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넘치지 않는 물컵

컵에 물을 따를 때는 잠깐의 방심도 금물이다. 물이 넘쳐 옷과 신발을 버릴 수 있는 탓이다. 실제로 시각장애인, 대 응력이 떨어지는 노약자, 부주의한 어린이들에게서 이 같 은 일이 자주 일어난다. 뜨거운 물을 자주 마시게 되는 겨울에는 자칫 화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2005년 전북 전주의 이 모 씨가 특허 출 원한 물컵이라면 아무런 걱정이 없다. 물이 넘치기 전에 컵이 그 사실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넘치지 않는 물컵'으로 명명된 이 아이디어 상품의 핵 심은 중량 센서다.

컵의 바닥 부위에 내장된 중량 센서가 물의 무게를 감지, 적정량을 넘어서면 스피커를 통해 경 고음이나 멜로디를 송출하는 형태다. 따라서 시각장애인 들은 물론 정상인들이 잠시 한눈을 팔더라도 경고음을 듣고 물이 넘치기 전에 따르는 것을 멈출 수 있다.

비교적 단순하지만 상당한 효용성이 엿보이는 이 제품 은 안타깝게도 아직 심사가 본격 진행되지 않고 있다. 특 허청이 기술적 설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보정요구서 제출을 요청했지만 출원인이 이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 물컵이 출원서에 적혀 있는 효과를 그대로 발 휘한다면 생활 속의 작지만 큰 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값이 너무 비싸거나 고장이 잦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말이다.

박소란 기자 psr@sed.co.kr
자료제공: 한국특허정보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