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현대카드, 대한항공·제네시스·쓱닷컴 혜택을 '한 장'에 담다
경제·금융카드 2024.08.28 14:25:53현대카드가 PLCC(상업자표시전용카드) 파트너사인 대한항공, 제네시스, 쓱닷컴과 함께 세 개의 PLCC를 한 장에 담은 '3 보디-에이(Body-A) 현대카드'를 출시했다. 28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는 오랜 기간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협업을 진행해 온 파트너사의 활동을 기반으로 세 브랜드의 혜택을 한데 모은 새로운 PLCC를 만들어 보자는 제안으로 시작하게 됐다. 현대카드는 세 파트너사의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세 PLCC 모두 소득 수준이 높고, 여가 활동과 프리미엄 상품·서비스를 즐기는 30~50대 회원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 한 장으로 세 PLCC의 리워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제네시스의 블루멤버스 포인트, 쓱닷컴의 쓱 머니 3종의 리워드를 회원이 원하는 비율로 모두 적립할 수 있다. 결제 시 받을 수 있는 브랜드별 리워드의 비율은 회원이 10%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3 보디-에이 현대카드’는 PLCC 파트너사들이 현대카드의 데이터 동맹을 통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협업을 이어온 노력에 현대카드의 상상력이 더해진 상품이다”며 “향후 다양한 PLCC의 결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
'끝사랑' 이범천, 美서 사기결혼? 폭로글 '일파만파'…제작진 "사실관계 확인중, 이번주 통편집"
서경스타TV·방송 2024.08.28 14:25:49JTBC '끝사랑' 출연자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 측이 통편집을 결정했다. 28일 JTBC 측은 "제작진은 출연자의 개인사 이슈에 대해 현재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며 "시청에 불편함은 없도록 내일(29일) 방송분은 편집해서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끝사랑'에 출연 중인 이범천에 대한 폭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범천이) 한국에서 8년 결혼 생활하고, 미국으로 도망 와 미혼인 척 사기 결혼했다"며 "들통나니 여자에게 덤터기 씌우고, 다시 사기 결혼해서 한국으로 도망. 여자 사기 치고 이용하는 게 평생 직업인데 이번에 방송까지 나오다니 대단하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기결혼 피해 여성이) 한국에 있는 부인과 통화하고 혼인 무효 신청을 하려다, 아이를 생각해 이혼한 것"이라며 "미국 자녀가 성인이 되면, 가족 초청으로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양육권 가져간 것"이라고도 했다. 해당 글에 또 다른 네티즌은 댓글로 "옛날 저랑 같이 일했던 예뻤던 동생 남편"이라며 "이 동네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삼혼에 마지막 부인은 아직 서류 정리가 안 된 상태"라며 동조했다. 다만 해당 글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끝사랑'은 50세 이상 참가자들의 마지막 사랑을 찾는다는 콘셉트의 연애 관찰 프로그램이다. 끝사랑채에 첫 번째 입주자로 등장한 이범천은 1970년생, 55세로 189cm의 큰 키, 능숙한 요리 실력, 젠틀한 외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
<코>동화기업, 장중 신저가 기록.. 11,410→11,260(▼150)
증권News봇 2024.08.28 14:25:07오후 2시 25분 현재 동화기업(025900)이 3.60% 내린 11,260원(▼420)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15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저가는 2024년 06월 27일 기록한 11,410원이다. 체결강도는 59%로 강세 반전했다. 총매수체결량은 36,939주, 총매도체결량은 62,957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11억4,889만, 거래량은 10만518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63(매도):37(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9만9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1십7만6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사상 처음 남녀 골프 ‘상금 10억’ 돌파 경쟁…‘男 김민규 vs 女 박현경·박지영’ 누가 먼저?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28 14:24:49그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선수는 모두 10명이다. 2014년 김효주가 총 12억 897만원을 벌면서 ‘10억원 시대’를 활짝 열었고 2016년에는 박성현(13억 3309만원)과 고진영(10억 2244만원)이 동시에 10억 원을 넘어섰다. 2017년에는 이정은6가 11억 4905만원을 획득해 10억 원 클럽에 들었고 2019년에도 최혜진(12억 716만원)과 장하나(11억 5772만원)가 동시에 10억 원 넘게 벌었다. 2021년에는 박민지가 6승을 거두면서 역대 최고 상금(15억 2137만원)을 경신했다. 2022년에도 박민지는 총 14억 7792만원을 획득해 KLPGA 투어 선수 중 유일하게 두 번 10억 원을 넘어섰다. 그해 김수지도 10억 8258만원으로 10억 원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에는 이예원(14억 2481만원)과 임진희(11억 4583만원)가 10억 원 돌파를 이뤄냈다. 이번 주 횟수로는 12번째, 선수로는 11번째 10억 원 돌파의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다. 현재 상금랭킹 1위(9억 5985만원) 박현경과 상금랭킹 2위(9억 5610만원) 박지영이 모두 가능한 상태다. 둘이 동시에 상금 10억 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30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릴 KG 레이디스 오픈에는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 2위 8800만원, 3위 6400만원이 배정돼 있다. 두 선수가 단독 3위 이내에만 들면 시즌 상금 10억 원을 넘을 수 있다. 시즌 상금 ‘10억 원 클럽’ 가입자가 10명 나온 KLPGA 투어와 달리 KPGA 투어에서는 아직 10억 원을 돌파한 선수가 한 명도 없다. 하지만 이번 주 사상 처음으로 남자 골프 무대에서도 ‘10억 원 클럽’ 가입자 1호가 나올 수 있다. 가능성 있는 주인공은 현재 KPGA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규다.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시즌 2승을 거둔 김민규는 8억 244만원을 획득하고 있다. 김민규가 29일부터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2)에서 열리는 렉서스 마스터스에서 우승 상금 2억 원을 손에 쥔다면 10억 원 돌파를 이뤄낼 수 있다. KPGA 투어에서 8억 원을 넘은 선수도 김민규가 유일하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남은 대회에서 충분히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이번 주 남녀 모두 상금 10억 원 돌파에 성공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KLPGA 상금 랭킹 3위(8억 477만원) 황유민, 4위(7억 8264만원) 이예원, 5위(7억 7760만원) 윤이나, 그리고 KPGA 상금 2위(6억 6462만원) 장유빈도 올해 10억 원 돌파가 가능한 선수들이다. 국내 프로 골프 무대 사상 처음으로 벌어지고 있는 ‘남녀 상금 10억 원 돌파’ 경쟁을 지켜보는 것도 2024년 시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
'구하라법' 국회 통과…양육 의무 저버린 부모 상속 없다
사회사회일반 2024.08.28 14:22:57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는 상속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일명 '구하라법'(민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피상속인에게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았거나 학대 등 범죄를 저지른 경우와 같이 상속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법정 상속인의 상속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9년 사망한 가수 구하라 씨의 오빠 호인 씨가 '어린 구씨를 버리고 가출한 친모가 상속재산의 절반을 받아 가려 한다'며 입법을 청원하면서 구하라법으로 불리게 됐다. 구하라법은 20대와 21대 국회에서 잇따라 발의됐지만 여야 정쟁에 밀려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개정안은 피상속인에 대한 부양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하거나 중대한 범죄 행위, 또는 그 밖에 심히 부당한 대우를 한 경우를 '상속권 상실'이 가능한 조건으로 적시했다. 실제 상속권 상실을 위해서는 피상속인의 유언 또는 공동상속인 등이 청구하고 가정법원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개정안은 2026년 1월부터 시행된다. 헌법재판소가 직계 존·비속 유류분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지난 4월 25일 이후 상속이 개시된 경우에도 소급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
"실종된 송혜희 찾아주세요"…송길용씨, 끝내 딸 못 만나고 별세
사회사회일반 2024.08.28 14:21:56'실종된 송혜희를 찾아주세요' 25년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맸던 송길용 씨가 결국 딸을 만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 28일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 관계자에 따르면 송 씨는 지난 26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송 씨의 딸 송혜희(당시 17세) 씨는 1999년 2월 13일 경기도 평택의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뒤 실종됐다. 송 씨는 딸의 실종 직후부터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전국 곳곳에 설치하며 찾기에 나섰다. 전국의 아동보호시설을 일일이 방문하며 수소문하는 등 25년간 딸을 찾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특히 송 씨는 트럭에 딸의 사진을 붙이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찾기에 나섰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딸을 찾는 데 도움을 요청했지만, 끝내 딸의 행방을 알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송 씨의 아내 역시 딸의 실종으로 인한 우울증을 앓다 먼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
카카오, 모바일 다음에 ‘채널’ 탭 신설
산업IT 2024.08.28 14:20:47카카오(035720)의 콘텐츠 사내독립법인(CIC)이 모바일 다음(Daum) 상단에 ‘채널’ 탭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용자 취향에 맞는 인기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콘텐츠 포털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채널 탭에선 매일 새로운 ‘다음채널’ 콘텐츠를 한데 모아 볼 수 있다. 다음채널은 카카오와 제휴를 맺은 파트너사가 자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표적으로 ‘뉴닉’, ‘여행을 말하다’, ‘노트펫’ 등 유명 파트너사들이 입점해 생활정보, 동물, 여행 등 카테고리별 다채롭고 트렌디한 주제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탭 상단에서 ‘추천’, ‘구독’, ‘인기’ 메뉴와 60여 개 카테고리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추천’에선 취향 맞춤형 콘텐츠를, ‘구독’에선 구독 중인 채널의 최신 콘텐츠를, ‘인기’에선 많은 이용자들이 선택한 인기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주 방문했거나 이용자들에 인기를 끌고 있는 카테고리의 콘텐츠도 보여줘, 이용자가 관심 있을 만한 주제의 콘텐츠를 더욱 쉽고 빠르게 탐색할 수 있다. 카카오는 채널 탭 오픈을 기념해 이달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구독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채널 5개 이상을 구독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1명에게 AI 로봇청소기, 신세계 상품권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구독 시 해당 채널의 새 콘텐츠 업데이트를 알려주는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음채널 파트너사도 모집한다. 다음 내 채널 탭을 포함한 다양한 관심사 영역에 콘텐츠를 노출할 기회가 주어지며, 구독자와의 소통 등 여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호원 카카오 미디어플랫폼 리더는 “다음 이용자들이 취향에 맞는 풍성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탭을 마련했다”며 “채널 탭 신설로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이 확장되면서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
동아·동서대 연합모델,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동명·신라대는 고배
사회전국 2024.08.28 14:20:42동아대·동서대 연합대학 모델이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본지정에 최종 선정됐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아대·동서대 연합모델이 이날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동아대·동서대 연합대학은 앞으로 5년간 1000억 원을 포함한 전폭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게 됐다. 이들 대학은 ‘통합 산학협력단’을 기반으로 ‘부산시-대학 공동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정주형 혁신 생태계 조성과 특화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대학·지역·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특화중심 필드(Field) 캠퍼스 기반 교육·연구 혁신을 비롯해 개방형 사학 연합 대학, 연합대학 통합 시스템 구축, 지속 가능한 수익형 통합산단 운영 및 성과 모델 확산, 무제한 학생 성공 지원체계 구축, 우수 외국인 정주 유학생 7000명 유치 등이다. 특히 에너지테크·바이오헬스·문화콘텐츠·부산 헤리티지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4대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지산학을 연계, 산업 고도화와 지역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시는 글로컬대학이 혁신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혁신성장의 중심축이 돼 지역사회에 긍정적 파급력이 확산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성과 평가·확산에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6년까지 지역대학들이 글로컬대학에 더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대학-산업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대학 역량 강화와 지역-대학 동반성장 모델 수립을 위한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예비 지정됐던 동명대·신라대 연합은 최종 본지정 심사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지난해에도 예비 지정대학의 지위가 1년간 유예된 만큼 내년도 글로컬대학 본지정 심사에서 도전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컬 대학 30 프로젝트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지역을 발전시키는 혁신 생태계의 중심이자 지역 우수 인재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교육부는 2026년까지 총 30개 안팎의 대학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 학교당 5년간 최대 1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간호법’ 돌고돌아 국회 통과…의료현장 ‘갈등 불씨’ 여전
사회사회일반 2024.08.28 14:20:30불법과 합법의 경계에서 일하고 있던 PA(Physician Assistant·진료지원) 간호사 1만6000여 명이 제도권으로 편입될 전망이다. 여야가 지난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원포인트 법안심사 소위’를 열어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의사 업무 일부를 담당하는 PA 간호사들의 법적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간호사, 의료기사 등이 소속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임금 단체협약 협상이 타결되면서 파업을 철회하는 병원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보건의료계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이견차가 컸던 PA 간호사 업무 범위를 별도의 조항으로 담지 않고 보건복지부 시행령으로 정하도록 한 만큼 풀어야 할 과제도 많기 때문이다. 간호법이 통과되면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던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4만 의사들이 나서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경고장을 날리면서 의정갈등이 더욱 증폭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 되살아난 간호법, 의정갈등 장기화로 1년3개월 만에 입법 눈앞 28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 밤 여야가 막판 합의를 이룬 간호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복지위를 통과한 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간호법은 현재 의료법 등에서 규정하고 있는 간호사 등의 업무를 떼내 독자적인 법률로 제정하자는 것이다. 간호사 업무 범위와 간호인력 수급, 양성 및 근무환경 개선 등에 관한 사항을 명문화하는 게 핵심으로 대한간호협회가 1977년 처음 추진한 이후 47년간 간호계의 숙원이었다. 작년 4월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간호법이 되살아난 데는 아이러니하게도 의대 2000명 증원발 의정갈등 장기화가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올해 2월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대거 이탈하고 인력난이 심화하자 정부는 의사 업무의 일부를 담당하는 PA 간호사를 의료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제시했다.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반년 넘게 이어지고 간호사들이 숙련도에 따라 응급환자 약물 투여, 수술 보조 등 일부 의사의 업무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법적 근거가 없는 PA 간호사는 1만6000여 명 규모로 늘었다. 여야는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의사 일부 업무를 대신하는 PA 간호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직 전공의 등 대다수 의사단체가 정부와의 대화를 보이콧하느라 협상 타이밍을 놓친 것도 간호법 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데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간호사·의료기사 등이 소속된 보건의료노조가 29일부터 전국 병원 61곳에서 동시 파업을 예고한 것도 법안이 속도를 내는데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 1만6000여 명 ‘PA 간호사’ 양지로 나올 듯…간호계 환영 여야는 간호법 제정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고도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던 핵심 쟁점으로는 PA 간호사 업무 범위가 꼽힌다. 국민의힘은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간호법에, 민주당은 시행령에 규정해야 한다고 맞섰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여야의 이런 입장을 반영해 PA 간호사 업무를 ‘의사의 일반적 지도와 위임에 근거한 업무’로 명시하고 구체적 업무 범위는 임상 경력과 교육과정 이수 등을 고려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마련했다. 민주당은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가 넓어 자칫 직역 갈등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의료공백 사태 해결이 시급하다는 분위기를 고려해 한발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다. 21대 국회에서 법안 통과 직전에 좌초됐던 간호법 제정안이 약 1년 3개월 만에 입법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간호계는 최종 통과를 앞두고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전공의 공백의 대안으로 현장간호사들이 어쩔 수 없이 PA 간호사 시범사업에 떠밀리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는데, 간호법 제정안이 통과되면 법적 보호장치가 마련되는 만큼 환영할 만하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간호사들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보건의료노조는 "불법의료 행위에 내몰려온 PA 간호사들의 의료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장치가 마련되는 것"이라며 "의료현장의 불법의료행위를 근절하고 의료사고 위험으로부터 환자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조의 끈질긴 활동이 결실을 맺게 됐다"고 환영했다. ◇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 역할 분담 모호…우려 목소리도 높아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PA 간호사 합법화는 정부가 제시한 '전문인력 중심 병원' 전환의 핵심이다. 전국 211개 수련병원에 남아있는 전공의는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않는다.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가 요원한 상황에서 전담간호사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뭉뚱그려 표현되는 PA 간호사가 현장에서는 전문간호사, 전담간호사 등으로 혼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현행 의료법은 특정 분야에서 3년 이상 임상 경력을 갖추고 전문간호사 대학원에서 석사 이상의 과정을 밟아 자격시험에 합격한 간호사를 전문간호사(APN)로 명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령에 따라 보건, 마취, 가정, 정신, 감염관리, 산업, 응급, 노인, 중환자, 호스피스, 종양, 임상, 아동 등 13개 분야의 전문간호사가 활동 중이다. 현재 PA 간호사로 근무 중인 인력은 엄밀히 전문간호사가 아닌 전담간호사를 일컫는다. 의료기관들이 숙련된 간호사 중 자체 선발해 진단서 초안 작성부터 동맥혈 처치, 수술 부위 복합 드레싱, 수술 보조 등 전공의들이 하던 업무를 맡기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자격시험을 통과하지 않아도 된다. 현장간호사들 사이에서도 간호법 제정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가 읽히는 건 이런 복합적인 상황 때문이다. 일각에선 인건비를 줄이는 데 혈안이 된 병원들이 전공의 대신 PA로 갈아탈 빌미를 마련해 줬다는 자조 섞인 반응까지 나온다. 수도권의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10년 넘게 근무해 온 간호사 김모 씨는 "흉부외과 등 외과계열 PA 업무는 난이도가 높고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오랜 훈련이 필요하다. 전공의처럼 간호사들 사이에서도 지원자가 많지 않다"며 "간호법 제정을 빌미로 전공의 채용을 줄이고 간호사들의 위험 부담과 업무량만 늘어나는 건 아닌지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 의협 “대가 치르게 할 것” 총파업 돌입하나…간호조무사들도 입장 선회 시범사업 과정에서 상당수 헛점이 드러난 가운데 이견차가 컸던 PA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의 업무 범위를 복지부 시행령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위임한 만큼 당분간 현장의 혼선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의협의 반발도 아슬아슬한 의료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위험요소로 꼽힌다. 이주열 남서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복지부가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어떻게 풀어갈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의 역할을 세분화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복지부가 바라는 대로 당장 PA 인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전담간호사들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계 내부에서도 찬반 의견이 나뉘는 상황에서 의사단체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의정갈등이 더 꼬이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간호법 제정 본연의 취지는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의정갈등을 수습하는 데 급급한 나머지 간호법이 PA 간호사를 합법화하기 위한 법안으로 둔갑한 것 같아 아쉽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간호법 제정에 오래 전부터 반대해온 만큼 법안의 최종 통과를 앞두고 '악법', '간호사 특혜법'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의사들이 띠를 두르면 이유를 불문하고 밥그릇 지키기로 폄하하고 보건의료노조가 파업하면 노동자들의 정당한 실력 행사로 미화한다"며 "지난 반년 동안 환자 곁을 떠났다고 언론과 온 사회가 마녀사냥하고 조리돌려 의사는 악마의 화신이 됐는데, 보건의료노조가 환자를 내팽개치고 떠나는 것에는 한없는 존중과 관대함만 보이는 이중적인 행태를 또 드러냈다"고 국회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지난 26일부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간 임현택 의협 회장은 전일 국회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간호법 제정 시도를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의료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아직 파업을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총파업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의협은 오는 31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의대정원 증원 저지·필수의료 패키지 대응·간호법 저지 등 총 3가지 현안에 대응할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필요성을 논의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PA 간호사 업무범위와 함께 간호법안의 쟁점 중 하나였던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에 관한 조항도 관전 포인트다. 현행법상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는 ‘특성화고 졸업자’ 또는 ‘간호조무사 학원을 나온 사람’만 가능하다. 국민의힘은 여기에 ‘그밖에 상응하는 교육 수준을 갖췄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라는 문구를 추가해 특성화고등학교와 학원 뿐 아니라 전문대 출신도 간호조무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학력 기준을 완화하자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야당은 특성화고와 간호조무사 학원 등의 불이익을 고려해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며 반대해왔다. 여야는 이번에는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을 제외하고 추후 사회적 논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련 논의는 일단락 됐지만 정작 당사자인 간호조무사단체는 "21대 국회에서 간호법 폐기에 앞장섰다가 22대 국회에서 입장을 선회한 것은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가 간호법에 반영되기를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없는 간호법은 결사 반대한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
KMI, 세계해사대학 등과 해사·물류 글로벌 협력 방안 논의
사회전국 2024.08.28 14:17:10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27일 스웨덴 말뫼에서 세계해사대학(WMU),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한국해운협회, 한국선급(KR)과 ‘2024 세계해사대학 해사주간(WMU Maritime week)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맥스 메히아(Maximo Q. Mejia Jr.) 세계해사대학(WMU) 총장, 카리나 닐슨(Carina Nilsson) 스웨덴 말뫼 시장, 호세 마테이칼(Jose Matheickal) 국제해사기구(IMO) 기술협력국장 등 해사, 물류 분야 인사와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국제 해사정책, 디지털·친환경 정책·기술, 해사산업·물류 등 총 8개 세션에서 56명의 연사가 참석해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국제협력 방안 등을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국제 학술세미나 개최, 북시리즈 발간, 공동연구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성과를 보여온 KMI와 WMU는 업무협약(MOU) 확대 갱신을 통해 해운, 해사, 물류분야의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김종덕 KMI 원장은 “이번 WMU와 국제해사 콘퍼런스 공동 개최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글로벌 학술 플랫폼을 창설했다”며 “WMU와의 협약 갱신을 통해 연구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 국제 해사정책 수립 및 이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노후 빌라촌에 아파트 버금가는 인프라 지원…국토부 '뉴빌리지' 사업 본격 추진
부동산분양 2024.08.28 14:14:41정부가 빌라·다세대 등 노후 저층 주거지에 기반시설을 설치해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뉴빌리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주차장과 넓은 도로, 커뮤니티 시설 등 아파트에 버금 가는 수준의 인프라를 지원해 위축된 비(非)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28일 국토교통부는 노후 빌라촌을 재정비하는 '뉴빌리지' 사업 공모를 시작하고 연내 선도사업 30곳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3일 지자체 대상 설명회를 거쳐 10월 초 사업계획을 접수할 예정이다. 뉴빌리지 사업은 노후 저층 주거지역에 국비로 주차장과 쓰레기처리시설 등 기반·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주택 정비를 원하는 경우 기금 융자와 도시·건축규제 완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10년 만에 재도입한 '휴먼타운 2.0'과 유사한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국비와 지방세를 직접 지원한다. 주택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하는 비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올해 상반기 장기평균의 92%(13만 2000가구)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자 이를 지원해 공급을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주택은 약 1920만 가구로 이중 다세대·다가구·연립 등 저층 주거지가 35%(670만 가구)에 달한다. 국토부는 이가운데 40%에 달하는 270만 가구가 준공된지 3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노후 저층 주거지의 경우 대부분 주차장 부족과 좁은 도로, 편의시설 부재 등에 대한 주민들의 불편함이 크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임대주택과 연계해 사업 대상지를 발굴하면서 장기적으로 생애 주기·소득 수준 별로 다양하게 거주할 수 있는 주거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빌리지 사업의 지원 대상은 5만~10만㎡(권장) 노후 저층주거 밀집 구역이다. 기초 지자체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파트 수준의 정주환경 제공과 자율적 정비 유도에 중점을 두고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국토부에 신청한다. 정부는 도시·주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타당성(15점) △계획합리성(60점) △사업효과 측면(25점)에서 평가해 선도사업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가장 높은 배점을 부여하는 계획 합리성 분야에서는 기반·편의시설 계획과 주택정비 계획이 합리적으로 이뤄졌는지 평가한다. 사업효과 분야에서는 정주환경 개선효과와 부지 확보 등 실현가능성에 방점을 두고 심사하며 사업 타당성 분야에서는 현황 진단과 주민 수요 등 사업 기본 구상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이 실장은 "특히 가시화된 비아파트 주택건설사업이 포함됐거나 기계식 주차장 도입, 타 부처 협업사업 연계 등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계획이 포함된 경우에는 가점을 부여해 내실 있는 사업을 선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 지역당 최대 국비 15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자체도 매칭 자금을 지원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300억 원이다. 여기에 재개발 등 주택건설사업을 연계하는 경우에는 국비 30억 원과 지방세 30억 원 등 최대 60억 원이 추가 지원된다. 아파트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노후도시특별법과 비교하면 직접적인 재정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기존 주민들의 부담이 적어 정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등 민간이 시행하는 주택정비에 대해서도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금융·제도적 지원을 확대한다. 우선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융자한도를 기존 총사업비의 50%에서 70%로 확대하며, 다세대 건축 시 가구당 융자한도도 5000만 원에서 7500만 원으로 상향한다.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의 경우 용적률도 법적 상한의 최대 1.2배까지 완화해준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실생활 개선과 연계가 부족했던 기존 도시재생사업을 민생중심의 노후저층 주거지 개선사업으로 전면 개편하는 것"이라며 "양질의 비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고 서민과 청년들이 더 나은 정주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인간 뇌파·AI 결합…DDP서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 선보인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8.28 14:14:04서울디자인재단이 오는 9월 18일까지 DDP 갤러리문에서 ‘뇌파와 인공지능 예술(AI Fusion)’ 전시를 연다. 인공지능(AI)이 분석한 인간의 뇌파 데이터를 예술적으로 구현한 전시다. 국내 작가 호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뇌파와 인공지능의 결합이라는 주제로 인간의 감정과 기억을 조명하고 새로운 표현 방식을 탐구한다. 작가는 실시간 뇌파 데이터와 저장된 뇌파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한 후 사운드, 미디어, 키네틱 아트로 작품을 구현했다. 전시 작품 중 하나인 ‘AI Becomes Human’은 수집된 뇌파 데이터를 자동 음성 생성기와 LED조명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시청각적으로 표현한다. 기계가 인간의 감성을 담아내는 형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인공적이면서도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형 디자인이 특징인 ‘Lena Prototype’과 ‘LenaⅡ’ 작품은 관람객이 헤드셋을 착용한 후 실시간 측정한 뇌파 값에 따라 기계가 작동하는 키네틱 아트다. 인간과 기계의 소통을 고찰한다. ‘Nerual Symphony’는 수집된 음성과 뇌파 데이터를 챗 GPT와 같은 인공지능을 통해 3D 프랙털 패턴 영상으로 생성한다. 작품 감상평과 같은 대화 형식의 낭송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관람객은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새로운 예술세계를 체험하는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과 기계의 본질을 탐구하고 인간과 인공지능의 융합이 가져올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케 한다.호두 작가는 기술, 뇌과학, 컴퓨터 공학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창작하는 미디어아티스트다.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 뚜렷해지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미디어아트와 뇌파를 접목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작가는 뇌파 기반 예술 작품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 33번째를 맞이한 ‘DDP 오픈큐레이팅’의 일환이다. 신진 전시 기획자와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청년 창작자 양성 사업으로 외부의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현재까지 ‘DDP 오픈큐레이팅’ 사업을 통해 약 250여 명의 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며 매 응모마다 최고 경쟁률을 갱신하고 있다. 관람객 수와 만족도 면에서도 DDP를 대표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오픈 큐레이팅이 소개하는 신진 디자이너 전시는 관람객과 상호작용하고 MZ세대 감성을 자극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뇌파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가는 이번 전시는 DDP가 추구하는 혁신과 창의성을 대변하는 무대”라고 전했다. ※공동기획=서울디자인재단 -
조보아, 가을의 신부 된다 "비연예인 신랑과 비공개 결혼" [공식]
서경스타TV·방송 2024.08.28 14:14:03배우 조보아가 결혼한다. 28일 조보아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는 올가을 열릴 조보아의 결혼식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조보아 배우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오랜 기간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쌓아오다 다가오는 가을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조보아의 결혼 상대를 언급하며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보아 배우에게 따뜻한 축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하 조보아 소속사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엑스와이지 스튜디오입니다. 조보아 배우 관련하여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조보아 배우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오랜 기간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쌓아오다 다가오는 가을 평생을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조보아 배우를 응원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조보아 배우에게 따뜻한 축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연기로 보답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건양대, 충남 유일 글로컬대 최종 선정…국비 1000억 확보
사회전국 2024.08.28 14:10:57충남도는 건양대가 충남에서 유일하게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대책회의 등 사전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 왔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5년간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신속하게 지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해 글로컬대학 운영을 지원하겠다”며 “협의체를 통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도내 전체 대학의 혁신을 유도해 대학도 살고 지역도 사는 선순환 체계를 안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컬대학은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 등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 동반 성장을 이끌 대학을 집중 지원·육성해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 또는 국립대학이며 교육부는 지난해 10개, 올해 10개 대학에 이어 내년까지 30개 내외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건양대는 논산 국방국가산단 구축계획과 연계해 모든 학과와 교원을 국방산업 중심 체계로 개편하는 교육혁신을 통해 케이(K)-국방산업 융복합 인재양성 및 국방 산학연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혁신을 도모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방산단을 중심으로 지역산업 수요맞춤형 및 국방미래기술 인재를 양성해 국가와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그동안 △의견수렴 △내부 컨설팅위원회 구성 및 자체 컨설팅 △지산학연 전담팀 구성 △대면평가 현장 참석 등 적극 대응해 왔다. 사업 공고 전인 올해 초부터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한 대책회의를 시작으로, 전체 대학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의 혁신기획을 충남의 산업방향과 연계하기 위해 내부 컨설팅위원회의 자체 컨설팅을 통해 도정 연계성을 높였다. 예비지정 이후에는 김기영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글로컬대학 지산학연 전담팀(TF)을 운영해 실현 가능성 있는 실행계획서 작성에 역량을 모았다. 김 부지사는 “충남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대학이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3개 대학 이상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앞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현대바이오, 고위험군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 임상3상 계획 신청
산업산업일반 2024.08.28 14:09:01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는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CP-COV03)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승인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바이오는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제프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등에서 29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기로 27일 계획서를 제출했다. 고위험군 환자는 만 60세 이상자, 당뇨·고혈압·심혈관질환·만성 심장질환·만성 폐질환 등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감염 때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는 환자군을 뜻한다. 현대바이오는 앞서 고위험군 환자 120명을 포함해 19세 이상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투약 후 코로나19 증상 12가지가 개선되는 등 효과를 확인했다고 지난해 4월 공시한 바 있다. 대상자 모두가 고위험군인 이번 임상 3상은 입원환자가 대상이던 지난 임상과 달리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해 임상 진행 속도가 빠르고 대상자 1인당 임상 비용도 종전 대비 20~25% 수준으로 절감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임상 3상 시험과는 별개로 기존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제프티의 긴급 사용승인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현대바이오는 기존 경증·중등증 환자용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은 계속 진행하면서 추가적으로 고위험군 환자용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임상3상을 신속히 실시하겠다"며 "식약처에도 최대한 협조해 조속한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