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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파식적] 캐나다산 유채씨
    [만파식적] 캐나다산 유채씨
    사내칼럼 2024.09.10 17:57:28
    2018년 12월 홍콩을 출발해 멕시코로 향하던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부회장이 경유지인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멍 부회장에게 대(對)이란 제재 위반 혐의가 있다는 미국의 요청에 따른 조치였다. 멍 부회장은 캐나다가 자신의 신병을 미국으로 인도하는 절차에 착수하자 캐나다 법원에 범죄인 인도 중단 소송을 제기했다. 중국 정부도 “멍 부회장을 미국에 넘길 경우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캐나다산 유채씨 수입 제한 가능성을 거론했다. 2019년 3월 중국은 캐나다에서의 유채씨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이 조치는
  • [기자의눈]전력망 막은 하남시장
    [기자의눈]전력망 막은 하남시장
    사내칼럼 2024.09.09 21:27:24
    “이게 변전소예요. 밖에서 보면 변전소인지도 모르겠죠?” 이달 5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한 변전소를 찾았다. 아파트단지 사이 골목길을 지나 담으로 둘러싸인 한 건물에 도착하자 현장에 동행한 한국전력 직원이 “다 왔다”며 멈춰 섰다. 관계자와 함께 이동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만큼 깔끔한 외관에 소음조차 들리지 않았다. 주변 환경도 평범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인근에는 초등학교와 아파트가 있어 여느 골목길과 다를 게 없었다. 변전소가 ‘생활 필수 시설’이라는 점을 실감하게 했다. 서울에는 이런 변전소가 101개나 있다. 그
  • [무언설태] 민주 “정치 탄압 단호 대처”… ‘방탄동맹’ 아닌가요
    [무언설태] 민주 “정치 탄압 단호 대처”… ‘방탄동맹’ 아닌가요
    사내칼럼 2024.09.09 19:21:11
    ▲더불어민주당이 9일 ‘전(前)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첫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도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자 사사건건 갈등을 빚던 친명(친이재명)·친문(친문재인)계가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인데요. 이에 정치권 일부에선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 측이 검찰 수사를 비난하고 재판 결과에 불복하기 위해 ‘방탄동맹’을 결성한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옵니다. “정치 탄압에 단호히 대처” “검찰 수사는 흉기” 운운하기 전에 의혹에 대해 진솔하게 해명하는 게 도리 아
  • [관점] “활력 떨어진 벤처 생태계, 재점화 위해 M&A·IPO 활성화해야”
    [관점] “활력 떨어진 벤처 생태계, 재점화 위해 M&A·IPO 활성화해야”
    사내칼럼 2024.09.09 19:17:01
    # 과거 국내 벤처캐피털(VC)에서 100억 원 넘는 투자를 받은 첨단 고부가가치 소재 벤처기업 A사는 수년째 국내 투자사들이나 대·중견 소재 기업의 투자를 받지 못하자 해외로 눈을 돌렸다. 외국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금을 유치하고 수출도 추진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열폭주 지연 필름 기술에 주목한 중국 소재사로부터 지난달 20억 원가량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3년 창업한 A사는 반도체·스마트폰·전장 부품의 전자파 차폐 및 방열 소재, 반도체
  • [만파식적] 노이라로보틱스
    [만파식적] 노이라로보틱스
    사내칼럼 2024.09.09 19:15:53
    미국·중국에 비해 로봇 산업의 변방으로 취급되던 유럽이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판 ‘보스턴다이내믹스’로 떠오르는 노이라로보틱스는 이달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 가전 박람회 ‘IFA 2024’에서 옷을 다리는 등 가사 업무를 수행하는 휴머노이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4NE-1’로 명명된 인공지능(AI) 로봇이다. 회사 측은 이 로봇을 산업 현장의 조수 역할은 물론이고 가사 지원도 하는 범용 도우미로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로봇이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지할 뿐 아니라 인간
  • 젠슨 황보다 '몸값 비싼' 한국 CEO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젠슨 황보다 '몸값 비싼' 한국 CEO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사내칼럼 2024.09.08 17:48:24
    엔비디아가 경이적인 랠리를 보이기 전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던 기업이 있다. ‘엔비디아의 라이벌’로 불리는 AMD다. 2015년 7월 1.61달러에 불과했던 AMD 주가는 2021년 말 150달러를 넘어섰고 올 3월에는 200달러를 돌파했다. AMD 시가총액이 인텔의 1%에 불과해 “인텔이 반독점 규제를 피하기 위해 AMD를 살려놓는다”는 조롱까지 나왔던 2015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비록 최근 주가가 하락하고 있으나 현시점 실리콘밸리 ‘슈퍼스타’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당시 그 자리는
  • [여명] '공짜 괴담'은 없다
    [여명] '공짜 괴담'은 없다
    사내칼럼 2024.09.08 17:38:02
    계엄, 국군의 날, 변전소. 전혀 생뚱맞은 이 세 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최근에 괴담에 휩싸인 사건이라는 점이다.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하고, 조선총독부의 설립일을 기념하기 위해 국군의 날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변전소에서 엄청난 전자파가 나와 주민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지만 국회와 정치권, 국민들 사이에서 회자된 게 사실이다. 괴담이란 초자연·초현실적이며 듣는 사람에게 공포감이나 호기심을 일으키는 괴상한 이야기를 일컫는다. 일반 대중의 공포심을 자극해 어떤 세력이 무언가를 얻기
  • 다주택 부모 집에 얹혀살면 취득세 폭탄 왜…[알부세]
    다주택 부모 집에 얹혀살면 취득세 폭탄 왜…[알부세]
    사내칼럼 2024.09.08 10:00:00
    아는 만큼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복잡한 부동산 세금,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편집자 주 ? 취득세(하·주택 수 제외·감면 특례) 취득세제는 양도세의 일시적 2주택 비과세(또는 1주택 비과세)와 달리 세금을 일절 내지 않아도 되는 비과세 특례가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전액 면제 제도가 있긴 하지만 아주 예외적 상황이 아니라면 해당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100% 면제 요건에 해당되더라도 한도액 범위 내에서만 감면될 뿐 어지간해서는 전액 면제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다만 일정액 감면 또는 주택 수 제외
  • [동십자각]고졸 최연소 시장을 탄생시킨 민심
    [동십자각]고졸 최연소 시장을 탄생시킨 민심
    사내칼럼 2024.09.06 17:49:38
    이달 3일 일본 주요 언론은 ‘20대 최연소 시장 탄생’ 기사를 일제히 보도했다. 1일 진행된 아키타현 오다테시 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1997년생 이시다 겐스케가 주인공이다. 그의 당선은 20대 최연소 시장 탄생이 아니라 고졸 출신의 흙수저가 고향에 돌아와 시장이 됐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도쿄에서 회사 생활을 하다가 창업 실패, 명문대 입학 포기 등을 겪은 이시다는 2018년 고향으로 돌아왔다. 동생과 사업을 하던 그는 지난해 4월 시의원 선거에 나가 당선됐고 이번 시장 선거에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직면한 오다테시에 희망을 불
  • [무언설태] 민주 ‘김혜경 소환’엔 발끈 ‘김 여사 의혹’은 집중포화
    [무언설태] 민주 ‘김혜경 소환’엔 발끈 ‘김 여사 의혹’은 집중포화
    사내칼럼 2024.09.05 19:17:20
    ▲더불어민주당이 5일 수원지검이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를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소환 조사하는 데 대해 “야당 대표로 모자라 배우자까지 추석 밥상머리에 제물로 올리려는 정치검찰의 막장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김건희 여사가 올 4월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서는 “선거 농단이 드러난 것”이라며 해당 의혹을 ‘김건희 특검법’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주장했죠. 민주당의 이런 상반된 주장은 전형적인 내로남불 행태 아닌가요. ▲대통령실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사저의 경호 시설 예산
  • [만파식적] 란웨이와
    [만파식적] 란웨이와
    사내칼럼 2024.09.05 19:17:03
    지난해 7월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충격적인 수치를 공개했다. 한 달 전 청년(16~24세) 실업률이 21.3%로 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내용이었다. 중국 청년 실업률은 2022년 12월 16.7%에서 6개월 연속으로 수직 상승하고 있었고 7월 신규 대졸자가 쏟아지면 사정은 더 나빠질 게 뻔했다. 결국 한 달 뒤 국가통계국은 “구직 중인 재학생을 통계에 포함할지 연구가 필요하다”며 돌연 통계 발표 중단을 선언했다. 올해 1월 새 집계 기준에 따라 발표가 재개된 청년 실업률은 2023년 12월 기준 14.9%로 뚝 떨어졌다.
  • [여명]'화장발' 중기 수출
    [여명]'화장발' 중기 수출
    사내칼럼 2024.09.05 18:47:25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571억 달러를 기록했다.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이다. 10대 수출국 중 7개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10대 중기 수출 품목 중 8개가 플러스 성장을 했다. 고무적인 수치다. 하지만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평가의 방향은 달라진다.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이 화장품이다. 중기 화장품은 올 상반기 33억 달러어치가 수출됐다. 화장품의 수출 증가율은 30.8%,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에 달했다. 화장품 산업만을 놓고 보면 충분히
  • [기자의 눈] 꺾이지 않는 '서울 아파트' 열망
    [기자의 눈] 꺾이지 않는 '서울 아파트' 열망
    사내칼럼 2024.09.05 18:05:35
    “대출이 계속 늘고 있는 건 당연합니다. 은행 대출 금리보다 집값이 더 크게 뛰는데 매매 수요가 잡히나요. 그렇다고 대출 총량을 확 줄이면 실수요자들은 어떡합니까”.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한 은행 직원은 이같이 토로했다. 폭증하는 가계대출을 막으려면 주택 매수세를 억제해야 하는데 고작 은행이 개인의 욕망까지 통제할 수 없다는 말은 덤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특히 걱정스러운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주요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 8월 말 가
  • [목요일 아침에] 여우의 간지, 사자의 용맹
    [목요일 아침에] 여우의 간지, 사자의 용맹
    사내칼럼 2024.09.04 18:40:06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피렌체의 정치사상가인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나라가 분열돼 대립하던 시대를 살았다. 옛 로마제국의 영광은 온데간데없이 군주국·공화국·신정(교황청) 체제 등 5개국으로 나뉘어 싸웠고 프랑스 등의 외침에도 시달렸다. 그는 피렌체대에서 인문학을 전공하고 1498년 불과 29세에 피렌체의 제2장관직에 올랐다. 교황청·프랑스 등에서 대사로 활동하며 국제사회의 냉혹함을 목도하고 지도자들의 통치술을 관찰했다. 잘나가던 그의 운명은 피렌체가 1512년 교황·스페인 동맹 대 프랑
  • [만파식적] 베트남 ‘4개의 기둥’
    [만파식적] 베트남 ‘4개의 기둥’
    사내칼럼 2024.09.04 18:37:58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은 또럼 공산당 서기장이 겸직하고 있는 국가주석을 다음 달 정기국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1986년 ‘도이모이’ 개혁·개방정책으로 시장경제를 도입했지만 공산당 유일 정당 체제다. 최고 지도부는 권력 서열 1~4위인 서기장(국정 전반),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 등 이른바 ‘4개의 기둥(Four Pillars)’ 중심으로 집단지도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서방국가들은 럼 서기장이 주석직을 내놓지 않을 경우 1인 통치 체제 강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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