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베이조스 제쳤다…세계 부자 2위 ‘이 사람’ 누구?
국제인물·화제 2024.10.05 01:00:00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를 제치고 전 세계 부자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순자산은 2062억 달러(약 275조 원)로 베이조스(2051억 달러)를 넘어섰다. 1위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는 500억 달러(약 66조 6450억원) 가량 차이 난다. 이는 메타 주가 영향이 크다. 메타 주식은 4일 582.77달러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는 올해 1월 346.29달러보다 68%나 오른 수치다. 그로 인해 메타 지분 13%를 보유한 저커버그의 순자산은 연초 이후 780억 달러(약 103조 9662억 원) 늘었다. 메타는 지난 2022년 페이스북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바꾸고 큰 위기를 겪은 바 있다. 3차원 가상세계를 표방하는 메타버스와 기존 가상세계 사이의 개념 차이가 불분명하다는 지적 속에 주가는 급락했고 소셜미디어(SNS) 분야에선 숏폼(짧은 동영상)으로 인기를 얻은 틱톡과의 경쟁이 불가피했다. 여기에 대규모 구조조정까지 단행했다. 그러나 올 들어 메타버스 투자가 성과로 나오기 시작했다. 허울뿐인 줄 알았던 메타버스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게 성공 비결이다. 메타의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이 대표적이다. 오라이언은 메타가 증강현실(AR)에서 사용하기 위해 개발하던 스마트 안경에 AI 기술을 탑재한 것이다. 메타는 이외에도 오픈소스 AI모델인 ‘라마’를 만들고 있다. -
예멘 반군 "미·영, 예멘 사나·호데이다 공습"…미·영 입장은 확인 안돼
국제정치·사회 2024.10.05 00:40:34미국과 영국이 4일(현지시간) 친이란 반군 후티의 근거지를 공습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후티가 운영하는 매체 알마시라TV는 이날 미군과 영국군이 항구도시 호데이다의 공항, 수도 사나 일대, 중서부 다마르 등을 폭격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영국 측에서는 공격 사실을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 전날 후티는 지난 1일 홍해에서 영국 유조선 코델리아문을 무인정으로 공격했을 때 모습이라며 소셜미디어에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선체가 폭발해 화재가 나는 장면이 담겼다. 후티는 작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며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 지원을 명분으로 홍해상의 상선을 공격해왔고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수차례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
"이래서 신의 직장?"…1년간 출근 안해도 연봉 8000만원 지급
사회사회일반 2024.10.05 00:05:00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년 넘게 무단결근한 직원에게 8000만원에 달하는 급여를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지난 2022년 한 건설공사 현장사업소 직원 A씨에게 근무지 이동을 명령했으나, A씨는 이후 377일간 무단으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에 따르면 A씨는 새 근무지에 몇 차례만 출근한 뒤 1년 이상 무단결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 동안 7500만원의 급여와 320만원의 현장 체재비 등 총 8000만원 가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A씨의 상사들이 이러한 상황을 방치했다는 점이다. 무단결근이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후에야 해당 부서장이 A씨에게 연락해 출근을 명령했다고 한다. LH 감사실은 익명 제보를 받고서야 뒤늦게 조사에 착수해 A씨를 파면 조치했다. 그러나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상위 직급자 2인에 대해서는 각각 석 달 감봉과 한 달 감봉의 징계 처분에 그쳤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A씨는 감사 과정에서 근무지 이전 명령이 불합리하다고 판단해 불응했으며, 원래 근무지 인근 오피스텔에서 거주하며 공사 현장 경비업무를 수행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1년이나 출근을 안 해도 월급을 주는 일이 민간 회사에서 생기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의 근무 기강 해이에 보다 엄정한 잣대를 들이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美 대선 D-30일, 해리스·트럼프 시대 대비해 국익·안보 지켜야
오피니언사설 2024.10.05 00:05:0011월 5일 실시되는 미국 대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초박빙 판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약간 앞서는 경우가 많지만 차이는 오차범위 이내다. 대선 승패를 좌우할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네바다 등 7개 경합주에서 두 후보는 엎치락뒤치락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중도층 외연 확장과 노조나 유색인종의 표 흡수 등에서 어느 후보가 더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대선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안갯속 미국 대선은 대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최대 불안 요인으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차기 행정부의 리더십과 정책 방향에 따라 한국의 경제·안보 여건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경제·외교 정책의 대전환을 의미하는 트럼프의 재집권은 치명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다. 대북 안보 전략의 틀이 흔들리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까지 재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2기 정부가 대미 무역 흑자국인 한국을 정조준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른다. 트럼프는 지난달 24일 “다른 나라의 일자리와 공장을 빼앗을 것”이라며 중국·한국·독일을 콕 짚어 거론했다. 4일 타결된 한미 방위비 협상 결과에 딴지를 걸 가능성도 있다. 해리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중시 정책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적지만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대중국 견제 강화와 자국 중심 공급망 확립에 보조를 맞추도록 동맹국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해리스가 노동자 위주 정책을 펴면서 법인세·최저임금 인상 공약을 내세우는 점도 미국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해리스 시대’가 열리든, 더 독해진 ‘트럼프 2.0’이 펼쳐지든 우리는 국익과 안보를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정교한 외교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더 거세질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산업 정책 전환, 국제 질서 재편 등 모든 통상·안보 리스크에 대비하려면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촘촘히 마련하고 다양한 외교 채널을 동원해 총력전을 펴야 한다. 미 행정부의 리더십 변화에 휘둘리지 않을 만큼 초격차 기술력과 강력한 자주 국방력 등 우리의 실력을 키워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
[사설]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멈춰야 한다
오피니언사설 2024.10.05 00:05:00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출신인 김대남 SGI서울보증보험 상근 감사위원이 좌파 유튜버와 통화한 5시간 녹취록이 공개돼 ‘한동훈 대표 공격 사주’ 의혹 등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금융 관련 경력이 거의 없는 김 씨가 정상 출근하면서 감사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어서 공공기관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은 8월 통화에서 “감사는 2인자일지라도 사장이 뭐라 못한다. 내가 선택했지. 찍어가지고”라고 말했다. SGI서울보증보험 감사의 연봉은 기본급(1억 6000만 원)에 성과급까지 합쳐 2억 4000만~3억 6000만 원이고 월 470만 원의 법인카드도 쓸 수 있다. 역대 정부의 고질병인 낙하산 인사가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인사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정권만 잡으면 금융·에너지 분야 등의 공공기관에서 전문성이 없는 정피아(정치+마피아) 출신의 기관장·상근감사·상임이사를 ‘무늬만 공모’ 절차를 거쳐 임명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전임 문재인 정부는 “보은 인사는 없다”고 약속해놓고 ‘캠코더(대선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를 공공기관에 대거 기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문 정부 임기 말에 임명한 공공기관 임원들이 아직도 자리를 지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정과 상식’을 외쳐온 윤석열 정부도 낙하산 인사 구태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했다. 4·10 총선 이후에도 국민의힘 출신의 홍문표 전 의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안병길 전 의원이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하태경 전 의원이 보험연수원장 등에 임명됐다. 현 정부 초반에 이뤄진 25개 공공기관의 상임감사 인선 중 80%가 정치권 출신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 임원 자리가 ‘정권 교체 전리품’으로 전락하면 조직의 경쟁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정통성이 부족한 기관장들은 방만 경영을 개혁하지 못하고 노조와 담합해 임기를 채우려 한다. 이제는 보은 차원에서 낙선 정치인을 공공기관 간부로 기용하는 구태와 절연하고 실력과 도덕성을 갖춘 전문가들을 발굴해 기용해야 한다. 공공기관 인사부터 모범을 보여야 사회 전반의 혁신과 도전을 북돋우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
[사설] 또 ‘민생지원금’ 꺼낸 巨野…틈만 나면 선심 정책 남발인가
오피니언사설 2024.10.05 00:05: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이든 민생회복지원금이든 뭐든 하자”며 정부·여당에 돈 풀기 정책을 또 제안했다. 이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차등 지원하시라. 우리가 다 양해하겠다”라며 마치 여당에 양보하는 듯한 시늉을 했다. 정부의 장병 급식 단가 동결에 대해서는 “잘 먹어야 잘 싸운다고 하고 뒤에서는 못 먹게 급식비와 간식비를 깎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틈만 나면 돈 풀기 선심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 4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폐기된 지역화폐법 개정안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을 의무화한 악성 입법이다. 이에 앞서 민주당이 주도했으나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국회의 재표결로 폐기된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도 13조 원가량의 예산을 쓰면서도 효과는 불명확한 선심 법안이다. 민주당은 지역 일꾼을 뽑는 10·16 지방선거에서까지 현금 지원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장세일 민주당 후보는 주민 1인당 영광사랑지원금 연간 100만 원 지급을 공약했다. 올해 3월 기준 영광군의 재정자립도는 11.7%로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중 163위에 불과한데 어떻게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실현 가능성도 없는 선심 공약을 남발하는 민주당이 우리 정치를 ‘50년대 고무신 선거’ 수준으로 퇴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중은 45.4%까지 치솟았다. 국가 경제 규모 대비 나랏빚이 역대 최고 수준인데도 현금을 살포하는 선심 입법을 계속 남발한다면 나라의 빚더미를 미래 세대에 넘겨주는 비극을 피할 수 없다. 민주당은 나라 곳간이 비어가고 있다는 경고음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선심 정책을 남발한 문재인 정부 시절 폭증한 경직성 예산 지출이 나랏빚 위기를 초래했음을 시인하고 이제라도 망국적 포퓰리즘 입법 폭주를 멈추고 경제 살리기 입법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고 수권정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해외판 '질소 과자' 논란?…"공기 사는데 돈 내는 건 불공정" 호주 총리 일침, 왜?
국제국제일반 2024.10.04 23:58:30호주에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판매되는 제품 가격은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현상이 늘어나자 정부가 무게나 부피별로 상품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단위 가격 표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단체 초이스는 호주 내 대표적인 대형 마트인 울워스, 콜스에서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을 줄이는 '꼼수 가격 인상'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호주 정부는 대형마트들과 협의해 용량 측정 단위를 통일하고 단위 당 가격을 표시하며 이를 알아보기 쉽게 가독성을 높이는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를 어기면 대규모 벌금을 부과하는 제재를 하기로 했다. 이에 두 대형마트 업체는 “포장 크기 변경은 공급업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이로 인해 얻은 이익은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자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성명을 통해 "더 강력한 가격 표시제와 새로운 벌칙을 통해 '슈링크플레이션'에 대처하는 것은 호주인들에게 더 나은 거래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의 하나"라며 "소비자들은 공정한 가격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는 "고객들이 (제품이 아닌) 공기를 더 사는 데 돈을 내게 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속되고 있는 물가 상승에 강력한 대응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기관인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울워스와 콜스에 대해 “가격 할인 행사를 한다면서 기존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매기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속였다”며 법원에 수백억 원에 달하는 벌금 부과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제품 가격 인상이 지속되면서 과자 포장재에 제품은 얼마 안된다는 의미를 담은 ‘질소 과자’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대학생들이 과자 제조업체들을 비판하는 의미로 2014년 4월 국산 과제 제품들을 이어서 뗏목을 만들어 한강을 건너면서 화제가 됐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2월 슈링크플레이션 대책을 발표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후속 조치로 단위 가격표시제 확대에 나섰다. 현재 대상인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과 같은 주요 오프라인 유통매장에 이어 쿠팡·네이버와 같은 대형 온라인쇼핑몰에서도 라면, 즉석밥, 세제와 같은 생활 필수품의 단위당 가격 표시를 의무화하고, 단위 가격 표시 품목은 기존 84개에서 114개로 늘리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가격표시제 실시요령 개정안 행정 예고에 나섰다. -
인증샷 올리고 투어 프로그램까지…中젊은이들 ‘이것’ 수집 열풍
국제국제일반 2024.10.04 23:57:41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수집 열풍이 불고 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 버섯 채집이 '포켓몬 고'를 제치고 인기를 끌고 있는 것.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0)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버섯 채집 인증샷이 급증하고 있다. 모렐, 흑호장버섯, 우유버섯, 까치버섯 등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찾아 산과들을 누비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샤오훙슈(小紅書) 등 SNS에 자신들의 '전리품'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윈난성이 버섯 채집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윈난성은 '식물의 왕국'으로 불리며 전 세계 식용 버섯의 36%가 자생하는 곳이다. 현지인들은 "6~9월 우기에 윈난성에서 버섯이 대량 생산된다"고 전했다. 가장 인기 있는 버섯은 송이버섯으로 1파운드에 70달러(약 9만4000원)에 달하는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간바균이 30달러, 닭다리버섯과 까치버섯이 17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지 여행사들은 버섯 채집 투어 상품을 내놓고 있다. 5~6시간 일정의 버섯 채집 투어 상품이 1인당 298위안(약 5만6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버섯 요리로 구성된 식사도 포함돼 있다. 넬슨 웡 룬키후 홍콩 수입사 대표는 "중국의 젊은 세대들이 과거와 달리 개성 있고 특별한 여행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며 "버섯 채집은 이런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여행 문화"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SNS상에서는 "이 버섯 먹어도 되나요?", "독버섯인가요?" 등의 질문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이에 지방정부는 전문가가 안전하다고 판단한 버섯만 섭취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윈난성에서는 환각 성분인 실로시빈을 함유한 '마법 버섯'도 발견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아가야, 엄마가 지켜줄게”…총격 테러 속에서도 품속 아들 지킨 母情
국제인물·화제 2024.10.04 23:15:01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테러로 최소 7명이 사망한 가운데 9개월 아기를 온몸으로 보호하다 희생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2일(현지 시간) 예루살렘포스트·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텔아비브 야파지구의 경전철역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당시 인바르 세게브비그더(33)는 열차에서 내리던 중 총에 맞았다. 그녀는 9개월 된 아들을 안고 있었으며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아기를 지키기 위해 온 몸으로 감쌌다. 덕분에 아들은 전혀 다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세게브비그더는 공격을 당해 남편과 어린 아들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총격 뉴스가 전해진 후 세게브비그더의 남편 야리는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고 병원에서 자신의 아들을 발견했다. 야리는 “아들은 전혀 다치지 않았다”며 “앞으로 평생 아들이 엄마에게서 받은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대인 단체인 세계유대인회의(WJC)는 엑스(X·옛 트위터)에 세게브비그더를 '자녀를 구한 영웅'이라고 칭송하는 글을 올렸다. 이스라엘 경찰은 총격 테러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최소 12명이 다쳤는데 이들은 대체로 젊은 나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7시께 발생한 이번 테러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이 발생하기 불과 몇 분 전 발생했다. 사건이 수습되는 동안 상공에서 미사일 공격이 이어져 시민들은 이중으로 공포에 시달렸다. 테러 용의자인 팔레스타인인 2명은 도망치던 중 사살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
"무서운 아파트 값에 너도나도 하더니”…역대 청약 경쟁률 10위 중 9곳이 무려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10.04 23:14:56서울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 실시된 이른바 '로또 청약'에서 경쟁률 상위 1∼10위 중 9곳이 올해 청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첨되면 많게는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로또'라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무순위 잔여세대 청약 경쟁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공급된 무순위 청약 경쟁률 1위는 올해 7월 청약을 진행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이다. 동탄역 롯데캐슬 청약에는 1가구 모집에 294만4780명이 몰렸다. 이는 사상 최고 경쟁률이기도 하다. 당시 청약홈 사이트가 마비돼 부동산원이 청약 접수기간을 하루 더 연장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분양한 서울 동작구 '흑석 자이'가 82만9801대 1로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5월 세종 어진동에 분양한 '세종 린 스트라우스'가 43만7995대 1로 3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올해 2월, 33만7818대 1) △경기 하남시 감이동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올해 4월, 28만8750대 1) △세종 어진동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올해 4월, 24만7718대 1) △경기 성남시 중원구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3차'(올해 6월, 19만8007대 1) △성남시 수정구 '판교밸리자이 1단지'(올해 7월, 15만4688대 1)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F20-1블록 더샵 송도프라임뷰'(올해 7월, 11만1157대 1)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 한강자이 더헤리티지(올해 1월, 10만6100대 1) 등의 순이었다. 최근 5년간 경쟁률 '톱10' 중 흑석 자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해 청약이 진행됐다. 1·2차 청약에서 미달했거나, 계약 포기 등으로 생기는 잔여 물량에 대해 다시 청약을 받는 제도인 무순위 청약이 이처럼 올해 들어 더욱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것은 청약 자격 완화와도 관련이 있다. 집값 급등기 무순위 청약이 과열 양상을 빚자 정부는 2021년 5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청약 자격을 제한했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부터 금리 인상과 미분양 물량으로 시장이 얼어붙고 지난해 2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에서 미분양이 대거 나오자 사는 지역과 주택 수와 관계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이에 더해 올해 들어 공사비가 상승하고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자 무순위 청약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서 294만대 1의 경쟁률을 뚫은 당첨자는 40대로 확인됐다. 흑석 자이 당첨자도 40대로 나타났다. 세종 린 스트라우스와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각각 30대가 1명씩 당첨됐으며,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30대 1명과 40대 2명이 당첨됐다.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30대 미만 1명과 60대 이상 1명이 당첨됐다. 일각에선 무순위 청약 제도가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이라는 청약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연희 의원은 "무순위 청약이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목적보다는 '로또 분양' 또는 일확천금의 기회를 노리기 위한 투기성 목적으로 변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쯔양, 복귀…“살아갈 수 없을 줄, 다시는 방송 못 할 것 같았다”
서경스타TV·방송 2024.10.04 23:04:40이른바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로부터 공갈 피해를 입은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최근 근황을 공개하고 복귀 소식을 알렸다. 4일 밤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밝은 표정으로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8월 1일 영상 이후 약 2개월 만의 유튜브 방송이다. 쯔양은 “쉬면서 댓글도 많이 보고 주변에서 응원해주는 말씀도 많이 들어서 정말 큰 힘이 됐다”며 “제가 뭐라도 되나 싶고 과분할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잘 해결됐는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은데 아직 해결 중이고 앞으로 잘 해결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쯔양은 지난 7월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였던 A씨로부터 4년간 폭행·협박·갈취를 당해왔다고 밝혔다. 당시 쯔양은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면서 “거의 매일 맞으며 방송했다”라고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쯔양을 협박해 수 천만 원을 뜯어내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구제역(본명 이준희),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 등 유튜버들은 지난달 수원지검에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쯔양은 “(협박 사건은) 해결 중이다. 경찰에서 잘 조사해주시고 계신다. 앞으로도 잘 해결해 보려고 한다”며 “제가 싸움을 싫어해서 최대한 아무 일 없게 노력해왔지만 많은 루머도 돌고 있더라. 그렇게 하시는 분들(루머 유포자)에게도 맞서 싸울 것”이라며 향후 악플에 대한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 쯔양은 유튜브 방송 복귀 결심도 알렸다. 그는 “야외 방송이 조금 어려울 것 같아서 한두 번 정도 소통하면서 라이브 먹방을 집에서 하려고 한다”며 “이후에는 3개월 전에 찍어놨던 영상들도 올리고 해외에서도 촬영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이 언젠가 터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터지게 되면 사실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을 것 같고 다시는 방송도 못 할 것만 같았다”며 “하지만 제 예상과 다르게 많이 응원해주셔서 생각보다 잘 버틸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과거도 많이 돌아봤는데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후회되는 부분도 많았고 엄청 울기도 했고 많은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제가 이미 살아온 것에 대해 바꾸거나 돌아갈 수 없고,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하면서 행복했고 나는 별것도 아닌데 좋아해 주시는 분들 때문에 자존감도 많이 좋아졌다”며 “제가 지켜야 할 직원들도 있고 가족들도 있고, 물론 절 좋게 생각하는 분들만 있는 건 아니지만 주위에서 응원해 주신 분들 덕분에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
여고생 살해 '20분 전' 박대성 경찰 만났다…"가족이 극단 선택 의심" 신고
사회사회일반 2024.10.04 22:38:04순천 '묻지마 살해범' 박대성(30)이 범행 직전 극단적 선택 의심 신고로 경찰과 5분여 동안 만났고, 면담 직후 불과 20여분 만에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전남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0시 15분께 박대성의 친형이 "동생의 극단적 선택이 의심된다"며 119에 신고했고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3분 만에 박대성이 운영하는 순천시 조례동의 가게에 도착해 5분여 동안 간단한 조사를 벌였다. 박대성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지만, 가게 앞에 앉아 혼자 흡연 중이었고 면담에서도 자신의 상태에 대해 "괜찮다"며 고분고분하게 답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횡설수설한다거나 자해 등의 자살 의심 징후로 볼만한 정황을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별다른 후속 조치 없이 현장 종결 처리한 뒤 이동했다. 하지만 박대성은 경찰이 현장을 떠난 후 8분 동안 가게 안에 머무르다가 밖으로 나와 인근에서 길을 걷던 피해자 A(18)양을 뒤따라갔고 0시 44분께 A양을 살해해 결국 경찰과 직접 대면한 지 20여분 만에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대성은 범행 이후에도 약 2시간여 동안 흉기를 지닌 채 술집과 노래방을 찾아 다녔고, 주차 차량을 이유 없이 발로 차다가 이를 목격한 차주와 시비가 붙어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박대성을 검거한 경찰관과 자살 의심 신고를 받고 대면했던 경찰관은 같은 지구대 같은 경찰관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차 시비 조사 당시 경찰은 살인사건 발생과 용의자 인상착의에 대한 보고를 접수하고 박대성을 살인사건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박대성은 범행 전후 이 같은 상황과 행동들에 대해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라거나 "조금씩 나고 있다"며 진술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경찰 관계자는 "5분여 동안의 면담 도중 범행 의심 징후 같은 건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며 "다른 신고가 접수돼 이동했다"고 말했다. -
‘연인 사상’ 마세라티 뺑소니범, 음주운전 적용 못 한다…본인 인정했는데 왜
사회사회일반 2024.10.04 22:22:27음주 상태로 과속하다 뺑소니 사고로 2명의 사상자를 내고 해외로 도피하려나 검거된 ‘마세라티 뺑소니’ 운전자가 음주운전 혐의를 벗었다.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결과, 음주운전 단속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마세라티 운전자 김모(32) 씨에 대해 경찰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결과, 단속 기준인 0.03% 이하로 측정돼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못했다. 앞서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로 사람을 친 사실을 알고 있었다. 술을 마신 상태였고 경찰 사이렌(경광등) 소리가 들려 무서워 도망갔다”며 음주운전을 시인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3시11분께 음주 상태로 마세라티 차량을 운전하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연인이던 탑승자 2명을 크게 다치게 만들었고, 그중 20대 여성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지인들과 상무지구에서 1차 술자리를 가졌던 김씨는 2차를 위해 북구 신안동의 한 유흥주점으로 이동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김씨는 법인 명의 차량이자 아는 선배로부터 건네받은 마세라티를 두고 홀로 달아났다. 이후 조력자 등의 도움으로 해외 출국을 위한 항공편을 예약했으나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김씨는 해외 도피를 포기했다. 이후 김씨는 다른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전국 각지에서 도주를 이어가다 지난달 26일 사고 이틀 만에 서울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도주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김씨는 ‘유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 ‘범행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사죄드리겠습니다. (범행) 인정합니다”라고 대답한 뒤 호송차에 올라탔다. 아울러 경찰은 김씨의 사고 사실을 알면서도 차량과 대포폰 등을 제공해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은닉도피)로 김씨의 고교 동창생 오모(33) 씨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 김씨의 도주를 도운 나머지 조력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날 오후 법원에서 기각됐고, 경찰은 오는 7일 이들에 대한 처리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김씨와 함께 술을 마셨으며 그를 대전까지 데려다준 벤츠 운전자 김모(32) 씨에 대해서는 단속 기준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해 관련 혐의를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 또 해당 사건과 별개로 피의자들의 범죄조직 연루·대포차 여부 등의 의혹에 대해서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
"감정가 88억" 고물상 아버지가 주운 그림, 아들이 알아봤다…작가가 누구길래
국제국제일반 2024.10.04 22:04:16이탈리아의 한 가정집에 걸려 있던 그림이 감정 결과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으로 판명돼 화제다. 3일(현지시각) AP통신,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성 안드레아 로 로소(60)는 수 년 전 고물상으로 일하던 아버지의 집을 정리하다가 한 그림을 발견했다. 로소의 아버지는 이탈리아 남부 카프리섬 출신 고물상이었다. 1962년 그는 카프리섬의 한 빌라 지하실에 버려져 있던 이 그림을 우연히 발견했다. 당시 24살이었던 그는 액자에 그림을 넣어 아내에게 줬는데 아내는 매우 실망했었다고 한다. 그림이 팔릴 정도로 예쁘지 않다고 생각한 아내는 거실 벽에 약 50년 동안 걸어뒀고 나중에는 그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걸기도 했다. 그러던 중 초등학생이 된 로소는 교과서에서 피카소의 ‘여인의 흉상’ 작품을 발견, 자신의 집 거실에 걸린 그림이 중요한 작품일 수도 있겠다는 점을 알게 됐다. 그는 “피카소 작품 속 서명과 거실 벽 그림 속 서명이 비슷한 것 같아 아버지께 말씀드렸지만, 이해를 잘 못 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진품 여부를 가리기 위한 로소의 여정이 시작됐다. 성인이 된 로쏘는 스페인 말라가의 피카소 재단에 여러 차례 연락해 피카소 작품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단 측은 로소의 주장을 거짓이라 여기고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후로도 그림의 진위를 확인하려는 노력은 계속됐고 그 과정에서 로소는 사기꾼들에게 돈을 뜯기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다. 결국 로쏘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미술 탐정을 통해 예술품의 감정 및 복원을 전문으로 하는 아카디아 재단 과학위원회에 작품의 진위 확인을 요청했고, 수년 간 조사가 이어진 끝에 피카소의 작품이 맞다는 감정을 받았다. 아카디아 재단의 과학위원회 위원이자 전문가인 친치아 알티에리는 수년간의 조사 끝에 안드레아가 감정을 의뢰한 그림에 사용된 물감이 피카소가 해당 시기 사용한 물감과 일치하고, 그림 왼쪽 위에 있는 서명이 피카소의 서명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해당 작품은 피카소의 연인이자 사진작가였던 도라 마르를 모델로 한 작품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1930년에서 1936년 사이에 완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카디아재단측은 만약 이 그림이 피카소의 작품이 맞다면 약 660만 달러(약 87억9300만 원)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그림을 감정한 전문가는 “피카소가 카프리섬을 자주 방문한 데다 이 그림이 피카소의 ‘여인의 초상’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는 점에서 진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가디언에 전했다. 해당 작품은 현재 밀라노에 있는 금고에 보관 중이며, 피카소 재단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
美 9월 비농업일자리 25.4만건 '깜짝' 증가…실업률도 4.1%
국제국제일반 2024.10.04 21:47:46미국 9월 고용지표가 전문가 예상치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안정돼있다는 신호에 나스닥 선물을 포함한 뉴욕증시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명)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9월 실업률도 8월 4.2%에서 4.1%로 낮아졌다. 실업률 또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4.2%보다 0.1%P 낮아졌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4.0%로 각각 상승해 시장 전망(0.3%·3.8%)을 모두 웃돌았다. 9월 고용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불과 두달 전인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실업률이 높게 나오고 비농업 부문 고용건수가 낮게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하는 '블랙먼데이'가 연출됐다. 8월 때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9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직후 노동 시장이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한 시장은 즉각 반응을 보였다. 뉴욕증시 선물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4일 한국시간 오후 9시 42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30%, S&P 500 선물은 0.43%, 나스닥 선물은 0.65% 등 3대 지수 선물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