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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진면목

달의 고해상도 디지털 3D 지도가 유인탐사의 성공률을 높여준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현존하는 가장 정밀한 계측장비를 활용, 달의 크레이터와 지면 모습을 지금까지 만들어진 어떤 이미지보다 정확한 고해상도 3D 지도로 만들었다.

덕분에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에서 탐사선의 착륙지점이나 우주인들의 이동경로를 결정할 때 안전성을 배가할 수 있게 됐으며 그만큼 탐사의 성공 가능성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 지도를 만든 장본인은 달 정찰용 궤도 탐사선인 'LRO'다. LRO에 탑재된 레이저 고도계 'LOLA'가 5개의 레이저 빔을 달 표면으로 초당 28회 발사하고,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월면의 고저를 파악한 것. 또한 NASA 엔지니어들은 레이저 빔의 왜곡을 계산, 표면의 평탄도를 알아냈다.

빔의 왜곡이 심할수록 지형이 평탄치 않고 울퉁불퉁하다는 증거가 된다. 이런 방식으로 연구팀은 앞으로 남아있는 2년의 연구기간 동안 달의 북극지역을 측정, 미래에 전개될 유인탐사 및 로봇탐사를 지원할 정밀 지형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 작업을 통해 달의 등고선은 물론 특정지역의 명확한 고도까지 추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OLA의 수석 조사관이자 행성측지학자인 데이비드 스미스 박사는 그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한다.

"지면에 1m 높이의 바위 하나만 있어도 그곳에 탐사선을 착륙시킬 수 없습니다. 이를 미리 아는 것은 탐사의 성공을 좌지우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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