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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30대 그룹' 현대백화점] 수도권 최대 백화점 판교점 그랜드 오픈


지난 8월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오픈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세권 알파돔시티에 자리 잡은 판교점은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판교점은 지하 7층, 지상 13층 규모로 영업면적이 8만 7,800㎡에 달해 기존 수도권 최대 규모였던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7만㎡)보다 25% 이상 더 넓다. 대지면적과 연면적은 각각 2만 2,905㎡, 23만 5,338㎡이다.

판교점은 특히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인 ‘현대식품관’으로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식품관 영업면적은 1만 3,860㎡으로 기존 국내 최대 식품관이었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8,930㎡)보다 50% 이상 더 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이 ‘전통의 식품 강자’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데다, 백화점 식품관 매출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식품관은 ‘글로벌 디저트숍’, ‘럭셔리 식품 브랜드숍’, ‘뉴 그로서리 편집숍’ 등 3개의 큰 주제로 구분돼 있다. 글로벌 디저트숍에는 ‘살롱 드 몽슈슈’, ‘몽상클레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저트숍이 업계 최초로 입점했으며, 럭셔리 식품 브랜드숍에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이탈리’가 국내 수입 식료품 매장으론 최대 규모(1,930㎡)로 문을 열었다. 뉴 그로서리 편집숍은 ‘크랩 스토어’, ‘연어 델리 매장’ 등 독특한 아이템별 특화 편집숍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현대식품관은 주변 상인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어 운영에 진통이 예상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백화점판교점 개점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측은 수차례 집회를 열어 “현대백화점의 국내 최대 식품관 운영으로 유동인구가 판교점으로만 흡수돼 주변 상권의 붕괴가 예상된다”면서 현대식품관 운영을 강하게 반대해왔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개점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측은 지난 7월 성남시에 탄원서를 낸 데 이어 중소기업청에도 사업조정 신청서를 내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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