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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팬택 인수하는 옵티스, 변양균 전 청와대 실장 영입

팬택 인수에 나선 옵티스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회장으로 영입했다. 변 전 실장은 옵티스가 팬택 인수를 마무리하는 대로 인도네시아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변 회장은 2년 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IPTV 사업을 모색했으며 실제로 라이선스를 받는 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옵티스 역시 부품 공급업체로 해당 사업에 참여하면서 변 회장 측과 친분을 쌓았다. 변 회장은 “팬택은 세계에 나가면 1등도 할 수 있는 기업인데 한국에서는 계속 3위로 내팽겨쳐져있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면서 “옵티스가 팬택을 이용한 시너지를 크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단순히 스마트폰을 제조해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서 ICT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면서 그와 관련한 여러가지 사업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변 회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 기획예산처 차관,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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