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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라인 설계자와의 인터뷰

새디어스 슈레더는 항공사의 기장이었다. 그러던 2008년 항공기 대신 새로운 도구를 이용해 하늘을 날고자 직업을 바꿨다. 그 도구는 바로 짚라인이다. 현재 미국 콜로라도주 소재 모험 코스 설계기업 본자이 디자인의 최고경영자인 그는 숲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환경친화적 짚라인 설계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살아있는 나무를 들락날락거리며 짚라인을 타게 됩니다. 그러려면 모든 것을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만들 방법을 찾 아내야 해요.”

전업을 결심한 계기가 뭔가?
대학에서 항공공학을 전공했다. 당시만 해도 항공 공학자 졸업생의 일자리가 많지 않아 조종사가 됐다. 아내와 처남이 처음 회사를 설립했는데, 내 공학적 지식이 필요하다고 해서 합류하게 됐다. 그렇게 본자이 디자인은 트롤리와 하네스, 제동시스템, 긴급 구조 장비 등 새로운 구성품을 발명하는 회사로 거듭났다.

짚라인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나?
실제 비행은 아니지만 그에 가장 근접한 경험을 제공하는 탈것이다. 머리카락을 스치는 바람과 공중에 떠있는 몸, 날개 대신 두 팔로 허공을 가르는 체험 등 실로 아름답다.

설계한 물건을 직접 사용하기도 하나?
우리는 항상 사람들을 날게 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려 한다. 그리고 모든 아이디어들을 검증한다. 집 뒷마당에서 여러 물건들을 개발하기도 하는데, 아이들을 피험자로 활용할 때도 있다.



2,213m
세계 최장 짚라인인 이탈리아 ‘볼로 델란젤로(Volo dell’Angelo)‘의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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