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오 카쿠(67·사진)는 이론물리학계의 석학이자 독보적인 미래학자로 평가를 받는다. 만물의 최소 단위가 점 입자가 아니라 진동하는 끈이라는 '끈 이론'과 현재 인류가 살고 있는 우리우주와 같은 또 다른 우주가 존재한다는 '평행우주론'을 창시한 사람이다.
그동안 블랙홀과 타임머신, 다중우주, 고차원 공간 등 현대물리학이 직면한 난제들을 알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며 매혹적인 물리학의 세계로 안내한 '평행우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이후 전 인류가 도전해 온 과학의 모든 불가능에 종지부를 찍으며 물리학의 세계를 밝힌 '불가능은 없다' 를 집필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 외에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의 올해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비전', '아인슈타인을 넘어서', '초공간', '미래의 물리학' 등을 집필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그의 저작을 두고 "날카로운 통찰과 정교한 논리로 푼 그의 책은 대단히 과학적이지만, 조금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어려운 이론물리학의 세계를 탁월한 비유와 위트로 전달하는 문체적 능력을 가진 저술가로도 평가받는다.
지난 194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하버드대를 숨마쿰라데(최우수등급)로 졸업하고, UC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욕시립대 물리학과 교수로 있으며, 과학 전문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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