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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수조에 담긴 전복부터 팬시형태 디자인까지 포장의 진화


유통업계가 설 선물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전복·한우 등의 신선도를 높이는 아이디어 포장이나 팬시용품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패키지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로 '미니 수족관형 전복(사진)'을 28일 선보였다. 산소 공급기가 달린 지퍼백 안에 해수와 전복을 함께 담아 신선도 유지 시간을 기존 12시간에서 22시간으로 크게 늘린 것. 회사 관계자는 "전복은 대표적인 고급 선물이지만 살아있는 상태가 아니면 상품가치가 없기 때문에 신선도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고민스러운 품목이었다"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미니 수조 형태의 포장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신세계는 내용물에 비해 포장 부피가 크다는 지적을 받아온 수삼 선물 세트 포장도 이색 아이디어를 통해 고민을 해결했다. 수삼은 뿌리 손상방지를 위해 삼 하나가 차지하는 공간이 넓고 수분유지를 위해 이끼까지 넣어야 하기 때문에 휴대가 불편한 선물 중 하나였다. 이에 신세계는 책처럼 접히는 포장 방식을 적용해 포장 크기를 기존 가로 51㎝, 세로 38㎝에서 가로 37㎝, 세로 24㎝로 줄였다.



롯데백화점은 2중 보냉 효과가 있는 첨단 소재를 신선 식품 포장재에 적용했다. 수산 선물세트의 경우 스티로폼 대신 외부는 라미네이팅으로, 내부는 골심지를 사용해 열을 차단하고 냉기를 유지하는 식이다. 롯데 관계자는 "신선도 유지 뿐 아니라 재활용도 가능한 친환경 소재"라며 "매년 새로운 포장 방식을 연구해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전략으로 이색 패키지 선물 세트도 눈에 띈다. 애경은 뷰티 아이콘 마릴린 먼로와 한국인이 좋아하는 반 고흐, 발달장애 화가인 김태호 작가의 디자인을 선물 포장에 적용해 의미를 더했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오설록은 추가 종이 포장이 필요 없을 정도로 화려한 색감의 팬시 형태 패키지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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