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인터뷰] ‘이제 승부할 수 있는 순간이 다가왔다’ - 오네 레이싱 김동은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8.29 06:30:00오네 레이싱 김동은이 포디엄에 올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막이 오를 무렵, 일부 팀과 선수들의 이탈 및 해외 진출 등으로 ‘대회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반대로 ‘반가운 얼굴’들이 슈퍼레이스 무대에 복귀하며 열기를 더했다.올 시즌, 대대적인 개편을 거친 ‘오네 레이싱(O-NE RACING)의 경우 군 복무를 마친 이정우, 그리고 잠시 슈퍼레이스 무대를 떠나있던 김동은을 영입하며 ‘새로운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6라운드, 김동은이 올 시즌 첫 포디엄을 달성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올 시즌 처음으로, 그리고 다시 한 번 나이트 레이스 포디엄에 오른 김동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슈퍼레이스 6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한 오네 레이싱 김동은Q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경기에 대한 소감이 궁금하다.김동은(이하 김): 사실 슈퍼 6000 클래스에서 포디엄에 오른 것이 어느새 ‘꽤 오래 전의 일’이 되었던 것 같다.올 시즌 복귀를 하며 많은 팬 분들이 포디엄 피니시를 기대하고, 또 응원하고 계셨는데 좋은 모습으로 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상반기에 내심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팀과 잘 이겨내고, 응원에 힘낸 덕분에 이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팀의 노력, 그리고 팬 여러분들의 응원을 알고 있고 또 감사하게 느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그리고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 남은 세 경기에서도 좋은 레이스를 보여드리고 싶다.오네 레이싱 김동은은 견실한 주행을 펼쳤다. 김학수 기자Q 오늘 경기에 대한 전체적인 리뷰가 궁금하다.김: 예선에서 괜찮은 기록이 나왔고, 그 덕분에 비교적 앞선 그리드에서 결승 레이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 스타트 경쟁도 나쁘지 않았고, 초반에 선두 그룹에서 ‘경쟁’을 한 것 역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레이스는 언제나 예기치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이정우 선수가 레이스카의 트러블로 인해 문제가 생겼고, 그 사이 나 역시 정의철 선수(서한 GP)와 충돌하는 일이 생겼다. 두 선수의 리타이어로 인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것 같다.다행이라고 한다면 충돌로 인한 데미지가 크지 않았던 점이다. 덕분에 경기 후반, 약간 불안한 모습은 있었지만 전체적인 페이스를 유지하고, 또 레이스를 운영하는 부분에서의 어려움은 없었다. 덕분에 2위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최광빈(원 레이싱)을 쫓는 오네 레이싱 김동은. 김학수 기자Q 오늘 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언제였을까?김: 아무래도 스타트 상황에서 ‘선두 그룹’에 꾸준히 속해 있던 것이 중요했던 것 같다.결승을 앞두고 팀과 협의를 통해 ‘경기 후반’에서 승부를 걸 수 있는 셋업을 가져갔기에 경기 초반과 중반까지 ‘쳐지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다행히 스타트도 좋았고, 이후 선두 그룹에 속하며 레이스 운영이 가능했다.또 사고 이후의 대처, 레이스카의 컨디션이 괜찮았던 점이다. 사실 이정우 선수가 무척 좋은 페이스였는데 레이스카 문제로 갑자기 엉키면서 충돌 및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데미지는 크지 않아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었다.그래도 충돌은 충돌인지 경기 후반에는 차량 후미 쪽에서 소음 등이 커서 혹시 휠이 깨졌을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들어 조금 더 섬세하고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대응했다.오네 레이싱 김동은이 결승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Q 늘 하는 질문이지만 야맹증이 있는데 나이트 레이스가 어렵지 않은가?김: 분명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또 다른 방식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거 같다. 더 선명하게 보인다면 하지 못할 행동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실제 노면을 최대한 많이 활용할 수도 있는 것 같다.더불어 다른 선수들은 움찔할 자잘한 ‘외부 요인’을 보지 못하며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 물론 단점도 있겠지만 그런 단점을 극복하고, 내가 얻을 수 있는 강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자신의 경기 조건’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하거나 극복하는 건 모든 선수가 공통적으로 해내는 부분이라 특별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오네 레이싱 김동은은 넥센타이어에 대한 독특한 감상을 들려줬다. 김학수 기자Q 나이트 레이스를 함께 달린, 넥센타이어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김: 세세하게 이야기할 수 없지만 ‘넥센타이어’는 굉장히 예민하지만 또 반대로 굉장히 둔한 타이어다. 이런 부분이 단점이기도 하면서도 또 확실한 강점, 신뢰를 주는 것 같다.기술적인 부분, 세부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쓰고 해야하지만 막상 또 달려보면 강력한 제동이나 휠 락의 상황 등에서도 꾸준한 랩 타임을 보장해줄 수 있는 타이어인 것 같다.그리고 이번 6라운드에서는 팀의 레이스카 셋업과 함께 후반까지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는 주행을 이어갈 수 있던 것 같다. 넥센타이어 덕분에 충분히 순위를 지킬 수 있었다.나이트 레이스의 혹독함 속에서도 오네 레이싱 김동은은 안정적인 주행을 펼쳤다. 김학수 기자Q 이번 6라운드는 예선부터 표정이나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김: 개인적으로 상반기는 아직 아쉬운 부분, 혹은 준비가 덜 된 것 같은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6라운드에 돌입하면서 ‘랩 타임’의 빠름을 떠나 레이스카의 셋업이 어느 정도 완성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준다는 확신을 얻었다.이런 느낌이 들면 그 때부터는 ‘승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조금 더 웃으면서 6라운드의 예선, 결승 레이스를 치뤘던 것 같다. 랩타임은 나보다 빠른 선수가 있지만 레이스 전체의 운영과 경쟁에서는 ‘해볼만 하다’는 생가이 들었고, 2위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이렇게 훨씬 좋은 상황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해준 팀원들, 그리고 담당 미케닉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사실 미케닉들이 이번 레이스에 기대가 컸는데 보답할 수 있었고, 덕분에 경기가 끝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기쁨늘 누릴 수 있었던 것 같다.2위의 기쁨을 미케닉들과 함께 나눴다. 김학수 기자오네 레이싱 김동은이 코치하고 있는 어린 카트 선수, 윤다니엘, 윤이삭. 김학수 기자Q 오늘은 코치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도 왔었는데.김: 윤이삭, 윤다니엘, 두 선수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고, 특별한 경험을 선물해준 것이라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그래도 내가 중요할 때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는 생각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는 것 같다.아직 어린 선수들에게 ‘프로 레이스’ 무대의 분위기를 조금 더 알려주고, 또 카트 레이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대회의 스케일’을 한껏 만끽할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이러한 경험이 두 선수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백마커와의 혼란 속에서도 2위의 자리를 지킨 오네 레이싱 김동은. 김학수 기자Q 이제 다음 경기는 KIC에서 치러진다.김: 우선 팀 포인트 부분에서 착실히 포인트를 챙기고 있고, 또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내 스스로도 30kg 정도의 핸디캡 웨이트는 크게 부담이 없어 7라운드에서도 ‘승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레이스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그리고 지난 3라운드, 결과는 아쉬웠지만 전체적인 주행 페이스, 그리고 KIC에서의 느낌이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데이터 적인 부분, 개인의 감각적인 부분 등 모든 부분에서도 ‘상위권 겨냥’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포디엄에 오른 최광빈과 장현진과 함께 건배를 하고 있는 오네 레이싱 김동은. 김학수 기자Q 끝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김: 아무래도 팬 여러분들이 ‘나이트 레이스에서의 김동은’을 긍정적으로 기억해주시고 또 응원해주고 계시는 걸 알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이정우 선수의 리타이어가 아쉽지만, 그대로 내 스스로가 2위로 포디엄에 오를 수 있었고 기뻤고, 또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즐겁고 특별한 레이스가 되었던 것 같다.올해 나이트 레이스는 모두 끝이 났지만 이제 남은 세경기, 그리고 내년 시즌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약속드린다. 또 이를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발전할 것을 약속하고 싶다.오네 레이싱 김동은은 남은 세 경기에서의 '포디엄 피니시' 역시 준비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그리고 이제 ‘승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만큼 남은 세 경기에서도 분명 포디엄 위에 올라 팬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다는 자신이 있고, 꼭 이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더불어 어쩌면 짧은 레이스를 보기 위해 멀리 인제까지 찾아주신 많은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더 멋진 레이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고성장에 수익도 짭짤하네"…인도에 올라타는 금투업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8.29 06:30:00인도가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에 힘입어 중국을 대체할 신흥국 대장증시로 떠오르면서 국내 금융투자 업계도 분주해지고 있다. 현지 사무소를 열고 증권사를 인수하는가 하면 자산운용사들은 인도 투자 상장지수펀드(ETF)를 속속 출시하고 나섰다. 금융당국은 각 권역 금융협회와 함께 내달 초 인도 금융시장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최대 규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8일 금융당국 및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주한 인도대사관, 은행·금융투자·생손보 등 각 금융협회와 공동으로 내달 초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인도 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금융회사의 인도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인도 중앙은행 임원, 증권거래위원회(SEBI), 감독당국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삼성, 미래에셋 등 7곳의 증권·운용사 담당자들이 총출동한다. 국내 기관들이 이처럼 인도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건 인도가 갈수록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현재 세계 5위인 인도 경제가 2028년엔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3위까지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연초 이후 인도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21.89%로 북미(19.67%)펀드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같은 기간 일본(12.90%), 베트남(16.03%), 한국(0.90%), 중국(-3.18%) 등 아시아권 펀드 중에서도 압도적 수익률이다. 최근 3개월로 기간을 좁히면 인도주식펀드는 5.06% 상승해 북미펀드(2.69%)를 2배 가까이 앞섰다. 이같은 상승세에 인도펀드 설정액도 꾸준히 증가세다. 연초 이후 32개의 인도 공모펀드 설정액은 1조 795억 원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1조 원 이상 설정액이 늘어난 지역은 북미(6조 4356억 원)를 제외하면 인도가 유일하다. 인도펀드의 5배가 넘는 198개의 중국주식펀드에서는 이 기간 동안 되레 6400억 원 이상이 빠져 나갔다. 중국을 빠져나온 자금이 인도로 흘러들어가는 셈이다. 자산운용사들은 인도에 투자하는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삼성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니프티50지수 추종 ETF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는 ‘TIGER 인도빌리언컨슈머’, ‘KODEX 인도타타그룹’ 등 테마형 상품이 등장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내달 초 ‘인도시장대표 BIG5그룹액티브’와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등 2종을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 ETF는 대표지수형 0.2%, 테마형 0.5% 내외 총보수로 미국 대표지수형 보수가 0.01%까지 내려온 점을 감안하면 운용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높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저렴한 인건비와 우수한 노동력을 갖춘 국가가 신흥국 경제와 시장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80년대 한국, 90년대 중국, 현재는 인도와 베트남이 주도국으로 올라섰다”며 “인도는 정보기술(IT)뿐 아니라 내수,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업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주요 주식시장 중 밸류에이션에 높은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일제시대 선조 국적은 日' 김문수…野 "尹정권 최악의 인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29 06:30:00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은 연일 김 후보자의 ‘일제시대 선조 국적은 일본’ 발언을 질타하며 “최악의 구제 불능 인사”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은) 아무 실체도 없는 반국가 세력, 공산주의 추종 세력이 아니라 바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그 결정적 증거가 바로 김문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온 국민이 김문수는 안 된다고 경악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만 문제없다고 우기고, 강변하고 있다”며 “들끓는 국민의 분노를 직시하라”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윤석열 정권 들어 최악의 인사 참사이자 최악의 구제 불능 반국가 인사를 뽑자면 김 후보자가 꼽힐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부당하며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 ‘1919년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데 무슨 나라가 있냐’ 등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나온 김 후보자의 발언을 언급하며 “경악스럽고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는 장면의 연속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개혁신당 등 야7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가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 요구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이들은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은 대한민국 정체성에 대한 도전이며 우리 사회 약자에 대한 괴롭힘 그 자체”라며 “김 후보자를 고집한다면 윤석열 정권 또한 후보자와 함께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후보자는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잘못됐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과는 나이도 같고 같이 쭉 살았기 때문에 그분이 뇌물죄로 구속된다면 나도 뇌물죄”라며 “그분은 정말 뇌물을 알지도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일제강점기에 살았던 선조들의 국적이 일본인가’라는 박홍배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그러면 일제시대 때 국적이 한국인가. 상식적인 얘기를 해야지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에 김 후보자가 ‘헌법 전문’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항의하며 퇴장해 청문회가 종료됐다. -
美 전당대회 참석한 주미대사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 확인"
국제정치·사회 2024.08.29 06:22:11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민주·공화 양당의 전당대회를 참관한 조현동 주미대사는 28일(현지시간)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 내 초당적 지지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앞서 지난 19~22일 민주당(시카고), 지난 15~18일 공화당(밀워키) 전당대회에 참석해 양당의 주요 인사들을 두루 접촉했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의 폭과 깊이가 과거보다 심화하고 있다고 느꼈다"며 "미국내 정계 인사들은 한미동맹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미국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한미동맹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 대사는 특히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40여명의 민주당 인사들과 면담했다면서 “(민주당 인사들은) 한미관계가 역대 최상이라고 평가했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바이든 행정부 임기 중 한미가 함께 이룬 성과들이 이어지고 발전될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양당의 전당대회 직후 미국 의회의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하는 것도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강한 지지를 보여준다고 조 대사는 덧붙였다. 이미 잭 리드 상원 군사위원장(민주·로드아일랜드)이 최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고, 다음 주 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테네시) 등 양당 상원의원들이 방한할 예정이며, 양당 하원의원단 6명도 곧 한국을 찾을 계획이라고 조 대사는 전했다. 한편 한미는 현재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을 진행 중인데 우리 정부는 미 대선 전에 협상을 마무리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완공 직전에 환경 영향 평가 문제가 불거진 현대자동차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문제 역시 애초 목표했던 가동 시기를 달성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한국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부 행정적 집행 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다각도의 대비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젠슨 황 "블랙웰 배송중" 발언에도 엔비디아 시외 6%대 하락 중
산업IT 2024.08.29 06:15:40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을 내놨다. 젠슨 황(사진)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일각에서 우려하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셋 ‘블랙웰’ 생산 차질 우려에 대해서도 “샘플이 파트너에 배송되고 있고 기대가 엄청나다”고 반박했다. 호실적에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하락 중이다. 높아진 주가에 대한 기대감을 채우기 위해서는 더욱 놀라운 실적이 필요하다는 방증이다. 28일(현지 시간) 엔비디아는 올 2분기(5~7월) 매출 300억 달러, 순이익 16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2%, 168%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은 0.67달러로 168% 증가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이던 287억 달러와 0.64달러를 상회한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전망도 325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이던 317억 달러를 넘어선다. 젠슨 황 CEO는 “세계 데이터 센터가 가속 컴퓨팅과 생성 AI로 전체 컴퓨팅을 현대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면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퍼(H100) 수요는 여전히 강하고 블랙웰에 대한 기대는 엄청나다”며 “블랙웰 샘플은 파트너와 고객사에 배송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블랙웰이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도 데이터센터 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263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54% 늘어나며 총 매출 88%를 차지했다. 시장이 예상하던 252억4000만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게임 매출 또한 29억 달러로 예상치이던 27억 달러를 상회했다. 주주친화책도 내놨다. 엔비디아는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주당 0.01달러의 현금 배당을 발표했다. 호실적과 주주친화 정책에도 주가는 하락 중이다. 전날 1.4% 상승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2.1% 하락 마감한 후 시간외거래에서 6%대 내린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
[영상] 추석 때 돈 많이 쓰면 소득공제 혜택 드려요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29 06:10:00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추석맞이 물가 안정에 나섰다. 농·축·수산물 성수품은 작년보다 늘어난 17만t가량 공급한다. 배추와 무는 추석 3주 전부터 일평균 700t을 공급해 모두 1만 2000t을 공급한다. 올해 가격이 급등했던 사과와 배는 농협 계약출하 물량을 평시 대비 3배 이상 늘린다.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700억 원을 투입해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물가가 치솟기 전인 2021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대출 39조 100억 원, 보증 3조 9500억 원 등 신규자금 42조 9600억 원을 공급해 유동성과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한다. 소비 확대를 위한 세제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하반기 신용카드 등 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공제율을 40%에서 80%로 올리고, 하반기 카드사용액 증가분에 대해서도 20%로 2배 높은 소득공제율을 적용한다. -
정교한 컨트롤에서 느껴지는 달콤함…PXG, 슈가대디3 웨지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29 06:10:00PXG 클럽에서는 간혹 예술작품의 섬세함이 느껴진다. 정교한 밀링 작업을 거쳐 탄생한 웨지는 더더욱 그렇다. 슈가대디3 웨지(사진)는 PXG 클럽 라인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데, 약 3년 만에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존 모델 대비 더 넓은 그루브 스타일로 뛰어난 스핀 제어력과 일관성을 제공한다. 자체 실험 결과 풀스윙뿐만 아니라 물기에 젖은 상태에서의 스핀 성능이 이전 모델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헤드 뒷면의 무게를 재배치해 관성모멘트(MOI) 성능이 크게 향상됐으며 좁고 어려운 스탠스 포지션에서도 안정적인 샷 컨트롤이 가능하다. 솔은 클래식한 S 그라인드 디자인으로 광범위한 스윙 스타일과 다양한 라이에 적합하다. 또한 건조하고 단단한 지면 상태에서도 최적의 컨트롤 능력을 발휘한다. 마감 처리에 따라 크롬과 블랙 두 가지가 있다. -
에임스, 배터리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로 안전성 강화
산업중기·벤처 2024.08.29 06:10:00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에 따른 배터리 통신(IoT)과 이력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구독 서비스(BaaS) 전문기업 에임스는 29일 자사의 통신 BMS 등 안전과 직결된 기술력을 소개했다. 초 단위로 KS표준 배터리의 충·방전 정보를 수집하고 배터리 잔존수명 및 온도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에임스의 통신 BMS는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할 경우 충전을 중지하거나 배터리를 격리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또 배터리 셀 간의 전압 차이를 실시간으로 감시, 전압 불균형이 발생할 경우 이를 바로잡아 배터리의 안정성을 유지한다. 해당 정보를 충전기에 전달해 과충전이나 배터리 스트레스를 줄여 화재 위험성을 줄임으로써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시스템은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 연장과 안전성 강화에도 기여한다. 특히 이륜차 특성을 고려해 우천시 감전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배터리 제어 시스템과 배수 구조와 방재 기능까지 갖추고 공급하고 있다. 에임스는 현재 서울, 대구, 부산, 창원 중심으로 약 3000여기의 배터리를 충전 교체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약 30만회 이상의 교체 충전을 달성하는 동안 쌓인 사용자의 배터리 데이터와 충전 데이터 매칭을 통해 안전 사고 없이 운행하고 있다. 에임스 측은 “3년 이상 운영한 제품도 여전히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임스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 12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
엔비디아 호실적에 전망도 밝지만 시외 4%대 하락중
증권해외증시 2024.08.29 06:07:10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 중이다. 28일(현지 시간) 엔비디아는 올 2분기(5~7월) 매출 300억 달러, 순이익 16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2%, 168%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은 0.67달러로 168% 증가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이던 287억 달러와 0.64달러를 상회한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전망도 325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이던 317억 달러를 넘어선다. 이번 분기도 데이터센터 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263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54% 늘어나며 총 매출 88%를 차지했다. 시장이 예상하던 252억4000만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게임 매출 또한 29억 달러로 예상치이던 27억 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주당 0.01달러의 현금 배당도 발표했다. 호실적과 주주친화 정책에도 주가는 하락 중이다. 전날 1.4% 상승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2.1% 하락 마감한 후 시간외거래에서 4%대 내린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
기술주 매도세에 뉴욕증시 하락…나스닥 1.12%↓[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해외증시 2024.08.29 06:06:55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장 종료 후 시장 전망치를 넘는 매출과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28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9.08포인트(-0.39%) 내린 4만1091.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3.62포인트(-0.60%) 떨어진 5592.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98.79포인트(-1.12%) 미끄러진 1만7556.03에 장을 마감했다. 장 종료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지난 2분기 300억4000만 달러의 매출과 0.68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렸다고 발표해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월가 예상치 매출 287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0.64센트를 웃도는 수치다. 엔비디아는 3분기(8∼10월) 매출은 325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317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2.64% 하락한데 이어 실적 발표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2.1% 가량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는 이에 대해 “매출 전망이 예상치를 넘었지만 시장을 만족시킬 만큼 충분하지는 않았을 수 있다”고 풀이했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데트릭은 “문제는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을 초과한 규모가 우리가 그동안 보아왔던 것보다 훨씬 작았던 것이 문제”라며 “여전히 122%의 매출 성장을 보이는 훌륭한 회사지만 이번 실적 시즌에는 눈노이가 너무 높게 설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서버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이날 주가가 19.02% 급락했다. 지난 회계연도에 대한 연간보고서 제출을 연기하겠다는 발표에 따른 후폭풍이다. 회사 측은 “재무보고에 대한 내부 통제 설계와 평가를 마무리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시티(Citi)의 최고 추천추 선정에도 불구하고 3.37% 하락했다. 시티는 “우리는 디램 시황 상승반전을 고려해 반도체주가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마이크론은 톱픽(Top pick)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시티는 이밖에 △아날로그디바이스 △AMD △브로드컴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텍사스인스트루먼츠를 추천주로 꼽았다. 시티는 자동차 분야 수요는 약세를 지속할 수 있지만 데이터센터와 산업분야의 수요가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주요 가상자산은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5% 떨어진 5만929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는 2.2% 내린 2530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가상자산의 하락에는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의 체포 사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러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커뮤니티는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러시아 태생으로 프랑스 시민권자인 두로프는 아동 음란물 소지·배포, 마약 밀매, 조직범죄 등 텔레그램 내 불법 행위를 묵인·방치하고 프랑스 수사 당국의 정보 제공 요청에도 응하지 않아 사실상 범죄를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4일 체포 후 나흘간의 구금 조사를 받은 후 이날 구금이 풀렸으며 현지 검찰은 기소 여부를 따질 예정이다. 미국 국채 금리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관심이 컸지만 채권 시장에서는 경제 전반에 대한 시각이 유지되면서 채권 금리는 기간별로 1bp(1bp=0.01%포인트) 이내에서 오르내렸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8bp 내린 3.823%를 기록했다. 2년 물 국채 금리는 0.4bp 오른 3.867%에 거래됐다. 뉴욕유가는 하락했다. 앞서 리비아의 산유 중단에 대한 우려로 3% 넘게 급등했던 뉴욕유가는 이후 그 여파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이어지면서 2거래일 만에 급등분을 모두 반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1달러(1.34%) 하락한 배럴당 74.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90달러(1.13%) 내린 배럴당 78.65달러에 마감했다. -
6개 여대 총학 ‘딥페이크 성착취’ 규탄…“뿌리 깊은 여성혐오가 만든 결과”
사회사회일반 2024.08.29 06:06:04숙명여대 등 서울 지역 6개 여대 총학생회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성착취’ 사태와 관련해 “가부장제 사회 아래 뿌리 깊은 강간 문화와 여성혐오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비판 성명을 냈다. 28일 숙명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본 사태는 여성 성착취 범죄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도, 근절되지도 않았기에 발생했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실질적인 대응을 하지 않은 모두가 방관자이자 가해자”라고 지적했다. 서명에는 숙명여대 내 60개 단체를 비롯해 성신여대·덕성여대·동덕여대·배화여대·한양여대 총학생회가 동참했다. 비대위는 ‘n번방’ 등 과거 발생했던 여성 대상 디지털 성범죄를 언급하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착취 범죄가 지속적이고 계획적으로 발생하는 이 사회에 통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텔레그램 성착취 방의 가해자는 ‘개설자’만이 아니며, ‘참여자’뿐만 아니라 그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방관자’ 역시 명백한 가해자”라고 짚었다. 이들은 “한국 사회의 방관과 침묵은 여성이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타 대상의 ‘놀잇감’으로 소비되도록 방조했다”며 “이는 ‘여성’을 성적 도구로 보고 멸시하는 문화를 고착화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직 여성이기에 범죄의 대상이 되는 현 시점에서 여성에게 안전한 공간이란 존재하는가. 여성인 우리는 과연 어디서 살아가야 하는가”라고 규탄했다. 아울러 비대위는 “여성이 안전하게 지낼 공간은 소실된 채 무한한 디지털 공간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자비한 학살이 계속되고 있다”며 여성들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연대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내에 태스크포스(TF)를 조직, 딥페이크 성착취 허위영상물 집중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TF는 총괄팀장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을 필두로 3개 전담수사팀, 사이버프로파일링팀·디지털포렌식팀·지원부서팀까지 총 6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3월31일까지 7개월간 운영된다. -
서울디자인재단, 새활용 제품‧지속가능한 서비스에 판로 열어준다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8.29 06:05:00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인테리어 용품, 버려진 당구대 원단으로 제작된 가방, 와인 생산 부산물로 만든 비누 등 지구를 살리는 40개 제품이 서울디자인재단의 지원을 통해 판로를 확장하게 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속가능한 디자인 공모’를 통해 40개 제품․서비스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3~4월 진행된 ‘지속가능한 디자인 공모’는 최근 3년 이내 개발된 제품을 대상으로 했으며, 총 79개 기업의 161개 제품․서비스가 접수된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22개 기업의 40개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제품은 오는 10월 17~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서촌·성수 일대에서 열릴 그린칩스 페스티벌에 전시되며 오는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리빙 박람회 ‘2024 메종&오브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그린칩스는 ‘감자칩을 집어 먹듯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삶’이라는 뜻의 브랜드다. 이들 40개 제품은 그린칩스 홈페이지를 통해 각 브랜드별 누리집을 방문해 주문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최근 가치 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을 발굴해 가치 소비를 유도하고 고부가 가치 창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생산-소비-재활용 및 새활용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사회·경제적 영향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디자인 전문기업의 아이디어와 도전을 응원하고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동시획=서울디자인재단 -
셀트리온·휴온스도 피하주사 제형 개발 착수…알테오젠 넘을까
문화·스포츠헬스 2024.08.29 06:00:00피하주사(SC) 제형 기술에 대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머크(MSD)와 수 조원대 계약을 성사시킨 알테오젠(196170)에 이어 셀트리온(068270)과 휴온스(243070)랩도 SC 제형 기술 개발에 도전장을 냈다. 다만 기술 개발의 난이도가 높고 기존에 구축된 특허 장벽은 상용화하는데 도전 과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랩·셀트리온 등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SC제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다. 통증 억제, 부종 감소 등에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정맥 주사(IV)를 SC제형으로 변경하는 첨가제 역할로 관심을 끌고 있다. SC제형은 IV 제형보다 효능과 편의성이 높고 오리지널 특허 만료와 관계 없이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빅파마들이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억 달러(1조 3500억 원)에서 연 평균 9% 성장해 2036년에는 120억 달러(16조 25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알테오젠은 MSD와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기반으로 2020년 4조 원을 계약한데 이어 올해 초 5750억 원을 추가 계약했다. 휴온스랩은 이달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인 ‘HLB3-002’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되는 2025년 6월쯤 단독 제품으로 품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후발 주자인 만큼 계약 차별화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휴온스랩 관계자는 “HLB3-002는 기존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보다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앞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가 들어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미 인플렉트라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투여 방식을 IV에서 SC로 바꾸는 데 성공한 만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발 주자들인 국내 업체들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특허 장벽이 난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특허는 알테오젠, 미국 할로자임, 이노비오, 휴온스랩 등이 가지고 있다. 제형 변경 기술을 활용한 물질 특허는 알테오젠과 할로자임만 갖고 있다. 세계 최초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을 개발한 할로자임의 특허 만료 기간은 2030년까지다. 휴온스랩이 개발하고 있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도 할로자임이 물질 특허를 가지고 있는 PH20 변이체다. 알테오젠은 PH20을 변형한 ALT-B4에 대한 제조방법과 물질 특허를 갖고 있다. 특허의 독점 권리는 2040년까지 계속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 특허 문제”라며 “기존에 알테오젠과 할로자임이 보유한 특허를 회피하거나 물질을 변형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프랑스, 텔레그램 CEO 체포 영장 5개월 전 발부…소재 불명
국제국제일반 2024.08.29 06:00:00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를 체포한 프랑스 수사당국이 텔레그램을 공동 창업한 형 니콜라이 두로프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가 확인한 프랑스 행정문서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은 올해 3월 25일 파벨과 니콜라이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프랑스 언론은 텔레그램에 대한 수사가 7월에 시작됐다고 보도했는데 실제 수사는 이보다 몇 달 앞서 시작됐으며 광범위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파벨은 지난 24일 전용기를 타고 아제르바이잔에서 파리에 도착한 직후 체포됐다. 하지만 니콜라이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수사 관련자가 전한 문서에 따르면, 두로프 형제에 대한 체포영장은 "조직화된 그룹에서 미성년자의 음란물 이미지를 소지, 배포, 제공, 제작하는데 공모한 혐의" 등으로 발부됐다. 파리 검찰청 사이버 범죄 부서는 미성년 소녀들을 유인해 '자체 제작한 아동 포르노'를 전송하도록 한 후 이를 SNS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텔레그램에 용의자의 신원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텔레그램은 응답하지 않았고 이후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검찰은 영장을 청구하면서 "수많은 범죄집단"이 텔레그램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두로프 형제가 불법 행위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파벨 두로프는 텔레그램에서 아동 포르노, 마약 밀매 등 각종 범죄가 확산하는 것을 방치한 점 등 총 12개 혐의를 받는다. 프랑스 검찰은 두로프에게 수사기관의 정보 제공 요청을 거부한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로프가 ‘수사 협조 거부’라는 적극적인 범죄행위를 주도한 정범으로 간주하고 이를 통해 두로프의 유죄 확정을 이끌어내면 텔레그램도 기존 방침을 수정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프랑스 수사당국이 두로프를 체포하자 러시아뿐 아니라 가상자산 업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27일(현지 시간)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두마(하원) 의장은 두로프의 체포에 대해 미국 배후설을 거론하며 서방을 비판했다. 그는 “텔레그램은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몇 안 되는 인터넷 플랫폼 중 최대 규모”라며 “미국이 프랑스를 통해 텔레그램 통제권을 행사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두로프 체포를 통해 텔레그램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세계 시가총액 1위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를 운영하는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경영자(CEO)는 “텔레그램을 통해 언론의 자유를 보장했던 두로프가 체포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는 메시지와 함께 두로프의 석방을 촉구했다. -
22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 147명, 평균재산 26억8100만원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8.29 06:00:0022대 국회에 새로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약 26억 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신규 등록 의원 147명의 재산 내역을 공개했다. 신고 재산이 50억원 이상인 의원은 17명(11.6%)이다. 20억~50억원은 43명(29.3%), 10억~20억원은 38명(25.9%)이다. 5억~10억원은 17명(11.6%), 5억원 미만은 32명(21.8%)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42억 12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개혁신당 29억 7600만원 △조국혁신당 22억 3500만원 △더불어민주당 18억 3700만원 △진보당 3억 5400만원 △사회민주당 -1억 5800만원 순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제1야당인 민주당의 약 2.3배, 진보당의 약 11.9배에 해당한다. 이중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333억100만원을 신고해 이번에 새로 재산이 공개된 전체 의원 가운데 재산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에선 양부남 의원(84억 3300만원)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개혁신당에서는 이주영 의원(68억 7100만원), 조국혁신당에선 이해민 의원(56억 3800만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총액 50억원 이상을 신고한 17명 가운데선 국민의힘이 절반 이상인 9명이었고, 이어 민주당(5명), 조국혁신당(2명), 개혁신당(1명) 순이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신규 등록 의원은 임기 개시일인 지난 5월 30일을 기준으로 2개월 이내에 재산을 신고하고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고 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신고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이번 신고 대상에는 초선 의원뿐 아니라 21대 국회에서 의원이 아니었다가 22대 국회로 돌아온 재선 이상 의원도 포함됐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