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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운용사 중국본토 ETF 3파전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 상품 출시 잇달아

최근 중국 본토 증시가 상승기류를 타면서 국내 대형 운용사들이 관련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치열한‘삼국지 대전’을 펼치고 있다. 주인공은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이들 대형 운용사는 중국 본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상품을 연달아 선보이며 진검승부에 나서고 있다.

2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FTSE A50’지수를 추종하는‘KODEX CHINA A50’ 중국 본토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소에 상장한 데 이어 ‘FTSE A50지수’ 일일등락률의 1.5배 내외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삼성중국본토펀드레버리지’를 출시하고 삼성생명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설정된 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펀드로는 ‘현대차이나대표기업레버리지’가 유일했는데 삼성운용이 본토 ETF 상장에 맞춰 레버리지 펀드까지 출시해 시장 공략을 강화한 것이다.

이 펀드는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FTSE CHINA A50’지수 선물과 한국ㆍ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A주 관련 ETF에 주로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중국 본토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주 ‘미래에셋 차이나A 레버리지 1.5펀드’를 출시해 판매한다. 이 상품은 삼성운용과 달리 ‘FTSE China A50지수선물’과 ‘CSI300지수 관련 ETF’에 동시에 투자하며 ‘FTSE China A50’지수와 ‘CSI300’지수 상승률의 각 0.75배씩 총 1.5배의 수익을 추구한다.



미래운용은 또 조만간 중국 당국으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적격외국인투자자(QFII) 자격을 획득해 본토 ETF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금융공학부문 대표는 “CSI300을 추종하는 ETF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보수는 삼성운용(0.99%)과 한국운용(연0.70%)보다 저렴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CSI300지수를 추종하는 중국 본토 ETF를 업계 최초로 출시해 시장을 선점한 한국운용도 중국 본토 시장에 지속적으로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KINDEX CSI300 중국본토 ETF가 투자자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중국 본토 ETF에 투자하는 펀드인 ‘한국투자셀렉트중국A주’펀드를 ‘한국투자셀렉트중국본토ETF펀드’로 개명해 리테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정환 삼성자산운용 상품마케팅담당 상무는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4개월 이상 반등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 신정부가 내수 중심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주식시장의 상승 여력이 커 대형 운용사들간 상품 출시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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