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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론직설] “성장동력 못 키워 저성장…늦었지만 2~3개 산업의 씨 뿌려야”
    [청론직설] “성장동력 못 키워 저성장…늦었지만 2~3개 산업의 씨 뿌려야”
    사내칼럼 2025.07.14 17:51:45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올해 1.9%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고했다. 사상 처음 1%대 저성장이 예고되면서 우리나라도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국가가 경제성장의 키를 민간에 넘겨주면서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20여 년째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민관이 협력해 2~3개 산업의 씨를 뿌려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려는 야망을 가질 수 있
  • [백상논단] 상업적 가치 창출, 바이오 혁신의 성공 조건
    [백상논단] 상업적 가치 창출, 바이오 혁신의 성공 조건
    사외칼럼 2025.07.14 05:30:00
    필자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의 바이오경제 이니셔티브 그룹은 지난달 ‘차세대 바이오 혁신 : 상업적 가치 창출’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혁신은 다양한 산업에서 상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기대 하에 탄생한 바이오경제라는 말은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 그다지 크게 다가오지 못하고 있다. 이는 기술 중심의 접근 방식이 수요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개발
  • [열린송현] 숙박대란 해소하려면
    [열린송현] 숙박대란 해소하려면
    사외칼럼 2025.07.14 05:30:00
    2022년 여름이었다. 10월로 예정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에 방탄소년단(BTS)이 참석하기로 결정되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BTS의 팬들인 ‘아미’가 10만 명 이상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부산의 숙박 인프라였다. 급증한 수요 탓에 호텔들은 최소 2배 이상 가격을 올렸고 이 가격에도 예약이 불가능해지면서 5배·10배의 가격을 부르는 숙소도 있었다. K팝 스타의 콘서트나 대규모 국제 콘퍼런스가 개최될 때면 어김없이 ‘숙박 대란’이 펼쳐진다. 행사장 주변은 물론 지하철로 몇 정거장 떨어진 곳에
  • [기고] 택배는 끝났다
    [기고] 택배는 끝났다
    사외칼럼 2025.07.14 05:30:00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테슬라가 자율주행 택시 상용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서울 강남구 면적과 비슷한 도심 구역 안에서 일반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테슬라 ‘모델Y’를 호출해 요금을 지불하고 탑승할 수 있다. 요금은 정액제로 편도 4.20달러(약 5800원)로 책정됐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시범 운행이나 기술 데모 수준을 넘어선 ‘유료 상업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이 ‘사람을 태우는 차’를 넘어 ‘물건도 스스로 움직이는 사회’로의 전환점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미국과
  • [사설] 의대생 복귀 선언, 필수·지역 의료 강화 등 해법 대화로 찾아라
    [사설] 의대생 복귀 선언, 필수·지역 의료 강화 등 해법 대화로 찾아라
    사설 2025.07.14 00:02:00
    ‘의대 정원 대폭 확대’에 반발해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약 1년 5개월 만에 학교 복귀를 선언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12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 체계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며 정부에 학사 일정 정상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공의들도 ‘강경파’였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고 ‘대화파’인 한성존 새 비대위원장 체제가 들어선 것을 계기로 복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 강행과 의료계의 집단
  • [사설] 장관 청문회, ‘맹탕’ 지적 없게 국민 눈높이에서 엄정 검증해야
    [사설] 장관 청문회, ‘맹탕’ 지적 없게 국민 눈높이에서 엄정 검증해야
    사설 2025.07.14 00:02:00
    이재명 정부 1기 16명의 장관과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4일부터 잇따라 열린다. 여권은 ‘낙마할 정도의 큰 문제를 가진 후보자는 아무도 없다’고 주장하다가 일부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자 기류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국민 눈높이에서 소명이 안 되는 문제라면 한번 더 고민해야 한다”며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면 심각하게 고려할 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이제 국민 여러분의 판단만 남았다”고 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관련 자료 제출과 증
  • [사설] “기존 자사주도 강제 소각”…경영권 위협 없게 상법 숙의해야
    [사설] “기존 자사주도 강제 소각”…경영권 위협 없게 상법 숙의해야
    사설 2025.07.14 00:02:00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추가 상법 개정안에 기업이 보유한 기존 자사주까지 소각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9일 기보유분을 포함해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를 1년 이내에 소각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자사주를 계속 보유하려면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최대주주 의결권은 3% 이내로 제한된다. 민주당은 또 이달 3일 국회에서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때 일단 제외시킨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를 포함시킨 개정안을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
  • 기업이 혁신하는 美, 달러는 무너지지 않는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기업이 혁신하는 美, 달러는 무너지지 않는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사내칼럼 2025.07.13 23:00:23
    삼성전자가 이달 초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의 언팩 행사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네이비야드에서 개최했다. 이곳은 뉴욕 내 기업 혁신을 상징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까지 미 해군의 조선소였던 브루클린 네이비야드는 2016년을 기점으로 창작 스튜디오와 첨단기술 스타트업들이 모인 창업 클러스터로 탈바꿈했다. 미국 첨단산업이 움트는 현장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삼성전자가 혁신 제품을 선보이기에 더없이 적절한 장소다. 삼성전자와 브루클린 네이비야드의 조합은 역설적으로 미국과 한국의 혁신 생태계가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준다. 이번에
  • [로터리]선제적 채무조정제 도입해야
    [로터리]선제적 채무조정제 도입해야
    사외칼럼 2025.07.13 22:59:43
    지금 우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당시보다 어려운 경제 격랑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삼중고에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까지 겹치면서 그 파고는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최근 자영업자 가구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34.9%에 달하고, 취약 자영업자의 1분기 연체율은 12.2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현실에서 정부가 꺼내 든 카드 중 하나는 ‘장기 연체 채권 채무 조정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부채 감면을 넘어 재기의 문을 여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 [만파식적] ‘북극 예외주의’ 종언
    [만파식적] ‘북극 예외주의’ 종언
    사내칼럼 2025.07.13 18:01:55
    “북극을 평화지대로 만듭시다.” 1987년 10월 1일, 소비에트연방 최서북단 무르만스크에서 당시 소련 지도자였던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북극의 평화를 역설했다. 이 연설은 미국·소련 간 군사적 긴장과 첨예한 전략적 경쟁의 무대였던 북극이 국제 협력의 거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이후 국제사회에는 국가 간 대립이나 경쟁이 북극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북극 예외주의’가 자리 잡았다. 1996년 미국·러시아·캐나다·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 부동산 민족의 DNA [여명]
    부동산 민족의 DNA [여명]
    사내칼럼 2025.07.13 18:00:00
    정부가 내놓는 경제 대책을 평가하는 기준은 뭘까. 상황에 따라 답이 갈릴 수 있겠으나 정책의 정당성, 실효성, 수용성, 지속 가능성 등 네 가지가 핵심 평가 기준이 될 것 같다. 정부 정책에 명분(정당성)이 있어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고(수용성) 동시에 실질적 효과를 내야 하며(실효성) 무엇보다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에서 6·27 부동산 대책은 최소한 80점은 되는 대책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더 이상 집값이 올라가서는 안 된다는 전 국민적 기대감 속에 대책 발표 직후 전체 시장이 안정되는 강력한 효과
  • [솔선수법] 보안수준 판단 기준 부재…맞춤 진단부터 시작해야
    [솔선수법] 보안수준 판단 기준 부재…맞춤 진단부터 시작해야
    사외칼럼 2025.07.13 17:52:22
    최근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정보보호가 기업 경영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보보호 전략컨설팅팀에서 자문을 하면서 기업들의 정보보호 인식과 접근법이 크게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다만 놀라운 것은 거의 모든 기업이 동일하게 현재 보안수준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이 어렵고, 개선 필요 수준이 명확하지 않음을 고민한다는 점이다. 올 2월 금융투자협회가 공지한 ‘IT 감사 가이드라인’은 금융투자업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IT내부통제 체계 수립을 의무화하고,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담당
  • [동십자각] '최장수' 식약처장을 향한 시선
    [동십자각] '최장수' 식약처장을 향한 시선
    사내칼럼 2025.07.13 16:03:27
    부끄럽지만 기자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이재명 정부에서 유임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새 정부가 출범했을 때 사람들은 각 부처 수장으로 지명될 사람과 그로 인한 변화가 어떠할지를 가늠할 뿐 기존 인사가 그대로 남는 상황은 좀처럼 상정하지 않는다. 더욱이 오 처장은 이미 만 3년 이상 식약처의 수장으로 재임하면서 ‘최장수 처장’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차기 처장 하마평이 전혀 없어서 이상하게 여겼을 뿐 유임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식약처 한 관계자의 전언이 대체적인 분위기였다. 어쨌든 오 처장은 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송미령 농
  • [신조어 사전] 텍스트힙
    사내칼럼 2025.07.13 16:03:00
    텍스트힙은 글자·문자를 의미하는 ‘텍스트(Text)’와 매력적이고 멋있다는 의미로 쓰이는 힙하다의 ‘힙(Hip)’이 합쳐진 말로 텍스트를 소비하고 활용하는 것이 멋지고 트렌디하게 느껴지는 문화를 뜻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하는 젊은 세대가 자신이 읽은 베스트셀러나 도서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공유하면서 생성된 신조어다. 특히 작가 한강이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이 텍스트힙 현상을 확산하는 데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과거에는 감성적인 사진이나 감각적인 영상이 주목받았다면 최근 들어서는 MZ 세대를
  • [이혁재의 칩 비하인드] HBM 후속 PIM 개발 필요하다
    [이혁재의 칩 비하인드] HBM 후속 PIM 개발 필요하다
    사외칼럼 2025.07.12 05:00:00
    최근 발표된 반도체 업계의 실적은 인공지능(AI)용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임을 보여준다. HBM이 주목받는 이유는 챗GPT와 같은 최신 AI 모델들이 방대한 연산뿐 아니라 대규모 메모리 접근을 동시에 요구하기 때문이다. 현재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대부분의 컴퓨팅 시스템은 폰 노이만 구조를 따른다. 이 구조는 연산을 담당하는 GPU와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가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 데이터 이동에 소모되는 전력이 실제 연산에 드는 전력보다 더 큰 경우가 많다. 반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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