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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30년 노하우' 인조대리석 빼곡…"B2C시장도 진출"
산업기업 2024.10.09 15:00:00전남 여수시에 있는 롯데케미칼(011170) 여수공장. 7일 찾은 이 공장 입구에는 석화 산업단지와 어울리지 않는 인조 대리석과 아름다운 무늬가 특징인 ‘엔지니어드스톤(이스톤)’이 켜켜이 쌓여 있었다. 이 제품들은 국내 석유화학 업체 중 유일하게 인테리어용 건자재를 생산하는 롯데케미칼이 자랑하는 제품이다. 롯데케미칼은 1993년 처음으로 인조 대리석 시장에 진출한 뒤 2009년에는 고부가 제품인 이스톤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건자재 시장에서의 저변을 넓혀왔다. 롯데케미칼이 건자재 생산 현장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케미칼이 연간 97만 장 생산하는 인조 대리석은 천연 광물질과 수산화알루미늄(ATH), 아크릴수지(PMMA)를 혼합해 만든 제품이다. 천연 대리석의 질감과 특성은 살리면서도 화학반응을 가하면 변형이 쉬워 가공성·내구성이 뛰어나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전 세계 시장점유율이 17%에 이른다. 롯데케미칼의 이스톤 브랜드 ‘래디언스’는 석영(쿼츠)을 90% 이상 투입해 합성수지인 불포화폴리에스터(UPE)와 색을 입히는 안료를 혼합해 만들어지는 제품이다. 기존 인조 대리석보다 충격에 강하고 천연 대리석과는 달리 색상을 자유자재로 입히는 게 가능해 건물의 바닥재나 주방용 인테리어 등에 사용되는 고품격 자재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19년 튀르키예 이스톤 전문 업체인 ‘벨렌코’를 인수한 뒤 북미와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스톤 생산 과정의 핵심은 물 묻은 모래처럼 끈적끈적한 석영과 합성수지 혼합물을 강하게 누르는 진공 압축 과정이다. 이날 찾은 공장에서도 진공 압축 과정이 한창이었다. 압축 공정의 소음이 워낙 강해 옆 사람의 말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신영석 이스톤담당 리더는 “주방 상판이나 바닥으로 쓰려면 강도가 중요해 강하게 압축하는 작업이 필수”라며 “김치 국물 같은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얼룩이 남지 않기 위해서도 강하게 눌러 기포를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압축을 마치면 합성수지가 화학반응을 일으킬 수 있도록 열을 가해 경화 작업이 진행된다. 이후에는 판을 차갑게 식힌다. 냉각 작업에는 각 판 사이사이에 냉각수가 돌 수 있도록 롯데케미칼이 직접 개발한 설비가 사용된다. 롯데케미칼은 이스톤 생산 공장 외곽에 냉각수를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자체 수 처리 시설까지 갖췄다. 롯데케미칼은 소비자에게 직접 이스톤을 판매하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에 진출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이스톤은 연간 44만 장을 생산하면서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3%에 그쳤지만 올해는 사업 영역을 확대해 점유율을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문정원 건자재생산지원팀장은 “증설 등을 진행해 중장기적으로 인조 대리석과 이스톤 모두 연 100만 장까지 생산 능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1위 건자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우리 뽀삐가 폐기물?…반려동물 사체 ‘이러면’ 불법입니다
사회사회일반 2024.10.09 14:56:03반려동물이 사망했을 때 땅에 묻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상 불법이지만 비용적인 측면 등을 고려했을 때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많다.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반려동물 사체 처리 건수는 2023년 기준 12만1151건으로 2021년 6만1681건에 비해 96.4%나 증가했다. 반려동물이 사망하는 경우 현행 법령상 생활폐기물이나 의료폐기물로 처리하거나 동물 장묘시설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한 시간이 많아 폐기물로 처리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고 장묘시설 비용 역시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업체에 문의한 결과 반려동물 단독 화장 비용은 최소 20만원 이상이며, 추가 서비스 선택 시 150만원에서 300만원에 이른다. 비용 뿐만 아니라 시설 수가 적은 것도 문제다. 전국 동물 장묘업체는 2024년 기준 75개소에 불과하며, 제주도에는 동물 장묘업체가 아예 없다. 이로 인해 사체를 직접 땅에 묻는 경우가 54.4%로 가장 많았다. 동물장묘업 이용(16.6%), 동물병원 위탁처리(9.4%),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4.9%) 등이 뒤를 이었다. 여전히 많은 반려동물 양육주들이 사체를 땅에 묻고 있는 셈이다. 임호선 의원은 "반려동물 장묘업체 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동식 동물장묘업을 시범 운영 중이지만 현재 두 곳에 불과하다"며, "농식품부는 내년에 수립될 동물복지 종합계획에 반려동물 사후처리에 대한 내용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이들이 몬스터 주인공으로…레고랜드, '몬스터 락' 뮤지컬 선보여
사회전국 2024.10.09 14:54:58레고랜드 호텔이 어린이와 가족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몬스터 락’ 뮤지컬을 선보인다. 가을 시즌을 맞아 준비된 몬스터 락 뮤지컬은 11월 10일까지 일부 휴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6시에 레고랜드 호텔 2층 어드벤처 플레이에서 진행된다. 몬스터 락 뮤지컬은 기타 연주자 알렉스, 드럼 연주자 트리카, 그리고 밴드의 리더인 프랑켄슈타인 캐릭터의 몬스터 맥이 이끄는 밴드가 펼치는 락 콘서트 컨셉트로 시작된다. 공연 중 아이들은 밴드 멤버들과 함께 신나는 비트에 맞춰 몬스터 댄스를 배우고, 무대에서 춤을 추며 자기만의 몬스터로 변신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특히 새로운 몬스터 락 뮤지컬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관객들 모두가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무대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공연 중 아이들이 몬스터 댄스를 추며 무대에 올라 밴드와 함께 즐길 수 있고, 몬스터 밴드와 함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한편 레고랜드 호텔은 몬스터 락 공연 오픈과 함께 ‘리틀 히어로 패키지’도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는 11월 9일까지 레고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며, 킹덤, 닌자고, 파이러츠 등 레고 테마룸과 연계해 어린이들이 각 테마에 맞는 망토를 착용하고 직접 히어로가 되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기간 레고랜드 호텔에서는 8가지 미션이 담겨있는 ‘몬스터 호텔 퀘스트’ 이벤트를 통해 각각의 미션을 완수 시에 호텔 투숙객에게 추가 선물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공식 웹사이트를 참고하거나 레고랜드 고객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단독]건강보험·국민연금 체납 6조원…상반기 징수율 30%대 그쳐
경제·금융정책 2024.10.09 14:48:29올해 상반기 기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누적 체납액이 각각 6조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체납액에 대한 징수율은 30%대에 그치면서 재정고갈을 더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건강보험 누적 체납액은 총 6조7070억원에 달했다. 지역가입자의 체납액은 3조2680억원이며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는 3조4390억원 체납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가 각각 3조2390억원, 3조2750억원으로 체납액이 총 6조5140억원을 기록했다. 체납액에 대한 징수율은 건강보험 39.66%, 국민연금 32.39%로 집계되며 모두 30%대에 머물렀다. 이는 올해 7월 기준으로, 하반기 징수액까지 포함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해마다 여전히 4조원 안팎의 금액이 환수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연말 기준 체납된 8조3170억원 규모의 건강보험료 중 환수된 금액은 4조4050억원에 불과했고 국민연금 또한 체납액이 7조8150억원이었지만 징수액은 3억2290억원에 그쳤다. 특히 지역가입자에 대한 체납 징수율은 20%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의 경우 올해 징수액은 8985억원으로 27.49%였으며 국민연금은 21.99%였다. 지난해 기준으로 봐도 지역가입자 징수율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모두 39.37%, 25.52%에 불과하다. 이처럼 저조한 환수로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의 재정 상황이 악화하면서 기금고갈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표한 ‘2023~2032년 건강보험 재정전망’에 따르면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건강보험 지출 증가로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올해 적자전환한다. 누적 준비금도 2028년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은 현 제도를 유지할 시 2056년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정부는 현행 9%인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3%, 40%인 소득대체율을 42%로 조정해 연금 고갈 시점을 최대 2088년으로 늦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매년 막대한 체납액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현 상황은 제도의 근본적인 취약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성실하게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정부가 체납 방지와 징수율 제고를 위한 근본적인 해법과 강력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동훈, 당내 김건희 '활동 자제론' 여론에 "같은 생각"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10.09 14:45:59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9일 당내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자제론’이 거론되는 데 대해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의원들이 뭐라고 말했는지는 몰랐는데,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기소해야 한다는 당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거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코멘트 할 필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 검찰이 이번 주 중 주가조작 의혹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관측에 관해 설명할 필요가 없지 않나”라고 일축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김 여사를 겨냥한 상설 특검(특별검사) 추진에 대한 입장을 묻자 “민주당은 여러 가지 막 던진다. 하나하나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 대표는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가 당내 인사들을 향해 연일 폭로성 발언을 쏟아내는 데 대해 “다수 유력 정치인이 정치브로커에게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국민들이 한심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 정치브로커가 ‘감히 내게 어쩌겠느냐’라고 하는데, 그게 말이 되느냐.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하고 관련된 분들도 당당하고 솔직하게 소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암시하는 듯 한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반박한 것에 대해 “구질구질 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의 정치”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여당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이날 오전 부산 금정구 지원유세에서 “저는 탄핵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자기들끼리 탄핵 이야기를 한 것이지 저는 안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어떤 말을 했을 때 똑같이 해석하면 그 해석이 맞다고 우겨봐야 구질구질하지 않느냐”며 “잘못된 말씀이라면 인정할 건 인정하고 툭툭 털어버리는 게 이 대표다운 것이 아닐까. 그게 아니라면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 -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강원랜드, 국제행사·외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전
사회전국 2024.10.09 14:44:57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K-HIT프로젝트(하이원통합관광)’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외국인 유치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랜드는 오는 30일부터 5일 동안 아시아 25개국에서 500여 명이 참가하는 ‘제19회 2024 아시아모델페스티벌’이 강원랜드가 운영 중인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또 12월에는 필리핀 마닐라공항에서 양양공항으로 약 1000명의 필리핀 관광객이 4번에 걸쳐 하이원그랜드호텔과 스키장을 방문한다. 이는 한국관광공사, 강원특별자치도청, 필리핀 아웃바운드 전문여행사 ‘락소트래블’과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K컬처를 활용한 외국인 전용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해외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의 전통적인 멋과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다례체험, 쿠킹클래스, 요가·명상 등을 포함한 상품을 출시했으며, 이와 연계해 오는 12월 일주일 동안 ‘K컬처 페스티벌’을 리조트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과 겨울에는 해외 청소년 및 학부모 타깃의 계절학교 캠프 및 한달 살기 콘셉트의 ‘롱스테이 상품’ 또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원랜드는 올 초 7개국 GSA(General Sales Agent) 해외 총괄판매 계약을 맺은 해외 여행사들과 함께 각국에서 외국인 유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편의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인프라 확충도 진행하고 있다. 무슬림 고객들을 위한 할랄 인증 레스토랑인 ‘더 가든’과 기도실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직행 셔틀버스 서비스, 외국어 가능 직원의 해당 국가 배지 착용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강원랜드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여행 명소로 변모 시키겠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유치목표 달성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허가 받은 외국인 전용존 이용대상에 영주권자 추가, 외국인 전용존 베팅한도 3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 조정 등 외국인 대상 카지노 규제완화를 바탕으로 고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
KT, 한글날에 Z세대 팬덤 문화 반영 'Y최애체' 공개
산업IT 2024.10.09 14:43:22KT(030200)가 한글날을 맞아 새로운 전용 서체인 ‘Y최애체’를 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매년 한글날을 기념해 KT 공식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인 Y퓨처리스트와 함께 MZ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무료 서체를 공개하고 있다. Y최애체는 팬덤 문화를 상징하는 하트와 풍선을 모티브로 자유로운 곡선과 반사되는 느낌을 더한 서체이다. 컨셉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Y퓨처리스트가 서체 개발 과정에 적극 참여해 참신한 의견들을 더했다. KT Y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드·레귤러 2가지의 형태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이번 Y최애체는 한글날을 기념함과 동시에 Z세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팬덤' 문화를 주목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
‘게으른’ 등산객에게 딱 이라고?…배낭에 붙여 무게 줄이는 ‘이것’
국제국제일반 2024.10.09 14:40:57중국의 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가 '게으른 사람을 위한 등산법'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보도했다. 저장성에 거주하는 푸 씨는 최근 더우인(중국판 틱톡)에 헬륨풍선을 이용해 배낭 무게를 줄이는 등산 영상을 올렸다. 푸 씨는 영상에서 "배낭을 메고 있지만 풍선 덕분에 전혀 무게를 느끼지 못한다"며 "뭔가가 나를 위로 끌어당기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영상은 20만 건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해외 블로거가 풍선으로 가방을 들어 올려 공중에 띄우는 모습을 보고 이 아이디어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 '업'에서 풍선 다발이 집을 공중으로 띄워 날리는 장면에서도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푸 씨는 안전을 고려해 수소 대신 헬륨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등산 후반부에는 나뭇가지에 찔려 풍선이 터져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안전상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헤이룽장성의 화학 교사 수 씨는 "충분한 부력을 얻으려면 많은 양의 헬륨을 주입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등산객이 공중으로 떠오르거나 나무에 부딪혀 다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강풍이 불면 사람이 날아갈 수도 있고, 고도가 높아지면 풍선이 폭발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게으른 사람이 왜 산에 오르려고 하나?"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다른 이용자는 "사업 기회가 보인다. 다른 등산객들에게 풍선을 팔면 되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한편 지난 8월에는 저장성의 한 여성과 그의 오빠가 작은 헬륨 풍선 두 개를 사용해 배낭을 가볍게 하며 등산을 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이번 사례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주목받았지만, 안전성 문제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
전자파 99% 이상 흡수…복합소재 세계 첫 개발
산업IT 2024.10.09 14:40:12한국재료연구원(KIMS) 융·복합재료연구본부가 세계 최초로 다양한 주파수대역의 통신 전자파를 99% 이상 흡수하는 복합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복합 소재는 5G, 6G, 와이파이(WiFi), 자율주행 레이더 등 각종 주파수대역의 통신 전자파를 흡수할 수 있는 극박(아주 얇은) 필름 형태로 만들어졌다. 박병진·이상복 박사 연구팀이 개발에 성공한 차폐 소재는 0.5㎜ 이하의 두께를 가지고 1% 이하의 낮은 전자파 반사율과 99% 이상의 높은 전자파 흡수율을 가진다는 것이 장점이다. 얇고 유연한 소재로 만들어 수천 회를 잇따라 접었다 펴도 형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전자 부품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다른 전자 부품에 간섭을 일으켜 성능 저하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자파 차폐 소재가 쓰이며 전자파 간섭 문제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전자파를 반사하는 것보다 흡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기존 전자파 차폐 소재는 전자파의 90% 이상을 반사하고 실제 흡수율은 10%에 불과한 경우가 많아 기능적인 단점을 극복하기 어려웠다. 흡수율이 높더라도 여러 주파수의 전자파를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하나의 소재로 여러 주파수의 전자파를 동시에 흡수하는 복합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구체적으로 페라이트 자성 소재의 결정구조를 변화시켜 원하는 주파수를 선택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원천 자성 소재를 합성하는 방식이다. 필름 후면에 전도성 패턴을 삽입해 전자파의 진행도 제어했다. 이 기술로 전자파를 흡수해 제거하는 방식으로 전자파의 2차 간섭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능하다. 특히 얇고 유연한 소재로 만들어 수천 회 이상 접었다 펴도 형태를 그대로 유지할 만큼 우수한 성능을 갖춰 롤러블폰이나 웨어러블 기기에 활용할 수 있다. 국내의 여러 소재 기업에도 기술이전을 완료해 실제 통신기기 및 자동차에 적용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한 연구팀은 미국과 중국 등 해외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책임자인 박 선임연구원은 “5G·6G 통신의 적용처가 확대됨에 따라 전자파 흡수 차폐 소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개발한 소재로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레이더 등 무선통신기기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는 한국재료연구원의 기본사업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전자파솔루션융합연구단(SEIF)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글로벌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크셔널 머티리얼스’에 이달 1일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
동구바이오제약 "라오스·몽골 CDMO거점으로 亞시장 공략"
문화·스포츠헬스 2024.10.09 14:37:35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의약품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영토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협력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로 진출해 국내 제약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류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90% 이상 매출이 나오는 내수 중심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무기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이다. 국내에서는 위탁사 111개의 857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선진의약품생산및품질관리(cGMP) 수준의 생산 설비는 연질캡슐제·정제·연고제·경질캡슐제 등 다양한 제형 제조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중 국내 연질캡슐 생산액은 2위다. 내년에는 공장을 증설해 바이오 제품과 위탁생산(CMO)을 확장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중점을 두는 지역은 라오스와 몽골이다. 현재 라오스에 LDK파마라는 관계사를 설립해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 중이다. 라오스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낮은 인건비로 완제 의약품을 제조하면서 의약품을 저가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라오스에 현지 의약품 생산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 LVMC홀딩스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몽골에는 올해 자회사인 동구바이오파마몽골을 설립하면서 유통망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 제조사 제품을 수입·유통·판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조 대표는 “라오스와 몽골 생산기지는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필리핀·베트남에도 거점을 확보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필리핀에서는 헬스케어그룹 에디제이션과 피부과 병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비롯한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베트남에서는 제약사 필인터파마의 모기업인 필인터내셔널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판매를 위한 제품 위·수탁 개발, 생산·공급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동남아시아의 안정적인 제품 공급처를 선점하는 동시에 의약품 수출 판로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선진 시장도 확대한다. 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에서는 파트너사가 구축한 현지 영업망을 활용해 더마코스메틱·의약외품 등으로 유통을 시작하면서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주 지역에서도 파트너사의 유통망을 활용해 남미 국가에 제품 수출을 시작하고 미주 지역으로 시장 개척을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
현대백화점, 고객 개인정보 수집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 공개
산업생활 2024.10.09 14:36:42현대백화점은 공식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보호센터’ 메뉴를 신설하고 고객 개인정보 활용 현황을 모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와 앱, 현대백화점카드 등의 가입자는 누구나 자신의 개인정보 어느 것이 무슨 목적으로 수집되고 어떻게 처리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센터 메뉴에서 ‘마이 프라이버시’(My Privacy)를 클릭하면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별로 수집 항목과 수집 목적, 보유·이용 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불필요하거나 잘못된 정보가 수집됐다고 판단되면 정보 삭제 또는 정정을 요구할 수 있다. 유통업계에서 개인정보 활용·관리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려는 ESG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
동구바이오제약 "30여개 벤처투자가 '연결 고리'…토털 헬스케어 기업 만들 것"
문화·스포츠헬스 2024.10.09 14:35:15약 30개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제약사가 있다. 글로벌 빅파마가 아닌 국내 중견 제약사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다. 지난 4월에는 결핵치료제·면역항암제 등을 개발하는 큐리언트에 100억 원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아직 조 단위 매출을 자랑하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해마다 매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내 중견 제약사에 머무르지 않고 예방·진단·치료·관리 등 토털 헬스케어를 구축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연결’에 중점을 두고 ‘점-선-면-입체’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점이 이어져 선이 되고, 선이 모이면 면이 되며, 면이 합쳐지면 입체가 되는 것처럼 다양한 분야의 연결 고리를 통해 신약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1992년 창업주인 고(故) 조동섭 회장의 병세가 악화되자 학업을 중단하고 어머니 이경옥 회장을 돕기 위해 경영에 뛰어들었다.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유학과 일본 제약사에서 경험을 쌓으려고 했던 만큼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목숨보다도 회사가 더 중요하다”는 아버지의 발언이 큰 영향을 미쳤다. 아버지의 열정을 이어받아 회사를 발전시키고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도약하는 꿈을 실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조 대표가 대표에 취임한 2005년 이후 동구바이오제약은 눈에 띄게 변화했다. 2014년 전통 제약사를 넘어 혁신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동구바이오제약으로 사명까지 변경했다. 2018년 2월에는 설립 48년 만에 기업공개를 하며 늦깎이 상장 제약사로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줄기세포 기술로 의료기기 및 화장품 등을 개발해 코스메슈티컬 분야는 물론 위탁생산(CMO) 분야까지 진출하며 54년의 전통을 가진 탄탄한 중견 제약사로 자리잡았다. 실적도 매년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2007년 300억 원대에서 지난해 2000억 원을 돌파하며 약 7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1255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피부과 전문의약품(ETC) 처방에서 1위, 비뇨기과 ETC 처방에서 5위를 기록한 성과가 반영됐다. 피부과 처방약 부문에서는 2013년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고 거래율이 91%에 달하는 등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비뇨기과 처방약은 씨티씨바이오·동국제약 등과 협력해 개발한 신규 복합제 ‘구세정’과 내년 출시 예정인 ‘유로가드’ 등을 내세워 비뇨기과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 대표는 “처음에는 내과 분야에서 너무 많은 회사들이 경쟁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시장에서 전환점을 모색하려 했다”며 “매출 성장의 비결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한 전문화에 있으며 피부과와 비뇨기과 분야에 집중한 전략이 큰 성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타깃할 수 있는 질병이 많은 이비인후과는 5위, 내과는 30위 안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가 동구바이오제약 경영을 맡은 지난 30년간 성과뿐만 아니라 여러 도전도 있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17년 글로벌 빅파마와 특허 소송를 벌여 1심에 패소했지만 2심에서 결국 승소했다.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에 대해서는 개량 신약 개발, 공동 생동성 시험 규제에 대해서는 생동성 시험에 대한 투자로 대응했다. 여기에는 본사 입구에 커다랗게 자리 잡고 있는 ‘그러나 된다’ 정신이 작용했다. 조동섭 선대 회장이 늘 강조한 경영 철학이다. 조 대표가 결단력 있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 같은 경영 철학에서 비롯됐다. 그는 “이 말은 ‘포기하지 말라’는 격려의 뜻과 ‘지금은 힘들지만 결국 해내게 될 것’이라는 의지를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며 “동구바이오제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창의적 해결책을 찾는 정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 정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지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조 대표가 최근 몇 년간 강조해온 키워드는 ‘연결’과 ‘상생’이다. 바이오벤처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도 이 같은 가치관의 연장선이다. 2012년 노바셀테크놀로지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400억~500억 원 수준이다. 이 중 뷰노(338220)·지놈앤컴퍼니(314130)는 상장 전 투자해 코스닥 시장 입성까지 마쳤다. 2018년 투자한 디앤디파마텍도 5월 기술특례 상장했다. 국내 바이오벤처의 자금줄이 말라버린 상황에서 동구바이오제약의 투자는 단비가 되고 있다. 조 대표는 “투자 환경이 좋지 않아 어려운 곳이 많은데 협업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차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며 “한 업체는 임상시험에 강점이 있고 다른 회사는 위탁개발생산(CDMO)을 잘 한다면 두 기업을 연결시켜주는 연결 고리 역할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가 투자한 기업들 가운데 눈여겨보고 있는 분야는 메디컬푸드와 신약 개발이다. 메디컬푸드는 음식과 의약품의 중간 영역으로 치료 효과가 있거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이 8월 12억 원을 전략적 투자한 피코엔텍은 알데히드 분해 효소를 생산하는 균주를 활용해 치매·파킨슨병 등 신경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메디컬푸드를 개발 중이다. 2025년 미국에서 수전증과 파킨슨병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도 가지고 있다. 4월 경영 목적으로 투자한 큐리언트는 결핵 치료제 ‘Q203’, 면역항암제 ‘Q702’와 항암제 ‘Q901’,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Q301’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큐리언트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신약 후보 물질 Q301의 미국 2b상을 완료했다. 항암제 Q9의 임상 1상도 마무리 단계다. 조 대표는 “큐리언트는 조 단위 기술 수출을 할 역량이 충분한 회사라고 판단한다”며 “메디컬푸드도 잠재력이 많은 영역이어서 동구바이오제약의 마케팅 경험과 합쳐진다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약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 기술 등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추가 투자와 인수합병(M&A)을 고려하고 있다”며 “투자와 M&A를 통해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뿐만 아니라 문정바이오 CEO 포럼 회장, 한국제약협동조합장, 공동 물류센터인 피코이노베이션의 초대 대표이사 등 다양한 직책을 맡고 있는 것도 상생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피코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의약품 공동 물류를 위해 26개 제약사가 참여한 물류센터다. 창고 보관비 절감, 획기적인 물류 처리 속도, 고객 만족도 향상을 통해 의약품 물류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피코이노베이션은 물류센터 이외에도 온라인 의약품 쇼핑몰인 피코몰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의약품 유통계의 아마존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조 대표의 이 같은 경영 활동은 ‘사람’에 닿아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54년의 업력을 가졌지만 ‘청년 동구’라고 불릴 만큼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자랑한다. 조 대표는 ‘해피투게더’라는 시간을 통해 임직원들과 산책을 하며 자유롭게 소통해 왔다. 그는 “아무리 좋은 전략과 기술이 있더라도 실행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선대에서 시작한 소통 중심의 경영 방식을 이어받아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아이디어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He is… △1966년 서울 △고대 경영학과 △고대 경영대학원 석사 △2005년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2013년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2017년 제약바이오협회 이사 △2023년 문정바이오 CEO 포럼 회장 △2024년 코스닥협회 부사장 -
SKT, 네트워크엑스 어워드 '최우수 지속가능' 부문 수상
산업IT 2024.10.09 14:35:06SK텔레콤(017670)이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시상식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에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부문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고, 100명 이상의 전문 연사와 1000여 개 글로벌 통신사·대기업·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올해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8~10일 열린다.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부문은 에너지 절감을 비롯해 가장 혁신 기술을 제시한 기업에 부여하는 상이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오픈랜 전력 절감 기술과 IPM기술을 인정받았다.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은 기지국 등 이동통신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통해 다른 제조사 장비도 연동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IPM 기술은 통신사 데이터센터 서버가 사용하는 주요 부품 소모 전력을 트래픽 추이에 맞춰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기술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수상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및 AI 기술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이 기술들은 6G를 포함한 이동통신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
“이강인의 국가, 한글날 축하해요”…PSG가 만든 기념 유니폼 뭐길래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0.09 14:32:18이강인(23)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한글날을 맞아 2년 연속 한글이 들어간 유니폼을 출시했다. 9일 PSG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강인이 한글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한국의 한글날을 축하하며 한글이 들어간 한정판 유니폼을 판매하고 있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강인이 들고 있는 새로운 홈 유니폼 뒷면엔 ‘이강인’이 한글 글씨로 되어 있고 등번호 숫자엔 훈민정음 언해본이 적혀 있다. 허리엔 태극기와 호랑이가 박혔다. PSG는 ‘2024년 10월 9일, 제578돌을 맞은 한글날을 PSG가 함께 기념하고 축하합니다’라고 덧붙였다. PSG는 작년에도 한글 유니폼을 제작해 킬리안 음바페가 이를 입고 뛰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출시했다. 이강인 등 PSG 선수들은 오는 20일 스트라스부르와 벌이는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8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새 한글 유니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 오픈
산업생활 2024.10.09 14:31:49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잠실점 안에 냉동 가정간편식 특화 매장인 ‘데일리 밀 설루션’(Daily Meal Solution)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밀키트부터 밥, 면, 국·탕, 반찬, 안주 등의 주식류 냉동 상품을 기존보다 품목 수를 70%가량 확대했다. 밀키트 상품군은 기존 20여개 품목에서 70여개로 늘렸다. 축산과 수산 매장에 분산해 진열했던 냉동 간편 요리 상품까지 한데 모아 쇼핑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롯데마트는 기대했다. 독자적인 상품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30여개의 단독 상품도 선보인다. 하림의 간편식 브랜드 ‘더미식’의 최초 냉동 밀키트 상품으로 곱창·부대·동태·소고기 된장·얼큰 만두전골 등 5개 품목을 출시한다. 마이셰프 하남돼지집 더 큰 돼지불백, 새벽집 소고기 샤브전골, 킹콩 오리지널 부대찌개 등도 선보인다. 밀키트를 포함한 냉동 주식류 상품군 확대는 이례적인 시도다. 냉동식품의 경우 냉동 만두를 비롯한 피자, 치킨, 핫도그, 디저트 등 전통 간식류 냉동 상품의 매출 규모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데일리 밀 설루션을 냉동 간편식의 시험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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