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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공동상표제품 매출 급신장

◎일부 인기상품 전년 동기비 최고 64%나/5월 출범 「귀족」 한달평균 15억어치 팔아중소기업 공동상표의 제품 판매액이 급신장세를 타고 있다. 1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5월4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중소 신발업체들의 공동상표인 「귀족」의 경우 9월말까지 76억원의 매출고를 올렸으며 「가파치」는 전년동기대비 22.6%, 「각시번」은 64.2%의 판매증가세를 보였다. 중기공동상표란 브랜드력·자금·인력·마케팅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힘을 합쳐 공동상표를 만들고 각자 생산한 제품을 공동으로 판매 및 홍보하는 것으로 중기청은 중기판로확대를 위해 지난 5월13일 중소생활용품 공동상표지원요령을 제정해 공동전시판매장 운영자금지원, 홍보지원, 중기상품권 발행을 통한 판매지원책 등을 펼치고 있다. 40여개 중소 신발제조업체가 주축이 되어 만들어낸 「귀족」구두의 경우 지난 5월초 전국의 전문판매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 9월말까지 18만7천족을 팔아 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기호상사 등 14개 중소기업이 피혁제품과 신변용품에 적용하고 있는 「가파치」공동상표는 중기청이 지원에 나선 지난 5월 초부터 9월말까지 2백13억5천만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22.6%의 신장세를 보였다. 서울핸드백조합 산하의 핸드백, 가방, 골프백 생산업체 23개사가 공동상표로 만들어낸 「각시번」의 경우는 7억9천만원의 매출액으로 64.2%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울가구조합의 50개 목재가구업체는 「가보로」라는 공동상표로 18억6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려 전년동기대비 판매액을 36.5% 늘렸다. 이처럼 중기공동상표의 제품판매액이 급증세를 보이자 새로 공동상표를 만들려는 중소기업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최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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