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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파식적] 적도원칙
    [만파식적] 적도원칙
    사내칼럼 2024.04.22 18:34:35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흐름이 퇴조하는 가운데 최근 JP모건·씨티·뱅크오브아메리카·웰스파고 등 미국 4대 은행이 ‘적도원칙(赤道原則·Equator Principles)’에서 잇따라 탈퇴했다. 이 원칙은 환경 파괴와 인권 유린 등을 유발하는 대형 개발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 금지를 골자로 한 국제 금융권의 자율 협약이다. 2003년 6월 세계은행(WB)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10개 금융기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행동 협약을
  • [관점] 글로벌 게임의 룰이 바뀐다…선도기업 육성 위해 정부 역할 진화해야
    [관점] 글로벌 게임의 룰이 바뀐다…선도기업 육성 위해 정부 역할 진화해야
    사내칼럼 2024.04.22 18:34:25
    “게임이 바뀌었고 정부 역할이 진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는 구식 보호주의나 고립주의가 아니라 새로운 경쟁입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달 11일 프레스클럽 연설에서 ‘메이드 인 호주를 위한 미래 법안(Future Made in Australia Act)’을 발표하며 ‘새로운 경쟁’에 따른 진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새 법안의 골자는 정부가 약 15억 호주달러(약 13조 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그린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제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접 지원한다는 내용이었다. 앨버니지 총리는 세계무역과
  • [투자의 창] 미국채 금리를 움직일 수 있는 5가지 주요 요인
    [투자의 창] 미국채 금리를 움직일 수 있는 5가지 주요 요인
    사외칼럼 2024.04.22 18:03:00
    미국 국채 선물이 출시된 이후 2년 반 동안 30년물 국채금리는 2배 이상, 10년물 국채금리는 3배 이상, 2년물 국채금리는 30배 가까이 급등했다. 현재는 미국채 수익률 곡선의 역전으로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 또는 30년물 국채금리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향후 미국 국채금리의 움직임은 인플레이션·국내총생산(GDP) 성장·금융 안정성·양적 긴축(QT)/양적 완화(QE)·재정 적자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미국채 금리를 움직이는 첫 번째 요인은 인플레이션이다. 미
  • [로터리] '칠전팔기'와 재창업
    [로터리] '칠전팔기'와 재창업
    사외칼럼 2024.04.22 17:49:41
    인구 930만 명 규모의 작은 나라, 하지만 인구 대비 벤처기업(스타트업) 수 세계 1위,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 수 세계 3위를 기록하는 나라, ‘스타트업 네이션(창업 국가)’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 바로 유대인의 나라,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이 세계 최고의 창업 국가로서 인정받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누구나 ‘다브카(Davca)’라는 전통문화가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 다브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뜻의 히브리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 정신을 뜻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재창업
  • [기고]‘산림 펀드' 시대가 왔다
    [기고]‘산림 펀드' 시대가 왔다
    사외칼럼 2024.04.22 05:30:00
    한국의 산림 녹화와 관리는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본 식민지 시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심하게 훼손된 국토를 짧은 기간 내에 울창한 산림으로 바꾼 것이다. 산림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과학적 분석, 기술, 정책 수립 및 집행 능력은 국제적으로 모두 인정한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개발도상국들과 공유하기 위해 2018년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설립을 주도해 적극적으로 국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한국은 산림 분야에서 그간의 경험과 산림 경영 능력을 국제사회에 확산하며 다양한 산림 산업을 육성
  • [시론]이란·이스라엘 충돌에 주목하는 이유
    [시론]이란·이스라엘 충돌에 주목하는 이유
    사외칼럼 2024.04.22 05:30:00
    이스라엘·하마스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넘었다. 이집트·카타르 등의 중재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듯했던 이스라엘·하마스사태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상호공격으로 중동지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 이란은 13일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로부터 6일만인 19일 새벽 이스라엘은 이란의 주요 도시인 이스파한을 전격 공격함으로써 재보복에 나서 양국이 상대방 본토를 서로 공격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했다. 이란의 이스파한에는 이란의 가장
  • [백상논단]인공지능의 진흥과 규제 사이
    [백상논단]인공지능의 진흥과 규제 사이
    사외칼럼 2024.04.22 05:30:00
    우리는 소셜미디어가 처음 나왔을 때 시공간적 제약 없이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획기적인 플랫폼이라며 열광했다. 지금은 전 세계 인구의 약 60%인 49억 명이 사용하고 있다. 좋은 소식과 지인의 최근 동정, 새로운 지식 등을 접하고 정보가 불합리하게 통제된 국가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것 등은 소셜미디어의 순기능이다. 하지만 가짜뉴스, 정치적 음모, 비윤리적 언행, 딥페이크 사진과 영상 등 반사회적이고 정신건강에 위협을 주는 콘텐츠들도 많이 생산되고 빠르게 유통되고 있다. 문제는 이미 적절한 규제를 하기에는 시기를 놓쳤다는 것이다. 무작
  • [사설] 尹·李 회담, ‘돈 풀기’ 아니라 ‘성장 동력’ 공통 공약부터 실천하라
    사설 2024.04.22 00:05:00
    이번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회담에서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규모의 ‘민생회복지원금’이 핵심 의제가 될 듯하다. 이 대표는 19일 당원과의 만남 행사에서 윤 대통령과의 회담 성사 소식을 전하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 문제도 이번에 만나면 이야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전세사기특별법·제2양곡관리법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거대 야당 대표의 만남은 정치 복원과 협치 모색 및 경제&mi
  • [사설] 공공기관장 낙하산 인사 관행 근절해야 노동 개혁에 힘 실린다
    사설 2024.04.22 00:05:00
    공공기관 수장 가운데 절반가량이 올해 말까지 임기가 끝나게 된다. 이에 따라 4·10 총선에서 낙천·낙선한 여당 정치인들이 대거 낙하산식으로 후임 공공기관장에 임명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경제신문이 21일 분석한 결과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8개 경제 부처 소속 공공기관 142곳 중 65곳(45.8%)의 기관장 임기가 연내 종료된다. 공공기관 50곳 가운데 21곳 상임감사의 임기도 연내에 끝난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 밀어붙인 ‘알박기 인사’로 기용된 공공기관 임원들이 국정 철학의 차이에도
  • [사설] 北 ‘세일즈용’ 미사일 도발…대북 국제 제재 더 촘촘히 이행해야
    사설 2024.04.22 00:05:00
    북한이 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과 신형 지대공미사일 ‘별찌-1-2형’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시험 발사를 통해 해당 목적이 달성됐다”면서 “신형 무기 체계들의 전술기술적 성능 및 운용 등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동일한 시험을 진행했던 올 2월 2일 이후 두 달여 동안 성능 개선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 양안전쟁과 애치슨라인 부활의 공포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양안전쟁과 애치슨라인 부활의 공포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사내칼럼 2024.04.21 19:01:16
    분단국가이기 때문일까. 어쩌면 양안(중국·대만) 전쟁 가능성에 가장 둔감한 국가는 대한민국일지도 모른다. 미국 빅테크들은 중국의 대만 침공을 수년 내 일어날 기정사실로 본다. 시기의 문제일 뿐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빅테크 최고경영자(CEO) 중 양안 전쟁 가능성을 부정하는 인물은 대만 출생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뿐이다. 하지만 “둠스데이(최후의 날) 시나리오가 벌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의 눈빛에도 자신감은 없었다. 대만 출신의 간절한 바람일 뿐이라는 인상이 짙었다. 반도체 생산처를 미
  • [만파식적] 틱톡 금지법
    [만파식적] 틱톡 금지법
    사내칼럼 2024.04.21 19:01:06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달 8일 중국계 기업이 만든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을 깔고 자신의 집무실을 담은 13초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그다음 주인 16일 중국 방문 때 만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환심을 사려는 속셈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숄츠의 ‘틱톡 쇼’는 우방국 미국의 틱톡 규제 흐름과 배치돼 과도한 친중 행보라는 논란을 일으켰다. 미국 정부는 2020년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강제 매각시키려고 시도한 바 있다. 미국 의회는 여야 공조로 ‘틱톡금지법’ 제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틱톡 금지 법안이 20일 공화당
  • [동십자각]도장·팩스 찾던 일본의 각성
    [동십자각]도장·팩스 찾던 일본의 각성
    사내칼럼 2024.04.21 17:45:09
    우리 기업의 해외 유치를 지원하는 정부 관계자가 최근 일본무역진흥기구(제트로) 관계자로부터 한 통의 e메일을 받았다.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주선해 준 데 대해 “일본 정부의 해외 기업 유치와 관련해 설명할 기회를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이었다. 보수적이고 수동적이던 일본 관료에게서 찾아볼 수 없던 모습에 이 관계자는 어리둥절해 했다. 이러한 생소한 변화는 15일 일본 언론에 나온 기사 반응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도산한 일본 스타트업 수가 역대 최대치라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한 일본 내 반응은 기존과 사뭇 달랐다. 2
  • [여명]칩 제국의 부활, 2030년 이후가 두렵다
    [여명]칩 제국의 부활, 2030년 이후가 두렵다
    사내칼럼 2024.04.21 16:48:20
    반도체를 향한 미국의 행보를 보면 솔직히 부럽다. 천문학적 돈을 퍼부을 수 있는 달러의 힘도, 목표를 정하면 밀어붙이는 추진력도, 그리고 국익에 맞춰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 미국의 정치마저도…. 미국은 동아시아에 산재해 있던 반도체 자산을 블랙홀처럼 흡수하고 있다. 527억 달러의 보조금을 뿌려 2022년 반도체지원법 제정 이후 4년간 끌어들인 투자액이 3517억 달러에 달한다. 반도체의 설계는 물론 생산 라인까지 품었다. 구글·엔비디아 등 빅테크가 설계하고 미국 내 인텔·삼성전자·TSMC 등이
  • 尹대통령·李대표, 중동 리스크 속 경제 살리기 협치에 나서라[사설]
    사설 2024.04.20 00:01:00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 통화해 회동을 갖자고 제안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분간 이 대표와 통화했다”며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중동 전쟁 확전 위기 리스크와 북중러 밀착 움직임 등으로 경제&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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