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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이 혁신하는 美, 달러는 무너지지 않는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기업이 혁신하는 美, 달러는 무너지지 않는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사내칼럼 2025.07.13 23:00:23
    삼성전자가 이달 초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의 언팩 행사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네이비야드에서 개최했다. 이곳은 뉴욕 내 기업 혁신을 상징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까지 미 해군의 조선소였던 브루클린 네이비야드는 2016년을 기점으로 창작 스튜디오와 첨단기술 스타트업들이 모인 창업 클러스터로 탈바꿈했다. 미국 첨단산업이 움트는 현장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삼성전자가 혁신 제품을 선보이기에 더없이 적절한 장소다. 삼성전자와 브루클린 네이비야드의 조합은 역설적으로 미국과 한국의 혁신 생태계가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준다. 이번에
  • [로터리]선제적 채무조정제 도입해야
    [로터리]선제적 채무조정제 도입해야
    사외칼럼 2025.07.13 22:59:43
    지금 우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당시보다 어려운 경제 격랑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삼중고에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까지 겹치면서 그 파고는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최근 자영업자 가구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34.9%에 달하고, 취약 자영업자의 1분기 연체율은 12.2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현실에서 정부가 꺼내 든 카드 중 하나는 ‘장기 연체 채권 채무 조정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부채 감면을 넘어 재기의 문을 여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 [만파식적] ‘북극 예외주의’ 종언
    [만파식적] ‘북극 예외주의’ 종언
    사내칼럼 2025.07.13 18:01:55
    “북극을 평화지대로 만듭시다.” 1987년 10월 1일, 소비에트연방 최서북단 무르만스크에서 당시 소련 지도자였던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북극의 평화를 역설했다. 이 연설은 미국·소련 간 군사적 긴장과 첨예한 전략적 경쟁의 무대였던 북극이 국제 협력의 거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이후 국제사회에는 국가 간 대립이나 경쟁이 북극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북극 예외주의’가 자리 잡았다. 1996년 미국·러시아·캐나다·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 부동산 민족의 DNA [여명]
    부동산 민족의 DNA [여명]
    사내칼럼 2025.07.13 18:00:00
    정부가 내놓는 경제 대책을 평가하는 기준은 뭘까. 상황에 따라 답이 갈릴 수 있겠으나 정책의 정당성, 실효성, 수용성, 지속 가능성 등 네 가지가 핵심 평가 기준이 될 것 같다. 정부 정책에 명분(정당성)이 있어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고(수용성) 동시에 실질적 효과를 내야 하며(실효성) 무엇보다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에서 6·27 부동산 대책은 최소한 80점은 되는 대책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더 이상 집값이 올라가서는 안 된다는 전 국민적 기대감 속에 대책 발표 직후 전체 시장이 안정되는 강력한 효과
  • [솔선수법] 보안수준 판단 기준 부재…맞춤 진단부터 시작해야
    [솔선수법] 보안수준 판단 기준 부재…맞춤 진단부터 시작해야
    사외칼럼 2025.07.13 17:52:22
    최근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정보보호가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보보호 전략컨설팅팀에서 자문을 하면서 기업들의 정보보호 인식과 접근법이 크게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다만 놀라운 것은 거의 모든 기업이 동일하게 현재 보안수준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이 어렵고, 개선 필요 수준이 명확하지 않음을 고민한다는 점이다. 올 2월 금융투자협회가 공지한 ‘IT 감사 가이드라인’은 금융투자업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IT내부통제 체계 수립을 의무화하고,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담당
  • [동십자각] '최장수' 식약처장을 향한 시선
    [동십자각] '최장수' 식약처장을 향한 시선
    사내칼럼 2025.07.13 16:03:27
    부끄럽지만 기자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이재명 정부에서 유임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새 정부가 출범했을 때 사람들은 각 부처 수장으로 지명될 사람과 그로 인한 변화가 어떠할지를 가늠할 뿐 기존 인사가 그대로 남는 상황은 좀처럼 상정하지 않는다. 더욱이 오 처장은 이미 만 3년 이상 식약처의 수장으로 재임하면서 ‘최장수 처장’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차기 처장 하마평이 전혀 없어서 이상하게 여겼을 뿐 유임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식약처 한 관계자의 전언이 대체적인 분위기였다. 어쨌든 오 처장은 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송미령 농
  • [신조어 사전] 텍스트힙
    사내칼럼 2025.07.13 16:03:00
    텍스트힙은 글자·문자를 의미하는 ‘텍스트(Text)’와 매력적이고 멋있다는 의미로 쓰이는 힙하다의 ‘힙(Hip)’이 합쳐진 말로 텍스트를 소비하고 활용하는 것이 멋지고 트렌디하게 느껴지는 문화를 뜻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하는 젊은 세대가 자신이 읽은 베스트셀러나 도서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공유하면서 생성된 신조어다. 특히 작가 한강이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이 텍스트힙 현상을 확산하는 데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과거에는 감성적인 사진이나 감각적인 영상이 주목받았다면 최근 들어서는 MZ 세대를
  • [이혁재의 칩 비하인드] HBM 후속 PIM 개발 필요하다
    [이혁재의 칩 비하인드] HBM 후속 PIM 개발 필요하다
    사외칼럼 2025.07.12 05:00:00
    최근 발표된 반도체 업계의 실적은 인공지능(AI)용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임을 보여준다. HBM이 주목받는 이유는 챗GPT와 같은 최신 AI 모델들이 방대한 연산뿐 아니라 대규모 메모리 접근을 동시에 요구하기 때문이다. 현재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대부분의 컴퓨팅 시스템은 폰 노이만 구조를 따른다. 이 구조는 연산을 담당하는 GPU와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 데이터 이동에 소모되는 전력이 실제 연산에 드는 전력보다 더 큰 경우가 많다. 반면 인
  • [사설] 17년 만에 최저임금 합의, 노동개혁 위한 대타협 마중물 돼야
    [사설] 17년 만에 최저임금 합의, 노동개혁 위한 대타협 마중물 돼야
    사설 2025.07.12 00:00:00
    매년 파행을 반복하던 최저임금 인상 협상이 17년 만에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간의 합의로 마무리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1만 30원)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 320원으로 의결했다. 이날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 구간’으로 ‘1.8~4.1% 인상’을 제시하자 민주노총 측 근로자위원들은 상한이 너무 낮다고 반발하며 집단 퇴장했다. 하지만 한국노총 측 위원들과 사용자 대표들이 주장하는 인상률 격차를 좁히면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표결 없이 노사공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됐다.
  • [사설] 美 “北 위협 국한 않는 책임 분담”…전작권 전환 서두를 때 아니다
    [사설] 美 “北 위협 국한 않는 책임 분담”…전작권 전환 서두를 때 아니다
    사설 2025.07.12 00:00:00
    한국과 미국의 통상·안보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미 관계에 이상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에 상호관세 25%를 부과한다는 서한을 보낸 데 이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국방비 증액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도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11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에서 “북한과 중국은 전례 없는 군사력 증강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제는 북한 위협에만 국한되지 않고 진정한 책임 분담을 향해 함께 미래의 길을 밝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사설] 사법·검찰 개혁, ‘전광석화’ 강행 멈추고 국회서 충분히 협의해야
    [사설] 사법·검찰 개혁, ‘전광석화’ 강행 멈추고 국회서 충분히 협의해야
    사설 2025.07.12 00:00:00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청 폐지와 대법관 증원을 골자로 하는 검찰·사법 개혁 관련 법안들을 속도전으로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의 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은 10일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검찰·언론·사법 개혁은 임기 초 3개월 안에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선에 함께 출마한 박찬대 의원도 “(검찰 개혁 법안은) 결단만 하면 8월에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검찰청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검찰청을 공소 제기&
  • 국민 없는 정부 개편…속도보단 숙의 [Pick코노미]
    국민 없는 정부 개편…속도보단 숙의 [Pick코노미]
    사내칼럼 2025.07.11 07:10:00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 조직 개편 작업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공룡 부처로 불리던 기획재정부를 둘로 쪼개고 금융 감독 체계를 바꾸는 것이 핵심인데, 최종안 마련을 앞두고 내부에서 이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은 대선 과정에서 기재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고,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은 새로 만들어질 재경부로 흡수시키는 한편 금융 감독 업무는 금융감독원과 통합한 금융감독위원회에 맡기는 내용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 역시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새 정부가 국정철
  • [해외칼럼] 대통령은 성과로 평가받는다
    [해외칼럼] 대통령은 성과로 평가받는다
    사외칼럼 2025.07.11 05:30: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분명한 약점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출발은 언제나 시끌벅적하고 화려한데 결승선에 도달하는데 늘 어려움을 겪는다. 그의 전반적인 사업 경력이 보여주듯 트럼프는 종종 자신의 개인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세간의 이목을 끌만한 과감한 투자를 하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트럼프의 대담성과 기교는 참으로 인상적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론 충분치 않다. 겉으로는 화려한 승리처럼 보이는 것들조차 빛 좋은 개살구인 경우가 많다. 트럼프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으로 이름지은 크고
  • [사설] 尹 재구속, 책임 떠넘기지 말고 진실 규명에 협조하라
    [사설] 尹 재구속, 책임 떠넘기지 말고 진실 규명에 협조하라
    사설 2025.07.11 00:05:00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새벽 재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다가 올 3월 구속 기간 만료로 풀려난 지 124일 만이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번 재구속은 직권남용, 특수공무집행 방해, 증거인멸 시도 등의 혐의와 관련됐다. 윤 전 대통령의 혐의가 중대한 데다 당시 계엄에 연루된 군사령관 등이 모두 수감된 상황이어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는 당연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 최장 20일
  • [사설] 기준금리 동결, 집값 안정·경기 회복 정책 조합 찾을 때다
    [사설] 기준금리 동결, 집값 안정·경기 회복 정책 조합 찾을 때다
    사설 2025.07.11 00:05:00
    한국은행이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경기 진작을 위해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해온 한은이 이번에 동결로 전환한 것은 추가 인하가 부동산 가격 급등과 가계대출 증가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통위는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6·27 가계부채 대책과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효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 상황 등을 지켜볼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 내수 부진과 미국발 관세전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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