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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파식적] 소셜미디어  ‘레딧’
    [만파식적] 소셜미디어 ‘레딧’
    사내칼럼 2024.03.12 18:54:56
    2005년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스티브 허프만과 룸메이트 알렉시스 오헤니언은 신생 기업 인큐베이터 ‘와이컴비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창업에 나섰다. 두 사람이 개발한 것은 누구나 무료로 가입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였다. 사이트 이름은 ‘아이 레드 잇(I read it)’에서 발음을 축약해 ‘레딧’으로 결정됐다. 레딧 사이트는 이용자들이 설정한 테마로 토론방을 꾸밀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제와 담론에는 운영사 측이 간섭하지 않았다. 이 같은 자유도와 주제의 방대함이 장점으로 작용해 지난해 1
  • [기자의 눈] '정치 허무' 조장할 현역 돌려막기
    [기자의 눈] '정치 허무' 조장할 현역 돌려막기
    사내칼럼 2024.03.12 15:30:52
    출근 길 직장인들이 몰려 분주한 지하철 역사 내에 한 총선 예비 후보가 ‘엉성한 피켓’을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름과 선거 구호는 있는데 출마 지역구를 알려야 할 자리에는 흰색 테이프가 붙어 있다. 어디에 출사표를 던지겠다는 건지 알 수 없는 후보의 선거 운동, 이는 ‘현역 의원 돌려막기’라는 공천 전략이 만들어낸 웃지 못할 장면이다. 4·10 총선을 앞두고 연고도 없는 지역구에 ‘깜짝 등판’하는 현역 의원들이 속출하고 있다. 물갈이 대상이 된 이들은 ‘컷오프(공천배제)냐, 험지 출마냐’란 갈림길에서 당이 찍어
  • [기자의 눈] M&A 없이 ‘창업 대국’ 어렵다
    [기자의 눈] M&A 없이 ‘창업 대국’ 어렵다
    사내칼럼 2024.03.11 21:37:47
    2006년 미국. 구글은 ‘단돈’ 16억 5000만 달러(약 2조 1689억 원)에 유튜브를 인수했다. 현재 유튜브의 가치는 최소 200조 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해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낸 대표 사례다.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 등 다른 성공 사례도 부지기수다. 미국 스타트업의 24%가 인수합병(M&A)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하고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한다. 2024년 한국. 스타트업 M&A 비중은 2%다. 인공지능(AI) 혁명이 도래하고 수많은 관련 기업이 출현하는데 좀처럼 인수나 합병 소식
  • [만파식적] 호라이즌 유럽
    [만파식적] 호라이즌 유럽
    사내칼럼 2024.03.11 19:54:32
    독일 마인츠대의 우구어 자힌 교수는 동료 연구자이자 부인인 외즐렘 튀레치 박사와 2008년 생명공학 기업인 바이오엔텍을 창업했다. 두 의과학자는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활용하면 암과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도전에 나섰다. 문제는 돈이었다.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데다 장기전일 수밖에 없는 연구에 거금을 넣을 초기 투자자를 찾기 힘들었다. 이때 단비가 된 것이 바로 유럽의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인 ‘호라이즌 유럽(옛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이었다. 총 1000만 유로를 받은 바이
  • 커지는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보수적인 독일도 빗장 풀어
    커지는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보수적인 독일도 빗장 풀어
    사내칼럼 2024.03.11 19:46:41
    원격의료 서비스가 국내에서 규제에 묶여 있는 사이 해외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의료 제도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을 해온 독일·일본마저 규제 빗장을 풀고 원격의료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의 지난해 12월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약 6130억 달러에 그쳤던 전 세계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2023년 1조 2040억 달러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2026년과 2028년의 시장 규모는 각각 2조 달러와 3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원격의료가 자국 건강보험 청구 총
  • [관점] 韓 비대면 진료 금지 OECD 유일…“美日처럼 원격의료 전면 허용을”
    [관점] 韓 비대면 진료 금지 OECD 유일…“美日처럼 원격의료 전면 허용을”
    사내칼럼 2024.03.11 19:46:23
    # 2021년 8월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사회보장심의회가 의료부회를 열고 원격의료 전면 허용 방침을 밝혔다. 1971년 원격의료 실증 사업을 실시한 지 50년 만에 단행한 결단이었다. 이에 따라 의사와 환자 간 비대면 진료가 초진부터 재진까지 제한 없이 이뤄지게 됐다. # 한국에서도 2021년 9월 의사가 자택 등에 있는 환자를 원격으로 관찰·상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이 발의됐다. 이후 김성원·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최혜영 민주당 의원도 각각
  • [무언설태] “사교육 카르텔 적발”…교육 개혁 속도 내야죠
    [무언설태] “사교육 카르텔 적발”…교육 개혁 속도 내야죠
    사내칼럼 2024.03.11 19:46:11
    ▲사교육 업체와 유착한 현직 교사들이 모의고사 문제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아왔다는 ‘사교육 카르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교원 등의 사교육 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점검’ 감사를 실시한 결과 혐의가 확인된 교원과 학원 관계자 등 56명을 수사해 달라고 수사 당국에 요청했다고 11일 발표했습니다. 수사 요청 대상에는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제’ 논란 관련자들이 포함됐는데, 설마설마했던 의혹이 사실이라니 충격적이네요. 귀감이 돼야 할 교육 종사자들의 불법 행태를 더 방치해선 안 되겠죠. 이참에 사교육 카르
  • [여명] 토종 AI 경쟁력 그리고 '네카오의 봄'
    [여명] 토종 AI 경쟁력 그리고 '네카오의 봄'
    사내칼럼 2024.03.11 05:30:00
    “세상을 바꿀 최고의 혁신” 오픈AI가 만든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2022년 11월 30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단언했다. 두 달 만에 가입자 수 3억 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억 명을 돌파하며 열풍은 광풍으로 이어졌고 게이츠는 챗GPT 출시 1년 뒤인 지난해 11월 개인 블로그 '게이츠 노트'에 이렇게 적었다. "AI는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고 5년 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인류에게 열릴 것이다."
  • [만파식적] 달 원전 프로젝트
    [만파식적] 달 원전 프로젝트
    사내칼럼 2024.03.10 17:48:44
    러시아와 중국이 10년 뒤 공동으로 달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유리 보리소프 사장은 최근 “중국 동료들과 함께 2033년부터 2035년까지 달 표면에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2030년대 초까지 원전 건설, 2040년 일반인 거주 주택 단지 건설을 목표로 내건 미국에 맞서 중·러가 우주 협력 수위를 높이겠다고 예고한 셈이다. 안정적 전력 공급원 확보는 인류의 달 정착을 위한 필수 관문이다. 원자력은 밤 사이 공급이 끊기는 태양광과
  • "손바뀜된 '재개발 딱지'는 비과세 안 돼"…승계조합원 '페널티' 요주의 [알부세]
    "손바뀜된 '재개발 딱지'는 비과세 안 돼"…승계조합원 '페널티' 요주의 [알부세]
    사내칼럼 2024.03.10 10:00:00
    아는 만큼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복잡한 부동산 세금,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편집자주?조합원 입주권 양도세(상-입주권을 팔 때) 재건축·재개발 입주권은 신축 아파트 분양권처럼 주택 수에 포함되지만 분양권 거래 때보다 복잡한 세법이 적용됩니다. 입주권 양도소득세가 어려운 건 원조합원과 승계조합원(조합원으로부터 입주권을 매수한 사람)에게 적용하는 세법이 다르고, 옛 주택(또는 토지)이 입주권이라는 권리로 전환한 뒤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다시 주택으로 바뀌는 단계마다 적용 세법이 제각각이어서 입니
  • [동십자각]거꾸로 가는 NH투자증권
    [동십자각]거꾸로 가는 NH투자증권
    사내칼럼 2024.03.08 13:33:00
    임종룡 NH농협금융 회장(현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014년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직접 진두지휘해 NH투자증권을 탄생시켰다. 그는 지금은 허물어진 구사옥(현 한화증권 위치) 4층 강당에 지점장과 부서장 이상을 불러 모아 “이제 더 이상의 지배권 변동은 없다”고 선언했다. LG증권에서 우리투자증권, 다시 NH투자증권으로 몇 차례 옷을 갈아입어야 했던 직원들에게 ‘독립 경영을 보장하겠다’는 하나의 원칙을 제시하며 증권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하겠다는 믿음을 심어줬다. 실제 초대 김원규 사장에서 정영채 사장으로 이어진 10년간 임원들도 증권사
  • [무언설태] “당 주인이 누군지 확인하는 경선”…‘이재명당’ 완성?
    [무언설태] “당 주인이 누군지 확인하는 경선”…‘이재명당’ 완성?
    사내칼럼 2024.03.07 18:58:07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이 총선 후보 경선에서 대거 탈락한 가운데 친명계 김성환 의원은 7일 라디오에서 “당의 주인이 누군가를 확인하는 경선 결과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수 당원들의 뜻이 있는 것인데 그와 다른 행보를 하셨던 의원들은 고배를 마신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냐”고 주장했는데요. 6일 치러진 20곳 지역구 경선에서는 친문계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비명계 박광온·윤영찬 의원 등이 친명계 후보에게 밀려 탈락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표도 “위대한 국민과 당원의 뜻”이라고 거들었는데요. 이러니
  • [만파식적] 미부선로(未富先老)
    [만파식적] 미부선로(未富先老)
    사내칼럼 2024.03.07 18:57:09
    최근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훙밍지 정협 위원은 중국의 의무교육 학제를 현행 12년에서 9년으로 단축하자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정협 위원인 간화톈 쓰촨대 화시병원 교수는 법적으로 결혼 가능한 나이를 남녀 모두 18세로 낮추자고 제안했다. 지금은 남성 22세, 여성 20세이다. 15세 이후 취업하고 20대 이전에 결혼·출산을 하도록 허용하자는 것이다. 퇴직 연령을 65세로 연장하는 것도 이번 양회의
  • [여명]외롭고 높고 쓸쓸한
    [여명]외롭고 높고 쓸쓸한
    사내칼럼 2024.03.07 17:55:13
    국내 유일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사들과의 전투가 치열하다. 숙명의 라이벌인 애플과의 경쟁도 버겁지만 중국 제조사들의 추격을 따돌리기도 쉽지 않다. 특히 중국은 인해전술로 삼성전자를 압박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개 업체 중 중국 제조사가 8곳이나 된다. 커다란 내수 시장을 배경으로 성장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중동과 중남미, 인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아프리카의 삼성’으로 불
  • [청론직설] “저성장 해법은 개혁·혁신…노동 유연성 덕에 ‘나홀로 성장’ 美 보라”
    [청론직설] “저성장 해법은 개혁·혁신…노동 유연성 덕에 ‘나홀로 성장’ 美 보라”
    사내칼럼 2024.03.06 17:59:26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4%를 기록하며 25년 만에 일본에 역전됐다. 합계출산율 0.7명이 붕괴될 정도의 급격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잠재성장률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활기를 잃은 우리 경제가 이대로 저성장의 늪에 빠져 ‘제로 성장’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6일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인구구조가 불리해져도 혁신을 뒷받침할 구조 개혁이 이뤄진다면 경제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문제는 정치에 가로막혀 해법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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