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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자동차 극장

주변에 자동차 극장이 없다면 아예 직접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정말 간단하다. 극장 입구까지 차를 몰고 가서 입장권을 구입한 뒤 주차를 하고 가만히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요즘에는 도시 근교에서 자동차 극장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 미국만 해도 전성기였던 1950년대에는 5,000여개나 됐지만 지금은 370개소 뿐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자동차 극장은 연인에게 꽤 낭만적 장소다.

방법이 없을까. 있다. 직접 만들면 된다.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5가지만 준비하면 된다. 전원, 동영상, 프로젝터, 스크린, 사운드시스템이 그것이다. 그러면 낭만적인 자동차 극장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전원
프로젝터를 교류(AC) 전원에 연결하면 한층 고품질의 영화감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편의성 측면에서는 배터리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자동차
시거잭이나 배터리 전원식 워크사이트 라디오(worksite radio)에 어댑터를 꽂아 전력을 얻을 수 있다.

프로젝터
AC 전원이 있다면 일반 프로젝트와 노트북을 연결해 손쉽게 영화를 상영할 수 있다. 파퓰러사이언스는 휴대성을 위해 마이크로비전의 배터리 전원식 ‘SHOWWX 레이저 피코 프로젝터’를 사용했다. 이 제품은 아이폰·아이패드와 연동되며 다른 기기를 위한 어댑터도 출시돼 있다.



미디어 소스
일부 프로젝터에는 플래시메모리 슬롯이 있다. 물론 이를 사용하려면 비디오 파일 출력기기가 연결돼 있어야 한다. 파퓰러사이언스는 배터리와 저장용량 면에서 우월한 아이패드를 썼다. 만일 영화가 DVD라면 다양한 무료 비디오 포맷 변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DVD를 MPEG-4 등의 포맷으로 변환해야 한다. 단, 자신이 구매한 DVD라도 국가에 따라 공개상영이 금지돼 있을 수 있다.

스크린
침대보 등 무엇으로라도 흰색 벽을 만들면 된다. 스크린 폭은 맨 뒤에 앉은 관람객과 스크린 사이의 거리를 측정, 그 6분의 1정도로 하는 게 좋다. 주의할 것은 스크린이 잘 펴져서 확실히 고정돼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쭈글쭈글한 화면 때문에 영화를 보다가 어지러움을 느낄지도 모른다.

사운드
과거의 자동차 극장은 증폭식 혹은 전송식 사운드시스템 중 하나로 소리를 전달했다. 하지만 지금은 휴대형 기타 앰프나 워크사이트 라디오로도 음향 전달이 가능하다. 워크사이트 라디오는 붐박스 형태로 디자인한 내구성 강한 라디오로서 디월트의 DC012(160달러, dewalt.com)가 여기에 속한다.

그러나 이웃과의 거리가 가깝다면 소음문제로 언쟁을 겪을 수 있으니 저전력 FM 트랜스미터를 사용해 조용한 옛날식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일례로 램지의 FM10C(45달러, ramseyelectronics.com)처럼 10㎽ 이상 전력을 높일 수 있는 장비라면 15m 거리까지 음향을 전달할 수 있으며 C. 크레인(35달러, ccrane.com) 등의 기기는 개조를 통해 출력을 더 높일 수 있다. 혹시 납땜 실력이 부실하다면 인근의 전파사에 개조를 의뢰하는 편이 돈과 시간을 아끼는 길이다.


WARNING
프로젝트 시작 전 방송통신위원회(KCC)에 문의해 저전력 FM 방송과 관련한 법 규정을 파악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DVD 영화 상영 시 관람객에게 돈을 받아서는 안 되며 공공장소에 극장을 설치하려면 추가적인 허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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