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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男 농구 대표팀, 이란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05 07:34:39한국 18세 이하(U-18) 남자농구대표팀이 제27회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4일(현지 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이란을 83대6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3연승을 거둔 한국은 이란을 조 2위(2승 1패)로 밀어내고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2022년 이란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은 2회 연속 우승에 나선다. 당시 한국은 홈팀 이란을 8강전에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날 한국의 승리는 이제원과 손유찬이 이끌었다. 이제원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21점을 터뜨렸고 손유찬도 17점(5리바운드·3어시스트)을 보탰다. 한국은 1쿼터에 1점 차로 뒤졌지만 2쿼터에 경기를 뒤집고 4점 차로 앞선 채 3쿼터에 들어갔다. 이제원을 앞세워 강하게 밀어붙인 한국은 3쿼터 8분여를 남기고 46대33으로 점수를 벌린 뒤 끝까지 이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란의 아미르마흐야르 케라마티가 25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한국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
돈줄 죄는 은행에…美주택건설사들 ‘돈맥경화' 10년 만에 최고조
국제경제·마켓 2024.09.05 07:34:00미국 은행들이 주택 건설에 대한 대출을 전년 동기대비 10% 가까이 줄이면서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이 10년 만에 가장 큰 신용경색에 직면했다고 4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금융정보업체 뱅크레그데이터(BankRegData)를 인용해 올해 6월 말까지 집행된 미국 은행의 1~4인 가구의 주택 건설 자금 대출은 920억 달러(123조 5100억원)로, 전년 동기 1020억 달러보다 100억 달러(약 13조 원) 가량 줄었다. 감소 폭은 약 10%를 기록해 10년 만에 가장 큰 수치였다. 또 주택 건설을 위한 대출이 5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업체들의 ‘돈맥 경화’는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디스애널리스틱의 분석가 크리스 데리티스는 FT에 “이미 많은 주택이 건설 중이라 주택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즉각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는 있다”면서도 “신용 경색이 길어질수록 건설업체와 부동산 시장에 분명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출 둔화가 주택 시장 침체로 인한 수요 약화 때문일 수 있지만, 금리가 내려갈 경우 판매가 회복될 수도 있다”며 “하지만 건설 부문에 대한 자금 조달이 막히면서 공급이 억제되고 가격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주택 착공은 16% 감소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에서 주택 구입 가능성은 경제적, 정치적 이슈가 되고 있다. 수년 간 높은 모기지(주택 담보) 대출 금리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부분적으로 공급 부족 탓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첫 주택 구매자에게 최대 2만 5,000달러의 계약금과 건축업자를 위한 세금 공제 등의 지원을 공약하기도 했다. 주택 건설 대출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이 대출을 전문으로 하던 지역 은행들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로 수익에 타격을 입으면서다. FT는 미국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최대 대출 기관은 30억 달러 규모의 미결제 주택건설 대출을 보유한 US뱅크라며 “이 은행은 주택과는 별도로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한 7억 8000만 달러의 연체 대출이 있다”고 지적했다. FT는 또 대출 감소가 수요 부진인지 은행이 신용대출을 줄여서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60개 이상 은행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행의 약 3분의 1이 건설대출 기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FT는 “주택 및 기타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신용을 늘렸다고 답한 은행은 한 곳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
휘청이는 반도체주…인버스ETF 나온다
증권국내증시 2024.09.05 07:30:00글로벌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기 시작하자 국내 자산운용 업계가 반도체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대거 검토하기 시작했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 H) ETF’에 대한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KB운용이 특정 섹터에 대한 인버스 ETF를 내놓는 것은 2차전지 이후 두 번째다.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 H) ETF’는 미국에 상장된 반도체 업종의 하락에 베팅하는 ETF다. 구체적인 투자 대상 종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엔비디아·인텔·AMD 등의 종목이 편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KB운용이 반도체 인버스 ETF 출시를 준비하는 것은 하반기 들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느냐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진 것과 연관이 깊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부정적인 데이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와중에 1년 넘게 급등세를 이어온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이다. 전날 밤 경기지표 쇼크로 나스닥이 3.26% 하락할 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75% 급락했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실적을 확인한 후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조정되기 시작했다”며 “강한 성장 우위를 바탕으로 성장주를 주도해왔던 반도체 업종의 주도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증시에는 특정 섹터 인버스 ETF가 총 3개 상장돼 있다. 2차전지 투자 열풍이 거셌던 지난해 9월에는 KB운용이 2차전지 인버스 ETF를 내놓았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특정 섹터의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이었다. 2차전지 인기가 치솟았던 시기에 인버스 ETF를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비판이 거세기는 했으나 순자산이 전날 기준 810억 원까지 커지는 등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지난해 신한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역시 미국 빅테크 인버스 ETF를 출시했다. 하지만 사실상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상태다. 전날 기준 두 운용사 ETF의 순자산은 각각 77억 원, 26억 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
정호원·강선희, 보치아 페어 결승 진출…홍콩과 5일 금메달결정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05 07:27:12정호원(38·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과 강선희(47·한전KPS)가 2024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혼성페어(스포츠등급 BC3) 결승에 진출했다. 정호원은 개인전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리게 됐고,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강선희는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첫 금메달까지 바라본다. 정호원과 강선희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 스테파니아 페란도-로드리고 로메로 조를 상대로 4엔드 합계 4-2(3-0 0-1 1-0 0-1)로 승리했다. 정호원-강선희 조는 태국을 누르고 올라온 홍콩과 5일 결승전을 치른다. 정호원은 경기 후 “실수가 많은 경기였는데, 하늘이 도운 것 같다. 내일 결승에서는 침착하게 해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했다. 강선희는 “첫 패럴림픽에서 결승까지 밟게 됐는데, 금메달 획득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했다. 보치아는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는 장애인 스포츠다. 선수들은 가로 6m, 세로 12.5m 크기의 경기장에서 6개의 빨간색 공과 6개의 파란색 공을 표적구에 던지거나 홈통을 이용해 굴려 승부를 가른다. 각 엔드 종료 시점에서 상대보다 가깝게 던진 공 개수대로 1점씩 얻는다. 개인전과 페어(2인조) 경기는 4엔드, 단체전 경기는 6엔드 점수를 합산해 승자와 패자를 가린다. -
엔비디아 연일 급락에…젠슨 황 '1000억달러 클럽'서도 탈락했다
국제국제일반 2024.09.05 07:27:00엔비디아가 전일 10% 폭락에 이어 오늘도 2% 가까이 하락하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개인재산도 급격히 줄어 1000억달러 클럽에서 탈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현재 그의 재산은 950억달러로 집계됐다. 한때 그의 재산은 1000억달러를 상회, '1000억달러 클럽'에 가입했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1000억달러 이상을 보유한 억만장자는 일론 머스크 등 모두 14명이다. 젠슨 황도 한때 1000억달러 클럽에 가입해 부호 순위 10위권 안에 들었었다. 그의 재산은 한때 1200억달러까지 치솟았었다. 그러나 최근 주가 급락으로 그의 재산도 크게 줄어 1000억달러 클럽에서 탈락한 것은 물론 부호 순위도 18위로 밀렸다. 한편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66% 하락한 106.21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2조6050달러로 줄었다. 이날 엔비디아가 또 하락한 것은 미국 법무부가 인공지능(AI) 부문 반독점을 수사하면서 엔비디아에 정식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에도 엔비디아는 10% 가까이 폭락했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9.53% 폭락한 108.0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실적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
가천대 길병원,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사회전국 2024.09.05 07:24:33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시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 3명을 초청해 치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아동병원을 방문해 진행한 현지 의료봉사에서 심장에 이상이 발견돼 수술 치료를 받게 된 환아들이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 소아심장과 안경진 교수 등 봉사단은 당시 60여 명의 심장병 어린이를 대상으로 현지 진료 봉사를 시행했다. 3명의 환아 모두 선천성 복합 심장질환으로 신속한 수술이 필요했으나, 현지 의료 여건 및 경제적 사정 등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다가 가천대 길병원 초청 수술 대상자로 선정돼 수술을 받게 됐다. 환아들은 지난 8월 19일 부모와 함께 입국해 20~22일 차례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특히 아실라양의 경우 ‘막주변심실중격결손’, ‘개존 또는 지속성 난원공’ 등 복합적인 심장질환으로 현지에서부터 건강상태가 지속적으로 악화돼 걱정이 컸지만 수술 후 집중치료실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회복했다. 퇴원을 앞두고 열린 완치 기념행사에는 김우경 병원장을 비롯해 수술과 치료에 애써준 심장혈관흉부외과, 소아심장과 의료진과 병동 간호사, 사회사업팀 등 병원 관계자들과 인천시 및 후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이들의 회복을 축하했다. 이번 초청 사업은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시와 함께 진행하는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밀알심장재단과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아이들의 치료비 일부를 후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총 451명의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했다. 11월에는 몽골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할 계획이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지속적인 관심으로 의료지원사업을 함께 수행하고 있는 인천시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희망을 놓지 않고 치료해 준 의료진 모두에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국가에 봉사하는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 ‘제5차 인천-톈진 환경분야 국제학술포럼’ 개최
사회전국 2024.09.05 07:14:20인천시가 9월 4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제5차 인천-톈진 환경분야 국제학술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인천대학교 도시환경공학부 환경공학전공, 그리고 중국의 톈진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행사에는 양 도시의 전문가, 학계 및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와 톈진대학교는 2016년 협약 체결 이후 매년 번갈아 가며 포럼을 열며 환경 분야 연구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인천대학교 도시과학대학 미추홀포럼과 공동운영하는 등 지역 학계의 참여를 확대했다. 포럼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환경, 함께하는 미래’로, 양국의 기후, 대기,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13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양 도시 간 환경 문제 공동 연구와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다양한 실천적 방안을 논의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과 톈진은 자매결연도시로 31년간 이어온 오랜 인연이 있어 이번 행사가 더욱 뜻깊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美애틀랜타 인근 고교 총기난사로 4명 사망…총격범은 14세 학생
국제정치·사회 2024.09.05 07:12:15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의 한 고등학교에서 4일 오전(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 미국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45마일(70km) 떨어진 도시인 와인더의 아팔라치고등학교에서 발생했으며, 이 학교에 다니는 14세 학생 콜트 그레이를 용의자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현지 보안관실이 밝혔다. 사망자 2명은 교사, 2명은 학생으로 확인됐으나 당국은 자세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용의자는 신고받고 출동한 학교 보안 담당 요원과 대치하자마자 항복했다.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법 당국은 용의자가 어떻게 총기를 확보해 학교로 반입했는지와 용의자와 피해자 간 관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살인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이날 총격이 발생하자 학생들은 긴급히 대피했으며, 현지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 등 법 집행 당국자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총격 신고를 받고 사건현장으로 출동해 대응에 나섰다. 약 1800명이 재학 중인 아팔라치고등학교는 애틀랜타의 한인타운에서 자동차로 40분 정도 떨어져 있으나 그 학교의 학군에 한인들은 별로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한 교민이 연합뉴스에 전했다. 백악관 대변인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담당 보좌관으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우리는 계속 이게 정상이라고 여겨서는 안된다"면서 의회에 공격용 총기와 고용량 탄창을 금지하고, 총기 구매자의 신원 확인을 강화하고, 총기 제조사의 면책권을 없애도록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우리나라에서, 미국에서 매일 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자녀가 집에 살아 돌아올지 걱정해야 한다는게 정말 터무니없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총기 폭력이라는 전염병을 영원히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에서 승리해 공격용 소총 금지와 신원 확인 강화법을 제정해야 한다면서 "나는 헌법 2조(총기를 소유할 권리)를 지지하지만 우리가 합리적인 총기 안전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의 마음은 조지아주 와인더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의 피해자와 이로 영향받은 사람들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한다"며 "역겹고 미친 괴물이 우리에게서 소중한 아이들을 너무 일찍 앗아갔다"고 적었다. -
한미, 워싱턴서 EDSCG… “북, DMZ 인근에서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 우려”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05 07:10:23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핵무력을 사용할 경우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대북 억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등에서 긴장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를 공유했다. 한미는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5차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고위급 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한미는 발표문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 및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추구 등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 DMZ 인근에서의 북한의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들이 한반도 내 의도치 않은 긴장 고조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4월부터 DMZ에서 대량의 지뢰 매설을 비롯해 방벽 설치 작업과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도 이어지고 있다. 한미는 또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포함한 북한의 제재 회피에 대응하기 위한 조율을 더욱 강화하고, 동맹에 대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전략적 수준의 공격 위협인 북한의 핵공격과 비(非)핵 대량살상무기 공격에 대한 억제를 강화하기로 공약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측은 정책 기획과 공조 강화를 위해 EDSCG에서 처음으로 북한이 핵을 사용한 것과 관련한 “시나리오 기반 토의”를 실시했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은 한국의 담대한 구상의 목표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재강조했고, 양측은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있음을 재확인했다. 회의에는 한국 측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국방부 조창래 국방정책실장이, 미국 측에서는 보니 젱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과 카라 애버크롬비 국방부 정책부차관 대행이 참석했다. -
WTO 수석 “지정학 갈등 지속시 글로벌 실질소득 5% 감소”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05 07:04:17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이 반복되면서 지금과 같은 분절화가 가속할 경우 세계경제의 실질소득이 5%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경고가 나왔다. 랄프 오사 WT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콘퍼런스’에서 “시뮬레이션 결과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세계경제의 실질소득이 5%가량 감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한국의 대처 방안을 묻는 질문에 “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는 공급망 충격이 어디에서 발생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언제나 외부의 또 다른 옵션, 대안이 될 수 있는 교역 상대국이 필요하다”며 “경제안보라는 측면에서 개방적 규칙 기반의 다자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오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경우 디지털 서비스 수출 성장이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서 팬데믹 이전보다 디지털 서비스 가치가 2배 넘게 증가했다”며 “한국이 디지털 서비스에서 강세를 보이는 점이 매우 흥미로운 발전”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존 쉰들러 금융안정위원회(FSB) 사무총장은 “한국은행이 금융 안정을 위해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를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분석으로 읽힌다. 그는 “가계부채는 계속 부채 상환이 이뤄지고 있다면 문제되지 않는다”면서도 “금융·경제 사이클이 변동돼 상환이 어려워지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쉰들러 사무총장은 또 “그럴 때는 채권자가 누군지 봐야 하는데 금융기관 자본 확충이 충분히 돼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거시경제 차원에서 경기 침체가 다가오는지 여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우 국제통화기금(IMF) 조사국 부국장은 “엔캐리 트레이드 당시 신흥국이 받은 영향은 생각보다 덜했다”며 “그 배경으로는 신흥국의 정책 펀더멘털 강화, 달러와 유가의 상관관계 변화 등이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 당시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남미 국가들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독자적인 통화정책을 운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
'밸류업 기업' 산다더니…큰손 연기금, 고작 3억 순매수
증권국내증시 2024.09.05 07:00:00우리 증시의 ‘큰손’인 연기금이 밸류업(가치 제고) 공시 기업의 지분을 3억 원가량 순매수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발작에 가까운 쇼크 증상을 보이는 가운데 연기금마저 국내 증시를 외면하면서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이 약발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점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는 현대차(005380)를 포함해 신한지주(055550)·메리츠금융지주(138040)·우리금융지주(316140)·미래에셋증권(006800)·콜마홀딩스(024720)·DB하이텍(000990)·에프앤가이드(064850)까지 총 8곳으로 집계됐다. 당초 금융주 위주로 이뤄졌던 밸류업 공시는 지난달을 기점으로 LG(003550),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기아(발표 예고) 등이 동참하면서 제조업 중심의 대기업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달 공개 예정인 ‘KRX코리아밸류업지수’도 밸류업 참여의 배경이 되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장사 입장에서는 정부가 주력하는 지수에 편입되지 못하는 게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결국 밸류업이라는 증시 부양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수급이다. 특히 우리 증시의 큰손인 연기금이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경제신문이 연기금의 밸류업 공시 기업에 대한 순매수 현황을 집계해보니 고작 3억 원에 그쳤다. 연기금은 밸류업을 공시한 메리츠금융지주(58억 원), 우리금융지주(449억 원), 미래에셋증권(11억 원) 등은 매수한 반면 현대차(114억 원), 신한지주(335억 원), DB하이텍(54억 원), 콜마홀딩스(12억 원) 등은 되레 팔았다. 이런 연기금의 순매수 규모는 아쉽다는 평가다. 앞서 국민연금은 밸류업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동의하며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경우 자본 투입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석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략부문장은 올 3월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찬성한다”며 “아직 구체적인 부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민연금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판단하면 자금을 투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수급의 축인 외국인의 경우 밸류업 기업에 대한 순매수 규모가 2651억 원(4일 기준)에 이르지만 금융주에 치우쳐 있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 제조 업체도 속속 증시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 논의가 여전히 공전하고 있고 연기금은 미국 등 해외투자에 무게를 두면서 손발이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준서 전 한국증권학회장도 “국민연금이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향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투자한다는 차원이 아닌 수익률 관점에서도 적절한 투자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연기금의 밸류업 공시 기업 투자가 국내에 부족한 장기 투자 문화를 자리 잡게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는 “지속 가능한 밸류업을 위해서는 상장사들이 이익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연기금은 이런 기업에 대해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밸류업에 대해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연금 보험료 인상 등 지지부진한 국민연금의 개혁 작업과 맞물려 연기금의 추가적인 국내 투자는 수익률 부담으로 힘든 게 현실”이라며 “일본을 벤치마킹해 밸류업 정책을 내놓았지만 연착륙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
제2의 이민화 찾는다… 제9회 이민화 의료창업상 후보자 공모
산업중기·벤처 2024.09.05 07:00:00벤처기업협회가 대한의학회와 함께 ‘제2의 이민화’(초대 벤처기업협회장)를 찾기 위한 제9회 ‘이민화 의료창업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민화 의료창업상’은 우리나라 의학 및 의료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대한민국 벤처 생태계의 선각자인 고(故) 이민화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고자 2016년 제정됐으며 벤처기업협회가 후원한다. 신재원 에임메드 대표 , 강성지 WELT 대표,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신청자격은 대한민국 의사 면허 소지자 또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생으로서 우리나라의 의학 및 의료산업 발전에 공헌한 창업자 또는 그에 준하는 자다. 창업부문(창업 7년 미만)이나 성장부문(창업 7년 이상)에 지원할 수 있다. 수상자는 각 부문별 1인씩 선정되며 시상식은 2025년 1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겐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신청 희망자는 대한의학회 누리집을 참고, 10월 11일까지 응모서 등 제출서류를 e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
전지현·케이트 미들턴도 입었는데 어쩌다…英 대표 명품 버버리 경영난에 결국
국제경제·마켓 2024.09.05 06:42:48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비가 평소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에서는 전지현과 손흥민이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영국의 대표 명품 브랜드 버버리가 경영난에 처했다. 고유의 체크 무늬와 군용 코트에서 시작된 ‘버버리 코트’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지만, 최근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런던 증시 대표 지수인 FTSE에서 퇴출된 것이다. 버버리가 FTSE에서 퇴출된 것은 15년 만이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FTSE 러셀은 분기별 검토 결과 이달 23일부터 FTSE 100 지수에서 버버리를 제외하고 보험사 히스콕스를 새로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기별로 조정되는 이 지수에는 런던증시 상장사 중 시가총액 기준 100대 대형주가 포함된다. 버버리 주가는 지난 1년간 70% 이상 떨어져 FTSE 100 기업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현재 시가총액은 23억4000만 파운드(약 4조1000억원)로 FTSE 100 지수는 물론이고 FTSE 250 상위 상장사보다도 작다. 버버리는 테크업체 라스베리파이와 함께 중형주 지수인 FTSE 250 지수에 합류한다. 특유의 체크무늬와 트렌치코트로 잘 알려진 168년 역사의 버버리는 최근 수년간 중국의 더딘 코로나19 봉쇄 해제, 생활물가 급등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버버리는 지난 7월 주주 배당금 지급을 중단했으며 이전에 마이클 코어스와 코치를 이끌었던 조슈아 슐먼을 새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
카트부터 GT3까지...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한국 팀과 선수들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9.05 06:30:00볼가스 모터스포츠가 '한국팀' 최초로 GT3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정영대 사진작가(@@youngdaephoto)지난 시간 동안 국내 모터스포츠 업계는 ‘불모지’라는 평가를 받았다.국내 최고 대회라 할 수 있는 ‘슈퍼레이스’는 여전히 건재한 편이지만 해외의 정상급 레이스에 비한다면 아쉬운 점도 많다. 특히 레이스 카테고리, 그리고 모터스포츠 산업 전반의 규모와 내실은 ‘자동차 강국’의 면모와 비교한다면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모터스포츠’ 산업에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세계의 문을 두드리는 선수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그 선수들의 규모, 카테고리의 다양성 역시 한층 커지고, 확대되었다.더불어 과거보다 이렇게 해외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상, 그리고 성과 등을 더욱 쉽게 확인하고 응원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에 이러한 도전을 이어가는 선수들에게 더해지는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2024년 현재, 해외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팀과 선수들을 알아보자윤이삭, 윤다니엘이 '2024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에 출전했다. 김학수 기자착실하게,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카트 선수들모터스포츠의 시작, 그리고 가장 기반이 되는 ‘엔트리 카테고리’ 중 대표적인 건 단연 ‘카트 레이스(Karting)’이 될 것이다. 나아가 ‘좋은 레이싱 드라이버’가 되는 과정에서 가장 착실하면서도 대중적인 부분 중 하나라 할 수 있다.실제 카트 레이스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국내 최정상 무대인 ‘슈퍼레이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동은(오네 레이싱)은 물론이고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정의철(서한 GP) 등 정상급 프로 선수들 대부분이 거치는 무대라 할 수 있다.또 F1이나 FIA WEC 등 다양한 해외 모터스포츠의 유명 스타들 역시 카트 레이스 부분에서의 경험을 풍부하게 갖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여전히 빈약하지만 ‘향후 이어질 포뮬러 레이스’로 이어지는 ‘지속성’까지 갖고 있다.윤이삭 선수에게 주행에 대한 코칭을 하는 김동은(오네 레이싱)과 김택준(MET). 김학수 기자국내 카트 선수 중 해외 무대에 도전을 이어가는 선수들 역시 존재한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루체 모터스포츠(Luce Motor Sports) 소속으로 신가원, 윤이삭 그리고 윤다니엘 등이 카트 레이스에 도전하며 기량을 끌어 올리고 있다.세 선수 모두 최근 일본에서 열린 ‘2024 로탁스 맥스 페스티벌(2024 Rotax MAX Festival)’에 출전해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더불어 지난 해에는 ‘이민재’ 선수가 같은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이외에도 여러 카트 선수들이 국내 대회는 물론 일본 등을 오가며 빠른 성상, 그리고 의미있는 경쟁력을 과시한다. 또 다른 선수로는 유럽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끌어 올리고 있는 ‘이규호(레이싱팀 EGP)’ 역시 기대감을 더한다.유럽 무대에서 활동 중인 이규호는 빠른 성장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김택준(MET) 제공이규호는 현재 유럽에서 지내며 IAME 유로 시리즈와 베네룩스 시리즈에 출전하며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도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데뷔와 함께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다.선수이자, 레이스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택준(MET)은 “다소 기복은 있지만 기량 자체는 유럽의 상위권 선수들에 비견될 정도”라며 “기복을 줄이고 완성도를 높인다면 유럽 최상위권까지 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은 해외 투어링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투어링 무대에서 돋보이는 경쟁력투어링 카 레이스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해외 도전은 이어지고 있고 성과 부분에서도 확실한 이목을 끌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모습은 단연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TCR 이탈리아 시리즈 활동에 있다. 특히 올해는 박준의, 박준성 모두가 포디엄에 오르며 경쟁력을 과시하는 모습이다.여기에 가까운 일본과 중국에서도 그 활약이 이어진다. 먼저 황도윤(Z.스피드)가 TCR 아시아 시리즈에 빠르게 적응, 상위권에 올라 시리즈 3위에 이름을 올려 개인의 역량, 그리고 나아가 현대 엘란트라 N TCR(한국명 아반떼 N TCR)의 경쟁력을 과시하는 모습이다.황도윤은 TCR 아시아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TCR 아시아 시리즈이어 일본에서도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진다. 먼저 TCR 재팬 시리즈에서는 KMSA의 최정원 대표 등 총 세 명의 선수들이 참가, 레이스의 성적은 물론이고 패스티스트 랩 기록까지도 착실히 챙기고 있다.또한 일본을 대표하는 내구 레이스 대회 중 하나인 ‘슈퍼 다이큐(Super Taikyu)’에서도 한국 선수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고 대회인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에 참가 중인 이정우(오네 레이싱)가 그 주인공이다.오네 레이싱의 이정우는 일본 슈퍼 다이큐 무대에서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M&K 레이싱이정우는 혼다 시빅 타입 R을 앞세운 M&K 레이싱 팀의 메인 드라이버(B 드라이버)로 대회에 참가, 레이스카의 문제 속에서도 압도적인 주행 성적을 과시하며 한국 레이싱 드라이버의 인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특히 슈퍼 GT, 슈퍼 포뮬러 등 일본의 프로 선수들과 비교할 때에도 경쟁력, 그리고 선수 가치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이정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에 '군 제대 후' 복귀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인상적이다.볼가스 모터스포츠의 GT3 도전은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영대 사진작가(@@youngdaephoto)한계를 뛰어 넘는 도전모터스포츠 중에서도 상위의 규격이라 할 수 있는 FIA GT3 기반의 레이스 무대에서도 국내 팀, 선수들의 도전 그리고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GT4로 경험을 쌓고, GT3로 활동 범위를 넓힌 ‘한국 컴피티션’이 존재한다.지난해 한국타이어가 후원했던 24시간 시리즈에 지속적으로 참가, GT4 챔피언에 올랐고 올해는 뉘르 24시간 내구 레이스 등 다양한 부분에서 ‘체급’을 키워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슈퍼레이스 GT4(김종겸)에 출전하고 있다.여기에 FIA GT3 레이스를 대표하는 ‘파나텍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Fanatec GT World Challenge Asia)에 참가 중인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활약은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끌고, 최근 들려온 ‘승전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다.빗길에서 공격적인 주행을 펼친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실버-암 클래스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정영대 사진작가(@@youngdaephoto)김재현, 한민관이 태그를 이뤄 ‘실버-암(Silver-AM)’ 클래스에 출전 중인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첫 시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빠르게 경기력, 그리고 팀의 경쟁력을 더하고 있는 모습이다.팀과 두 선수들은 쉽지 않은 레이스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 올렸고 최근 오카야마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10라운드에서는 우천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전체 9위, 실버-암 클래스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누렸다.특히 서킷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젖은 노면 위에서 대담하고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연이은 추월을 선보인 김재현, 그리고 이를 마지막까지 이어가며 완벽한 호흡을 피워낸 한민관의 주행은 무척 인상적이었다.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한 '이창우(SQDA-그릿 모터스포츠)' 역시 강렬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학수 기자이외에도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에서의 활약도 존재한다. 먼저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에서는 이창우(SQDA-그릿 모터스포츠)가 AM 클래스 정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고, 페라리 챌린지에서는 필 김 등이 활약하고 있다.더불어 유럽 F3 무대에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 회장의 외손자로 알려진 신우현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유로컵-3과 유로 포뮬러 오픈 챔피언십 등에 출전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리며,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이외에도 또 다른 선수들, 그리고 팀들이 여러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 뿐 아니라 미케닉 및 레이싱 메인터넌스 등 다양한 부분에서도 한국 팀과 관계자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
'빅컷' 가능성 줄어드나…美 7월 구인 767만건, 3년만에 '최저'
국제경제·마켓 2024.09.05 06:28:38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7월 구인 규모가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767만 건으로 전월 790만 건(810만 건에서 수정) 대비 23만 건 줄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10만 건)에도 밑돌았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미 노동부는 밝혔다. 2분기 경제가 연간 3%대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 지난주 정부 발표에도 노동시장에는 여전히 훈풍이 불지 않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고 AP는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고용시장 붕괴' 없이 '질서정연한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는 '빅컷'(0.50% 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줄이는 지표로 여겨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을 단행할지, 통상 수준의 0.25%포인트 인하를 할지 시장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고용 흐름상 빅컷 가능성에 의문을 던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오면 기준금리를 비교적 공격적으로 0.50%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할 수 있다고 월가 안팎에서는 전망한다. 그러나 고용이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된다고 판단한다면,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AP는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자 1인당 대략 1.1개의 일자리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이는 지속적인 인력 수요의 반영이자 실업자 수가 취업 가능 인구수보다 많았던 팬데믹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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