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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방비리 관련자 내달중순 본격소환
입력1999-03-30 00:00:00
수정
1999.03.30 00:00:00
광주민방 사업자 선정비리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이명재 검사장)는 30일 대주컨소시엄이 조성한 「민방비자금」에 대한 자금추적 작업을 마치는 내달중순부터 관련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검찰은 특히 전병민씨가 대주컨소시엄으로부터 받은 15억5천만원이 모두 현금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로 거래돼 자금추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자금추적을 마치는대로 금품로비를 배후 주도한 대신전기 대표 양회천씨와 대신증권 이준호사장, 현철씨의 자금관리인 이성호씨를 재소환, 현철씨 개입여부를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대신증권측이 田씨에게 전달한 차명통장의 명의대여자들을 조사한 결과, 대주컨소시엄이 사업자신청 6개월여전부터 로비팀을 구성, 당시 정·관계 인사들에게 조직적인 로비를 벌인 사실을 확인, 비자금 조성 규모와 사용처를 조사중이다.【김용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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