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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터리] 혁신의 밀림을 키워라
    [로터리] 혁신의 밀림을 키워라
    사외칼럼 2025.08.19 18:00:00
    올해로 벤처기업협회가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1995년 ‘벤처’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시절, 불모지에 심은 작은 씨앗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의 거센 풍랑 속에서도 꿋꿋이 자라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거목으로 성장했다. 정보통신·소프트웨어·전기전자·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벤처기업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을 개척하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었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화적 변화를 이끌었다. 한 세대
  • [해외칼럼] 워싱턴 범죄율 연방통제론 못 낮춘다
    [해외칼럼] 워싱턴 범죄율 연방통제론 못 낮춘다
    사외칼럼 2025.08.19 05:00: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문제에 대해 옳은 말을 할 때마다 필자는 어김없이 동감을 표시한다. 유감스럽지만 워싱턴DC의 범죄와 무질서가 큰 문제라는 그의 지적은 옳다. 몇 년 전에 비해 다소 개선되기는 했지만 암과 마찬가지로 범죄의 경우도 “이전에 비해 조금 나아졌다”는 주장은 사실 대단히 좋은 소식은 아니다. 그렇다 해도 거리 순찰을 위해 주 방위군을 배치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모한 계획까지 정당화할 수는 없다. 그의 발상은 음산한 함의를 담고 있지만 효과는 대단히 제한적이다. 더구나 워싱턴DC의 법 집행과 기소를 연방화한다고
  • [박현영 칼럼] 희귀질환 조기진단 위한 신생아 유전체 검사
    [박현영 칼럼] 희귀질환 조기진단 위한 신생아 유전체 검사
    사외칼럼 2025.08.19 05:00:00
    희귀 질환은 발생 빈도가 낮지만 사회 전체로 보면 결코 소수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희귀 질환만 1300여 종에 이르며 환자와 가족을 합치면 수십만 명이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희귀 질환을 국가가 책임져야 할 공공과제로 규정하고 환자와 가족의 삶을 지키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사회적 지원을 받으려면 희귀 질환으로 진단받아야 한다. 대부분 희귀 질환은 발병 초기에 증상이 모호해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고 불필요한 검사와 진료를 반복하다 보니 정확한 진단까지 평균 수년이 걸
  • [로터리] 뇌의 언어를 이해하고 신경항상성을 되살리는 기술
    [로터리] 뇌의 언어를 이해하고 신경항상성을 되살리는 기술
    사외칼럼 2025.08.18 18:53:03
    파킨슨병 환자의 뇌 신호를 감지하고 실시간 전기 자극을 조절하는 ‘적응형 뇌심부자극술(aDBS)’이 올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단순히 일정한 전기 자극을 주던 기존 방식을 넘어 뇌가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는 ‘신경항상성’ 원리를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인간의 뇌가 자신을 보호하고 치유하는 메커니즘이 하나둘 밝혀지면서 현실 속 의료 기술로 구현되고 있다. 체온·혈당처럼 뇌의 신경세포들도 흥분성·억제성 시냅스 간 정교한 균형을 추구한다. 이 균형이 깨지면 뇌전증·파킨슨병&m
  • 오토 뢰비의 꿈과 신경전달물질의 발견 [국경복의 드림톡]
    오토 뢰비의 꿈과 신경전달물질의 발견 [국경복의 드림톡]
    사외칼럼 2025.08.18 12:54:07
    독일 출신의 미국 약리학자인 오토 뢰비(1873∼1961)는 꿈에서 암시를 받아 뇌의 활동이 신경전달물질(화학물질)에 의해서도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했다. 그는 이 공로로 1936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인간의 뇌에는 약 1000억개의 신경세포인 뉴런이 있는데 이 뉴런사이에 매우 작게 벌어진 틈새가 있다. 이 틈새를 시냅스라고 하는데 뉴런 사이에 정보전달이 이루어지려면 신경 전달 물질이 매개가 되어야 한다. 당시까지 과학자들은 신경세포사이에 정보전달은 오직 전기적 작용으로만 이루어진다고 생각했었다. 뢰비는
  • AI, 우주 패권을 쏘아 올리다: K-민군 우주 융합 전략[최성환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AI, 우주 패권을 쏘아 올리다: K-민군 우주 융합 전략[최성환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사외칼럼 2025.08.18 12:20:47
    오늘날 우주 패권 경쟁은 이제 단순한 기술력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통한 민군 융합 전략이 핵심이다. AI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은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분야로 AI가 위성 영상을 분석하여 작황을 예측하거나 산림 파괴를 감시하는 등 다양한 민간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위성 공격 능력 개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민간과 정부의 협력이 중요해짐에 따라 ‘오비탈 워치(Orbital Watch)’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과 군이 AI 기반 우주 궤도 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AI 기반 정보
  • 선진국을 넘어 선도국 전략이 필요하다 [이보형의 퍼블릭어페어즈]
    선진국을 넘어 선도국 전략이 필요하다 [이보형의 퍼블릭어페어즈]
    사외칼럼 2025.08.18 11:39:46
    대한민국은 한때 세계가 주목하는 거대한 실험장(테스트베드)이었다. 자동차, 철강, 화학, 반도체 같은 중후장대 제조업은 정부 주도의 과감한 투자와 제도적 지원 속에서 기술 자립을 이뤘다. 지난해 자동차 산업은 생산 412.8만 대, 수출 708억 달러, 약 30만 명 고용을 기록하며 여전히 국가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반도체도 메모리 분야를 중심으로 전체 수출의 20% 이상, 1400억 달러 넘는 실적을 올리며 효자 노릇을 한다. 철강, 석유화학, 조선도 정부의 전략적 산업 정책 아래 수출산업으로 성장해 대한민국을 선진국
  • What은 명확하나 How는 불분명한 국정 운영 [김호균의 K-행정, 혁신의 길을 묻다]
    What은 명확하나 How는 불분명한 국정 운영 [김호균의 K-행정, 혁신의 길을 묻다]
    사외칼럼 2025.08.18 11:39:36
    이재명 정부가 지난 13일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123대 국정과제에는 개혁, 혁신성장과 더불어 ‘국민통합’을 핵심 축으로 포함시켰다. 이는 분열된 사회를 치유하고 국가적 에너지를 결집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그러나 제시된 국정과제들의 실현 가능성과 함께 과연 이러한 방식이 진정한 국민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냉철한 검토가 필요하다. 정부는 개헌을 1호 과제로 설정하고 검찰청 폐지 등 권력기관의 근본적 재편을 예고했다. 동시에 정치적
  • [열린송현] 혁신 우선 정책이 절실하다
    [열린송현] 혁신 우선 정책이 절실하다
    사외칼럼 2025.08.18 08:29:00
    디지털 미래로 향하는 흐름이 가속화하면서 대한민국은 중대한 전략적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촉발한 무역 변혁은 글로벌 경제의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벤처 자본, 디지털 기술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플랫폼 경제가 혁신 기업에 결정적인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이런 변화 속에서 한국은 디지털 미래를 위한 정책적 고민과 민간 혁신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에 대응해야 한다. 기업들의 디지털 기술 활용이 활발해지면서 전통 기업과 디지털 기업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금
  • [기고]싱가포르 공공외교 사용법
    [기고]싱가포르 공공외교 사용법
    사외칼럼 2025.08.18 05:30:00
    2025년은 한국과 싱가포르가 수교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양국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치·안보, 경제,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는 양국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의 경제·외교 허브이자 글로벌 무역과 금융의 거점이다. 우리 기업들에는 동남아 진출의 관문이자 안정적인 투자처다. 혁신 생태계와 법
  • [백상논단] 트럼프주의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백상논단] 트럼프주의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사외칼럼 2025.08.18 05:30: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자주의를 혐오한다. 취임하자마자 파리기후조약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다시 탈퇴했고 유네스코에서도 나온다고 최근 선언했다. 유엔에는 정규 예산의 22%를 담당했던 분담금을 내고 있지 않아 대표적 국제기구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 상호관세를 일방적으로 들이밀어 1947년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이후 근 80년이 된 자유무역 체제를 무너뜨리고 있다. 세계 도처에서 질병·빈곤 퇴치, 보건, 안전, 교육, 인권 신장 등을 지원하던 미국의 원조 삭감은 심각하다. 담당 부처인 미국
  • [로터리] 한계채무자, ‘생산적 자산’이다
    [로터리] 한계채무자, ‘생산적 자산’이다
    사외칼럼 2025.08.17 17:45:18
    최근 금융위원회가 타운홀 미팅을 통해 “당신이 금융 당국이라면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대통령의 메시지를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과거의 폐쇄적이고 관료 중심적인 정책 결정 문화를 넘어서는 변화로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내가 금융 당국이라면 어떨까. 필자는 한계 채무자에 대한 근본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채무 관리 시스템은 재기보다는 회수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설계돼 있다. 연체가 발생하면 금융회사는 기한이익 상실을 이유로 채권을 신속히 추심회사에 매각하고 상환 의지가 있는 채무자마저 나락
  • [노은주의 건축과 사람] 시간이 완성하는 랜드마크
    [노은주의 건축과 사람] 시간이 완성하는 랜드마크
    사외칼럼 2025.08.16 06:00:00
    K팝 스타를 주인공으로 한국의 민담, 민화와 현대 한국의 풍경을 적절하게 잘 섞어 만든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세계적인 관심과 흥행을 기록 중이다. 처음 공개될 때만 해도 이렇게 한국 문화에 대한 엄청난 전파력을 담은 콘텐츠가 될 줄은 전혀 몰랐다. 신기한 것은 거기 담긴 내용이 우리에겐 전혀 새로운 것들이 아닌데 갑자기 주목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원래 있던 것들을 새롭게 들춰내 열광하고, 세계인들이 박물관으로 한강으로 북촌으로 찾아온다. 특히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적대적 관계의 두 주인공이 교감하며 만나는 낙산공원 장
  • [역사 속 하루] 표류로 인한 대운하 ‘여행’의 행운
    [역사 속 하루] 표류로 인한 대운하 ‘여행’의 행운
    사외칼럼 2025.08.15 09:49:00
    지금도 중국의 남북을 연결하는 대운하를 따라 여행하는 일은 쉽지 않다. 남쪽의 경제 중심지 항저우에서 출발해 중국의 대표적인 하천인 창장강과 황허강을 가로질러 북쪽의 정치 중심지 베이징까지 도달하는 약 1800㎞의 인공 수로 여행이다. 과거 명·청 시대에 배를 타고 이동할 경우 2∼3개월 혹은 그 이상이 걸렸다. 조선 시대에 연행사로 명과 청의 수도인 베이징으로 간 조선인들은 많지만 대운하를 이용해 강남 지역까지 모두 둘러본 기회를 잡은 이는 거의 없었다. 사실상 유일한 기록 보유자이기도 한 조선인은 관원 최부(1454
  • [해외칼럼] MAGA 무역 파탄론자들을 믿지 말라
    [해외칼럼] MAGA 무역 파탄론자들을 믿지 말라
    사외칼럼 2025.08.15 05:30:00
    지난 수십 년 동안 안정과 번영을 가져왔던 경제 질서의 붕괴에 전 세계가 경악하고 있는 가운데 필자가 여러 국가로부터 듣는 질문은 동일하다. 기존의 체제 아래서 엄청난 번영을 이룩한 미국이 도대체 왜 이를 허물고 있느냐는 것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미국인들은 미국이 자유무역 체제의 최대 희생자였다고 믿는다는 필자의 설명에 그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한 외국인 고위 관리는 “자유무역 체제의 최대 수혜자가 미국이라는 너무도 명백한 사실을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가(MAGA&mi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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