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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한수원·블룸에너지와 SOFC 핵심소재 국산화 성과
부동산분양 2024.09.04 16:22:32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Solid Oxide Fuel Cell) 부품 국산화에 매진해 온 SK에코플랜트가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연료전지 핵심부품인 셀을 구성하는 전해질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202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 및 국산화 참여 강소기업과 함께 SOFC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전해질의 원재료(Electrolyte Key Raw Material)와 파우더(Electrolyte Intermediate Powder)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4개사는 지난 2021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당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OFC 핵심 부품의 국산화 및 국내 생산을 위해 뛰어난 제조 역량을 갖춘 국내 강소기업들을 육성해 왔다. 기술검토 및 시제품 제작 지원, 제품 검증을 비롯해 국산화 및 국내외 적용 지원도 이뤄졌다. 전해질은 양극재, 음극재와 함께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셀을 구성하는 소재 중 하나다. 셀에서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면서 이온이 발생하는데, 전해질이 이 이온의 이동을 도와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한다. SOFC 전력 생산 효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광물기반 신소재 개발 관련 강소기업인 KV머티리얼즈는 전해질 원재료와 원재료를 전해질로 제조하기 전 중간 형태의 분말인 파우더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전해질 원재료는 전해질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기본 원료로, 이를 기반으로 전해질 제조 전 중간형태의 분말인 파우더를 만든다. KV머티리얼즈는 블룸에너지와 긴밀한 협력으로 파우더의 순도 및 품질 수준을 달성, 해외 수출에도 성공했다. 전해질 완성품 및 기판(지지체) 국산화도 눈 앞으로 다가왔다. 소재 부품 전문기업 아모센스는 KV머티리얼즈가 개발한 원재료 및 파우더를 이용한 전해질 기판 제작 및 평가에 돌입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국산화 완료가 예상된다. SOFC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 국산화를 초석으로 다른 부품이나 소재의 국산화 노력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고효율 공기공급장치 전문기업 티앤이코리아는 SOFC 시스템 내부의 온도를 조절해 과열이나 손상을 막는 산소공급 송풍장치(Air Blower) 국산화를 완료,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다. 기술사양이 더 높은 연료공급 송풍장치(Fuel Blower) 국산화도 내년 말 성과가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와 SOFC 부품 국산화 및 부품 제조사 발굴, 육성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SOFC 전체 모듈의 부품을 블룸SK퓨얼셀 구미 공장에서 직접 조달, 조립해 최종 완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내년까지 핵심설비 및 원자재 가공 등 총 39개 주요 품목에 대한 국산화를 목표로 국내 협력기업과 블룸에너지 간 기술협력도 추진 중이다. 김정훈 SK에코플랜트 솔루션 BU 대표는 “SOFC 부품 국산화를 통해 국내 협력사의 기술향상은 물론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부품 제조사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로터리] 입시 공화국에서 ‘서울런’ 하기
사회사회일반 2024.09.04 16:21:52아이 셋을 키우다 보면 가장 큰 걱정거리는 입시다. 한국의 대입 경쟁은 가히 전쟁 수준이다. 냉혹한 서열 구조에서 한 단계 위로 가려는 복마전이다. 이 틈새에서 사교육 산업의 살을 찌운다. 불황에도 학원에는 돈이 몰린다. 내 아이만 뒤처지는 게 아니냐는 불안이 사교육 호황의 연료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을 새삼 거론한 것은 최근 읽은 보고서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7일 공개한 ‘입시 경쟁 과열로 인한 사회문제와 대응 방안’이다. 보고서를 보면 2007~2023년 사이 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연간 4.4% 늘었다. 지난해 사교육을 받은 고교생의 학부모는 가계 소비지출의 19.6%를 학원비에 쏟아부었다. 지출의 5분의 1을 학원 계좌로 송금하는 사회가 건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더 뼈아픈 대목은 격차다. 월 소득 8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월 소득 200만 원 미만의 저소득층보다 월평균 사교육비를 2.6배 많이 썼다. 소득의 양극화가 기회의 양극화로 번진 셈이다. 기준점을 지역으로 바꾸면 어떨까. 서울의 1인당 사교육비가 읍면 지역보다 1.8배 많았다. 서울, 특히 강남 3구의 상위권대 진학률이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9.6배나 높았다. 부모가 돈이 많고 유명 학원과 가까이 살수록 좋은 대학에 간 것이다. 한은 보고서가 제안한 대안은 ‘지역 비례 선발제’다. 토론할 가치가 있는 대안이지만 즉각 실현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비례’라는 단어가 주는 괜한 거부감도 있다. 당장 제도를 바꾸기 어렵다면 주어진 제도하에서 변화를 모색하는 것도 실력이다. 그런 뜻에서 서울시의 교육 사다리 정책인 ‘서울런’의 성과는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런은 취약 계층 가구의 6∼24세에게 유명 온라인 강의와 ‘1대1’ 멘토링을 무료 제공하는 정책이다. 서울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서울런 회원 중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가구는 42.1%다. 이들 가구에서 월평균 사교육비는 25.6만 원 줄었다. 대학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도 고무적이다. 부자 동네에 치우치지 않고 자치구별로 비슷한 비율(1~6%)의 합격생을 배출한 것이다. 숙제도 있기는 하다. 현재 서울런의 대상은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와 국가보훈 대상자, 북한 이탈 주민 자녀 등이다. 격차 해소 효과가 커지려면 대상이 확대돼야 한다. 아직 사회보장협의회 문턱은 넘지 못했으나 가능하다면 중위소득 85% 이하 및 다자녀 가구로 수혜 대상을 늘리고자 한다. 혹자는 서울런이 ‘공교육 중시’ 원칙을 어겼다고 비판한다. 그렇게 말하는 이들은 가난한 집 아이가 기회를 잃었을 때 무엇을 했나. 명분만 앞세워 사태를 방치하기보다 가능한 일을 실천하는 것이 책임 행정이다. 그것이 약자와 동행하는 길이다. -
반포 아파트 3.3㎡당 1.6억 돌파…강남권 신고가 속출
부동산주택 2024.09.04 16:21:01서울 강남권의 신축·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중심으로 연일 신고가가 속출하면서 반포에서는 3.3㎡(평)당 1억 6000만 원을 넘긴 단지가 등장했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96㎡가 7월 18일 55억 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 6월 비슷한 주택형(84.97㎡)의 신고가인 49억 8000만 원보다 무려 5억 2000만 원이나 높은 금액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84㎡는 최근 이보다 3억 원 더 비싼 58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경우 3.3㎡당 가격은 1억 7000만 원을 넘어선다. 이뿐만이 아니다. 서초구 ‘반포르엘’ 전용 97㎡형은 7월 41억 원에, 송파구 ‘리센츠’ 전용 84㎡는 지난달 7일 27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들 모두 직전보다 각각 2억 원, 9000만 원이나 오른 금액이다. 재건축 예정 단지 중 서초구 ‘신반포2차’ 전용 137㎡가 지난달 28일 48억 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남구에서는 지난달 6일 ‘압구정현대6차’ 전용 196㎡가 이전 신고가(71억 원)보다 3억 8000만 원이나 높은 74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압구정신현대9차’ 전용 109㎡도 지난달 5일 46억 7000만 원에 손바뀜되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부동산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전셋값이 상승한 가운데 대출 규제가 시행되기 전 매수를 서두르려는 움직임 등이 맞물리며 신고가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며 “고가 주택은 지금 시행되는 대출 규제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시장인 만큼 앞으로도 신고가 경신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월드코인 "개보위와 원활히 소통…법령 준수 100% 확신"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9.04 16:18:12지난 2월부터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를 받는 월드코인(WLD)이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령 준수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선 “양자컴퓨터도 데이터 복원이 어렵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월드코인 개발사 툴스포휴머니티의 데미안 키어런 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는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월드코인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월드코인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창시자인 샘 올트먼이 만들었다. ‘오브'에 홍채를 인식하면 개인 식별 코드(월드 ID)를 부여하고 WLD를 지급한다. 다만 WLD가 생체 정보를 수집해 미흡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월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키어런 CPO는 “신기술이 나오면 당연히 질문이 많아지기 마련”이라며 “한국의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령을 100% 준수한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보위와 나눈 구체적인 대화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수개월간 건설적인 소통을 이어왔다”며 “월드코인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고 도움이 될지 설득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채 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선 “양자컴퓨터도 해킹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오브에 홍채를 인식하는 순간 모든 데이터가 0과 1의 숫자로 변환·분산되기 때문에 복구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키어런 CPO는 “홍채를 촬영해 얻은 데이터 코드는 암호화 과정을 거쳐 조각조각 파편화된다”며 “여러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된 파편 조각만으로는 양자컴퓨터로도 데이터를 복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월드코인은 현재 두 곳의 데이터베이스에 파편화된 코드를 보관 중이며 나아가 비영리기관이나 대학 등이 코드를 보관·관리하는 구조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키어런 CPO는 월드코인의 글로벌 개인정보·데이터 보호 전략을 담당 중이다. 구글 법무팀에서 처음 경력을 쌓은 그는 트위터에서 6년 동안 부사장 겸 법률 고문, 개인정보·데이터 보호 책임자를 역임했다. -
글로벌 투자은행 잇따라 "中 5% 성장률 달성 가능성 희박"
국제경제·마켓 2024.09.04 16:17:08글로벌 투자은행들이 경기 침체에 빠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며 목표치인 5% 달성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3일(현지 시간)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연 5%에서 연 4.8%로 낮춰잡았다. 같은 날 캐나다 TD증권 역시 중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5.1%에서 4.7%로 하향 조정했다. FT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들을 인용해 “중국의 성장 동력이 2분기와 3분기 꺼지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신뢰 저하로 계속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잇따른 부양책에도 경기가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 부진 등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자 비관론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가 경제 전문가들을 설문해 집계한 중국 연간 GDP 성장률 예상치는 지난달 중순 4.9%에서 이달 4.8%로 하향됐다. 중국이 앞선 7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 성장률(4.7%)을 내놓은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씨티그룹·바클레이즈 등은 2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이후 중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5%에서 각각 4.9%, 4.8%, 4.8%로 낮췄다. JP모건의 경우 가장 낮은 4.6%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UBS는 중국의 디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 주인 9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지수, 10일 수출입지수 발표를 앞두고 중국이 최근 이상기후 충격과 수요 둔화의 이중고를 겪었다는 점이 이같은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분석이다. 헌터 챈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주택 경기 둔화에 더해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될 위험까지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렉스 루 TD증권 전략가 역시 “올해 중반 예산 확대가 없다면 중국 기업들의 투자 위축과 지출 축소, 비관론 고착화 등으로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남편 죽었는데 굳이 이혼하는 아내들 왜?…"시부모·시댁과 인연 아예 끊을려구"
국제국제일반 2024.09.04 16:15:46‘사후(死後)이혼’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일본에서 배우자 사망 후 이혼을 선택하는 '사후 이혼' 현상이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케이신문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사후 이혼 건수는 2012년 2213건에서 2022년 3000건을 넘어서며 10년 만에 급증세를 보였다. 사후 이혼의 특징은 주로 여성이 신청하며, 절차가 간소하다는 점이다. 신청서를 지자체에 제출하는 것만으로 가능하며, 시부모의 동의도 필요 없다. 또 일반적인 이혼과 달리 유산 상속권이나 유족 연금 수급에 영향을 주지 않아 경제적 불이익 없이 인척 관계를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50대 일본 여성은 "결혼 생활 동안 관계가 좋지 않았던 시어머니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며 사후 이혼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는 현대 일본 사회에서 가족 간 연결이 약화되는 현상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와 맞물려 있다고 분석한다. 한 변호사는 "현대의 결혼은 개인과 개인의 연결이라는 인식이 주류"라며 "시부모와의 관계가 좋지 않거나 부양 의무를 지고 싶지 않은 경우, 인척 관계를 끊고자 하는 욕구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후 이혼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법적 관계는 청산되더라도 감정적 대립은 오히려 심화될 수 있다. 특히 손주들과 시부모 간의 관계는 유지되기 때문에 유산 분배 등을 둘러싼 새로운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 사회의 가족 구조와 가치관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주의 확산과 함께 전통적인 가족 관계에 대한 재정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 정부와 사회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가족법 개정이나 상담 서비스 확대 등의 대책 마련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가족관계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1인 가구 증가,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 구조적 변화가 맞물리면서 가족 관계의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
'주급 3억3000만원' 손흥민, 롤·배그에 진심이었다…"게임은 현질이죠"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04 16:13:57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못 말리는 '게임 사랑꾼'임을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가 공개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손흥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손흥민은 취미를 묻는 장도연의 질문을 받고 "컴퓨터 게임을 진짜 좋아한다"며 "롤(리그 오브 레전드)도 좋아하고 배그(배틀 그라운드)도 엄청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게임을 하다가 소리도 지르냐"는 이어지는 질문에 "저 완전 게임에 진심이다. 지면 다른 사람한테 피드백한다"며 "아무래도 팀 게임이다 보니까 '여기서 이렇게 했어야지'라고 한다. 내가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에 대한 승부욕이 크다"고도 했다. 아울러 손흥민은 '현질'(돈으로 게임 아이템을 사는 것) 해본 적 있냐는 질문을 받고 "게임은 현질이다"라며 "게임에서는 현질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덧붙여 손흥민은 '어머니한테 허락받고 현질 하냐'는 질문에 "어릴 때는 엄마가 현질은 절대 안 된다고 했다"며 "근데 제가 이제 돈을 벌다 보니까 허락받고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
50대가 몰던 승용차 저수지로 추락…"밧줄 잡으세요" 극적 구조한 경찰관들
사회사회일반 2024.09.04 16:13:10경북 경주에서 외곽지를 순찰 중이던 경찰이 5m 아래 저수지에 추락한 승용차 운전자를 극적으로 구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3분께 외동읍 구어리 덕방못에 차량이 빠져 50대 A씨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소방의 공조 신고가 경주경찰서에 접수됐다.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외동파출소 이형록 경사와 정태균 경사, 최수완 순경은 신속하게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경사는 곧바로 구명조끼를 입고 30m 정도를 헤엄쳐 차량 지붕에서 간신히 물 밖으로 목만 내밀고 있던 A씨에게 구명환을 건넸다. 이어 A씨를 안심시키며 정 경사와 최 순경이 당기는 밧줄로 저수지를 빠져나왔다. 다행히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었으나 놀란 가슴에 한참을 울먹이다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육아휴직 후 복귀한 첫날 A씨를 구조하게 된 이형록 경사는 "차량이 도로에 정차 중 갑자기 움직이면서 가파른 경사면을 미끄러져 저수지로 계속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봉수 경주경찰서장은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신속한 신고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GM 임단협 최종 타결…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산업산업일반 2024.09.04 16:09:01한국GM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안이 최종 타결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가 잠정합의한 ‘2024년 임단협 교섭안’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중 6915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가운데 4173명(찬성률 60.3%)이 찬성했다. 잠정합의안엔 △기본급 인상 10만10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및 성과급 1550만원 △설·추석 특별교통비 10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로버트 트림 노사 및 인사 부문 부사장은 “잠정안 가결로 장기간 지속된 2024년 노사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게된 것에 대해 기쁘다"며 “이제는 노사가 힘을 모아 생산량 회복에 집중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 22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8월 30일 두 번째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23차례의 교섭을 가다. 노조는 3~4일 이틀간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찬반투표)를 진행했다. -
"당신 신상 다 퍼뜨릴 거야" 민원인 갑질에…공무원 명찰 '확' 바꾼 지자체들
국제정치·사회 2024.09.04 16:06:59도쿄 도내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원들이 착용하는 이름표 디자인을 간소화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직원들의 이름표를 이용해 협박·폭언하는 등 ‘고객 갑질’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도쿄 미타카시는 지난 7월 말 시 직원들의 이름표를 전부 교체했다. 이전까지 직원들의 이름표에는 전체 성명과 사진이 모두 기재돼 있었지만, 새 이름표에는 한자로 된 성에 후리가나(독음)를 붙이고 시 캐릭터가 그려졌다. 미타카시에 따르면 일처리 과정에서 불만족을 느낀 고객들이 직원의 이름표를 촬영하며 위협을 가하는 경우가 있어 직원들이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 시가 지난해 16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객 갑질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64%가 "있다"고 답했다. 갑질 사례로는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붓는 경우나 같은 요구를 반복하는 경우, 위협·협박 등이 주를 이뤘다. 새 이름표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1%가 ‘사진 없음·성(姓)만 표기’할 것을 꼽았다. '사진 있음·성명 표기’를 택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이름표 리뉴얼을 담당한 다나카 히로후미 총무부 조정담당부장은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 고가네이시도 7월부터 이름표를 기존의 성명에서 히라가나로 표기한 성(姓)만 보이게끔 변경했다. 고가네이시의 한 직원은 과거 민원 창구에서 "SNS에 네 이름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도쿄 후추시 또한 9월부터 히라가나로 표기한 성(姓)만 보이도록 바꿨다. 후추시는 구체적인 고객 갑질 사례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다른 시의 움직임에 발 맞춰 변경했다는 입장이다. 후추시 측은 히라가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읽기 쉽기도 하고 한자로 쓰면 희귀한 성을 가진 직원이 특정되기 쉬운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美 증시 급락 충격에…日닛케이지수 4.24%↓ ‘뚝’
국제경제·마켓 2024.09.04 16:06:01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4일 4%를 웃도는 하락 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가 이날 일본 증시에 직격탄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4.24%(1638.70엔)가 빠진 3만 7047.61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3만 70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전일 미 증시 급락 현상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미국에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자 전일 뉴욕 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날 일본이 그 충격을 전달 받은 것이다. 전일 나스닥 지수는 3.26%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는 각각 2.12%, 1.51%의 낙폭을 나타냈다. 닛케이는 “8월 초순 세계적인 시세 급락의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가운데 미국 주가 하락이 도쿄 시장도 흔들었다”고 평가했다. 전일 엔비디아의 주가가 크게 빠진 가운데 일본 증시 역시 반도체 업종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는 이날 각각 8.55%, 7.74% 하락했다. 엔화 강세도 증시 급락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한때 달러당 146엔대였으나, 이날 오전 9시 40분께는 144.9엔대까지 떨어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증시 관련 질문에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 등을 긴장하며 주시하고 일본은행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中스파이로 활동한 뉴욕주지사 전 보좌관…페라리 몰고 80억 집에 살았다
국제국제일반 2024.09.04 16:01:37미국 뉴욕주지사의 전직 보좌관이 대가를 받고 중국 정부를 위해 활동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미국 정부는 중국 외교관 추방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 검사는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의 전 고위 보좌관 린다 선(중국명 쑨리)과 그의 남편 크리스 후를 외국인 등록법 위반, 비자 사기, 밀입국 방조, 자금세탁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검사 공소장에 따르면 린다 선은 뉴욕주 행정부 수석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실제로는 남편과 함께 중국 정부의 이익을 위해 일했다. 선은 중국 공산당의 요청에 따라 대만 대표단의 뉴욕주 고위 관리 면담을 막았고, 주정부 메시지를 베이징의 입맛에 맞게 바꾸거나 중국 대표단과의 면담을 주선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 선과 남편은 스파이로 활동한 대가로 중국으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받아 현재 620만 달러(약 82억 원)의 고가 주택들과 슈퍼카 페라리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으로 미 정부는 중국 외교관 추방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방 정부 관계자는 “뉴욕주 행정부에 중국 스파이가 잠입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정치적 조작”이라며 “중국 관리들을 음해하고 중미 관계를 해치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
화성 잉크·접착제 제조공장서 큰 불…소방 대응 2단계 발령·진화 중
사회사회일반 2024.09.04 16:01:144일 오후 2시 16분께 경기 화성시 양감면의 한 잉크 및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당시 공장에 있던 관계자 3명은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공장 내부에 톨루엔 등 유해 화학 물질 등이 보관돼 있고 인근 건물로 불길이 번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 신고 접수 30여분 만에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620㎡ 규모로, 샌드위치 패널과 그라스울 패널로 이뤄진 2층짜리 건물 5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소방 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여긴 안되는데 저긴 되네"…조건부 전세대출 대혼란
경제·금융은행 2024.09.04 15:59:22은행권의 대출 제한 조치가 제각각이어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큰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두 달 뒤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단지의 경우 일부 은행만 조건부 전세대출을 허용해 당장 입주자들의 자금 조달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또 대출 문턱을 크게 높인 시중은행 대신 인터넷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오픈런’도 발생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건부 전세대출의 제한 조치를 내놓은 주요 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둔촌주공 재건축단지를 포함한 신규 분양주택에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입주자가 분양받은 아파트를 전세 놓고 임차인의 전세 보증금으로 분양 대금을 납부하는 것을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매)를 위한 자금 용도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두 은행이 집주인의 명의가 바뀐다는 조건으로 내주는 조건부 전세대출을 막은 이유도 갭투자 방지가 목적이었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전세대출 실행 전까지 임대인(입주자)이 분양 대금을 모두 납부했을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전세대출을 내준다는 입장이다. 다만 KB국민은행은 조건부 전세대출 규제를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 현재 계획이다. 반면 신한은행에서는 별다른 제약 조건 없이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규 분양 아파트는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처음부터 예외였다”며 “분양 계약과 입주가 수년 전부터 예상된 것임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같은 조치라도 은행마다 해석이 제각각이면 실수요자들은 계속 발품을 팔아야 한다”며 “입주가 예정된 다른 분양 단지에서도 동일한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높아진 은행 대출 문턱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금세 마감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인터넷은행에서 대출을 어떻게 받았는지 노하우를 알려달라’는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한도와 금리 문의가 전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했다”며 “인터넷은행도 당국 방침에 따라 주담대 한도를 많이 축소한 상황이라 대출 문이 더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용준형과 결혼' 현아 측 "웨딩화보 공개 후 루머 심각, 엄중한 법적 조치"
서경스타TV·방송 2024.09.04 15:59:01가수 현아가 가수 용준형과 결혼을 앞두고 각종 루머가 유포되자 강경 대응의 뜻을 전했다. 4일 소속사 앳 에어리어는 "결혼 발표 이후 더 이상 관망할 수 없는 수준으로 명예훼손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웨딩 화보 공개 이후 사실과 전혀 다른 루머의 생산과 유포 행위가 심각해지고 있어 강경 대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현아에 대한 끊임없는 인신공격과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왜곡 등에 대해서 고소를 준비했으나 아티스트 요청에 따라 선처로 일관해 왔다"며 "최소한의 인격 보호 차원에서 앞으로 악성 루머에 대해 그 어떠한 경고나 선처, 합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현아와 용준형 커플은 올해 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열애 사실을 발표했고, 올해 10월 11일 서울 삼청각에서 비공개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결혼식을 앞두고 최근 현아와 용준형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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