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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불신임 찬성 85%…"무능·독단·언론대응 문제"
문화·스포츠헬스 2024.10.02 20:56:26개원의 단체인 대한의사협회 회원 가운데 임현택 회장과 집행부 불신임에 찬성하는 비율이 80%를 웃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임 회장에 대한 강한 반감이 수치로 드러난 것으로 의협 집행부의 리더십 위기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설문 조사를 주도했던 조병욱 의협 대의원은 8월 28일~9월 27일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2056명(유효 응답 1982명) 중 85.2%가 임 회장의 불신임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불신임 발의 요건을 충족하지는 못해서 실제 불신임안 제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의협 정관에 따르면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발의하려면 선거권이 있는 회원의 4분의 1 이상 혹은 재적 대의원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3월 회장 선거 당시 선거인 수인 5만 8027명 기준으로 약 1만 4500명은 동의해야 한다. 불신임해야 한다는 응답자들은 무능(181명), 언론 대응 문제(143명), 독단적 회무(138명) 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또 인물 대안 필요(132명), 전직 전공의·휴학 학생 지원(52명) 정책 대응 문제(51명), 집행부 구성 문제(41표)도 이유로 꼽혔다. 설문 주최 측은 “회원들은 임 회장이 당선 후보인 모습에 실망했다고 의견을 밝혔다”며 “말실수 문제는 회원들이 부끄럽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특히 간호법 제정을 막지 못한 것은 임 회장의 무능함 탓이고 이 때문에 회원들의 권익이 침해당한 것이니 불신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또 임 회장의 발언들이 거북하고 직위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앞서 임 회장은 60대 의사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상 유죄 판결이 나온 뒤 담당 판사를 겨냥해 “이 여자 제정신인가”라고 비난했다. 외국 의료인 면허 소지자도 국내에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게 한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이 입법 예고됐을 때는 소말리아 의대 졸업식을 다룬 기사를 첨부하며 “커밍 순(coming soon)”이라고 적어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임 회장이 단체 대화방에 올린 ‘손 뗄까요’ 등의 발언도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전날 서울의대가 학생들의 집단 휴학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현지 감사에 나서자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이날 “교육부는 대학 자율성을 침해하는 월권행위, 교육 파괴 난동을 즉각 중단하라”며 “다른 39개 의대 학장, 총장도 학생 피해를 막기 위해 휴학을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교수회는 교육부 감사에 대해 “휴학 승인을 철회하기 위해 강압적 방법을 동원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교수회는 “휴학을 정치적이라고 폄훼해서도, 비정상적이고 부실한 교육을 강요해서도 안 된다”며 “연내 고등교육 혁신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의대·병원 교수 비대위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학장의 승인 조치는 교수 전체의 뜻을 대신한 것”이라며 “학생 보호와 의학 교육 수호를 위한 정당하고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
“1년 더 썼는데 손해라고?”…이통사 ‘24개월’ 선택약정의 함정
산업IT 2024.10.02 20:51:06이동통신사가 운영하는 선택약정할인제도에서 24개월 약정이 12개월 약정과 혜택은 같은데도 중도해지 위약금은 더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은 이통 3사의 약정할인 중도해지금(할인반환금) 내용을 분석한 결과, 24개월 약정의 불이익이 12개월보다 크다고 밝혔다.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단말기 구입 지원금을 받지 않는 이용자에게 월정액 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다. 지난 8월 기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4681만1833명 중 절반을 넘는 2464만7359명이 선택약정을 이용하고 있다. 약정 기간은 12개월과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요금 할인율은 25%로 같다. 하지만 위약금에서 차이가 난다. 5G·10만 원 요금제의 경우 최대 위약금은 12개월 약정이 10만 원(계약 이후 6개월)이고, 24개월 약정은 20만 원(계약 이후 12개월)이다. 12개월이 지나면 12개월 약정은 계약 기간을 채워 위약금이 없지만, 24개월 약정은 20만 원의 위약금이 발생한다. 이와 관련해 최 의원은 약정이 길수록 이통사에 유리한 점을 고려하면 24개월 약정의 혜택을 늘리거나 위약금을 줄이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12개월 약정과 24개월 약정 모두 혜택은 동일한 데 비해 24개월은 중도해지에 따른 할인반환금이 훨씬 높게 설계된 만큼, 이용약관을 합리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아들 뺏은 학폭, 베풂·용서로 감싼 ‘참 기업인’…이대봉 회장 별세
사회피플 2024.10.02 20:50:57학교폭력으로 아들을 잃은 뒤 아들이 다니던 학교를 인수해 키우는 등 장학 사업에 헌신한 이대봉 참빛그룹 회장이 1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194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교 1학년 때 집안 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신문 배달, 부두 하역, 고물 장사 등을 했다. 어렵게 모은 돈으로 1975년 동아항공화물을 세웠고 이를 기반으로 참빛가스산업·참빛동아산업 등 여러 계열사를 운영했다. 한국항공화물협회 회장도 지냈다. 베트남에서 호텔·골프장 사업도 벌였다. 고인이 교육 사업에 관심을 두게 된 건 37년 전 학교폭력으로 셋째 아들 대웅 군을 떠나보내면서다. 당시 서울예고 2학년으로 성악도였던 아들은 선배들에게 맞아 쓰러진 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가해자에 대한 울분을 삭이면서 대신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고인은 1988년 ‘이대웅음악장학회’를 세워 성악 콩쿠르를 개최하고 학생들의 유학비를 지원했다. 이대웅음악장학회는 지난해까지 3만여 명의 학생들을 도왔다. 2010년에는 도산 위기에 놓인 서울예고와 예원학교를 인수해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의 이사장이 됐다. 아들이 사랑했던 학교가 더 망가지는 것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서울 평창동에 서울예고 개교 70주년을 맞아 ‘서울아트센터’를 설립했다. 서울아트센터는 1000석이 넘는 좌석을 가진 연주 공간인 도암홀, 180여 평의 전시 공간인 도암갤러리, 아트숍 등으로 구성됐다. 고인은 2021년 3월 EBS에 출연해 아들을 숨지게 한 학폭 가해자를 용서한 사연을 고백했다. 고인은 “(미국 출장 중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 비행기를 14시간 타고 서울로 가는 와중에 ‘저 아버지가 혹독하고 돈밖에 모르니까 하나님이 데리고 가셨다’는 이야기는 안 들어야겠다 했다”고 말했다. 담당 검사조차 선처할 수 없다고 한 가해자를 용서해달라며 직접 구명 운동에 나섰다. 고인은 EBS에 출연해 “검사에게 (아들의 일을) 운명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의 계명으로 생각하고 용서하겠다고 했다”며 “경력 20여 년 검사가 자기 자식을 해친 사람을 용서한 사람은 세계에도 없다고 하더라”고 했다. 서울예고 학생들은 돈을 모아 학교 안에 음표 모양의 추모비를 세웠다. 대웅 군 사건 이후 서울예고에서는 학폭이 급감했다. 고인은 EBS에 출연했을 때 가해자를 용서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후회한 적 없다”며 “서로서로 용서하면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정”이라고 답했다. 사업차 진출한 베트남에서도 장학 사업을 벌였다. 베트남 진출 직후부터 공안(경찰) 유자녀와 소수민족, 소년 소녀 가장 등 어려운 처지에서 학업을 이어가려는 청소년들을 돕는 데 앞장섰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봉자 씨와 아들 이대만(참빛그룹 부회장·서울예술학원 이사)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은 5일 오전 5시. -
“그 배경엔 정몽규 회장 있었다”…1년7개월 만에 드러난 클린스만 선임 ‘허점’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0.02 20:49:2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규정과 절차에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1년 7개월여 만에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최종 후보자 2명에 대한 최종 면접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장이 아닌 정몽규 협회장이 직접 진행했고, 이사회 선임 절차도 누락됐던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감사 중간발표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무력화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선임 절차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왔다. 축구협회가 클린스만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모두 규정과 절차를 위반했다는 게 문체부 감사의 결론이다. 문체부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의 경우 △전력강화위원회 무력화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정몽규 회장의 2차(최종) 면접 진행 △최종 면접 과정 불투명 △이사회 선임 절차 누락 △허위 반박자료 배포 등 모든 절차에 걸쳐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마이클 뮐러 전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는 지난해 1월 19일 출범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최윤겸 전 충북청주FC 감독,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 정재권 한양대 감독, 곽효범 인하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참여했다. 하지만 문체부 발표에 따르면 협회는 전력강화위가 꾸려지기 전부터 이미 후보군을 추리고 에이전트를 선임해 협상을 진행했다. 정관상 대표팀 감독 선임을 주도하고 자문하는 기구인 전력강화위를 사실상 배제한 것이다. 전력강화위원들이 위촉되기 1주일 전부터 61명의 후보군을 23명으로 추려내는 작업이 진행됐다. 1차 회의에서 밀러 위원장이 감독 선임 권한을 전적으로 위임해달라고 요청하자 위원들은 필수적 정보를 공유하는 조건으로 이를 받아들였으나, 이후 아무 정보도 제공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 2월 7일 후보자 5명의 화상 면접 결과를 보고 받고 1, 2순위 후보자는 직접 면접하겠다며 나섰다. 정 회장은 2월 8∼9일 실제로 면접을 진행했고, 클린스만 전 감독이 적임자로 낙점돼 협상 끝에 같은 달 24일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쥐었다. 문체부는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정 회장이 지휘한 최종 면접 과정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1차 면접과 달리 관련 자료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 평가 내용을 감사에서도 파악할 수 없었다고 한다. 더불어 각급 대표팀 지도자를 뽑을 때 이사회를 거치지 않던 관행에 따라 클린스만 전 감독에 대해서도 이사회 선임 절차가 누락됐다고 짚었다. 협회는 당시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보도가 나오자 '밀러 위원장이 복수 후보자를 상대로 1, 2차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는 주장을 골자로 반박 자료를 냈으나 이는 허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절차적 하자의 존재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이후 처음이다. 정 회장을 비롯한 협회 측도 문체부의 감사 내용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에 따르면 협회는 정 회장이 면접을 통해 후보자를 따로 평가한 게 아니라 직무 범위 안에서 의견을 듣는 자리여서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반박 자료 역시 과장되고 부정확한 표현 탓에 맥락이 잘못 받아들여진 것뿐이라며 의도성이 없었다고 항변했다. 다만 규정에 따른 이사회 선임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지 못한 사실은 인정했다. 브리핑을 진행한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정 회장이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에 대한 절차적 문제를 인정했냐는 질의에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건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 과정에서 실무자들이 당시 A매치 일정 때문에 바빴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런 상황 논리 때문에 정관에 나오는 이사회 권한을 인정하지 않는 건 정상적 조직의 지배구조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지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경기를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후임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었다. 현역 시절 세계를 주름잡은 공격수였던 클린스만 전 감독은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올해 2월 16일 경질됐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적 선수들을 앞세워 6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받았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4강 탈락한 게 계기가 됐다. -
코스맥스그룹, 생성형 AI '코스챗' 도입
산업중기·벤처 2024.10.02 20:35:38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에 도입한다. 오픈AI의 최신 생성형 AI인 GPT-4o를 기반으로, 보안을 높인 자체 AI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생성형 AI ‘코스챗(COS-Chat)’을 개발해 연구·생산·영업·재무·경영관리·정보기술(IT) 등 업무 전반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코스챗은 코스맥스가 2021년 설립한 ‘코스맥스 AI(CAI)’ 연구소가 오픈AI의 GPT-4o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검색, 문서 작성 등 간단한 업무부터 AI를 활용한 연구 활동, 각종 수요 예측, 트렌드 조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챗GPT와 같은 챗봇 형태로 코스챗에게 질문을 하면 결과값을 보여준다. 보안 성능을 높이기 위해 코스맥스그룹 내 전용 네트워크에서만 동작하도록 했고 해킹에 대비해 각종 정보 보안 기술도 적용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코스챗 도입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DX) 속도를 빠르게 높여나갈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CAI를 설립한 이후 사내에서 생산하는 화장품의 사용감을 측정하는 AI 기술과 최적 색감을 찾는 ‘스마트 조색 AI 시스템’ 등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코스챗은 추후 구글이 개발한 제미나이 등 다양한 거대 언어 모델(LLM)을 추가 탑재해 활용도와 정교함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내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모델 고도화에도 나선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더 나은 업무 환경을 갖추기 위해 코스챗을 도입했다”며 “코스챗은 단순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선 맞춤형 AI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외여행 앞둔 중국인 75% “한국 여행 가고 싶어요”
국제인물·화제 2024.10.02 20:24:44해외여행 경험이 있거나 향후 의향이 있는 중국인의 75%가 한국 방문을 희망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 일본, 대만 국민을 대상으로 '잠재 방한여행 의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21일부터 7월1일까지 중국·일본·대만에 거주하는 최근 3년 이내 해외여행 경험자 및 향후 1년 이내 해외여행 의향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중국인은 약 75%가 1년 내 한국 방문을 희망했다. 일본인(55%), 대만인(49%)이 뒤를 이었다. 체류 희망 기간은 중국인은 평균 9일, 대만인 6일, 일본인 4일 가량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9~10월에 가장 많은 방문 의사를 밝혀 해당 기간 방한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3개국별 1인당 하루 평균 지출 예정액은 중국인이 약 87만원으로 일본인(약 36만원)과 대만인(약 35만원)의 2배를 훨씬 웃돌았다. 공사 관계자는 "중국은 최근 비자 정책 완화로 해외여행 심리가 증가했다"며 "올해 상반기(1~5월) 일본인들의 해외여행 목적지로 한국이 1위(22.8%)를 기록하는 등 한국이 관광지로서 매력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객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각화된 여객 수요 창출 활동을 전개하고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與, 윤·한 갈등 넘어 ‘김건희 특검법’ 저지하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10.02 20:15:4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파열음이 커지는 가운데 2일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되돌아오게 된 ‘김건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 ‘지역화폐 특별법’이 4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진다. 당정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여당 내 일부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쌍특검법’ 이탈 표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대표를 뺀 여당 원내 지도부 등과 만찬 회동을 갖고 당정 ‘원팀’을 강조하며 표결 전 내부 단속에 나섰다. 다만 대통령의 잇따른 거부권 행사에 따른 비판 여론은 당정 모두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고 야당이 단독 처리한 뒤 윤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3개 법안의 재표결을 실시한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국회로 돌아온 재의요구 법안을 모두 부결시켜온 국민의힘은 법안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다시 한 번 단일대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소집해 3개 법안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헌법 가치를 바로 세우기 위한 당연한 결정”이라며 “단순히 법안 거부가 아닌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도 “위헌·위법적 법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야당이 일방 처리한 악법이 총 24건”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역사상 가장 많은 위헌·위법 소지 법안을 발의하는 ‘더불어위헌당’으로 기록되는 것이 두렵지 않느냐”고 쏘아붙였다. 하지만 최근 ‘독대 무산’ 논란과 ‘공격 사주’ 의혹으로 당정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쌍특검법의 경우 친한계를 중심으로 이탈 표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당내 긴장감이 감지되고 있다. 또 취임 이후 벌써 24번째(법안 수 기준)에 달하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여론이 악화하고 있는 점도 당 지도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머지않아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하는 사태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아무리 방탄 거부권으로 배우자를 지키려 해도 매일같이 터져 나오는 핵심 증거들로 인해 국민 분노는 들끓고 있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비롯해 온갖 국정농단 의혹 끝에 김건희 여사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지금은 대통령이 도돌이표처럼 거부권을 쓸 때가 아니다”라며 “주권자인 국민이 명령한 의무를 다하지 않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야당은 재표결에서도 해당 법안들이 부결될 가능성이 여전히 큰 만큼 본회의 이후 대응 전략에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우선 7일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맞춰 김 여사 관련 의혹과 채 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이미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상임위에서는 김 여사와 관련 증인들을 다수 채택했다. 채 상병 특검법의 경우 재표결에서 부결되면 다음 달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미 세 차례나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을 다시 발의하는 것보다 국정조사로 진상을 규명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 지도부와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국감을 앞둔 여당 의원들을 격려하고 당정 간 원팀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4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이 예상되는 특검법 이탈 표 단속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
트와이스 다현, 사랑스러운 미소
서경스타포토 2024.10.02 20:06:44가수 겸 배우 다현이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로,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간 영화의전당 등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공식 초청작 63개국 224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 동네방네비프 상영작 15편이 상영된다. 부산=김규빈 기자 2024.10.02 -
트와이스 다현,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
서경스타포토 2024.10.02 20:06:24가수 겸 배우 다현이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로,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간 영화의전당 등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공식 초청작 63개국 224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 동네방네비프 상영작 15편이 상영된다. 부산=김규빈 기자 2024.10.02 -
구로사키 히로시 감독·아리무라 카스미·사카구치 켄타로, 모두가 빠진 K-하트
서경스타포토 2024.10.02 20:03:58구로사키 히로시 감독과 배우 아리무라 카스미, 사카구치 켄타로가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로,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간 영화의전당 등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공식 초청작 63개국 224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 동네방네비프 상영작 15편이 상영된다. 부산=김규빈 기자 2024.10.02 -
사카구치 켄타로, 빛이 나는 미소
서경스타포토 2024.10.02 20:03:30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로,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간 영화의전당 등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공식 초청작 63개국 224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 동네방네비프 상영작 15편이 상영된다. 부산=김규빈 기자 2024.10.02 -
아리무라 카스미, K 하트도 척척!
서경스타포토 2024.10.02 20:03:01배우 아리무라 카스미가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29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로,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 간 영화의전당 등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공식 초청작 63개국 224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 동네방네비프 상영작 15편이 상영된다. 부산=김규빈 기자 2024.10.02 -
6개국 공동 바이오 연구팀에 韓, 5개팀 참여…팀별 매년 10억 지원
산업IT 2024.10.02 20:00:00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핀란드(한국 이후 가나다 순) 등 6개국 공동 첨단 바이오 분야 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 센터 프로그램의 5개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에서 선정된 5개 연구팀은 10월부터 2029년 9월까지 5년 동안 팀당 매년 10억 원 규모가 지원된다. 글로벌 센터 프로그램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글로벌 난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신설한 것이다. 첫 번째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 및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4개국이 참여했고 한국은 이번에 바이오 분야에 참여했다. 바이오경제 관련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국 및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핀란드 등 6개 국가에서 공동으로 ‘생물다양성 활용’ 및 ‘바이오파운드리’ 분야의 국제협력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가 향후 과학기술 국제협력의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과제 선정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프로그램 추진 일정 및 구체적인 주제 조율을 위한 협의를 거쳐, 지난 2월 참여국 간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9월에는 참여국간 6개의 연구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5개 연구과제에 참여하게 된다. △고려대(국제 바이오경제 해조류 센터) △선문대(미생물-식물 유전체와 대사체 기반생리 활성물질 개발 및 식물 회복력 시스템 구축) △포항공대(C1 가스 전환 고부가가치 화합물 생산통합 공정 개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바이오파운드리 글로벌 센터 기반의 표준화된 자동화 워크플로와 첨단 미생물 세포공장 개발) △한양대(바이오매스 기반 생분해성 폴리머 생산 및 복합소재 기술 개발) 등 5개 연구팀이 각각 참여한다. 그밖에 미국은 6개, 영국 5개, 일본 4개, 캐나다 3개, 핀란드 2개 연구팀이 선정돼 연구부문 한국의 주도권 확보가 기대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술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첨단바이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선도국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이번 글로벌 공동연구 프로그램에 선정된 연구자들이 해외 우수 연구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 최고 수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세투라만 판차나탄 미국 NSF 총재는 “글로벌센터는 전 세계의 다학제 팀을 통합할 것”이라며 “시급한 사회경제적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 동시에, 중요한 지식을 창출하고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우수한 국제연구센터를 구축할 것”라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 "이란 미사일 공격 규탄 안해"…유엔 총장 입국 금지
국제정치·사회 2024.10.02 19:58:27이스라엘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이란의 대(對)이스라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상 기피 인물)’로 지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일(현지 시간)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사악한 공격을 단호하게 비난하지 못하는 이는 이스라엘 영토에 발을 디딜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국제사회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유엔의 수장을 외교상 기피 인물로 선언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카츠 장관은 이어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겨냥해 “테러리스트와 강간범, 살인범을 지지하는 반(反)이스라엘 사무총장”이라고 맹공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날 이란이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180여 발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감행한 데 대해 “중동 갈등이 확대되고 거듭 격화하는 것을 비난한다”며 “우리는 절대적으로 휴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그가 공격 주체인 이란에 직접 책임을 묻는 대신 중립적이고 원론적 입장을 밝히자 입국 금지라는 강수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츠 장관은 X(옛 트위터)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등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이란을 규탄한 메시지를 일일이 공유하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아야톨라 정권은 레드라인을 넘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우리 시민을 잔혹하게 공격하는 것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너무 늦기 전에 자유세계 전체가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악의 축’을 막아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
공수처 박석일 부장검사 임명 1년 만에 사의 표명
사회사회일반 2024.10.02 19:55:46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3부의 박석일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4기)가 임명 1년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공수처 수사3부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 조성을 위해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부서다. 2일 공수처에 따르면 박 부장검사는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박 부장검사가 지난해 9월 부장검사로 임명된 지 약 1년 만이다. 박 부장검사는 2005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도 근무했다. 2013년 서울남부지검 검사로 공직 생활을 마감한 후 변호사로 개업했다. 공수처 검사의 임면권은 대통령이 가지고 있어 박 부장검사에 대한 사표 수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박 부장검사의 사의 표명으로 수사부서 부장검사 네 자리 가운데 두 자리가 공석이 됐다. 수사1부는 지난 5월 김선규 전 부장검사의 퇴임 이후 충원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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