미드필드진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적설이 도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거취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권혁규가 낭트로 이적하면서 프랑스 리그1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는 2명으로 늘어났다. 공교롭게도 낭트와 PSG는 새 시즌 리그1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8월 18일 오전 3시 45분 낭트 홈인 라 보주아르 경기장에서 대결한다. 만약 이때까지 이강인의 새 둥지가 결정되지 않는다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권혁규는 2023년 여름 기대를 모으며 셀틱으로 이적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임대 생활을 해왔다. 2023~2024시즌에는 세인트 미렌에서, 2024~2025시즌에는 히버니안에서 뛰었다. 히버니안에서는 공식전 22경기를 소화하며 무난하게 활약했다. -
“날 살린 은인 이사람”…새내기 간호사, 30대 퇴근길 쓰러지자 심폐소생술로 구해
사회사회일반 2025.07.26 07:32:30퇴근길 거리에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새내기 간호사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동아대병원에 따르면 올해 5월 입사한 신입 간호사 박지윤씨는 이달 11일 오후 퇴근 도중 병원 앞에서 쓰러진 30대 A씨를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병원에 따르면 A씨는 같은 날 동아대병원 응급실에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그는 병원 치료 후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는데, 귀가 도중 증세가 다시 악화해 병원으로 돌아오던 중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박 간호사는 즉시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A씨는 현장에서 의식을 되찾았다. 박 간호사의 요청으로 응급실 의료진이 환자를 응급실로 이송했고, 이후 A씨는 재차 심정지를 겪었으나 추가 심폐소생술과 중환자실 집중 치료를 통해 회복돼 무사히 퇴원했다. 해당 사연은 회복 후 병동으로 옮겨진 A씨가 근무 중이던 박 간호사를 알아보고 “이 간호사가 나를 살린 생명의 은인”이라며 고마움을 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A씨 주치의는 “쓰러진 직후 즉각적인 심폐소생술 덕분에 뇌손상 없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며 “박 간호사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
“해외 다녀오면 늘 이렇게 했는데”…외화 중고거래, 보이스피싱 악용 주의보
사회사회일반 2025.07.26 07:30:00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처분한 이용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범죄에 얽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순한 거래가 범죄 자금의 이동 경로로 활용돼 계좌 사용이 중단되거나 전자금융 접근이 막히는 등 중대한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은 여름철 휴가 수요로 인해 외화 개인 간 거래가 활발해진 틈을 타 이를 악용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면서 금융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중고거래 앱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외화 매매 과정에서 판매자가 범죄 수단으로 이용되는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는 것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해외에서 사용하고 남은 미 달러화를 중고거래 플랫폼에 내놓았다. 이 거래에서 A씨는 구매자로부터 원화를 입금받은 뒤 외화를 넘겼지만, 해당 금액이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송금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A씨 명의 계좌는 ‘사기 연루 계좌’로 지정돼 전자금융 서비스 이용이 차단됐다. 경기 지역의 B씨 역시 유로화를 판매하던 중 동일한 수법에 휘말렸다. 구매자는 거래 직전 B씨의 계좌로 돈을 보내고는 제3자를 통해 외화를 전달받았다. 이후 해당 거래 대금이 보이스피싱 피해자 자금으로 확인돼 B씨 역시 금융 거래 제한 조치를 받았다. 금감원은 사기 조직이 실제 환율보다 높은 금액을 제안하거나 프리미엄을 붙여 거래를 유도하며, 판매자의 경계심을 무너뜨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접 거래가 어렵다며 제3자를 지인으로 위장해 대신 보내는 방식이 반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범죄에 연루될 경우 해당 외화를 건넨 사람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계좌 지급정지 △전자금융거래 제한 △거래대금 강제반환 △최장 3년간 금융거래 제약 등 여러 제재를 받는다. 고의가 없더라도 피해금 입금 사실만으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금감원은 개인이 외화를 거래할 땐 반드시 외국환은행이나 등록 환전영업자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모르는 계좌에서 높은 금액이 입금되는 경우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현금화가 쉬운 귀금속, 상품권, 고가 명품 등의 품목도 유사한 방식으로 악용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금감원은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 운영사와 협력해 의심스러운 외화 관련 게시물과 사기 계정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안내 기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이번 주말 역사상 ‘4번’밖에 없던 최강 폭염 온다…“외출 자제하세요”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7.26 07:14:09이번 주말 역사상 네 차례밖에 없었던 수준의 강력한 폭염이 예고돼 외출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5일 현재 전국 183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가운데 180곳에 폭염 경보 또는 주의보가 발령 중이라고 밝혔다. 또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서쪽 내륙에서는 낮 기온이 38도 이상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서울은 1907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8년 동안의 날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7월 하순에 38도 이상을 기록한 해는 1994년과 2018년 단 두 해뿐으로, 두 시기 모두 최악의 폭염이 나타났던 때로 꼽혔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7월 하순 기온은 1994년 7월 24일의 38.4도였으며, 2018년 7월 31일에는 38.3도로 역대 2위에 올랐다. 이어 1994년 7월 23일엔 38.2도, 2018년 7월 22일에는 38.0도를 기록했다. 이번 주말 서울에서도 낮 기온이 38도로 예보되며 역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기록적인 찜통더위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의 원인이 ‘한반도 상공에 자리한 복합 고기압’이라고 분석했다. 해발 5km 상공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10km 상공에는 티베트고기압이 자리하며 ‘열돔’ 현상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쪽에서 올라오는 열대 폭풍의 남동풍이 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더 가열되며,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 지역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증기 역시 대기 중 열기를 붙잡아 밤에도 기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밤낮없이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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