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5월호 커버스토리에서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프랭클린연구소의 천체투영관 관장인 I.M. 레비트 박사는 이렇게 전망했다. 당시 그는 인간이 달에 가려면 과학자와 공학자들이 5단계의 마스터플랜을 실행해야 한다고 예견했는데 그중에는 원자폭탄을 활용해 달 표면의 성분을 분석하는 프로젝트도 있었다. 그리고 차질 없이 모든 계획이 진행되면 2000년쯤 달에 도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물론 인간은 그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1969년 7월 달을 정복했다.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내딛은 지 거의 반세기가 되어가는 지금, 인류는 다시금 달 탐사를 꿈꾸고 있다. 이번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아닌 민간기업들에 의해서다. 현재 이와 관련해 암스트롱과 아폴로호의 착륙지점에 대한 훼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한 달 보호조약 체결 논의가 벌어지고 있다.
1978년 10월호
“ 달에 대한 시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사실은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아폴로프로그램이 달에 대한 생각을 바꿔놓은 것처럼 말이죠.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는 달은 죽었습니다.”
- 제럴드 바서부르크 박사
캘리포니아공대 지질학·지구물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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