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맥스 레브친이 신용카드를 싫어하는 이유

페이팔 공동창립자 레브친이 왜 그의 신생기업 어펌 AFFRIM이 복리계산이 필요 없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은행인지 설명한다. By Andrew Nusca

기존 시장의 탈환
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MERICAN EXPRESS에서 영감을 얻어 그 뒤를 쫓고 있다. 우린 밀레니엄 세대들에게 ‘우리를 믿어라. 재정적 이익을 보장해주겠다’고 결코 말하지 않는다. 젊은 고객들에게 명성으로 어필하는 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동등한 브랜드를 만들 기회는 여전히 열려 있다. 하지만 ‘명성’ 추구는 적절한 전략이 아니다. 젊은이들은 투명성이나 유용성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


어펌을 설립한 이유
대학을 졸업하면 아파트 보증금을 내야 한다. 그다음엔 자동차나 침대가 필요할 것이다. 이런 모든 활동이 대출과 연결된다. 18~34세의 연령층은 은행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대출을 원하지만, 이자를 내는 건 싫어한다. 채무의 늪에 빠진다는 생각 자체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도 몇 달에 걸쳐 할부가 가능하다면 기꺼이 선불 수수료를 낼 것이다. 우리는 기존 시스템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보다 투명한 방식으로 대출을 해주고 있다.


페이팔의 미완성 비즈니스
페이팔에서 나의 계획은 ‘새 기축 통화’를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목표에는 전혀 도달하지 못했다. 지급 혁신은 언제나 디지털 화폐라는 높은 이상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발행 은행과 수용 은행 같은 난관에 부딪혀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 된다. 어펌은 21세기에 걸맞은 은행을 설립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핀테크로의 귀환
핀테크를 개발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정말 어렵다. 벤처기업들이 열심히 달려들고 있지만, 핀테크는 스스로 초래한 어려움과는 다른 차원의 난관이다. 일단 기업은 규제 대상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대형 은행과도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대형 은행들은 기업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때까진 보잘것없는 소기업으로 대할 것이다. 성과를 내고 난 뒤에도, 당신을 업계에서 밀어내려 할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