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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QUOR STORY] 세계 3대 스카치 위스키 ‘그란츠’

한국 시장 본격 공략 나섰다

세계 3위 스카치 위스키 회사 윌리엄그랜트앤선즈가 블렌디드 위스키 그란츠를 한국에 내놓았다. 국내 대표 위스키 임페리얼은 ‘2015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상쾌한 봄 3월에 어울리는 주류를 소개한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세계 3대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그란츠 Grant’s’가 한국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세계 1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과 세계 최고가 수제 위스키 발베니를 생산하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는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 블렌디드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그란츠 셀렉터 리저브’와 ‘그란츠 18년’ 두 종류다. ‘그란츠 셀렉터 리저브’는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로, 옅은 피트(Peat)향과 달콤함을 특징으로 한다. 신선한 과일과 향신료, 피티 스모크, 풍부한 바닐라 스위트가 이 위스키의 향을 만들고 있다. ‘그란츠 18년’은 18년 이상 숙성된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포트(Port·단맛이 나는 포르투갈산 적포도주) 캐스크(숙성용 나무통)에서 섞은 뒤 추가 숙성과정을 거쳐 생산한다. 꿀과 향신료, 견과류, 포트 와인의 향과 더불어 과일 케이크와 과실주의 맛도 느낄 수 있다.

블렌디드 위스키 그란츠는 지난 1898년 탄생했다. 그란츠는 세계 1위 싱글몰트 원액과 스코틀랜드 거번 증류소(Girvan Distillery)가 생산한 싱글 그레인 위스키를 섞어서 만든다. 거번 증류소는 진공 증류기를 사용해 낮은 온도에서 보다 깨끗하고 순도 높은 알코올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순수한 알코올일수록 오크 통에서 숙성될 때 더욱 풍부한 향미가 난다. 그란츠는 세계적 위스키 품평회인 ‘2013 국제 주류 품평회(IWSC)’에서 대상을 받으며 세계 최고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로 인정받은 바 있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세계 2위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인 한국 시장에 지금 진출하는 건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면서 “글렌피딕이 싱글몰트 시장을 개척해 1등이 됐듯이, 품질을 인정받은 그란츠로 주춤하고 있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 33년간 종사한 베테랑이다. 현재 국내 판매 1위인 블렌디드 위스키 윈저를 출시했고, 수입 위스키 1위인 발렌타인의 초대 브랜드 매니저를 지낸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알코올 도수 36.5도인 위스키 ‘골든블루’를 직접 개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그가 직접 개발했던 ‘골든블루(57% 성장)’와 현재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판매하고 있는 ‘글렌피딕(7.4%)’, ‘발베니(32.2%)’가 지난해 유일하게 성장한 위스키 브랜드라는 사실이 놀랍다.

주류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위스키 판매량은 약 178만 7,350상자(1상자 500ml X 18병)로 전년 185만 2,884상자에 비해 3.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이제는 위스키 소비층에도 세대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며 “식상한 기존 브랜드로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랜 전통을 이어온 그란츠는 세계 120여 개국에서 판매되는 세계 3위 제품”이라며 “각종 위스키 품평회에서 최다 수상을 한 것이 말해주듯이, 이미 증명된 품질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한국 소비자 욕구를 만족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임페리얼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위스키’ 선정

국내 대표 스카치 위스키 임페리얼이 ‘2015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에서 위스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임페리얼을 판매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 측은 이번 수상에 대해 스카치 위스키의 정통성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최첨단 위조 방지 장치를 개발, 적용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스카치 위스키 협회의 규정을 준수하는 임페리얼은 정통 스카치 위스키의 품격을 온전히 유지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산 원액만을 엄선해 한국인 입맛에 맞게 부드러운 풍미로 블렌딩한다. 규정에 따라 40도 알코올 도수도 엄격히 지키고 있다. 12, 17, 19 퀀텀, 21로 이어지는 제품군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도 임페리얼의 장점이다.

임페리얼은 한국 위스키의 아이콘 브랜드로서 소비자 보호에도 남다른 노력을 펼쳐왔다. 국내 최초 위스키 리필 방지장치인 ‘키퍼캡’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 3중 위조방지장치 ‘트리플 키퍼’와 ‘옐로우밴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옐로우밴드’는 최초 개봉 시 캡 상단에 나타나는 노란색 밴드로, 육안으로 누구나 쉽게 정품 위스키를 확인할 수 있어 국내 위스키 위조방지장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임페리얼이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2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위스키이자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대표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싱그러운 봄을 위한 3월의 술
3월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한 달이다.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흔하게 마시던 것과 다른 술로 분위기를 띄워 보는 건 어떨까.


아그와: 코카잎 향 가득한 이색 주류
아그와는 코카잎과 녹차, 과라나, 라벤더 등 36가지 허브와 천연 식물을 혼합해 만든다. 아그와를 영하 17도 이하에서 냉각해 프로즌 샷 Frozen Shot 으로 마시면 강렬한 풍미와 함께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아그와의 대표 칵테일인 아그와 밤은 신나게 파티를 즐기기 위해 가볍게 몸을 푸는 음료로 추천할 만하다. 아그와 밤 전용 잔에 에너지 드링크를 65ml 넣은 뒤 아그와 35ml를 그 위에 따라주면 명확하게 층이 구분된다. 신선한 코카잎 향과 어우러진 에너지 드링크 맛이 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티토스 보드카: 봄나들이에 어울리는 보드카
티토스 보드카 Tito’s Vodka는 미국 내에서 소량만 생산되는 수제 보드카다. 100% 옥수수로 제조해 미국 글루텐 프리 인증을 받은 최초의 증류주다. 고급 증류주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단식증류기(Pot Still)를 통해 6회 증류 과정을 거치면 티토스 보드카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탄생한다.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올 타임 페이버릿 All-Time Favorite 칵테일을 봄나들이에 즐겨보길 추천한다. 잔에 티토스 보드카 45ml와 탄산수 120ml를 섞는다. 오렌지나 라임 한 조각으로 끝마무리하면 근사한 칵테일 한 잔이 완성된다.

도스마스: 달콤하면서 화끈한 계피 맛 리큐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취향도 제각각인 사람들이 모두 만족할만한 음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도스마스도 그중 하나다. 계피 향 가득한 테킬라 리큐르인 도스마스는 정통 테킬라와 부드럽고 달콤한 계피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도스마스 DOS MAS는 스페인어로 ‘두 잔 더(Two More)’라는 의미로, 손가락 두 개로 만드는 ‘V’자 표시와 함께 두 잔씩 주문하는 것이 정석이다. 유럽에선 도스마스의 독특한 맛과 함께 재미있는 주문 방식인 ‘V’자 표시가 인기를 끌어 젊은 층이 즐겨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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