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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tion Awards] 개인용 대기오염 측정기

[2015 파퓰러사이언스 발명대상] WEARABLES

전기기술자 케빈 하트와 간호사 로라 모이는 2013년 미 환경보호청(EPA)의 행사에 참석했다. 순전히 재미 때문이었다. 하지만 행사를 마치고 돌아갈 때는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의에 차 있었다.

현재 대부분의 도시는 단 몇 대의 측정기에 의존해 대기 오염도를 측정한다. 이에 두 사람은 사람이 갈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해보기로 의기투합했다. 가장 먼저 센서 작동방식을 결정한 두 사람은 고향인 캐나다 밴쿠버의 해커스페이스인 '메이커 랩스'를 찾았다.

그리고 그곳의 모든 기기를 활용해 기존에 시판 중인 어떤 제품보다도 작은 고정밀 대기오염 측정기의 제작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한 물리학자 그룹이 자신들의 작업공간을 빌려줬고, 기술개발에도 많은 조언을 해줬다. 아프신 메힌이라는 디자이너는 기기의 디자인을 한차원 높여줬다.

그렇게 탄생한 오레오 쿠키 크기의 'TZOA' 센서는 대기오염 물질을 구성하는 주요 입자상 물질들과 자외선을 정확히 측정해낸다. 하트와 모이는 올해말 이 센서를 개당 99달러에 출시할 예정이다. 누구든 이를 이용해 특정지점의 대기오염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하트는 가족의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위한 헬스케어 기기로도 효용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 "TZOA의 데이터를 통해 부모들은 자녀를 대기오염 지역에서 피신시킬 수 있고, 운동선수라면 오염도가 낮은 지역과 시간대에 맞춰 운동계획을 짤 수 있습니다."



삼각형 팬던트 아래에 내장된 팬에 의해 공기가 흡입된다. 흡입된 공기가 레이저를 통과하는 동안 센서가 입자상 물질들에 의해 빛이 흐트러지는 것을 분석해 그 숫자를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염여부에 따라 다른 색상의 빛을 발한다. 전용 앱에서는 이 정보를 포함해 하루 자외선 노출량, 대기오염 지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발명가: 케빈 하트, 로라 모이
제조사: TZOA 웨어러블 mytzoa.com
발명품: TZOA
개발비: 비공개
기술 성숙도: ◆◆◆◇◇

해커스페이스 (hackerspace) 개인 발병가 및 화이트 해커들이 각자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동 작업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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