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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 디자인 키워드는 3S

Smart·Sustainability·Sense<br>기술보다 인간 생활 충실 오감 만족·자연을 닮아야


'기술보다는 라이프 스타일에 충실하고 빛∙소리∙촉각 등 오감을 만족시키면서 자연을 닮은 디자인.'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회∙문화∙경제 트렌드를 관통하는 디자인 키워드로 '3S(Smart∙Sustainability∙Sense)'가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디지털 기기와 건축 및 인테리어, 그리고 자동차 등 운송기기 분야의 제품 디자인이 각광 받기 위해서는 인간의 생활과 가치를 중심으로 한 '3S'에 충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4일 지식경제부 주최로 서울 COEX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1~2012년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의 화두는 '생활∙오감∙자연'으로 압축됐다. 행사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디자인 정책 담당자를 비롯해 디자인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디자이너 등 모두 5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갈수록 산업경쟁력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했다. 행사에서는 특히 디지털기기의 경우 사람들의 행동반경을 넓히면서도 시간을 절약해줄 수 있는 스마트한 디자인과 오감을 통한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디자인이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은 사람 간의 네트워킹을 통한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킴으로써 단순한 물질 디자인을 넘어 가치 디자인으로 격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축과 인테리어의 경우에는 홈네트워크를 통한 안전과 헬스케어 시스템을 강조하면서도 방공호 등 위험에 대비한 공간배치가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주거와 상업 공간 모두 환경을 소재로 한 '도심 속 자연'이 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자동차 등 운송기기는 운전에서 승차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내부 디자인의 경우 주거와 엔터테인먼트 공간의 접점을 찾고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디자인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산업별 디자인 메인트스트림 전망'을 주제 발표한 손정민 에이다임 부장은 "디자인이 과거에는 '형태' 중심이었으나 이제는 '가치'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단순한 기술보다는 인간에게 가장 최적화되고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디자인의 생명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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