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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文 GP 철수 검증 부실 의혹에 "고의든 사기든 ‘자해’"
정치정치일반 2024.10.09 16:20:52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문재인 정부 당시 9·19 남북군사합의로 인한 감시초소(GP) 철수 상호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고의였건 사기당한 것이었건 ‘자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GP는 분단 이후 최전방에서 북한군의 동태를 감시하는 중요한 군사 자원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 문재인 정부는 2018년도에 9·19 군사합의로 각 11개소의 GP를 시범 철수하고 양측의 GP 철수까지 상호검증까지 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우리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북한 GP철수 상호검증 당시, 우리쪽 검증단은 실제 지하갱도 등 주요시설의 파괴여부를 확인하지 못하였다”며 “9.19 군사합의를 북한이 제대로 이행했는지 확인도 못했으면서, 우리측 초소만 완전히 파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9·19 군사합의를 파기하고 GP를 복구한 데에 대해서는 “우리와 달리 북한은 보여주기식으로 지상 시설만 파괴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우리는 지하시설 등까지 완전히 파괴했기 때문에 복구하는데 10년 가까이 소요되고, 국민 혈세도 1500억 가량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당시 GP 철수 검증 작업을 실시한 문 정부를 향해 “북한이 검증하는 것은 잘 지켜 봤지만 우리가 북한을 검증하는 과정은 지켜 본 것인지, 봤다면 제대로 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평화는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근로복지공단, 건설 일용근로자도 고용 보험 직권가입 추진
사회사회일반 2024.10.09 16:14:29일용근로자도 고용보험 의무 가입 대상으로 구직급여 등 고용보험 혜택을 받게 됐다. 근로복지공단은 8일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건설 일용근로자의 고용보험 직권가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설근로자공제회와 협업해 국세청 소득지급내역과 공사현장별 출퇴근 전자카드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공단은 국세청과 협업해 소득자료를 바탕으로 건설 직종 외에 근로자들을 2023년 56만 명, 올해 1∼8월 30만 명을 고용보험에 직권 가입시켰다. 다만 건설업은 그동안 신고체계 등의 차이로 직권 가입이 쉽지 않았다. 건설 일용근로자는 가입률은 18.8%에 그쳐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많다. 공단은 올해 연말까지 '건설업 일용근로자 피보험자격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고, 해당 기간엔 미신고 및 신고 내용 정정에 따른 과태료를 면제한다. -
[속보] 일본 중의원 해산…이달 27일 총선거 실시
국제정치·사회 2024.10.09 16:08:37 -
힘 받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연내 병원 60% 참여 기대
경제·금융보험 2024.10.09 16:05:35올해 안에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참여하는 병원이 약 5000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관련 예산을 확대하면서 청구 간소화 구축에 참여하겠다는 전자의무기록(EMR) 기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의료기관 대부분이 보건소인 상황에서 일반 병원의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 보험개발원은 국내 EMR 업체 55곳 중 27곳이 실손 청구 간소화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8월 말 10여 곳이 참여 의지를 밝혔던 것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27개 EMR 업체의 고객 병원 약 1600개 중 1000개에 대해 올해 안에 시스템 연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연말까지 병원 수 기준으로 60% 이상, 청구 건수 기준으로는 70% 이상이 실손 청구 간소화의 울타리에 들어오게 된다. 실손 청구 간소화 시스템은 병의원이 환자의 실손보험금 청구 서류를 전송 대행 기관인 보험개발원을 통해 보험사에 전자적 방식으로 전송하는 체계다. 자체 정보기술(IT) 능력이 있는 상급종합병원은 즉시 참여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병원들은 기존에 차트 관리 등을 맡기고 있는 EMR 업체들이 역할을 해줘야 가능하다. 하지만 EMR 업계는 그동안 비용 문제를 이유로 참여를 꺼려왔다. 국내 30병실 이상 요양시설 총 7725개 중 실손 청구 간소화 참여가 확정된 시설은 47개 상급종합병원과 보건소 3490개를 포함해 3781개다. 이에 따라 ‘보건소를 빼면 참여 병원 수가 6%대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험개발원은 EMR 업체의 참여 확대를 위해 간담회 등을 통해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비 1200억 원과 연간 시스템 운영비 315억 원이던 기존 예산 외에 50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며 “EMR 업계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타 참여 업체가 27곳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보험개발원은 디지털 지도를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들과 협조해 실손 청구 간소화가 가능한 병원을 개인용컴퓨터(PC)나 모바일 앱 지도에 표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의료 대란’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상급병원에서의 실손보험 청구 건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생명보험협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6개 보험사 기준 올 상반기 상급종합병원 47곳에서 청구된 실손보험 청구액은 2611억 2000만 원으로 지난해 1년간 45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청구한 5233억 4000만 원의 50% 수준을 기록했다. -
"살려주세요"..13주차 임신부가 경찰차에 달려온 이유는?
사회사회일반 2024.10.09 15:43:24퇴근길 꽉 막힌 도로에서 경찰이 위급한 상황에 놓인 임신부의 신속한 이송을 도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7일 부산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기동순찰대 차량으로 뛰어오는 한 여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달 12일 오후 7시 20분께 부산 동구 부산역 일대에서 촬영됐다. 당시 거점근무 중이던 기동 순찰대 차량 앞으로 차 한 대가 비상 깜빡이를 켜며 정차했다. 이후 운전석에서 30대 임신부 A씨가 내렸다. 임신 13주차였던 A씨는 갑작스러운 아랫배 통증과 심한 출혈로 병원으로 가던 중 교통정체를 직면하고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A씨가 기존에 다니던 병원은 거리가 멀어 환자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인근 병원을 수소문해 부산 동구의 한 종합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 퇴근길 정체로 병원까지 30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찰이 신속하게 움직인 덕분에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경찰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A씨는 늦지 않게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었고 현재 A씨와 태아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
[부고] 윤우섭씨(한국가스안전공사 홍보소통실장) 부친상
사회피플 2024.10.09 15:41:06▲윤포식씨 별세, 윤우섭씨(한국가스안전공사 홍보소통실장) 부친상=9일 오전 9시 경북 의성성심요양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2일 오전 9시 장지 경북 의성군 춘산면 옥정리 선영 (054)833-4479 -
대통령실, 세계국채지수 편입에 "자본시장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
정치정치일반 2024.10.09 15:39:17대통령실이 9일 대한민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결정된 데 대해 “자본시장 측면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실현한 사례”라고 환영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채시장을 비롯한 우리 자본시장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8일(현지 시간) FTSE 러셀은 채권 국가분류 반기리뷰에서 한국을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22년 9월 관찰대상국 지위에 오른 뒤 네 번의 도전 끝에 2년 만에 편입에 성공한 것이다. 대통령실은 ‘국채시장 선진화’를 국정과제로 삼고 외국인 투자 접근성 제고, 국채시장 인프라 개선 등 정책 드라이브를 건 결과라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부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자본시장 구축의 중요성과 과감한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며 “건전 재정기조를 비롯한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가 이뤄낸 쾌거”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경제적 국격 제고라는 심리적 효과뿐 아니라 글로벌 국채 수요를 확충해 경제 주체들의 조달비용 절감, 외환시장 유동성 증가 등 실질적 이득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GBI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많은 펀드들이 따르는 국채지수다. 대통령실은 “편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기상청 연구용 해양비상부이 1년 중 306일 고장…‘날씨 예보’ 영향 줬나
사회사회일반 2024.10.09 15:32:04지난해 이후 기상청의 날씨 예보 연구용 해양비상부이 '서해163(연)'이 1년 중 306일 동안 고장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기상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 소속 기관인 국립기상과학원이 도입한 연구용 해양기상부이 '서해163(연)'이 지난해 초 선박과 충돌해 고장 났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립기상과학원은 기상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2022년 말에 서해163(연)을 설치했다. 그러나 불과 3개월 만에 선박과의 충돌로 인해 장비의 상부가 유실되고 하부 센서가 손상됐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수사 의뢰·보험금 신청 등 절차를 거쳐 신규 부이 제작에 나섰으나 예비 부품이 마련되지 않는 탓에 파손 306일 만에 신규 부이를 제작했다. 그러나 국립기상과학원은 새로운 부이를 제작하고도 계류 예정 지점에 설치된 불법 민간어망으로 인해 계류를 포기했다. 이에 대해 “부이 설치비만 수천만 원에 달하며 기상악화로 사전 점검을 취소하면 선박 대여 비용만 1000만~2000만원이 들기에 매번 사전 점검을 나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기상청은 국민의 생활과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상 관측 장비 관리에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양수산청과 협력하여 계류 지점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연구 장비에 대한 예비 부품을 확보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현대모비스, 파리모터쇼 첫 참가…"차세대 전략기술 선봬"
산업산업일반 2024.10.09 15:31:39현대모비스(012330)가 오는 14∼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파리 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모터쇼는 1898년 시작된 세계 최초의 자동차 박람회로 올해 126주년을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유럽 지역에서 주요 완성차 브랜드인 스텔란티스와 르노 등을 대상으로 단독 전시를 여는 방식으로 현지 영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수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모터쇼 참가를 결정했다. 현대모비스로서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와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국제 모빌리티 전시 참가다. 현대모비스는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해 사전 초청한 완성차 등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제품을 시연하고 완성차 고객사 최고경영진을 포함, 주요 인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에서 전동화와 자율주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램프 등 10가지 분야에 걸쳐 전략 기술을 선보인다. 차세대 전기차 구동 시스템(PE시스템), 배터리 시스템(BSA), 전장 소프트웨어(SW) 플랫폼과 투명 디스플레이, 차세대 섀시 시스템(XBW) 등이 대표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을 대상으로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 시스템의 대규모 수주를 따냈고,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용 모델에 섀시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북미, 유럽 등의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92억2000만 달러(약 12조4000억 원)를 수주하며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냈다. -
아이패드 패널 출하 40% 하락…K디스플레이 '휘청'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10.09 15:25:53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탑재되는 애플 아이패드 프로의 출하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스마트폰· PC 등 정보기술(IT) 기기의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애플 최신 제품마저 판매가 꺾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LG 등 국내 부품 업체의 하반기 실적 전망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9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애플 아이패드용 OLED 패널 출하량이 하반기 들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은 최근 애플 아이패드 프로에 들어가는 연간 OLED 패널 출하량 전망치를 1000만 대에서 670만 대까지 낮췄다. 분기별로 보면 3분기는 신제품이 출시된 2분기와 비교해 패널 출하량이 40%가량 감소했다. DSCC는 4분기에도 30% 이상 패널 출하량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락 폭은 고가 모델인 13인치 제품에서 더 두드러졌다. 13인치 아이패드 프로 패널의 경우 3분기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50% 이상 감소했고 4분기에는 90% 이상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출시 시점과 맞물린 대규모 패널 출하 이후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DSCC는 수요 하락 이유를 높은 가격과 긴 교체 주기라고 꼽았다. 애플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의 가격은 11인치 999달러, 13인치는 1299달러다. 단순히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보완용으로 쓰기에는 부담이 있는 가격이라는 것이다. DSCC는 “아이패드는 필수품보다는 있으면 좋은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미니 LED 패널을 탑재했던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성능이나 경험 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대규모 지출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금리와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IT 제품 소비에 지갑을 닫은 것도 수요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아이패드 프로 신모델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전량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IT OLED 사업을 지탱하는 가장 큰 주문 물량이 축소되면서 하반기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3분기 IT OLED 사업이 적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경우 기대했던 IT OLED가 2분기 물량 중 상당 부분이 재고로 쌓여 있어 3분기 출하는 예상에 비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예상 판매 규모도 이전 전망 대비 하향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지난달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OLED 시장 전망에 대해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OLED를 탑재한 아이패드 판매 추이가 하락세를 그리면서 IT OLED의 시장 확대 속도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아이패드를 기점으로 IT 제품군의 OLED 침투율이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애플을 비롯한 세트(완제품) 업체들이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이 경우 IT OLED 생산량 확대를 위한 투자도 주춤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 양산 목표로 4조 1000억 원을 들여 8.6세대 IT OLED 라인을 짓고 있고 중국 BOE도 3월 중국 청두시에 87억 달러(약 11조 5884억 원) 규모의 8.6세대 IT용 OLED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DSCC는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 모델 패널을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전환하는 시점을 1년 이상 연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일부 패널 공급 업체는 IT OLED 증설에 투자하기 전에 수요가 강해지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
현대모비스, 파리모터쇼 첫 출사표…신기술로 유럽 고객사 공략
산업기업 2024.10.09 15:20:05현대모비스(012330)가 14∼2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1898년 세계 최초의 자동차 박람회로 시작해 올해 126주년을 맞는 파리 모터쇼에 현대모비스가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그간 유럽 주요 완성차 브랜드인 스텔란티스와 르노 등을 대상으로 파리 등에서 단독 전시를 여는 방식으로 현지 영업을 진행해 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 참가에 대해 “그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수주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하고 사전 초청한 완성차 등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제품을 시연하는 등 영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유럽 완성차 고객사 최고경영진을 포함해 여러 분야의 주요 인사들과 비즈니스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략 기술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램프 등 10가지 분야다.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이면서 품질 조건이 까다로운 유럽 시장의 기술 트렌드에 능통한 현지 영업 전문가(KAE)와 연구개발 조직 등이 유럽 고객사의 관심사를 분석해 선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을 대상으로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 시스템의 대규모 수주를 따냈고 2022년 하반기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용 모델에 섀시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하반기 영업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유럽 지역에서 고객 특화 제품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금속연료로 항해…무한동력 우주선 꿈꾼다[사이언스포커스]
산업IT 2024.10.09 15:19:31유인 달 탐사를 비롯해 화성·목성 등 심우주 탐사가 본격화하면서 우주선을 더 오래, 더 멀리 가동하기 위한 차세대 동력원이 우주 수송 경쟁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화학 엔진 이상의 태양전지와 원자력전지는 물론 우주에서 구하기 쉬운 금속을 연료로 쓰는 신개념 엔진까지 각종 기술이 우주항공학계와 업계에서 연구되고 있다. 9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김민관 영국 사우샘프턴대 우주항공학과 교수팀은 영국 우주 스타트업 ‘매그드라이브’와 함께 철·알루미늄·구리 같은 금속을 연료로 사용하는 추진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우주선이 달이나 소행성 등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중 전력이 바닥나면 주변에 흔한 금속으로 전력을 새로 수급할 수 있다는 발상이다. 추력 측정 등의 검증을 맡은 김 교수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금속 표면의 좁은 부위에 순간적으로 높은 전기에너지를 집중적으로 가하면 해당 부위가 초고온 상태가 되면서 금속 플라스마가 만들어진다”며 “이 플라스마로 추력을 얻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는 고체·액체·기체를 넘어 원자핵과 전자가 분리된 제4의 물질 상태이자 기존 화학연료보다 추진 효율이 높은 플라스마를 내뿜는 플라스마 엔진의 일종이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도 희귀 기체인 제논을 사용하는 플라스마 엔진을 탑재했는데 우주에서 보다 흔한 재료로 엔진을 구현하겠다는 게 연구팀의 목표다. 다만 기존보다 까다로운 금속 플라스마 구현 조건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충족하는지가 상용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속 연료 엔진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플라스마 방식은 아니지만 2010년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하버드대와 함께 ‘금속수소 엔진’을 게임체인저로 평가하며 설계 연구를 진행했다. 수소를 초고압으로 압축한 금속수소는 현재 널리 쓰이는 수소 연료인 액체수소보다 비추력이 2~3배 높고 산소 없이도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속 연료 엔진은 양자컴퓨터처럼 아직 상용화 조건이 까다롭지만 수급이 쉽고 추진 효율이 높아 선진국을 중심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문윤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엔진개발부장은 “가령 금속수소는 섭씨 6700도의 고온과 400만 기압의 고압이 필요해 아직은 실험실에서만 구현 가능한 고난도 기술”이라며 “미국 등이 주력하는 우주현지자원활용(ISRU) 기술의 일환으로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장 주목되는 동력원은 태양전지와 원자력전지다. 조만간 목성 위성 유로파를 탐사하기 위해 발사될 나사 위성 ‘클리퍼’ 역시 태양전지를 탑재했다. 최근 한화시스템이 사내 벤처를 통해 미국 위성 제조사와 공급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관련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태양전지는 태양빛으로 에너지를 얻는 만큼 반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대신 태양빛을 받지 못하거나 영하 40도 이하의 저온에서는 작동이 멈춰 사용이 제한적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영국 원자력연구소와 손잡고 공동 연구 중인 원자력전지도 눈길을 끈다. 환경과 무관하게 40년 이상 수명이 보장되고 부품이 단순해 고장 가능성이 낮다. 방사성 위험 탓에 널리 쓰이지는 않지만 태양전지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어 점차 국내외 개발이 확산되고 있다. 충전이나 연소 방식이 아니라서 한번에 큰 출력을 낼 수 없다는 것은 단점이다. 지난해 나사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록히드마틴을 사업자로 선정해 이르면 2027년 시범 발사를 목표로 원자력 발사체 개발에 들어갔다. 기존 화학엔진 로켓보다 3배 이상 추진 효율이 높아 향후 화성 유인 수송을 위한 필수 기술이 될 것이라는 게 나사의 평가다. 이온 플라스마 엔진 역시 올 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산화에 착수하는 등 개발 경쟁이 진행 중이다. -
돈 내고 '동전' 던지라더니…로마 명물 '트레비 분수' 아예 접근 제한, 왜?
국제인물·화제 2024.10.09 15:10:34이탈리아 로마의 상징적인 관광명소인 트레비분수가 대대적인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7일(현지시간) 안사(ANS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트레비분수에 대한 특별 유지보수 작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관광객들의 접근이 제한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부터 분수 주변에는 이미 주황색 그물 펜스가 설치돼 있다. 이번 공사의 주요 목적은 분수 하단부에 쌓인 석회암 퇴적물을 제거하고 균열을 메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이 시기에 보수공사를 결정한 배경에는 내년으로 예정된 '가톨릭 희년'이 있다. 25년마다 돌아오는 희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약 32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과 순례자가 로마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음 달부터는 분수대의 물을 빼고 본격적인 청소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방문객들을 위해 분수대 위에 간이 통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알티에리 시장은 "이 통로를 통해 전례 없이 가까이에서 걸작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 완료 후 관광객들에게 소액의 입장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로마 관광 담당 시의원은 입장료가 최대 2유로(약 300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는 수익 창출이 아닌 방문자 수 조절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레비분수는 1953년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배우 오드리 헵번이 동전을 던지는 장면으로 유명세를 탔다. '분수를 등지고 서서 오른손으로 동전을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속설 때문에 전 세계 관광객들이 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알티에리 시장은 "관광객들이 계속해서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빌 수 있도록 동전 바구니를 마련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포의 가을 금빛수로 불꽃으로 물든다…12일 '라베니체 축제' 개최
사회전국 2024.10.09 15:08:01경기 김포시의 대표축제인 ‘2024 김포 라베니체 축제’가 오는 12일 장기동 한강중앙공원 및 라베니체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라베니체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불꽃쇼 외에도 곤돌라 위 수상 버스킹을 비롯한 퍼레이드,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9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라베니체축제는 수로의 도시 김포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됐다. 금빛수로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즐기는 낭만적인 불꽃쇼뿐 아니라 이탈리아 베네치아 곤돌라를 연상케 하는 배 위에서의 수상 버스킹, 베네치아 가면포토존, 마칭밴드 퍼레이드, 마술 풍선 아트와 저글링 공연 등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반려문화 선도도시로 도약한 김포시의 특색에 맞게 다양한 코너도 마련된다. 반려동물 문화교실의 명사특강과 반려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필 사진 촬영, 캐리커처, 위생미용 등 반려인과 반려동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상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화려한 공연도 오후 3시부터 시작해 밤 9시까지 이어진다. 오후 3시에는 김포시 청소년 드림마루 오케스트라의 피크닉 공연, 6시 30분에는 김포시립여성합창단의 개막 공연이 예정돼 있고, 이후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릴 가수 나비, HYNN(박혜원), 민경훈, 효린 등 축하공연이 오후 7시부터 이어진다. 라베니체 축제와 연계한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포 관광지를 쉽게 탐방할 수 있는 ‘올댓 스탬프’ 어플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어플 설치 후 김포라베니체를 선택, GPS로 인증하면 자동 참여된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추첨을 통해 당첨된 20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국민 관광 상품권을 지급한다. 시는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시민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여건 형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막행사로 진행되는 콘서트 관람은 준비된 좌석에 선착순으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으며, 좌석에 앉지 못할 경우 무대 옆 피크닉존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금빛수로 상공에서 펼쳐질 불꽃쇼는 한강중앙공원 어디에서나 관람이 가능하도록 연출했고, 개막행사는 한강중앙공원 피크닉존과 라베니체 육교에 LED 영상을 설치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 및 안전성 확보에 철저를 기한다. 특히 인파 밀집 등 비상·위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3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종합안내소와 의료부스를 별도 운영하는 한편, 통신장애 예방과 합동상황 운영 마련 등 다방면의 안전대책을 수립해둔 상태다. 시민의 편의성 확보를 위해 장기역에서부터 한강중앙공원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축제 종료시 지하철 배차간격 단축도 실시한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축제로 진행될 수 있게 시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도 안전관리 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유지하고 안전거리 확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두 돌 맞은 '서울발레페스티벌' 개막…배현진 "K발레 도약에 총력"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10.09 15:05:54서울발레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2024 서울발레페스티벌’이 2000여명의 시민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막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송파 석촌호수에서 열린 2024 서울발레페스티벌 개막식에는 조직위원장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조남규 대한무용협회장,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등 대한민국 문화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유 장관은 축사를 통해 “극장에서만 보던 발레를 호수가 있는 야외무대에서 뒷배경이 열린 곳에서 만나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며 “이 축제를 송파구민뿐 아니라 많은 서울 시민 분들도 멋지게 즐기시기를, 새롭게 만나는 발레축제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송파의 명소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울 발레페스티벌이 작년 첫발을 뗀데 이어 두 번째 축제로 송파구민들과 서울시민들께 인사드리게 됐다”며 “2회를 맞은 서울국제발레 페스티벌이 계속해서 더 큰 축제로 커 갈수 있도록 많은 성원 보내주시고 더 많은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파 구립교향악단의 발레음악회로 출발한 서울발레페스티벌은 8일 러시아 차이콥스키의 명작 ‘백조의 호수’를 시작으로 13일 폐막공연 ‘볼레로’까지 총 6일간 개최된다. 배 의원은 ‘백조의 호수’가 가을밤 석촌호수와 환상적으로 어울리는 공연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개됐는데 세계로 향하는 K발레라는 모토에 걸맞은 세계적인 국제발레 축제로 계속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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