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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LCD·OLED 사업부 분리 검토

삼성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했던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를 다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경영진단 후속조치이며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경영진단을 받았는데 LCD 사업부와 OLED 사업부를 부활시키는 조직 개편안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2월 두 사업부 간 구분을 없애고 전사 통합 체제로 바꾼 지 약 1년 반 만에 처음 거론된 재분리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한 관계자는 "재분리는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논의되는 여러 가지 계획 중 하나"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사업부의 전신인 삼성전자 LCD 사업부가 2012년 7월 분사한 업체다. 이후 OLED 사업을 담당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를 흡수 합병해 현재 면모를 갖췄다. 현재 주력 디스플레이인 LCD 사업과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의 시너지를 내고자 통합 사업부제를 운용했으나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OLED는 주로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실적과 연동되는 반면 LCD는 TV 실적과 함께 움직이면서 영업·마케팅 창구를 단일화하는 통합 전략이 맞아떨어지지 않은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4분기 약 800억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4·4분기에는 4,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회복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경영 효율성을 높일 목적으로 조직 개편과 더불어 인력 조정을 실시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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