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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강진/국내파장] 현지 건설업체 별피해없어
입력1999-09-21 00:00:00
수정
1999.09.21 00:00:00
정두환 기자
삼성과 대림은 현재 총 800여만평 규모의 타이완 포모사 석유화학단지 건설현장에서 각각 원유저장탱크와 발전소 설비 공사를 맡고 있으며 현재 뚜렷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 등은 현지 사무소에 파견된 직원들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여진 발생 등 상황 변화에 대비하고 있으며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일시적인 공사 중단 조치도 검토중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공사가 진행중인 포모사 화학단지의 위치가 타이완 남서부지역으로 진앙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당장 피해는 없다고 해도 돌발 상황에 대비해 공정을 다소 늦출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측은 『현지 직원들의 얘기로는 오늘 새벽 「약간 흔들림」 정도의 지진 감도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며 『인근 공사 현장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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