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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실적·메르스·엘리엇’ 삼성, 삼재 넘었다




[앵커]

삼성그룹이 잇딴 희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지난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결정됐고, 오늘은 삼성서울병원의 부분 폐쇄가 40여일만에 해제 됐습니다. 지난 7일에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도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삼성그룹이 잇딴 희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일단락,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무산 위기마저 넘기면서 한시름 던 모습입니다.

오늘 삼성그룹 안팎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삼성물산 주주총회는 삼성이 최근 수년간 부딪힌 가장 큰 위기 국면 중 하나였다는 분석입니다. 재계에서는 삼성에버랜드의 제일모직 패션사업 부문 인수, 삼성SDI-제일모직 합병, 삼성SDS와 제일모직 상장, 화학과 방산계열 4개 계열사 매각 등에 이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결의는 지배구조 재편작업에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전용기 연구원 / 현대증권



“합병 시너지가 나면서 실적측면에서도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고 거기다가 지배구조가 좀더 선진적인 지배구조로 바뀔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지 않나 보고 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지난달 13일 부분폐쇄에 들어간 삼성서울병원이 오늘부터 부분폐쇄가 해제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슈퍼전파자 1명 때문에 메르스 2차 유행의 진앙이 됐고 급기야 병원 부분 폐쇄까지 단행했습니다. 국내 최고 병원 중 하나인 삼성서울병원의 허술한 감염관리 실태는 병원은 물론 삼성그룹 전체에 위기감을 심어줬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메르스 사태 확산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응급진료 프로세스의 전면 개혁, 감염질환에 대한 예방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 등을 통해 명예회복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난 7일에는 삼성전자가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실적 충격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6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8조원대의 영업이익이 2분기 7조1,900억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3분기 4조원대로 추락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5조2,900억원으로 반등한 뒤 올해 1분기 5조9,800억원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알렸고 2분기에도 7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당초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미치지만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스탠딩]

재계에서는 잇딴 악재를 견뎌낸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바이오부문 공장증설과 국내외 바이오기업 인수합병 등 기업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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