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투명 망토 프린팅

3D 프린터로 오랜 공상과학적 로망을 이뤄보자.

3D프린터만 있다면 영화 속 해리 포터가 남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사용했던 투명망토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아직 극초단파 하에서만 유효하지만 말이다. 미국 듀크 대학의 야로슬라프 우르주모프 박사가 설계해 3D 프린터로 제작한 이 플라스틱 디스크의 중앙에 물체를 놓으면 9.7~10.1㎓의 주파수에서 물체가 사라진다. 디스크에 뚫려 있는 특정 패턴의 구멍이 물체의 그림자를 없애고, 빛이 분산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극초단파의 빛에서는 빛이 반사되지 않아 물체의 식별이 불가하다. 9.7~10.1㎓면 레이더 스피드 건의 전자 주파수와 유사하므로 자동차 번호판에 붙여 속도위반 딱지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불법부착물로 더 많은 벌금을 낼 위험을 감수한다면 말이다.

제작기간 : 3~8시간
제작비용 : 약 100달러
난이도 : ●○○○○

제작법
1. 가정용 3D 프린터를 구한다. 얇은 플라스틱 막을 인쇄해 적층하는 방식의 용융증착 모델이 좋다. 만일 3D 프린터를 갖고 있지 않은데 빌릴 수도, 살 수도 없다면 3D 프린팅 대행업체를 이용해도 된다.
2. popsci.com/ microwavecloak에서 우르주모프 박사의 설계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3D 프린터로 인쇄한다. 디스크의 두께 초기값은 1㎝지만 3D 프린터의 성능에 따라 더 크게 만들 수도 있다.
3. 디스크 제작이 완료되면 내부 구멍에 알루미늄 호일을 덧댄다. 그 안에 길이 13.7㎝ 이하의 물체를 놓는다. 이제 극초단파 빔으로는 디스크 안에 들어 있는 물체를 절대로 식별하지 못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