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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혁재의 칩 비하인드] 퍼스트 무버 양성을 위한 교육
    [이혁재의 칩 비하인드] 퍼스트 무버 양성을 위한 교육
    사외칼럼 2025.09.05 17:31:46
    우리 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패스트 팔로어’에서 ‘퍼스트 무버’로 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창의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 세대는 주입식 교육을 받아서 창의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들어왔다. 필자가 어릴 적에는 한 학급에 70여 명이 앉아 있었으니 교사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수업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미국 학교는 20~30명 수준으로 학급을 운영하며 토론 중심 수업을 통해 창의력을 키운다고 알려졌다. 그래서 우리 세대는 ‘창의력이 부족하다’는 콤플렉스를 안고 자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사회
  • [해외칼럼] 넘쳐나는 대학생이 초래한 교육의 질 저하
    [해외칼럼] 넘쳐나는 대학생이 초래한 교육의 질 저하
    사외칼럼 2025.09.05 05:00:00
    가을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시기다. 그곳에서 많은 학생들이 교수의 무성의한 지도 아래 허송세월한다. 대학은 미국 사회가 처한 곤혹스러운 상황의 한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1969년 이후 대학 등록생 수는 600만 명이나 증가했다. 정부의 학비 보조와 ‘모두를 위한 대학’이라는 수사 등이 대학 인구 증가에 기름을 부었다. 구직자들에게 요구되는 불합리한 자격 조건도 ‘학력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는 주요인이다. 기회균등연구재단(FREO) 소속이었던 프레스턴 쿠퍼는 2023년도 보고서에서 마케팅 차량 ‘오스카 마이어 위너모
  • 공기업도 세계 1등이 되자[로터리]
    공기업도 세계 1등이 되자[로터리]
    사외칼럼 2025.09.04 18:28:21
    지금 한국 경제는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을 크게 밑도는 0%대가 전망된다. 내수 침체, 미국의 관세 전쟁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뿐 아니라 저출산·고령화 같은 구조적 문제까지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지금이 정점이고 앞으로는 꺾일 일만 남았다는 ‘피크 코리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런 어려움의 근본적인 원인은 새로운 세계 1등 산업과 기업이 생겨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0년간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기존 10대 주력 산업은
  • [글로벌 핫스톡]PANW, 사이버 보안시장 주도…실적 호조
    [글로벌 핫스톡]PANW, 사이버 보안시장 주도…실적 호조
    사외칼럼 2025.09.04 17:51:25
    글로벌 사이버 보안 업체인 팔로 알토 네트웍스(PANW)가 올해 실적을 통해 ‘플랫폼 전략’의 효과를 입증했다. 고금리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기업들의 정보기술(IT) 예산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하며 보안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지난해 2월 플랫폼화 전략 선언 직후 주가가 28%가량 급락했지만,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전략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올해 회계연도 기준 4분기 팔로 알토 네트웍스의 매출은 25억 3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영업이
  • [로터리]한·미 파트너십으로 산업·기술 동맹 시대 연다
    [로터리]한·미 파트너십으로 산업·기술 동맹 시대 연다
    사외칼럼 2025.09.03 17:58:16
    15세기 르네상스 발현의 배경에는 메디치 효과(Medici effect)가 있었다. 피렌체를 이끌던 메디치 가문은 예술·과학·철학 등 다양한 인재들의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며 이들을 적극 후원했다. 그 결과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만나 예기치 못한 아이디어와 혁신이 쏟아졌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철학자이자 물리·천문학자로서 지동설을 입증했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예술과 해부학을 넘나들며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같은 걸작을 남겼다. 경영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메디치 효과’라고 부른다.
  • [미술 다시보기] 고리대금업자의 시대
    [미술 다시보기] 고리대금업자의 시대
    사외칼럼 2025.09.03 17:57:22
    캥탱 마시의 1520년 작 ‘고리대금업자들’은 돈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인물 군상이다. 하지만 기괴하게 일그러진 것은 그들의 얼굴 외형이 아니라 영혼의 표정이다. 간교한 시선, 음흉하게 다문 입, 선(善)은 가능하지 않다는 오만한 판단에서 비열함이 끝없이 샘솟는다. 은총에서 배제된 영혼의 특징이다. 가련하게도 그들은 오로지 채무자만 있는 세계에 갇힌 채 무덤 앞에서 휘파람을 부는 사람처럼 동전만을 세고 있다. 캥탱이 ‘고리대금업자들’을 그렸던 16세기 초 플랑드르 지역은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였다. 당시 가톨릭교회가 죄로 규정할 정도로
  • [열린송현]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축, 물 순환 회복
    [열린송현]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축, 물 순환 회복
    사외칼럼 2025.09.03 17:56:58
    기후변화는 더 이상 미래의 위험이 아닌 현실이다.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국지적인 극심한 가뭄은 우리의 물관리 시스템이 극한에 처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도시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여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不透水) 공간’이 돼 홍수와 가뭄에 동시에 취약해졌다. 이러한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 바로 ‘물순환촉진법’이다. 이 법은 단순한 방재를 넘어 도시를 자연과 공생하는 생명체로 재설계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물순환촉진법은 도시화로 왜곡된 물순환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 케데헌과 푸드테크 [안병익의 푸드테크 세상]
    케데헌과 푸드테크 [안병익의 푸드테크 세상]
    사외칼럼 2025.09.03 14:10:29
    K팝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넷플릭스에서 역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이 됐다. 3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케데헌 누적 시청 수는 2억 6600만으로 영화와 쇼 부문을 합쳐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에 올랐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역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케데헌의 삽입 골든(Golden)은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3주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K팝이 영국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른 건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 빌보드 싱글차트 10위 안에는 케데헌 삽입곡이 무려 4곡이나 올
  • 일본 반도체 부활 알리는 구마모토 TSMC·홋카이도 라피더스 [임병식의 일본, 일본인 이야기]
    일본 반도체 부활 알리는 구마모토 TSMC·홋카이도 라피더스 [임병식의 일본, 일본인 이야기]
    사외칼럼 2025.09.03 11:42:57
    지난해 가을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공항에 내렸을 때 공기는 유난히 차가웠다. 맑은 하늘 아래 평야와 산림은 평온했지만 공항 인근은 전혀 다른 풍경이었다. 거대한 굴착기와 덤프트럭이 먼지를 일으키며 오갔고 기계음은 첨단 반도체 공장인 ‘라피더스’가 들어서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일본 열도 북쪽 소도시가 국가 전략산업의 무대로 바뀌는 현장이었다. 치토세시는 라피더스를 총력 지원했다. 인허가와 도로 정비, 숙소 확보를 신속히 진행했고 건설 차량이 몰려들자 전용 노선을 짜 교통 체증을 최소화했다. 라피더스는 소프트뱅크와 소니, 토요타, NT
  • 우리 아이 잘 키우고 싶다면 뇌를 읽어라 [한서정의 솔직한 교육 이야기]
    우리 아이 잘 키우고 싶다면 뇌를 읽어라 [한서정의 솔직한 교육 이야기]
    사외칼럼 2025.09.03 11:42:46
    과거에는 몸 건강 따로 마음 건강 따로 구분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현재로 오면서 몸과 마음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는 관점은 ‘뇌’의 역할과 기능에 주목한다. 뇌를 아는 만큼 우리는 우리 자신을 더욱 깊게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도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고 변화하고 진화하는 뇌를 이해함으로써 더 나은 관계의 형성이 필요하다. 흔히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라는 말을 한다. 부모와 자녀의 생김새가 닮았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자식이
  • PBS 이후 과학기술 출연연의 시스템 전환 성공 조건 [이민형의 과학기술 혁신 짚어보기]
    PBS 이후 과학기술 출연연의 시스템 전환 성공 조건 [이민형의 과학기술 혁신 짚어보기]
    사외칼럼 2025.09.03 11:42:36
    지난 30여년 동안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들을 지배해 온 경쟁 중심 예산 지원 방식인 PBS(Project Based System) 제도가 폐지될 예정이다. 1996년에 도입된 PBS 제도는 출연연에 안정적으로 지원하던 출연금을 줄이고 외부 과제 수주 경쟁을 통해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당초 취지는 연구비 지원에 경쟁 요소를 도입해 출연연의 연구활동을 활성화시켜 성과를 높이고 운영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제도 도입 결과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았다. 과제 수주를 위해 연구원들이 양적 성과
  • [열린송현] 검찰 개혁, 문제는 공정성이다
    [열린송현] 검찰 개혁, 문제는 공정성이다
    사외칼럼 2025.09.03 05:00:00
    고등학생 시절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해도 점수가 잘 안 나오는 과목이 있었다. 바로 공업과 기술이었다. 수학을 좋아했던 내가 문과를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였다. 공업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은 나중에 검사로 근무하면서도 큰 장애가 됐다. 어느 날 구속 사건이 배당됐는데 해외에서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자신의 신분을 감춘 사기 사건이었다. 컴퓨터라고 해봐야 인터넷 검색과 문서 작성 정도만 하는 필자로서는 절망의 벽이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컴퓨터를 잘한다는 검사와 수사관의 도움을 받아 어찌어찌 조사를 마치고, 며칠 고민 끝에
  • [시로 여는 수요일] 살아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시로 여는 수요일] 살아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사외칼럼 2025.09.03 05:00:00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하늘을 훨훨 나는 솔개가 아름답고 꾸불텅꾸불텅 땅을 기는 굼벵이가 아름답다 날렵하게 초원을 달리는 사슴이 아름답고 손수레에 매달려 힘겹게 산비탈을 올라가는 늙은이가 아름답다 돋는 해를 향해 활짝 옷을 벗는 나팔꽃이 아름답고 햇빛이 싫어 굴속에 숨죽이는 박쥐가 아름답다 붉은 노을 동무해 지는 해가 아름답다 아직 살아 있어, 오직 살아 있어 아름답다 머지않아 가마득히 사라질 것이어서 아름답다 살아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가능성은 있지만 아직까지 외계 생명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138억 년째 팽창하는 우주 텅
  • [유혜미 칼럼] 확장 재정, 효율과 지속가능성이 성패 가른다
    [유혜미 칼럼] 확장 재정, 효율과 지속가능성이 성패 가른다
    사외칼럼 2025.09.02 05:00:00
    정부가 최근 내년도 예산안과 ‘2025~202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 총지출은 올해 본예산 대비 8.1%, 2025~2029년 총지출은 연평균 5.5% 늘릴 계획을 밝힘으로써 4년 만에 최대치의 확장 재정 기조를 분명히 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1%에 못 미치고 잠재성장률도 하락하는 상황에서 경기 회복과 신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확장 재정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그러나 목표 달성을 위해 예산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분되었는지, 재정의 지속가능성 등 중장기적 고려 사항이 충실히 반영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
  • [해외칼럼] 법치주의 버리고 법률 전쟁 벌이는 美
    [해외칼럼] 법치주의 버리고 법률 전쟁 벌이는 美
    사외칼럼 2025.09.02 05:00:00
    당신이 진보주의자라면 최근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경계심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의 혐의가 드러난다면 대통령이 누구이건 볼턴은 국가 안보를 침해한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볼턴을 비롯해 그들의 정적들에 대한 법률전(lawfare)을 지지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혹을 제기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이것은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다. 이번 사건에서 볼턴의 혐의가 입증된다 해도 정부의 엄정한 법 집행에 대한 우리의 불신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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