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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면 도중에 끌어내려야" 이재명 '尹 대통령 탄핵' 시사
정치정치일반 2024.10.05 16:42:5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의 정치"라는 발언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청래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의 탄핵 거론이 이어져 온 가운데 당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따른 여권의 반발로 여야의 대치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우체국 앞에서 진행한 10·16 강화군수 재선거 지원 유세에서 "말해도 안 되면 징치(징계하여 다스림)해야 하고 징치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한다"며 이 같이 발언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을 위해 일하라고 월급을 주고 권력을 맡겼는데 여러분을 위해 (권력을) 쓰는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배를 채우고 범죄를 숨기고,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데 쓰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날 유세에서 이 대표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단어를 거론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도 이번 재보선의 성격을 2차 정권 심판으로 규정했다. 그는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했지만, 정권이 정신을 못 차리니, 이번에 2차 정권 심판을 확실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화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한연희 후보 지지를 호소하면서 "강화 군민 여러분이 전 국민을 대신해 정권에 2차 경고를 할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단순히 한 명의 군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여러분의 한 표에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위대한 결단이 들어있는 것"이라고 했다. -
이스라엘 이틀간 탄약 2000발…어린이 127명 사망
국제정치·사회 2024.10.05 16:37:05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레바논에서 약 90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어린이 사망자만 127명인 것으로 집계돼 국제 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CNN은 지난 4일(현지시간) 보건부를 인용해 레바논에서 14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는 7500명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이 중 어린이 사망자는 127명이다. CNN은 23일 하루에만 어린이 50명과 여성 94명을 비롯해 최소 55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집을 떠난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을 귀환 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헤즈볼라 근거지를 공습했다.영국의 분쟁감시단체 에어워즈는 이같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두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제외하면 지난 20년 사이 벌어진 가장 격렬한 공중 작전”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001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첫 해 6500회 공습한 것을 제외하면 연간 공습 횟수가 3000회 미만이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4~25일 탄약 2000발을 동원회 3000회의 공습을 단행 했으며, 지난 1일부터는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을 벌이고 있다. 사상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레바논 전체 인구의 5분의 1인 100만 명 이상이 피란을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레바논의 긴급 대피소에 있는 사람의 절반 가량은 어린이이며, 수용 능력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철원서 승용차‧버스 충돌…1명 사망‧4명 부상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10.05 16:04:42강원 철원군에서 승용차와 셔틀버스가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5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쯤 강원 철원군 갈말읍 인근 체육관 앞 삼거리에서 직진하던 40인승 대형 셔틀버스와 좌회전하던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88살 남성인 승용차 운전자 1명이 숨졌고, 동승자도 크게 다쳤다. 또 셔틀버스 탑승객 32명 중 3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단순 타박 등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 받았다. 승용차 운전자는 이날 지역 축제 행사장에 왔다가 귀갓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버스는 관광객을 수송하던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필리핀 시터 '통금' 없앤다…임금 월 2회 지급도 검토
사회사회일반 2024.10.05 15:55:36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한 달차를 맞이한 가운데, 가사관리사들의 가장 인권 침해 논란을 야기한 ‘통금’ 정책이 사라진다. 또한 한 달 임금을 2회에 나눠 지급하는 격주급제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고용노동부는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숙소에 복귀하는 시간을 정해둔 후 인원확인을 하는 절차를 없애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시범사업 참여 업체가 권장 복귀 시간을 오후 10시로 정하고, 해당 시간이 되면 가사관리사들의 귀가를 확인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시와 노동부가 연 긴급간담회에서 가사 관리사들이 통금 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인권 침해 논란이 야기됐다. 당시 간담회에서 필리핀 가사 관리사들은 통금 시간을 최소 자정까지 늘려달라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권장 귀가시간을 기존 10시에서 12시로 연장하고 별도의 인원 확인은 하지 않는 쪽으로 정책을 수정했다. 나아가 희망할 경우 한 달에 1번 지급하던 임금을 2번에 걸쳐 나눠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사한 결과 가사관리사 98명(무단이탈한 2명 제외) 중 30여 명은 월급을 격주로 나눠 받고 싶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이 이같은 정책을 마련한 건 가사 관리사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당국은 지난달 3일 100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를 142가정에 투입했으나 이 중 2명의 가사 관리사가 서울의 숙소를 이탈해 연락이 두절됐다. 2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전날 부산 연제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붙잡혔고, 강제 퇴거할 방침이다. -
"성심당 간다구요. 이 날은 피하세요"…이달 14일 문 닫는 이유?
산업생활 2024.10.05 15:39:001년 365일 쉬는 날 없이 영업해온 '대전 빵집' 성심당이 오는 10월 14일 전 영업점(4곳)의 문을 닫는다. 4일 성심당에 따르면 임영진 대표의 '대전 외 지역에 점포를 두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에 따라 은행동 본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대전점, DCC점(대전컨벤션센터점), 대전역점 등 대전에 4개 영업점만을 운영 중이다. 전국 유명 백화점과 호텔 등의 끊임없는 입점 요청에도 불구하고 외지에는 단 한 곳의 점포도 두지 않고 있다. 성심당은 1956년 창업 이래 67년간 대전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튀김소보로'와 '대전역 빵'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이는 대전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성심당의 이러한 지역 밀착 경영 전략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성심당은 빵 애호가들을 위해 설과 추석 등 명절은 물론 1년 365일 전 점포가 문을 닫지 않고 영업해 왔다. 이는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오는 14일은 1년에 단 한 번뿐인 특별한 날로, 전 영업점이 하루 휴업해 성심당에서는 빵을 구매할 수 없다. 이는 창업 이래 처음 있는 일로, 그만큼 이번 '한가족캠프'의 의미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 명의 성심당 전 직원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는 성심당 자체로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다. 성심당 관계자는 "오는 14일은 1년 365일 중 단 하루 전 영업점이 문을 닫는 특별한 날"이라며 "전 직원이 참가하는 화합과 힐링을 위한 한가족캠프를 가기 위해서 쉰다"고 설명했다. -
"불꽃 축제 배달 안 가요"… 쿠팡이츠 포장 주문만
사회사회일반 2024.10.05 15:27:05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운영 기업 3사가 5일 ‘2024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인근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조정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축제 인근 지역의 배달과 장보기·쇼핑 운영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운영 제한 대상 지역은 여의도뿐 아니라 영등포구, 동작구, 마포구, 용산구 일부다. 우아한형제들은 축제가 종료되고 상황이 안정되면 서비스를 정상화할 예정이다. 요기요 역시 불꽃축제 운영시간 전후로 여의도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일시중단한다. 쿠팡이츠는 5일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여의도동 매장에 한해서만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포장 주문 서비스는 유지한다. -
"최동석·박지윤 정신 차리세요!"…이혼변호사의 뼈 때리는 일침
서경스타TV·방송 2024.10.05 15:22:12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이 서로의 외도를 주장하며 쌍방 상간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한 이혼 전문 변호사가 “아이들을 위해 하루빨리 서로 취하하라”고 말했다. 4일 이혼 사건 전문가인 양소영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양담소’에 ‘최동석·박지윤 정신 차리세요! 이혼변호사의 뼈 때리는 일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서 양 변호사는 “변호사 생활을 24년째 하고 있는데 양쪽 배우자가 상간남과 상간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맞소송을 제기한 건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양 변호사는 “두 분이 아이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인스타그램으로 표시하고 있더라. 그런데 이혼을 하면 아이들이 받는 상처는 없을 수 없다”며 “그렇지만 이걸 서로 비난하고 공격해서 더 크게 만드는 게 맞는지. 기사화됐을 때 아이들이 당연히 보게 될 거 아닌가. 두 분이 변호사들과 같이 숙고해 보셨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리려 영상을 찍게 됐다”고 했다. 이어 “쟁점은 ‘파탄된 이후 부정행위가 있었는가’와 ‘이혼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다. 위자료 청구는 1000만원에서 1500만원, 많아야 2000만원에서 2500만원이다. 그거 받자고 이렇게 하겠냐”며 “맞바람이라고 쳐도 둘이 돈 주고받으면 끝이다. 얼마나 이익을 보겠다고 그러는 건가. 서로 빨리 취하하고 정리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간 소송을 통해 양육권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전략이냐’는 질문에는 “원칙적으로 양육권은 누가 아이를 양육하는 데 적합한가를 보기 때문에 부정행위를 했다 하더라도 문제가 없다”며 “결정적인 사유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상간 소송 제기가 상대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냐’는 물음엔 “그 자체로 명예훼손은 아니지만 보도자료 배포 등은 별개로 판단할 수 있어 상황을 봐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양 변호사는 “가사소송을 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소송 관련 정보가 기사화되지 않도록 하는 가사소송법상의 조항이 있다”며 “왜 그렇겠나. 다 아이들을 위한 것 아니겠나. 두 분이 이런 부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럼피스킨 확산 비상…정부 “백신 추가 접종”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10.05 15:22:11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이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제와 백신접종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5일 열린 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달에만 럼피스킨이 세 번째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지자체는 매개곤충 활동이 감소하는 다음 달까지는 보건 부서, 농·축협, 축산농가와 함께 농장 주변 위생 관리와 방제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신접종을 완료한 지자체도 접종이 누락된 개체가 있는지 확인해 신속하게 추가 접종해달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럼피스킨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시·군의 경우 이달 31일까지 추가 백신 접종을 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 2일 경기 평택시와 3일 강원 양양군, 전날 강원 고성군에서 각각 럼피스킨 발생이 보고돼 올해 국내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럼피스킨은 모두 8건으로 늘어났다. -
생후 6개월간 '완모'했더니 아기에게 '이런 일이'
산업바이오 2024.10.05 15:03:19최근 국내에서는 ‘완전모유수유’가 신생아의 신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평강 교수 연구팀은 생후 6개월간 수유 형태와 소아 신증후군 발생률 사이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소아과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10~2018년 사이 태어난 소아 약 178만 명의 생후 4~6개월 2차 영유아 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해 8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6개월간 모유만 먹은 아이들의 신증후군 발생 가능성은 분유를 먹은 아이들에 비해 약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증후군은 주로 면역 기능 조절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데 소아기에는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이 돼 나타나기도 한다. 소아기 신증후군이 발생하면 신장에서 많은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 저알부민혈증·고지혈증·전신부종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아이가 크면서 점차 신장 기능을 회복하는 사례가 더 많지만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연구팀은 생후 6개월간 모유만 먹이는 ‘완전모유수유’가 면역 조절 기능을 돕고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면서 이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생후 6개월간 아이에게 분유나 다른 식품을 먹이지 않고 오로지 모유만 먹이는 것을 완전모유수유라고 부른다. 완전모유수유는 소아의 면역 체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감염성 혹은 비감염성 질환의 위험을 현저히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세계 의료계는 신생아가 태어나면 6개월 정도는 완전모유수유를 진행할 것을 권고한다. -
'주의사항도 없나요'…연이은 '수면내시경' 사고에 건강검진 공포
사회사회일반 2024.10.05 14:42:49서울 구로구의 한 병원에서 건강검진 중 수면내시경을 받던 한 4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4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의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중 호흡 곤란 증상과 함께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A씨는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던 중 산소 포화도가 급격하게 낮아지며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고가 접수된 후 구급대원들은 CPR(심폐소생술)을 하며 A씨를 서울 영등포구의 다른 종합병원으로 이송했으나 현재 의식 불명 사태다. 수면내시경 중 심정지 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는 경북 경산의 한 의원에서 수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한 60대 남성이 회복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 남성은 경북 영천의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시간쯤 뒤 사망했다. 2021년에는 서울의 한 병원 종합검진센터에서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던 환자가 내시경 검사를 위해 프로포폴 투약한 후 돌연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유족은 병원 측이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1심에서 의료진에게 일부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유족들에게 총 2억3000여 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시했다. -
"판사 32년 근속 월급이 43만원"…인도네시아 판사들, 파업 돌입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10.05 14:39:26인도네시아 판사들이 12년째 임금과 수당이 동결되면서 보수가 너무 적다며 단체로 휴가를 내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32년 근속 월급이 43만원에 그치는 등 보수가 적다는 불만이 커진 영향이다. 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판사연대(SHI)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단체 휴가를 내는 방식으로 비공식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부 판사들은 수도 자카르타에 모여 판사 복지 개선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파우잔 아라시드 SHI 대변인에 따르면 전국 법원 판사 약 7700명 중 1700명 이상이 단체 휴가에 합류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인도네시아의 신입 판사의 월 기본급은 약 18만원이며 32년 근속해 직급이 가장 높은 판사도 기본급은 월 43만원에 불과하다. -
전동킥보드가 '또'…이천 다세대주택서 화재 발생
사회사회일반 2024.10.05 14:25:12이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건물 안에 세워둔 전동킥보드로 인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사동리 소대 한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총 4층 규모 건물의 4층 세대에서 시작됐다. 당국은 해당 세대 내 전동킥보드가 최초 발화 장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자 해당 세대 내에 있던 20~30대 남성 3명은 건물 외벽으로 나가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2명은 아래층으로 다른 1명은 옆집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33대, 인원 70명을 현장에 투입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2명도 구조했다. 당국은 11시 3분께 주변 4곳 이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22분께 완진한 후 28분쯤 경보령을 해제했다. 현재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
"현대차, 이달 22일 인도 주식시장 상장 가능성"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10.05 13:47:23현대자동차가 이달 22일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 4일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IPO를 통한 기업가치 평가액을 190억 달러(약 26조 원)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IPO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증시는 시가총액은 4조 6000억 달러로 세계 증시 시총 순위에서 미국, 중국, 일본 다음으로 크다. 최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는 현대차 인도 법인의 IPO에 대해 예비 승인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IPO를 통해 약 4조 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이번 IPO를 기반으로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
'국대급 반열' 바우덕이 축제의 경쟁력은 무엇일까[안성톡톡]
사회전국 2024.10.05 13:35:58‘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바우덕이 축제)’는 지난 2001년 시작한 이래 경기 서남권을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명성을 쌓아왔다. 축제 기간 동안 인구 20만 소도시 안성시에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린다. 바우덕이 축제는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해 선정하는 25개 ‘2024~2025 문화관광축제’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려 1100여개에 달하는 전국의 지역축제 중 최상급의 평가를 받았다. 여타 대도시들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치르는 행사들을 능가하는 국가대표급 축제의 위상을 획득한 셈이다. 그렇다면 바우덕이 축제만의 특별한 경쟁력은 무엇일까. 지역 축제는 통상 지역 이미지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시도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대다수 행사는 △차별화된 핵심 브랜드 부재 △바가지 논란 △시민참여 미흡 △지역파급 효과 미미 등의 비판을 받고 있다. 바우덕이 축제 개막 이틀째인 지난 4일 오후 안성맞춤랜드 일대에서 서울경제가 만난 대다수 시민들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저마다 의견을 내놓았다. 평택에서 초등학생인 두 딸아이와 왔다는 김모(39·여)씨는 중앙무대에서 펼쳐진 안성시립 바우덕이 풍물단의 줄타기 한마당을 인상 깊게 봤다고 말했다. 김씨는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이 인상적”이라며 “가슴 졸이는 와중에 줄 타는 이(어름산이)의 재담이 좋았다. 고리타분하지 않고 아이들도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리드가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라는 그는 “(줄타기 공연을)민속촌 같은 곳에서도 볼 수 있지만 여기서는 규모, 주변 환경, 관중들의 호응과 어우러지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며 “농악이 낯설 수 있는데 안성에서 태어나 남사당패의 여성 꼭두쇠로 활약한 조선시대 바우덕이의 이야기를 같이 들려주면 아이들이 이해를 더 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산에서 징검다리 연휴를 즐기러 왔다는 30대 커플은 비보이그룹 ‘아너 브레이커즈’의 댄스공연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다고 전했다. MZ세대 즐기는 힙합댄스에 우리나라 전통 탈춤과 부채춤을 가미한 색다른 무대는 전통과 현대가 어떤 식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지를 간단하게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중장년층들은 지역 농특산물 할인 판매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내와 함께 구이와 국거리용으로 안성한우를 한 보따리 산 강모(52)씨는 “안성한우가 횡성한우 못지않게 질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중 가격보다 대략 30~50%는 싼 것 같다”며 “공연구경도 구경이지만 요즘 같은 고물가에 한우를 이렇게 많이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아내 김모(50)씨 역시 “안성햅쌀 4kg을 1만5000원에, 송화버섯 4kg을 2만원에 샀다”며 “대형마트 할인코너 가격과 비교해도 더 싼 것 같다. 용인에서 왔는데 기름 값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야시장 없는, 바가지 없는 착한 축제’의 명성은 이날도 재확인됐다. 먹거리장터에서 8000원짜리 선짓국에 1만 원짜리 도토리묵무침을 곁들여 막걸리 잔을 기울이던 70대 남성 3명은 “봄 가을로 친구들하고 나들이 가는데 소일거리인데, 여기 축제는 주머니 속사정 걱정 없이 올 수 있는 몇 안 되는 축제”라며 “이 정도 가격에 질이라면 젊은 사람들도 마음 편하게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우덕이 축제를 처음 찾은 시민들은 아이들과 어른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무료체험 행사가 중앙무대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쉼 없이 열리는 것에 놀라워했다. 대부분의 지역축제에서는 최소 1만원 최대 3만 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만 30분 남짓 소소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아이를 안성시 축산과에서 주관하는 에그아트와 페이스페인팅 체험장에 풀어놓은 38세 동갑내기 부부는 “수원에서 왔는데 무료행사라고 해서 쓸데없이 시간 죽이는 게 아니고 알찼다, 일 하시는 분들도 내내 웃는 낯으로 아이들과 어울려 지도를 잘 해줘 만족한다”고 말했다. 부부는 “음료수, 사골곰탕 등을 약간의 체험 활동을 곁들이면 무료로 받을 수 있어 반갑다. 라면뽑기행사도 1000원만 내면 라면 2개를 뽑아갈 수 있으니 남는 장사”라며 밝게 웃었다. 안성시 농협 관계자는 “지역축제에 대한 비판이 뭔지를 잘 알고 있다"며 "김보라 안성시장님도 강조하시는데 눈 앞 이윤을 남기기 보다는 내년, 내후년에도 또 올 수 있는 축제의 단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1월 문체부가 주관하는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경기도에서는 처음 선정된 안성시는 바우덕이 축제의 일환으로 중앙 무대 인근 호숫가에서 ‘안성문화장 페스타’를 함께 열고 있다. 조선시대 3대 장(場)중 하나였던 안성장을 현대적인 팝업스토어로 부활시켜 목판화가, 공예가, 염색장 등 예술가들이 시민들과 직접 호흡하도록 했다. 작품전시와 예술 체험, 그리고 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참여 예술가들도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목판화가 이윤엽(56)씨는 민중미술계를 대표하는 예술가 중 한 명이면서도 1인 당 고작(?) 5000원을 받고 목판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0년 전 보개면 남풍리로 이사한 이래 처음으로 시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는 이씨는 “안성시 문화장인으로 선정돼 문화관광과에서 이번 행사 참여를 요청했을 때 예술가 입장을 많이 생각해 준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참여 절차도 이리저리 얽매이기 싫어하는 예술가들을 위해 간소했고, 행사를 주관하는 분들이 작가들을 귀하게 대우하는 느낌을 받았다. 시민들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씨의 선배인 목판화가 류연복(66)씨는 “안성에 33년째 살면서 바우덕이 축제의 성장을 내내 지켜봤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축제가 풍성해지고 있다"며 “축제란 모름지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겨야 진짜 축제다. 바우덕이 축제는 이제 주민들의 삶에 뿌리를 잘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동유럽과 동남아시아, 중남미 국가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CIOFF(세계민속협의회) 세계민속공연,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유네스코 특별공연 등을 더해 특별한 관심을 모았다. 전국 최고수준의 기획력과 운영이 더 이상 ‘내수용’ 축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0년이 넘은 내력의 축제가 이제 ‘세계화’란 또 하나의 도약대에 오른 것이다. 바우덕이 축제는 일요일인 6일 아쉬운 장을 마감한 뒤 내년 가을을 기약한다. -
LG·kt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도 매진…PS 8경기 연속 매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0.05 13:31:03LG 트윈스와 kt wiz 위즈가 맞대결을 펼치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도 만원 관중 앞에서 펼쳐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오전 10시 2분 "준PO 1차전 2만 3750석이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두 팀의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는 이날 오후 2시 LG의 홈인 잠실 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잠실구장에서 먼저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 경기를 합쳐 세 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다. 3경기 누적 관중은 7만 1250명이다. 또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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